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보며 먹는 야식… '이 병' 유발

3명에서 소파에 앉아 소리 지르는 모습
야식을 먹는 습관과 기름진 음식 등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30)이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23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시즌 최종전에서 후반에 2골을 넣어 EPL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챔피언스 리그, 분데스리가 등 이번 시즌에 남은 경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가 타국에서 열리는 만큼, 새벽 시간까지 축구를 보며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것이 야식인데, 야식을 먹는 습관이 반복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부식도 괄약근 약해져 생겨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내용물이 조금씩 식도로 역류하는 과정이 반복돼 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본래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은 평소엔 닫혀 있다가 음식을 삼킬 때만 열려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가게 한다. 이때 하부식도 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경계 부위가 닫히지 않고, 위로 들어갔던 음식물과 위산이 다시 식도로 올라온다. 이로 인해 식도 점막이 자극받고 염증이 발생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면 속 쓰림과 함께 소화불량, 입 냄새, 신물 오름, 목 이물감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해도 재발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발병할 경우 식도염, 식도궤양, 식도 협착, 연하곤란, 식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위험하다.

◇야식과 먹고 눕기, 커피 등이 원인
역류성 식도염은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또는 식후 바로 눕는 습관과 야식이 원인이다.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은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을 약화시킨다. 또한, 식후에 바로 누우면, 중력에 의해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대한소화기능성질환·운동학회 학술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수면 3시간 전에 식사를 하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위험도가 7.45% 더 높아졌다.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이 생활습관인 만큼,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누워선 안 되며, 취침 전 2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하부식도 괄약근에 자극을 주는 커피, 고지방 식품, 초콜릿, 튀김 등도 삼가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음주는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하부식도 괄약근의 적절한 압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담배의 니코틴 성분 역시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저하시켜 위장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