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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스테롤에만 좋은 게 아니네! 폴리코사놀, '혈압 조절'에도 효과

    콜레스테롤에만 좋은 게 아니네! 폴리코사놀, '혈압 조절'에도 효과

    한국인의 사망 원인 2·3위를 기록하는 심장병과 뇌혈관 질환. 이들 질환의 주범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인구가 고령화 되면서 환자 수가 늘고 있고, 또 발병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젊은 나이부터 자신의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는 생활습관 개선이 1순위다. '건강하다'고 알려진 습관을 실천하면 된다. 짜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피하고, 일주일에 300분 이상의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실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틈틈이 실내에서 운동을 하고, 하루 섭취 칼로리가 소비 칼로리에 비해 과잉되지 않게 해야 한다. 비만은 혈압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인다.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폴리코사놀, 2중 기능성 최초 인정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다. 쿠바에서 자라는 사탕수수 잎과 줄기 부분의 왁스에서 8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을 특정 비율로 추출 정제해 만든 것으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섭취량 5~20㎎)'을 인정받았으며, 2019년 '혈압 조절 기능성(섭취량 20㎎)'까지 인정받았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 기능성 두 가지를 모두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국내 최초이며 유일하다.◇한국인 임상시험에서는 혈압 감소 효과 확인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을 매일 20㎎씩 꾸준히 섭취할 경우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22%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29.9% 상승했다는 점이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을 쌓아 혈관을 좁고 막히게 만들어 혈관 막힘의 주범으로 불리며, HDL콜레스테롤은 혈관 속 남아도는 콜레스테롤과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플라크 등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청소부'라고 불린다.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는 혈압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7.7%의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건강한 성인 84명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각각 쿠바산 폴리코사놀 10㎎, 20㎎, 위약을 섭취하게 한 후 4주마다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매일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 수축기 혈압이 0주차 136.3㎜Hg에서 12주차에는 125.8㎜Hg으로 약 7.7%의 수축기 혈압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폴리코사놀 10㎎ 섭취군도 혈압이 약 6% 감소했다.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던 조경현 박사(한국지단백연구원 연구원장)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청소부인 HDL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고 질을 개선시키며, 이를 통해 동맥경화의 주범인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고 동맥 병변(플라크)의 크기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동맥 내강이 넓어져 혈압 조절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09 06:40
  • 집콕도 건강하게, 혈관 지키는 채소 반찬 5

    집콕도 건강하게, 혈관 지키는 채소 반찬 5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반찬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족들이 대부분 집에서 생활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찬이 고민된다면 겨울철 예민해진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보자.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기 쉬워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혈관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채소 5가지를 소개한다.▶콩나물·숙주나물=한서병원이 국내 성인 155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남성의 중성지방을 눈에 띄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콩나물과 숙주나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약 119mg/dL 낮았다. 원인은 이들 나물에 많은 '이소플라본' 덕분이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고 알려졌다.​▶시금치=시금치는 남녀 모두, 특히 비교적 젊은 성인(19~39세)의 수축기 혈압을 낮췄다. 젊은 성인 연령대에서 시금치 섭취가 많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약 21.40mmHg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금치 속 '질산염'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혈관의 이완과 확장 작용에 관여하는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을 낮춘다.▶​​삶은 브로콜리·양배추=같은 연구에서 삶은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여성의 수축기 혈압을 최대 11.95mmHg 낮췄다.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위장을 건강하게 유지해 소화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혈관 속 노폐물 배출까지 돕기 때문이다.▶​마늘=마늘은 특히 남성의 혈압 감소에 좋았다. 마늘 섭취량이 많은 남성은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최대 15.48mmHg, 이완기 혈압이 12.13mmHg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17.41mg/dL 상승했다. 마늘 속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의 작용 때문으로 추측된다.▶무=여성에게 특히 좋은 음식은 무였다. 여성은 무를 많이 먹을수록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muyh7방, LDL 콜레스테롤 등 혈관 건강과 관련된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됐다. 무의 뿌리와 껍질에는 비타민C와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비타민P가 다량 함유된 게 원인이었다. 특히 무 껍질에 비타민C가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 함께 먹을 것을 권한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09 06:30
  • 겨울철 혈압 걱정 많으시죠? HDL 늘려 혈관벽 청소하세요

    겨울철 혈압 걱정 많으시죠? HDL 늘려 혈관벽 청소하세요

    기상청은 올겨울이 기습 한파가 예년보다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걱정 되는 질환이 '혈관 질환'이다. 혈관 질환은 추운 겨울에 발병률과 사망률이 올라간다. 통계청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뇌혈관 질환 월별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해서 1월에 정점을 찍었다. 겨울철에 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올라가는 이유는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주요 원인혈관 질환 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고혈압이 큰 원인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연령별로 뇌졸중(뇌혈관 질환) 발생에 기여하는 위험 정도(PAR)를 분석한 결과, 중장년기(55~74세) 뇌졸중의 가장 핵심적인 위험 인자는 '고혈압'으로 기여 위험도가 31%에 달했다.지난해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미국 연구에서는 3만6030명을 대상으로 약 17년 동안 혈압과 뇌졸중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40세 이후 수축기 혈압이 정상(120㎜Hg 미만)인 사람들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120~139로 높았던 사람의 뇌졸중 위험도는 35% 높았고, 130~139인 사람의 뇌졸중 위험도는 62%, 140 이상인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도는 89%까지 높았다.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의 경우 심혈관 질환에 대한 고혈압의 기여도는 21%로, 흡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콜레스테롤이 고혈압 위험 높여혈압이 오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진 것이다. 높은 혈압은 혈액을 흘려보내기 위해 심장이 더 힘들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지표이다. 심장 박동을 할 때마다 혈액은 혈관을 강한 힘으로 밀어내고, 혈관은 이를 수용하기 위해 마치 허리 밴드처럼 넓어지는데, 혈관의 탄력이 떨어질수록 혈관을 밀어내는 혈액의 압력은 더 높아진다. 오랫동안 콜레스테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좁아지고 탄력을 잃었다면 자연스레 혈압은 높아진다.이와 관련한 일본 연구가 있다. 정상 혈압을 갖고 있던 중년 남성 1만4215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 발병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고 4년 동안 참가자들의 고혈압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222~369㎎/㎗)은 총콜레스테롤이 가장 낮은 그룹(167㎎/㎗ 이하)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이 28% 높았다. LDL콜레스테롤 역시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이 27% 높았다.
    심혈관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09 06:02
  • 손톱 주변 ‘거스러미’ 뜯으면 안 되는 이유

    손톱 주변 ‘거스러미’ 뜯으면 안 되는 이유

    찬 바람이 불면 피부가 건조해져 손톱 주변에 거스러미(피부 껍질)가 잘 생긴다.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어낸면 감염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손톱 옆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으면 거스러미가 일어나 있는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기기 쉽다. 그러면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조갑주위염이란 손톱, 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고름집(농포)이 생긴다. 조갑주위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빠질 위험이 있다. 봉와직염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거스러미가 생기면 손으로 뜯기 보다는 손톱깎이나 작은 가위 등 도구를 이용해 껍질이 일어나 있는 부분만 말끔하게 잘라내야 한다. 도구는 반드시 청결하게 소독하고 사용한다. 거스러미를 제거한 부분도 소독한 뒤 보습제를 바르는 게 안전하다. 거스러미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평소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틈틈이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9 06:00
  • '착한 콜레스테롤' HDL… 코로나19엔 어떤 영향?

    '착한 콜레스테롤' HDL… 코로나19엔 어떤 영향?

    '좋은 콜레스테롤' 또는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희대의 감염병 코로나19에 어떤 영향을 줄까. 직접적 인과관계까지는 아니어도, 둘 사이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는 논문들이 '유행'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코로나19 회복 더딘 환자들, HDL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지난 11월 '호흡기 의학(Respiratory Medicine)' 저널에 실린 논문도 그 중 하나다. HDL콜레스테롤이 코로나19 환자 몸속의 바이러스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논문이다. 논문 제목은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 제거에 영향을 주는 요소, HDL콜레스테롤'.베이징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중 정상적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 사람과 낮은 수치를 보인 사람을 구분했다. 그랬더니 바이러스 배출 시간과 관련, 두 집단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코로나19 환자는 바이러스의 배출·제거 시간이 평균 32일로 나타났다"며 "정상 수치를 가진 환자들에 비해 3배 이상 길었다"고 했다.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 시간은 평균 10일이었다.논문 저자 딩 씬민 교수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코로나 치료와 회복에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주는 독립 변수"라고 했다. 임상의들이 코로나 환자들의 혈중 HDL콜레스테롤 수치와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게 딩 교수의 결론이다.앞서 지난 9월에도 '건강·질병과 지질(Lipids in Health and Disease)' 저널에 HDL콜레스테롤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코로나 증상의 심각도와 관련 있다는 내용이다.연구팀은 중국 창사(長沙)에서 2020년 1월 17일~3월 14일 사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성인 228명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정상인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위험성이 2.8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코로나19 환자의 잠재적 치료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제안이다. 또 논문에 따르면, 정상인의 평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51㎎/㎗인데 반해, 코로나19 환자들의 HDL콜레스테롤 평균수치는 30㎎/㎗ 수준이었다.◇HDL콜레스테롤, 감염병 발병 위험 낮춰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떠나,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감염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ATVB' 저널에 올 초 실린 논문의 내용이다. 영국인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와 감염질환으로 인한 입원율과 항생제 사용률, 패혈증 생존율 등을 비교 분석했더니,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감염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38㎎/㎗ 증가하면 감염병 위험은 약 16% 감소했다.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는 감염병 발병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혈증을 경험한 3222명의 참가자들을 분석해보니,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38㎎/㎗ 높아질 때 28일 생존률이 63%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연구팀은 "HDL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은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과 외래를 감소시키고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며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은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실행 가능한 요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심혈관일반이지형 헬스조선 기자2020/12/09 05:38
  • 치매 막아주는 방호벽… 'HDL콜레스테롤'을 높여라

    치매 막아주는 방호벽… 'HDL콜레스테롤'을 높여라

    매년 전 세계 10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뿐 아니라, 3초에 1명씩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위험 질환이 있다. 바로 '치매'다. 중앙치매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황도 유사하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2050년에는 치매 환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의대 서유헌 명예교수는 "치매 예방법은 다양하지만, 평소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혈압, 치매 위험 13배까지 높여혈압이 높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혈액이 뇌혈관벽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서 뇌혈관에 크고 작은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손상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쉽게 축적되면서 혈관벽이 두껍고 단단해지며 좁아진다. 서유헌 명예교수는 "결과적으로 뇌에 혈류가 잘 공급되지 않을 뿐 아니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의 안쪽 부분인 '백질(white matter)'에 퍼져 있는 작은 혈관(소혈관) 출혈이 생겨 뇌 신경세포 사이 신호전달이 끊어지며 치매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한편 혈관성 치매 환자의 30%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동시에 겪는다. 서유헌 명예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뇌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안 되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정상 혈압은 이완기 혈압 80㎜Hg 미만, 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다. 실제 중년기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었던 사람은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18% 높고, 중년기 수축기 혈압이 160㎜Hg이었던 사람은 노년기 알츠하이머 위험이 25%까지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또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4761명 환자 데이터를 통해 중년기와 노년기 혈압 변화가 치매 발병률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살폈다. 그 결과, 중년기·노년기 모두 정상 혈압이었던 환자에 비해 중년기에는 정상 혈압이었지만 노년기에 고혈압을 앓은 환자 군에서 치매 위험이 3배, 중년기와 노년기 모두 고혈압을 앓은 환자 군에서 치매 위험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에 고혈압이었다가 노년에 저혈압인 사람의 치매 발병률은 13배로 가장 높았다.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도 많다. 미국 보스턴대학 로메로 박사 연구팀이 뇌졸중 또는 치매 경험이 없는 168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중년부터 노년까지 고혈압이 지속됐던 사람은 계속 정상 혈압이었던 사람보다 뇌 소혈관의 미세출혈 위험이 3.4배로 높았고, 무증상 뇌경색 위험도 1.5배로 높았다. 중년에는 혈압이 정상이다가 노년에 고혈압을 앓은 사람들도 뇌 소혈관 미세출혈 위험이 2.7배까지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됐다.혈압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증명한 연구도 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연구팀이 12편의 논문을 분석해 연구에 참가했던 9만2000여 명의 혈압과 치매 발병률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혈압을 적극적으로 조절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또는 인지장애를 겪을 위험이 7% 낮았다. 연구팀은 "혈압을 관리하면 심장은 물론 두뇌까지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노인질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9 05:13
  • "갑자기 안 들려요"… 돌발성 난청, 치료 늦으면 청력 저하 위험

    "갑자기 안 들려요"… 돌발성 난청, 치료 늦으면 청력 저하 위험

    돌발성 난청은 원인 모를 감각신경성 난청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9만471명으로, 2015년(7만1411명)보다 26% 늘었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감염과 혈액순환 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성 난청이 있을 경우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돌발성 난청은 급격한 청력 저하를 동반하는 만큼, 증상 발견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발병 첫날에 치료를 시작해도 이미 청력 저하가 진행됐을 수 있다. 실제 환자 중 3분의 1 정도는 치료 후 정상 청력을 회복하지만, 3분의 2는 부분 회복되거나 회복되지 않는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난청 정도가 심할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회복률이 낮아진다.치료 시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이 우선된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투약할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어, 입원 후 인슐린을 함께 투약하기도 한다.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효과가 없다면, 고막 안쪽 중이에 위치한 ‘고실’에 주사로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으로 의심될 경우 항바이러스 제제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전문가들은 2~3일 이내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난청 증세, 귀에 내용물이 꽉 찬 느낌, 먹먹함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 받도록 권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이명은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쪽 귀의 이명이 커지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양쪽 귀 소리가 큰 차이를 보인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약 1~2%는 뇌종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종양에 의한 돌발성 난청은 청력이 서서히 저하되므로, 이상 징후 발현 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08 21:00
  • 무좀은 여름에만? 겨울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무좀은 여름에만? 겨울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덥고 습한 여름에 잘 생기는 무좀은 겨울엔 방심하기 쉽다. 그러나 무좀은 계절과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통풍이 잘되지 않는 스타킹,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무좀 예방법을 알아봤다.부츠, 두꺼운, 각종 방한용품을 장시간 착용하면 발에 통풍이 어려워 땀이 나고 습해진다. 이때 무좀균이 쉽게 침투하고 증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부츠나 두꺼운 신발을 신고 출근했다면 실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게 좋다. 매일 같은 신발이나 양말을 신지 말고, 부츠를 신은 다음 날에는 비교적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다.통풍이 어려운 신발은 자주 환기해 고온다습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뒤집어서 말려야 무좀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신발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넣어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냄새가 난다면 박하 잎·커피 찌꺼기·녹차 찌꺼기를 잘 말려 얇은 천으로 감싼 후 넣어두면 며칠 내에 사라진다.외출 후 집에 들어왔다면 발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는다. 특히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는 틈이 좁아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무좀이 잘 생기므로 신경 쓴다. 다 씻은 후에는 방치하지 말고 수건과 드라이어를 이용해 물기를 확실히 말린다. 발에 땀이 많다면 파우더를 발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헬스장, 스키장 등을 이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높아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장소다. 최대한 개인용품을 사용해 혹시 모를 무좀균과의 접촉을 줄이는 게 좋다. 피부가 오랜 시간 물에 불어있으면 무좀균이 증식되기 쉬우므로 물속에 오래 있지 말고, 젖은 피부는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피부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08 20:00
  • 코로나19 시대 괴로운 '목'… 통증 막는 자세는?

    코로나19 시대 괴로운 '목'… 통증 막는 자세는?

    코로나19로 인해 '목'이 괴롭다. 비대면 수업과 회의가 생기면서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 '목'이 고통받고 있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경추통 환자수는 2011년 92만 3906명에서 2019년 143만 704명으로 54%가 증가했다.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김지용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목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일상생활에서 좋지 못한 목 자세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때처럼 거북이 목과 같이 고개를 앞으로 뺀 자세, 과도하게 고개를 숙인 자세, 차량이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목을 지나치게 꺾은 채로 잠이 든 자세들은 목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자세이다. 이런 자세들이 지속될 경우 목에 통증이 오면서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에 취약할 수 있다.정상적인 목뼈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앞면이 볼록한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이루지만, 위에 언급한 자세들은 정상적인 경추 곡선인 전만곡이 소실되어 옆에서 봤을 때 목이 일자 모양이나 심할 경우 거꾸로 C자, 즉 ⊃자로 변형된다. 이처럼 경추 곡선이 소실되면 처음에는 뒷목과 양쪽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며 근육이 자주 뭉치게 된다. 뒤통수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만성두통이 생기면서 쉽게 피로해진다.◇거북목·일자목 치료법목 통증의 원인은 목 관절의 반복사용으로 인한 자극, 외상, 염증, 감염, 종양, 염좌, 디스크, 퇴행성관절염, 심인성 등 다양하게 있으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조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목의 피로와 통증은 머리 무게 등의 과도한 힘과 스트레스가 갑자기 혹은 서서히 내외적으로 가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는 통증을 악화시켜 피로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평소에 목 근육 강화훈련과 바른 자세의 생활화, 그리고 경추 및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 운동을 하여 무리한 힘에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환자 교육이 중요하다.◇목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자세좋은 자세는 턱을 내리고 머리를 치켜 올려 되도록 목과 머리가 일직선상에 있도록 하는 자세이며,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목의 충분한 가동범위를 유지하며 갑작스러운 목의 과신전 자세를 피해야 한다. 또한 수면 시 엎드린 자세를 피한다. 바로 누웠을 때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해 경추가 흉추와 일직선상에 있게 하고, 옆으로 누운 경우엔 베개를 좀 높게 해 경추가 일직선상에 있게 한다. 의자에 앉거나 운전 시에는 되도록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하며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한다. 책을 읽거나 일을 할 때 일의 대상의 높이가 눈의 높이와 동일선상에 놓이도록 하고, 목의 과신전이나 과굴곡을 피한다.◇거북목 자가진단법① 어깨와 목 주위가 뻐근하다.②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 나와 있다.③ 등이 굽어 있다.④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으며 어지럼증을 느낀다.⑤ 잠을 자도 피곤하고 목덜미가 불편하다.
    재활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9:00
  • 코로나 백신, 접종 임박했지만… 3명 중 1명 “안 맞겠다”

    코로나 백신, 접종 임박했지만… 3명 중 1명 “안 맞겠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르면 내년 2월 중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접종이 유력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두고 부작용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접종 시작했지만… 3명 중 1명은 ‘안 맞겠다’영국은 8일(현지 시간)부터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되는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BNT162b2’로, 앞서 영국 정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BNT162b2’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백신 80만 도즈(40만명분)가 영국 각지 병원에 이송됐으며, 80세 이상 노인과 현장 의료인력 등을 시작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세계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됐지만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영국 현지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이 실시한 백신 접종 관련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35%는 ‘백신을 맞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3명 중 1명이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셈이다.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는 48%가 ‘걱정된다’고 말했으며, 55%는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접종이 가능하고 정부가 권장한다면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 또한 68%에 달해,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영국 내 18세 이상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직후 실시됐다.백신 접종을 앞두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은 영국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1만2648명에게 백신 접종 희망여부를 물은 결과, ‘맞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이 39%에 달했다. 또 세계경제포럼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 15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는 27%가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응답 비중 자체는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확실하게 백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짧은 백신 개발 기간과 이로 인해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했다는 점 ▲처음 도입되는 방식의 백신이라는 점(화이자, 모더나 등) ▲대규모 사용 사례가 없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실제 전통적인 백신 개발에 10~15년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기간이 1년이 채 안 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높은 파급력을 고려한다면 빠른 개발과 보급이 중요하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을 수밖에 없다.가장 먼저 승인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사용 사례가 없는 mRNA 방식 백신이라는 점에서도 우려가 높다. 임상 단계에서 효과를 검증했으나, 더 많은 인원과 다양한 연령대 예방 효과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화이자의 백신 효과는 2개월 내 단기 면역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1년 이상 장기적 면역 지속 효과와 많은 인원과 전 연령대에 대한 이상 반응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독감백신 사고 재현될라… 전문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험하지 않다”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것은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독감백신 상온노출, 백색입자 발견 등 백신 관련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만큼, 안선성에 대해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르면 내년 2월 중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물질 ‘AZD1222’가 유력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낮은 효과 ▲투여량에 따른 효능 차이 ▲일부 부작용 사례 등으로 인해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특별한 부작용을 보이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며 “기존 백신에 비해서도 특별한 부작용이 있다고도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위험하지 않다”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구매한 것은 전략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방식 백신과 관련 “기존에 백신이 유도하는 부작용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mRNA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특별히 큰 부작용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다만 확실하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접종 이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백신 개발을 앞둔 글로벌 제약사들은 현재 각국 정부에 백신 부작용 면책권을 요청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 일본 등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국가에서 면책권을 수용할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시 손해 배상금 등의 책임을 정부가 안게 된다. 우리 정부 또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백신 확보를 위해 면책권 수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8:01
  • 당뇨병에 발기부전까지… 입안 세균이 ‘전신 건강’ 위협

    당뇨병에 발기부전까지… 입안 세균이 ‘전신 건강’ 위협

    입안 세균은 충치·잇몸병 등 입속 건강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온몸 곳곳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치아 관련 질환이 의심되면 전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내에 치료받는 게 좋다. 치아와 잇몸이 건강하지 않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당뇨병잇몸 염증,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 기능이 저하돼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췌장으로 가서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가능성도 있다. 잇몸, 치아 통증으로 인해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못하면, 영양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 이대서울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약 18만 명의 의료기록과 양치질 횟수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양치를 하루 한 번 하는 사람은 양치를 하루 2~3번 하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7~14% 높았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잇몸 염증과 충치가 많아지면 입속 세균이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고혈압 등 혈관질환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입속 세균은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입속 세균은 말초혈관을 타고 몸속으로 들어가 혈류를 따라 온몸을 돌아다닌다. 심장이나 뇌에 들어가면 혈관벽이 손상돼 염증이 생긴다. 혈전(핏덩이)까지 만들어져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유발한다. 영국 런던 UCL 이스트만 치의학 연구소가 치주염(잇몸 질환) 여부와 고혈압 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중증도 치주염(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치주염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22% 높았으며, 심각한 치주염을 앓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49% 높았다.발기부전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세균이 취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다가 음경 혈관의 내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음경 혈관 내피가 망가지면 혈류가 제대로 모이지 못해 발기가 어려워진다. 잇몸질환이 발기부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도 있다.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이 발기부전 환자 3만3000명과 정상인 16만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과거 만성 잇몸염증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3.35배 높았다.류마티스 관절염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해 류마티스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중 하나인 강직성척추염(척추관절이 서서히 굳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 환자 84명 중 절반이 만성치주염을 앓고 있었다. 또한 만성치주염이 있는 환자는 척추와 흉곽 운동 범위가 특히 떨어져 있었다. 연구팀은 입속 만성 염증으로 인한 세균 독소가 몸속으로 들어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치매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뇌로 침투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 환자 10명의 뇌 조직을 검사했을 때, 4명에서 치주질환원균인 진지발리스균(P. gingivalis)에서 유래한 `LPS`라는 물질이 확인된 연구 결과가 있다. 잇몸병이 생겨 치아가 빠지는 것도 치매 위험을 높인다. 치아 수가 줄어들면 씹기 힘들어지고, 이는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 뇌의 대사 활동과 신경 활동 감소, 전신적 영양불량을 유발해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대상으로 치매 정도 측정(MMSE) 실험을 진행한 결과, 뇌 기능이 정상인 그룹의 치아 개수는 14.9개인 반면, 치매 예비군 그룹은 13.2개, 치매 의심 그룹의 치아 개수는 9.4개에 불과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7:30
  • 중장년층 괴롭히는 불면증… 지켜야 할 '수면 루틴'

    중장년층 괴롭히는 불면증… 지켜야 할 '수면 루틴'

    국내 불면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불면증 환자 수는 63만3260명으로 2015년(50만5685명)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50대·60대 환자가 각각 전체 환자 수의 19.1%·2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잘 못 자면 건강상 여러 문제가 생긴다. 이때는 생활습관을 바꿔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숙면하지 못하면 각종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고혈압·당뇨병·뇌졸중 같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비만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면은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발병한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을 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불면증이 있으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아진다. 불면증 극복하려면 저녁 식사 때 소식하고 야식·과식은 피해야 한다. 배부른 상태에서 잠들면 소화활동을 위해 장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뇌도 깨어있는다.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패턴이 일정해야 생체리듬이 잘 유지 돼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샤워·족욕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취침 1~2시간 전부터 우리 몸은 이완된 상태로 있다가 잠에 드는데, 샤워·족욕을 하면 몸의 긴장이 잘 풀어진다. 이 시간에는 뇌가 각성하지 않도록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몰두하는 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30분 전에는 집안을 어둡게 한다. 그러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 TV·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한다. 수면 10분 전, 아로마 오일을 손수건이나 휴지에 2~3방울 정도 묻혀 머리맡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라벤더·카모마일 오일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서 잠을 잘 자게 도와준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6:34
  • 식후 과일 한 조각? 우리 몸을 3중으로 망친다

    식후 과일 한 조각? 우리 몸을 3중으로 망친다

    식사 후 디저트로 과일을 먹고 속이 불편한 경우가 있다. 심리적인 이유일까. 위와 소장이 소화시키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뿐 아니다. 식후 과일 한 조각은 소화 불량 외에 우리 몸에 또다른 문제들을 일으킨다.식후 섭취한 과일은 위를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앞서 먹은 음식들이 위에 남아 소화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과일도 함께 소화되는 것 아닐까? 과일을 주로 구성하는 단당류는 위가 아닌 소장에서 소화·흡수된다. 위에 오래 머물러도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소화는커녕 과일의 당이 발효하면서 가스를 발생시켜 속을 더부룩하게 한다.과일에 들어 있는 타닌산도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다. 타닌산은 위 속 다른 음식물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를 방해한다. 또 칼슘과 결정체를 만들어 칼슘의 흡수를 막는다.과일을 식사 후에 바로 먹는 것은 췌장에도 무리를 준다. 췌장은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면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흡수시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해 혈당 수치를 식사 전으로 되돌린다. 이렇게 혈당이 식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식후 바로 과일을 먹게 되면 췌장은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야 한다. 반복되는 췌장의 과부하는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또 과일의 당은 지방으로 전환돼 저장되기 쉽다. 비만의 원인이 된다.과일은 식사하기 1시간 전이나 식사 후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포만감으로 식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식후 3~4시간 후에 섭취해도 좋다. 혈당 수치가 식사 전으로 되돌아가 췌장이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다. 식후 소화가 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5:24
  • 추울수록 아픈 '허리디스크'… 척추내시경 치료 아시나요?

    추울수록 아픈 '허리디스크'… 척추내시경 치료 아시나요?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움츠러든다. 척추와 관절 주변 근육 역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수축과 함께 경직된다. 척추관은 좁아지고,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진다. 이미 악화된 디스크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추간판탈출증’, 소위 허리디스크라고 하는 질환은 처음 발병 시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통증과 저림 증상이 하나씩 나타나기도 하고, 두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육이 뭉치거나 가벼운 염증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척추·관절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자신의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질환을 인지 못하고 방치하면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더 심각해지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악화되기도 한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부터 시술치료, 수술치료까지 원인과 증상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적용된다.대부분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만 증상이 개선된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환자 중 수술치료가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척추내시경'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부분 마취하에 1cm 이하의 작은 피부 구멍을 통해 정상 조직 손상이 거의 없이 탈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대부분 치료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고, 1~2일 내 퇴원도 가능하다.우리본정형외과 김경환 원장은 "척추내시경 치료(PELD)는 전신마취 필요 없이 국소마취로 시술이 가능해 전신마취가 어려운 노약자나 당뇨병 환자도 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절개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절개수술이 두려워 망설여지는 환자도 적은 통증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가는 내시경 튜브를 사용하여 디스크에 바로 접근하므로 정상 조직의 손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원장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시술로 척추 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를 통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척추 문제는 진단이 중요한 만큼 MRI 등 정밀검사가 가능한 진료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5:10
  • 장내미생물이 우리 정신까지 지배한다?

    장내미생물이 우리 정신까지 지배한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진단할 때는 설문지나 의사의 상담에 의존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는 반드시 사람의 해석을 거치기 때문에 '객관적' 진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장내 미생물'이 정신질환 진단에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가 구체화된다면 정신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울증 환자의 '장내 미생물', 일반인과 다르다중국 충칭 의과대·미국 뉴욕주립대 의과대 등 정신과·진단의학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과 주요우울장애(우울증) 간의 연관성을 비교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156명과 우울증이 없는 사람 155명의 대변 표본을 통해 장내 미생물을 분석했다.그 결과, 우울증 환자 집단의 대변 표본에서는 특징적인 차이점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라는 미생물은 더 많았고, 유박테륨(Eubacterium)과 블라우티아(Blautia)는 더 적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염증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도 이들 미생물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기존의 우울증 진단은 의사의 판단에만 달려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대변 표본을 분석해 정신질환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 2일 게재됐다.◇매일 먹는 '식사'가 정신질환에 영향 미친다한편 이들 연구팀은 지난 10월 발달장애 중 하나인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장내 미생물 간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역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겪은 어린이는 대조군과 다른 양상의 장내 미생물이 나타났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의 특정 독소로 인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발에 영향을 미친 건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후 영향으로 미생물 군집에 변화가 있었는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벨기에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의 장내 미생물 중에서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뇌 속 물질인 '가바(GABA)'를 만들어내는 미생물이 더 많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들 연구를 살펴보면 장내 미생물과 뇌·정신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먹는 '식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즉, 우리가 먹는 것이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단백질은 충분히, 끼니 거르지 말아야실제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철분이 부족하면 우울감이 심해진다고 알려졌다. 철분 부족으로 혈류량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뇌 기능이 저하돼 우울감을 느낀다.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도 있다.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트립토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따라서 평소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심각한 우울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식사 습관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고,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한다. 채소와 통곡물도 많이 먹어야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일 수 있다. 이화여대 임상보건과학대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함을 크게 느낄수록 아침을 거르고 채소 섭취량은 적은 경우가 많았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4:38
  • 어릴 때 육상 등 '경쟁 스포츠' 하면, 중년기 체력 ‘튼튼’

    어릴 때 육상 등 '경쟁 스포츠' 하면, 중년기 체력 ‘튼튼’

    청소년기에 육상, 배구와 같은 경쟁 스포츠에 참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중년기 체력이 우수하고, 체지방량이 적은 등 건강 상태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위베스퀼레대학·노인학연구센터 연구팀은 47~55세 여성 98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신체활동이 중년기 몸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13~16세 때 실시한 운동에 관해 설문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하지 않은 그룹(163명), 정기적으로 운동했지만 비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689명), 정기적으로 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136명)으로 나눴다. 경쟁 스포츠에 참여한 그룹이 실시한 운동 종목은 육상 (28.7%), 배구 (20.6%), 크로스 컨트리 스키(18.4%), 달리기(16.9%), 핀란드 야구(7.4%), 체조(7.4%) 등이었다. 이어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몸무게‧체질량 지수 등 체성분, 근육 성능, 대퇴경부(고관절 상단부) 골밀도 등 신체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보다 총 체지방량과 지방 비율이 적었고, 총 근육량과 대퇴경부 골밀도가 높았다. 또한 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은 이외 모든 종류의 신체 성능 테스트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경쟁 스포츠가 중년기 때의 신체 상태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성장기 활발한 운동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비 라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여성이 경쟁 스포츠에 활발하게 참여하면 중년일 때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4:12
  • 정부,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내년 2~3월 국내 도입

    정부,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내년 2~3월 국내 도입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얀센·모더나 등 4개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을 선구매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브리핑을 통해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사를 통해 3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해외 제약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하려는 3400만명분은 총 6400만 도즈(1회 접종분)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모더나 각 2000만 도즈, 존슨앤드존슨-얀센 400만 도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약을 마쳤으며, 화이자, 존슨앤드존슨-얀센, 모더나와는 구매 확정서, 공급 확약서 등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하는 한편, 제품별로 유통조건과 유효기간, 접종 횟수 등이 다른 만큼 백신 특성을 고려해 접종 대상자와 접종 시기를 정하는 등 사전 접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백신 유통·보관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스푸트니크나 미국 노바백스 등 후발 기업들의 백신은 이번 선구매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개발 동향을 파악해 필요시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당초 정부는 백신 3000만명분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최근 목표 물량을 4400만명분으로 늘렸다. 박능후 장관은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부작용 발생과 같은 개발 백신 실패 가능성 또한 남아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발표한 3000만명분보다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정부는 내년 내년 2∼3월부터 선구매 백신이 단계적으로 국내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어떤 제품이 먼저 들어오고,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될지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백신 접종 시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와 보건의료인,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이다. 소아·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 상황에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박능후 장관은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시기와 접종 순서 등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1:16
  • [질병백과 TV]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척추 건강 악화 '지름길'입니다

    [질병백과 TV]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척추 건강 악화 '지름길'입니다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으로, 경추 내의 추간판이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는 병을 말한다. 목에 있는 신경은 팔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주로 팔 저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척수가 눌리면 몸통이나 하반신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 나이에도 나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상을 입어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헬스조선 질병백과' 이번 주제는 '목디스크'. 바른세상병원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목디스크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특히 거북목증후군 등 목디스크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잘못된 자세에 대해 경고한다. 홍 원장은 생활습관이 목디스크 발병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습관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0/12/08 11:10
  • 거식증 女, 같은 체중 여성보다 '내가 뚱뚱하다' 여겨

    거식증 女, 같은 체중 여성보다 '내가 뚱뚱하다' 여겨

    거식증 환자는 같은 체중의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체형이 더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신체 왜곡 현상'을 뚜렷이 겪는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팀이 신경성식욕부진증(이하 거식증)환자 26명과 유사한 체중의 마른 여성 53명을 비교 분석했다.​거식증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3.3세, BMI 17.13kg/m², 유병 기간은 평균 6년이었다. 마른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2.3세, BMI 16.62kg/m² 이다. 이는 키 160cm에 체중 43kg 정도의 매우 마른 체형이다.   연구팀은 체형 인식 측정 도구인 FRS로 두 그룹의 ‘체형인식’을 분석했다. FRS는 1부터(극도로마른 체형) 9까지(매우 비만한 체형) 9개 그림으로 구성, 현재 체형과 이상적인 체형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평가방법이다. 분석 결과,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현재 체형은 더 뚱뚱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상적인 체형은 더 마른 몸매를 기준으로 삼았다. 거식증 여성은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해, 마른 여성보다 다이어트 시도도 더 많았다. 또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식사를 더 제한하고, 감정에 따라 식사가 더 좌우되는 양상을 보였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도 모두 마른 여성에 비해 높았다. 한편, 거식증 여성과 마른 여성 간에 강박과 완벽주의 성향에는 차이가 없었다.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혈당과 갑상선 호르몬이 더 낮아 대사성 질환에 더 취약했다. 김율리 교수는 “신체상 왜곡은 거식증 환자의 핵심적인 문제"라며 "스스로 살쪘다고 인식해 반복되는 다이어트가 시작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손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대, 20대에서 이루어야 할 삶의 과제를 수행할 역량을 잃게되면, 다시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특히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삶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어 주변에서 병에 대한 각별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율리 교수는 “거식증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병 후 6년이 지나면 만성화에 접어들어 회복률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거식증은 심각한 저체중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 결핍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지속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거식증은 모든 정신질환 중 가장 치사율이 높아서 세계보건기구는 거식증을 청소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로 권고하고 있다. 김율리 교수는 “여성 100명 중 1명은 거식증 환자로 추정된다"며 "건강보험의 거식증 진료인원은 2019년 3746명으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대다수는 병이 감추어지고 만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에서도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의 건강을 잠식하고 있는 이 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대한 지원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유럽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0:48
  • 당뇨병 환자, 신생혈관 탓에 '녹내장' 위험 높아져

    당뇨병 환자, 신생혈관 탓에 '녹내장' 위험 높아져

    당뇨병 환자는 눈에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은 여러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미세혈관 순환장애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혈액과 영양이 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새로운 신생혈관들이 만들어진다. 신생혈관은 눈 속 안압을 유지하는 액체 '방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안압을 높이고 시신경을 손상시킨다. 이를 '신생혈관녹내장'이라고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신생혈관녹내장은 초기에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며 "방수 유출이나 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방각에 신생혈관이 증식되지 않거나 신생혈관이 미세한 정도로 발생한 경우에는 안압이 정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병이 진행되면서 불규칙한 혈관들이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를 덮으면 그제서야 안압상승, 안구통증, 결막충혈, 각막부종 등이 나타난다. 신생혈관녹내장을 치료하려면 당뇨병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인 안과진료를 통해 신생혈관으로 인해 전방각이 유착되기 전에 신생혈관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이미 홍채에 신생혈관이 발생했어도 조기에 발견하면 유리체강 내 주사나 레이저치료 등 환자 상태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신생혈관녹내장이 많이 진행돼 전방각이 이미 유착된 경우, 일반적인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안압을 떨어뜨리기 위한 안약을 점안하거나 아트로핀 점안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으로 충혈과 염증을 감소시킨다. 정종진 전문의는 "경우에 따라서는 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해 신생혈관막을 파괴하고 신생혈관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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