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0cm 단신남 “가장 큰 고민은...”

입력 2013.03.27 09:48
‘KBS-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140cm 단신남이 화제다.

사진 출처 : KBS-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지난 25일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는 140cm 단신남 이성준군이 출연했다. 이군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지만 아직 앳된 얼굴과 작은 키로 고민이 커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성준 군은 “우유도 많이 마시고 하루에 줄넘기를 700개씩 해보기도 했다”며 “어디를 가도 애 취급 받는 게 지긋지긋하고 나보다 어린 학생들이 귀엽다고 하는 건 정말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성준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사연이 너무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 종양이 증식하면서 주위에 있는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고 이에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서 유발된다. 또한 뇌하수체와 시상하부가 손상을 입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고환 위축이나 수염이 없어지고 여성의 경우 무월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구토, 피로,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호르몬을 측정하고, 여러 가지 호르몬 자극검사를 통해 병을 진단한다.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인 경우에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고, 부족한 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여하는 호르몬 보충요법을 실시한다. 호르몬 보충요법으로는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당류코르티코이드, 성호르몬 및 항이뇨호르몬 등을 투여할 수 있으며 평생 호르몬을 투여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손상이나 감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호르몬의 생성이 부족하게 되어 혼수상태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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