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김모씨는 최근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또래에 비해 작은 아이의 키를 방학동안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니 무엇을 먹여야 할지, 운동은 뭘 시켜야 할지 몰라 고민이 됐다. 그 방법을 알아본다.
비만인 아이는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체내 지방이 많이 쌓이면 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성 호르몬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두부, 콩, 등푸른 생선, 우유, 치즈, 멸치, 미역 등을 먹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섭취할 수 있다.
또 스트레칭을 통해 성장판 가까이 위치한 관절과 근육을 자극하는 게 좋다. 특별한 스트레칭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근육을 늘여주고 당겨주는 동작이면 모두 도움이 된다.
밖에서 뛰어 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비타민D는 뼈 발육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농구, 줄넘기, 조깅, 댄스, 배드민턴 등을 하면 성장판 주위 모세혈관이 증가하고 혈액 순환과 대사활동이 빨라져 성장이 촉진된다. 아이가 하루에 15분~1시간 정도 햇볕을 쬐며 뛰어 놀게 하자.
충분한 수면도 필요하다. 7세부터 10세까지 8시간 이상, 11세~13세는 최소 7시간, 중학생들은 5~6시간 정도 자야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16세가 넘으면 성장판이 닫히므로 수면시간이 키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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