충치 예방하는 '치아 홈 메우기' 어떻게 하는 걸까?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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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02 08:00

    만 18세 이하 영구치 큰 어금니는 보험 적용

    소아청소년기에 형성된 치아 건강은 성인이 됐을 때의 구강 건강 여부를 좌우한다. 때문에 충치의 치료뿐 아니라 충치 예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치면열구전색술), 불소 사용, 올바른 칫솔질과 식이조절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중 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치아 홈 메우기'를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김광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치아모형
    치아모형/사진=조선일보 DB

    ◇치아의 깊은 주름에 레진 발라

    치아 홈 메우기는 치아를 깨끗이 세척하고 치아의 씹는 면에 산 부식을 시행한 뒤 치면열구전색제(일종의 묽은 레진)를 바르고 경화시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치아에 있는 깊은 주름을 메울 수 있다. 치아의 교합면(음식을 씹는 면)에 있는 주름을 인위적으로 봉쇄해 이 안으로 음식물이나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또한 칫솔질을 하기 쉽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충치가 없는 치아에만 시술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충치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간과하고 그 위에 치아 홈 메우기를 하면 아니함만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편, 치아 홈 메우기를 불소도포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불소도포는 어금니뿐 아니라 전 치아의 모든 면에 불소 제재를 도포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다.

    ◇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 줄어

    과거에는 치아 홈 메우기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만 18세 이하까지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제 1대구치(큰 어금니)와 제 2대구치의 치아 홈 메우기에는 건강보험에 적용된다. 이 치아들은 이가 난 뒤 평생을 써야하는 중요한 어금니이기 때문에 치아 홈 메우기를 통해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김광철 교수는 “치아 홈 메우기는 전신의 질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며 “충치가 생길 수 있는 경로를 미리 막아줌으로써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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