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 진단, 8개 이상 해당하면 중독됐다고 봐야

입력 2014.02.04 16:33

도너츠를 먹고 있는 여성
탄수화물 중독 진단 / 사진=조선일보 DB

밥을 먹어도 군것질을 하거나 패스트푸드 등 고탄수화물을 계속 먹어도 만족감을 못 느낀다면 탄수화물 중독증일 수 있다. 탄수화물 중독증은 군것질을 하지 않으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탄수화물 중독증에 대해 알아보고 탄수화물 중독 진단을 해보자.

탄수화물 중독증은 밀가루나 설탕을 원료로 하는 음식들이 원인이다. 단 음식 속 단순당은 포도당으로 빠르게 전환이 된다. 포도당으로 전환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포도당 전환 속도가 빠른 단순당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혈당이 높아진다.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단 것을 먹고 싶고 단 것을 먹으면 또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리면 늘 기분이 나쁘고 기력이 떨어진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창해 교수는 "뇌에서 세로토닌 호르몬의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며 혈당 수치가 낮아져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밀가루나 설탕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하는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으로 인슐린 농도를 낮추는 것이 탄수화물 중독의 치료법이며, 항우울제와 식욕억제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치료는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TIP)탄수화물 중독 진단법(고대안산병원 제공)

1. 아침 먹은 날 오히려 배고프다.
2. 단맛 나는 후식을 즐긴다.
3.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싶다.
4. 식사 후 졸립고 나른하다.
5. 주3회 이상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
6.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이 좋다.
7.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난다.
8.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9.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다.
10.배불리 먹어도 금방 배고프다.

8개 이상에 해당하면 중독, 5~7개는 중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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