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내 없애는 초간단 비법… 제모하기?

입력 2024.05.03 08:30
겨드랑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드랑이털을 밀면, 실제로 털과 함께 냄새도 사라진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 소위 '암내'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난다. 아포크린샘은 지방 성분이 많은 땀을 생성하는 땀샘으로, 이곳에서 나오는 땀이 암내의 원인이 된다. 겨드랑이털은 냄새가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다. 땀을 가두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의 터전이 되기 때문이다. 털을 면도기로 밀거나 왁스·크림 등으로 없애면, 땀이 났을 때 바로 닦아 낼 수 있고 세균도 남아있기 힘들어 냄새가 어느 정도 줄어든다.

아예 레이저 제모를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겨드랑이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아포크린샘은 털이 나오는 모낭 옆에 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모낭 주위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한다. 다만, 레이저가 아포크린샘 일부만 파괴하면 냄새가 남을 수 있다.

제모 외에 겨드랑이 땀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식습관 교정, 항균 제품 사용 등이 있다. 지방 섭취를 줄이면 겨드랑이 냄새도 줄어든다.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늘리고 체취가 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항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땀이 났을 때 바로 균을 없애는 비누로 겨드랑이를 씻거나, 약국에서 0.3% 농도의 포르말린 희석액을 구입해서 바르면 된다. 항생제 연고도 액취증 완화 효과가 있다. 아예 땀이 나지 않도록 땀띠 파우더나 데오드란트를 샤워 후에 바르거나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예 땀샘을 제거하거나 막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아예 땀이 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법들은 겨드랑이 외 다른 부위에 땀이 더 많이 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