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두통·소화불량으로 고생했다면 '이곳' 지압하세요

입력 2020.01.06 07:30

증상별 지압법

소부혈 누르는 사진
사진설명=과음에 따른 숙취를 해소하고 싶다면 '소부혈' 지압이 도움이 된다. 사진은 소부혈을 지압하는 모습./사진=헬스조선 DB

신년을 맞아 찾아온 잦은 모임으로 인해 과식·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숙취가 심하거나 소화불량이 생겼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특정 질환 때문이 아닌 가벼운 증상은 혈자리를 눌러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이상 증상별로 어떤 부위를 혈자리를 누르는 게 좋은지 알아본다. 손가락으로 누르는 게 힘들다면 지압봉을 이용해도 좋다.

▷숙취 완화=과음에 따른 숙취를 해소하고 싶다면 '소부혈'을 지압해야 한다.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닿는 손바닥 부분<사진 참조>이다. 이 부위를 위로 쓸어 올리듯 지압하면 간 기능이 활성화돼 알코올 분해가 더 잘 되고, 해독 기능도 좋아진다. 숙취로 인해 두통이 있다면 검지, 중지, 약지, 소지의 첫째 마디를 번갈아 누르면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소화불량이 있을 때는 '합곡혈'을 누른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 움푹 팬 곳이다. 한의원에서는 실제로 급체 환자를 치료할 때 합곡혈에 침을 놓는다. 손으로 누를 때는 강한 자극을 줘야 효과가 있다. 숨을 내쉬면서 합곡혈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6회 누른다.

▷피로감=피로감이 심할 때는 발의 한 가운데인 '용천혈'을 누르는 게 좋다. 용천혈은 발을 오므렸을 때 움푹 들어가는 부위다. 한의학에서는 발에 몸 전체의 기와 혈액이 순환한다고 보는데, 용천혈은 혈액이 한곳으로 모이는 혈 자리로 여겨진다. 지압 전 따뜻한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두통=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두통이 생겼을 때는 귀 뒤에 움푹 들어간 '경헐'을 누르자. 목과 이어지는 뒷머리 아랫부분을 누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꼬리 양옆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르는 것도 좋다. 두통이 좌우 중 한쪽에만 있으면 편두점을 누르는 게 좋다. 편두점은 손등을 폈을 때 약지의 두 번째 마디에 위치한다.

▷목감기=목이 칼칼하고 심한 기침과 같이 호흡기 증상이 심하다면, '공최' 지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최는 엄지손가락 쪽의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9분의 5지점에 위치한다. 이 부위를 힘을 줘 누르는 지압은 기침과 함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무릎관절과 바깥쪽 복숭아뼈를 이었을 때 중간 부위인 '풍룡'도 호흡기 증상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심한 가래 완화에 효과적이다.

▷코감기=코감기 증상이 심하다면 '영향혈' 자극이 도움이 된다. 양쪽 콧망울 바로 밑에 있는 영향혈을 양 검지로 3분 정도 문지르면 콧물이나 코 막힘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열이 나는 경우라면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엥서 가장 높게 돌출되는 뼈 바로 밑 부분인 '대추혈' 지압이 좋다. 대추혈을 지압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해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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