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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영, 다리 부상으로 '냉온욕' 중… 효과 얼마나 클까?

    박선영, 다리 부상으로 '냉온욕' 중… 효과 얼마나 클까?

    배우 박선영(52)이 축구 경기 중 생긴 다리 부상으로 냉온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박선영은 "축구 경기를 뛰면서 부상으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며 "붕대를 한 채로 부상 투혼을 하다가 무릎, 골반까지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활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사우나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재활하느라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열심히 재활 중이다"라고 말했다.박선영이 다리 부상에 특효라고 소개한 냉온욕, 과연 우리 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체중 감량·통증 완화에 좋아냉온욕은 이름 그대로 찬물과 따뜻한 물에 번갈아 가면서 몸을 노출시키는 것을 말한다. 냉온욕을 하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섭취한 영양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를 활발히할 수 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이 잘 연소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관절염이나 무릎 통증 등 각종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피로가 쌓인 근육에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하기 때문이다. 실제 스탠퍼드대 운동 선수들은 격렬한 운동이나 경기를 마친 후 냉온욕으로 손상된 몸을 관리한다고 알려졌다. 또 피부의 숨구멍을 활성화해 노폐물 배출에 좋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남성은 고환이 찬물과 뜨거운 물에 교대로 자극받으면 수축·이완되면서 정력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냉7온법'이 가장 효과적냉온욕은 '8냉7온법'이 가장 대표적이다. 냉탕에 1분, 온탕에 1분씩 교대로 냉탕 8회, 온탕 7회 들어가면 된다. 온탕의 온도는 40~43℃, 냉탕은 14~18℃가 적당하다. 체력에 따라 횟수를 조절할 수 있고, 같은 방법으로 사우나에 가지 않고 집에서 전신 샤워를 해도 된다. 냉온욕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온도에서 시작해 익숙해지면 서서히 물의 온도를 낮추어 가는 게 효과적이다. 다만, 고혈압 환자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급격한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어 냉온욕을 삼가거나 의사와 상의 후 시도하는 게 좋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2023/07/28 11:17
  • 약도 소용 없는 허리 통증… '이 운동' 하면 낫는다

    약도 소용 없는 허리 통증… '이 운동' 하면 낫는다

    허리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요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만성요통은 진통제를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아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진통소염제를 12주 이상 복용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때 효과적인 해결책이 복근을 키우는 것이다. 만성요통 환자 대부분은 복근이 약하다. 척추가 올바르게 서있으려면 이를 지지해주는 복근과 배근(등근육)이 잘 발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복근보다 허리 쪽에 있는 배근이 강한 편인데, 배근에 비해 복근이 약하면 척추를 잡아주는 힘의 균형이 깨져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 같은 질환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 동작에 제한이 생긴다. 이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약화되고 척추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질환 여부나 나이를 막론하고, 만성요통이 있다면 복근을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다. 만성요통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운동은 ▲플랭크 ▲브리징이다. 우선 플랭크는 일주일에 3회, 총 4주간 했더니 만성요통으로 생기는 장애가 줄어들고 복근이 두꺼워졌다는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연구가 있다. 플랭크를 할 때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어깨와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팔등으로 바닥을 지지해 엎드린다. 발끝은 가지런히 모아 세운다. 엉덩이는 아래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등과 직선을 유지한다. 플랭크는 하루 5분 정도씩 하면 웬만한 요통은 모두 예방되고, 호전된다. 부상 위험이 없고, 긴 시간 동안 하지 않아도 되며 고령자도 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한 번에 30초, 65세 미만은 한 번에 30초~1분 동안 하면 된다. 단, 15초를 버티지 못하면 심각한 근감소증일 수 있다. 이때는 전문가를 찾아 최소한의 근육부터 키워야 플랭크 동작이 가능하다. 브리징은 누운 상태에서 발을 어깨 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우는 자세를 취하는 게 첫 번째다. 누운 상태에서도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항문을 조이듯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준다. 힘을 준 상태에서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5초간 유지한 다음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항문의 힘을 뺀다. 이 과정을 10~15회 반복하면 된다. 매일 5~10분 하면 좋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2023/07/28 07:30
  • 내 엉덩이도 기억상실증? '간단한 테스트'로 알 수 있어

    내 엉덩이도 기억상실증? '간단한 테스트'로 알 수 있어

    엉덩이 근육 단련을 위해 스쿼트 등 각종 운동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해도 엉덩이를 만졌을 때 말랑말랑한 경우가 있다. 이땐 내 엉덩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란,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은 상태로,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 처지고 말랑해지는 것을 의미한다.◇심해지면 허리디스크 유발엉덩이 기억상실증은 다른 신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제대로 서고, 걷고, 뛰는 데 영향을 준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근육이다. 이 힘이 약해지면 허리와 척추를 받치는 역할을 못하게 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심해지면 ▲허리디스크 ▲골반 틀어짐 ▲신체 불균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간단한 테스트로 진단 가능엉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여부는 간단한 방법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려보면 된다. 다리를 들어 올린 채 엉덩이를 만졌을 때 딱딱하지 않다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어버린 것이다. 또, 상체를 뒤로 젖힐 때 허리 뒷근육(척추기립근)에만 힘이 들어가거나 동작 자체를 하기가 어렵다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의심해야 한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 2023/07/10 06:30
  • 일산백병원 유지현 교수, 국내 최초 '척수손상 환자 합병증 분석' 발표

    일산백병원 유지현 교수, 국내 최초 '척수손상 환자 합병증 분석' 발표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유지현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척수손상환자 합병증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유지현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9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척수장애인 21만2964명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척수손상 환자의 36.9%에서 '신경인성 방광'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발생했다. 신경인성 방광이란 신경 질환으로 발생하는 방광이나 요도 기능 이상을 말한다. 배뇨장애나 요실금이 주요 증상이다.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요로감염'이었다. 척수 손상 환자의 10.2%에서 발생했다. 다음으로 혈전 질환인 '심부정맥혈전 및 폐색전증'도 2.4%에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신경인성 장, 폐렴, 요로결석 등의 합병증이 확인됐다. 외국 연구에서 증가 현상을 보이는 담낭염도, 이번 연구에서 0.2%로 적은 수이기는 하나 국내에서도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유지현 교수는 "그동안에는 단일 기관의 역학 연구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국내 척수손상 환자 합병증 현황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추후 국내에서도 척수손상 환자등록시스템을 통한 국가 기반의 척수손상 환자 통계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척수손상 예방을 위한 보건정책 수립, 척수손상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미국이나 스위스, 캐나다 등은 환자등록시스템을 통해 척수손상 환자의 유병률이나 발생률, 합병증 등의 통계 발표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척수손상 환자의 국가 통계가 부재한 상황이다.척수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외상성 원인과 척수염, 척수종양 등의 비외상성 원인으로 발생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사지마비나 하지마비 등의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 손상이기 때문에 자연 회복이 어렵다. 하지만 뇌졸중과 달리 자율신경계까지 망가지기 때문에 척수손상 환자들은 신경인성 방광, 신경인성 장, 욕창, 요로감염 등 여러 합병증을 겪는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2023/07/03 14:42
  • 뇌졸중 마비 후유증, '이런 치료'하면 더 빨리 회복

    뇌졸중 마비 후유증, '이런 치료'하면 더 빨리 회복

    뇌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그 부위가 정상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뇌졸중은 후유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얼마나 빨리 처치를 했는지, 뇌의 어느 부위에서 문제가 생겼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뇌졸중 후유증이 생기면 신체 한쪽이 마비되거나 감각이 저하되고, 섬세한 운동이 어려워진다. 말이 어눌해져 적절한 단어 선택이 어렵고 타인의 말을 이해하는 데도 어려워지는 경우도 흔하다.후유증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선, 회복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뇌졸중 발생 6개월 이내에 최대한 많은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움직임이 어려운 이들에게 재활운동이 쉽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컸던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재활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았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심정우 물리치료사 연구팀은 아급성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 시 고빈도의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Motor Learning)을 병행하면, 상지 기능을 비롯한 일상생활 동작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졸중 후 상지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는 저빈도 또는 고빈도의 자기장 자극을 대뇌 피질에 자극함으로써 상지를 움직이는 운동신경로를 활성화해주는 방법이다. 운동학습은 기존의 신경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는 기법인 보바스 컨셉을 바탕으로 상지 바깥 돌림, 컵 옮기기, 볼 밀고 당기기, 핀 넣고 빼기, 신문지 찢기 순으로 이뤄지는 치료법이다.심정우 물리치료사는 아급성 뇌졸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고빈도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운동학습’과 ‘가짜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운동학습’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4주간 재활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2개 그룹 모두에서 상지 운동기능 및 기민성, 악력, 일상생활 동작의 향상이 나타났다.악력의 경우 2개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고빈도의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가 악력 향상을 더욱 촉진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특히 효과는 상지 기능향상에서 높은 수치로 확인돼 고빈도의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의 병행이 상지 기능향상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심정우 물리치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재활치료 시 고빈도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 치료를 병행하면 제한됐던 상지 운동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악력이 떨어진 환자는 저빈도보다 고빈도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를 시행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재활의학과신은진 기자2023/06/19 15:23
  • '간단하게' 날개뼈 통증 완화하는 스트레칭

    '간단하게' 날개뼈 통증 완화하는 스트레칭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이유 없이 등이 쑤시고 아프다면 견갑골에 발생한 통증이 원인일 수 있다. 견갑골은 윗등에 붙어있는 두 개의 역삼각형 모양 뼈로 '날개뼈'라고도 불린다. 견갑골 안쪽이 심하게 들리면 통증이 나타난다. 이를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익상)과 닮았다고 해서 '익상 견갑골'이라 한다. 익상 견갑골은 주로 능형근 문제로 발생한다. 능형근이란 어깻죽지에서부터 등 쪽으로 이어진 마름모꼴의 근육군이다. 보통 키보드나 마우스를 오래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능형근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높아져 미세손상이 발생하면서 견갑골을 뒤 쪽으로 모아주는 기능이 약화된다. 이 과정에서 견갑골이 올라간다. 익상 견갑골이 발생하면 스스로 어깨를 120도 이상 굴곡시키는 게 힘들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오래 방치하면 근육의 단축 현상이 발생해 앞쪽 가슴 근육이 짧아질 수 있으며 상완골(위팔뼈) 충돌증후군까지 유발될 수 있다. 익상 견갑골 치료는 짧아진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치료나 도수치료와 같은 교정치료를 통해 이뤄진다. 평소 견갑골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견갑골 스트레칭을 통해 주변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견갑골 돌리기 스트레칭'이다. 견갑골 돌리기 스트레칭은 견갑골 주위 근육을 포함해 능형근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낸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 2023/04/23 23:00
  • 아프고 저린 손목… ‘이 동작’ 수시로 해주세요

    아프고 저린 손목… ‘이 동작’ 수시로 해주세요

    타자 치기, 집안일, 운전… 손목은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쓰인다. 손목을 혹사한 탓에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잦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손목을 자주 쓰면 손목 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진다. 그 탓에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며 손·손목이 저리거나 아플 수 있다. 초기엔 컴퓨터 업무, 집안일, 운전 등을 오래 했을 때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에서 그치지만, 심해지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손가락 근육이 약해진다. 물건을 꽉 잡는 게 어려워지고,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드는 등의 동작을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물건을 잡아 올리다 손에 힘이 빠지며 물건을 떨어뜨리는 식이다. 집에서 ‘신경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면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정확히는 ‘신경 글라인딩 운동’이라 한다. 신경 글라인딩 운동을 단독으로, 또는 다른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와 함께 시행했을 때 손·손목의 통증과 기능이 개선됐다는 2017년 연구 결과가 있다. 아래 그림에 나오는 여섯 가지 동작을 천천히, 부드럽게 따라 하면 누구나 신경 글라인딩 운동을 할 수 있다. 한 번에 6가지 동작을 3~5세트 시행하고, 하루에 2~3번 반복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재활의학과이해림 기자2023/04/04 05:00
  • 등이 욱신욱신 아픈 사람, 대부분 '이런 원인'

    등이 욱신욱신 아픈 사람, 대부분 '이런 원인'

    등이 욱신욱신 아픈 등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등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21년 기준 546만 4577명으로 전체 인구에 10%나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대부분의 등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외상을 비롯하여,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건보공단 조사에서도 환자가 40대 이후부터 많아졌다.등통증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모든 통증이 그렇듯 ‘만성화’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만성통증이 되면 통증 그 자체가 병이 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 통증이 있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근무 의욕이 저하되며, 불면·우울·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생긴다. 그렇다면 등통증의 원인 질환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것은 근골격계(척추뼈, 관절, 인대, 근육, 근막, 신경 등) 문제다. 근골격계 문제로 생긴 등통증은 특정 동작을 할 때 악화된다. 내부 장기 문제일 수도 있다. 심장, 신장, 췌장, 여성 생식기 등의 내장 장기들에 문제가 생기면 등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특정 활동·동작과 상관없이 국소적으로 한 부위만 아픈 것이 특징이다. 다리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된다면 근골격계 문제로, 신경의 압박 혹은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등통증은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장 기본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척추의 적절한 커브를 유지하려고 해야 하고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등과 복근, 다리의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장우 교수는 “복부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을 권하며,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법 중 하나”라며 “금연과 체중·스트레스 관리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또한 등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재활의학과이금숙 기자2023/03/16 21:30
  • 걷기 힘든 '뇌졸중 환자'… 보행로봇치료 효과 뚜렷

    걷기 힘든 '뇌졸중 환자'… 보행로봇치료 효과 뚜렷

    걷기 능력이 저하된 뇌졸중 환자에게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한 결과, 보행능력과 운동능력이 뚜렷하게 향상됐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로봇재활치료실) 유지현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보행로봇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운동실조증 뇌졸중 환자 12명과 편마비 뇌졸중 환자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보행로봇치료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운동실조증은 근육에 이상이 생겨 걷거나 물건을 집는 행동, 말하거나 삼키는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편마비는 뇌손상으로 인해 근육과 평형감각 떨어져 전반적인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다. 운동실조증 뇌졸중 그룹에서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한 결과, 12명 환자 모두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이 향상됐다. 균형 능력은 1.45배, 일상생활동작평가 중 이동 능력은 1.47배 증가했다. 편마비 뇌졸중 그룹에서도 80%인 8명의 환자가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 균형 능력,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 모두 호전됐다. 통계적으로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연구에 사용된 로봇은 '엑소워크(Exo-WALK Pro, (주)HMH)'로, 환자가 로봇에 탑승해 실제 지면을 보행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보행 속도에 맞춰 로봇을 평지에서 이동하며 걸을 수 있다"며 "환자는 실제로 걸어가고 있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된 뇌졸중 환자에게는 치료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도 보행로봇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현 교수팀이 13명의 불완전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보조 보행치료를 시행 결과 보행기능은 2.2배, 균형감각은 1.2배 향상됐다.  유지현 교수는 "뇌졸중이 뇌간이나 소뇌에 발생하면 근력마비 외에 체간 균형능력의 저하,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실조증을 겪게 된다"며 "지금까지는 로봇보행치료 대부분을 경직성 편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이번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운동실조성 뇌졸중 환자에게도 확대 시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SCIE급 저널인 '뇌과학저널(Brain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 2023/01/18 11:33
  • 골프공으로 마사지하는 방법 3가지

    골프공으로 마사지하는 방법 3가지

    집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마사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골프공’도 그 중 하나다. 작고 동그라면서도 단단한 골프공은 근육이 뭉치거나 혈액 순환이 필요한 부위를 마사지할 때 사용하면 좋다. 골프공을 이용한 부위별 마사지 방법을 알아본다.
    재활의학과전종보 기자 2023/01/11 07:00
  • 집에서 꾸준히 '이 운동'… 낙상 사고 예방한다

    집에서 꾸준히 '이 운동'… 낙상 사고 예방한다

    낙상 사고는 야외 빙판길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고령층은 집안에서도 넘어지는 일이 흔하다.낙상 사고는 척추, 고관절 등에 골절을 유발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 중 척추 압박골절은 폐경기 여성의 약 2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의 약 20%는 골절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1년 내 사망하고, 50~60%는 회복된 후에도 생활 제한과 보행의 어려움을 겪는다. 고관절 골절 합병증이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골절 자체보다는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혈전에 의한 뇌졸중이나 폐렴, 욕창, 영양실조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안재기 교수는 "낙상은 환경적인 요인과 생체기능의 감소 등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 요인들을 개선하고 운동을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집안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내부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해야 한다. 바닥에 있는 책, 옷, 신발 등의 물건을 치우고 장판이나 매트는 고정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실이나 샤워실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매트나 고무판을 깔고 내부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한다. 미끄러지지 않는 실내용 신발을 신고 집 조명을 항상 밝게 유지하는 것도 낙상 위험을 낮춘다.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낙상 예방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신체 부위의 근육, 힘줄, 인대 등을 늘려주는 운동을 통해 관절의 가동범위가 증가하고 유연성이 더해질 수 있다. 안재기 교수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면 근력과 균형 감각을 높여 낙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2022/12/22 10:07
  • 파킨슨병 ‘삼킴곤란’ 원인,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파킨슨병 ‘삼킴곤란’ 원인,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연하장애(삼킴곤란)의 원인이 밝혀졌다. 대뇌 내 자발적인 움직임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조체'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이 파킨슨병 환자의 연하장애와 연관돼 있음을 국내 연구진이 증명했다. 선조체는 대뇌 심부의 기저핵을 이루는 영역으로, 보상, 인지, 강화, 동기부여, 운동, 억제제어, 충동성 및 자극-반응 관련 인지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 부위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은 파킨슨병, 헌팅턴병 등의 이상운동장애와 관련이 깊다.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재활의학과, 신경과, 핵의학과는 공동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삼킴곤란 원인이 선조체의 도파민 변화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장관계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생기는 흔한 증상이며, 삼킴곤란은 영양실조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된다. 파킨슨병 환자의 최대 90%는 삼킴곤란을 겪는다.연구팀은 중앙보훈병원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581명의 환자 중 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저작 기능, 통과 시간, 잔류물 등 단계별 음식물 삼킴의 장애 여부를 평가했다. 각 단계의 장애에 따른 선조체 뉴런 퇴행 정도의 차이는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스캔을 통해 얻어진 도파민 수송체 섭취율을 통해 계산했다. 그 결과 선조체 도파민 뉴런 퇴행이 진행할수록 삼킴곤란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준엽 교수는 “맛있는 음식을 입으로 먹는 것의 즐거움은 대다수의 큰 즐거움이자 기본 욕구이지만 질병으로 인해 입으로 음식을 씹고 삼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 삶의 질을 중대하게 저하하고 심지어는 생명 연장의 큰 방해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삼킴곤란에 대한 연구는 사람을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중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 따른 삼킴곤란의 신경학적 병태생리와 이에 따른 치료법 개발에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재활의학과신은진 기자2022/12/13 17:48
  • 뇌졸중 후 어려워진 ‘대화’ 이렇게 치료합니다

    뇌졸중 후 어려워진 ‘대화’ 이렇게 치료합니다

    뇌졸중 이후 갑자기 남의 말이 이해가 안 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실어증이 생긴 경우가 많다. 실어증은 뇌졸중 회복환자의 25~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뇌졸중 후유증 중 하나이다. 언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은 사회단절로 이어지기 쉽다. 후유증 없이 사회 복귀를 원한다면,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와 함께 뇌졸중 후유증으로 생긴 실어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이해·표현 기능 떨어지는 실어증, 발음장애와 달라실어증이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뇌 중추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즉, 뇌가 손상돼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다.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발음장애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와는 다르다.실어증은 뇌 손상 영역에 따라 ‘베르니케 실어증’과 ‘브로카 실어증’으로 구분한다. 베르니케 영역은 좌측 측두엽에 존재하며, 이 부위가 망가지면 말은 하지만 의미가 없는 단어를 나열한다. 남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브로카 영역은 좌측 전두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남의 말을 이해하긴 하지만 말을 하거나 쓰는 게 어렵다.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 말수가 적어진다.◇언어 치료, 뇌 자극, 약물치료 등 치료법 다양다행히 실어증은 치료방법이 있다. 언어재활치료는 크게 언어 치료, 뇌 자극 치료, 약물치료로 나누고, 세 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진행한다.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의 주변부나 반대쪽 뇌를 자극해 기능을 살리는 것이다. 도로가 파손되면 다른 도로를 개척해야 하는 것과 원리가 같다.언어재활훈련은 재활의학과 의사가 처방하면 언어재활사(언어치료사)가 환자맞춤형 재활훈련을 시행하는 치료법이고, 뇌 자극 치료는 의사가 직접 하는 시술이다.뇌 자극 치료 방법 중 경두개자기자극(rTMS)은 전자기 코일로 발생시킨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비수술적 뇌 자극법이다. 자기장의 자극 빈도를 조절해 대뇌피질의 활성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또다른 뇌 자극 치료법으로는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tDCS)이 있다. 두피 위에 있는 전극을 통해 뇌 표면에 직류자극을 보내 신경세포의 자발적인 활성을 일으켜 뇌 기능을 정상화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이다.약물치료에는 주로 언어기능 회복을 돕는 약이 사용된다.◇치료 시작 빠를수록 좋아언어재활은 빨리 시작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뇌졸중 발생 후 초기 3개월에 가장 많이 회복되고, 언어재활 결과는 치료 횟수와 치료시간에 비례해 효과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언어재활과 함께 기억력 등 인지기능도 증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기억력은 언어로 된 것과 비언어로 된 것이 있다. ‘얼마나 단어 수를 기억하느냐',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는가’ 등과 같이 언어와 관련된 언어기억 작업치료를 포함한 인지재활치료를 포괄적으로 같이 해 주면 실어증 회복에 도움이 된다.유승돈 교수는 "뇌졸중으로 인해 실어증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재활 노력을 게을리하고, 의사소통이 안 되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뇌졸중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실어증 문제를 일식하고 치료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신은진 기자2022/12/08 21:00
  • "노인 3명 중 1명 연하장애, 치료하면 정상 식사 가능" [헬스조선 명의]

    "노인 3명 중 1명 연하장애, 치료하면 정상 식사 가능" [헬스조선 명의]

     음식을 씹고, 삼키는 일은 아주 당연하고도 별것 아닌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없는데도 음식을 씹고 삼키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학적으로는 '연하장애'라고 한다. 삼킴장애나 연하 곤란 등으로도 불리는 연하장애는 다소 낯선 병명이지만, 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며, 병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질환이기도 하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최경효 교수를 만나 연하장애와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재활의학과신은진 기자2022/11/28 08:00
  • 나도 쇼미더머니? 래퍼처럼 구강운동 하면 ‘뜻밖의’ 효과가

    나도 쇼미더머니? 래퍼처럼 구강운동 하면 ‘뜻밖의’ 효과가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이 지난 21일 처음 방송했다. 랩은 음악이기 전에 다양한 혀 근육을 사용하는 신체활동이다. 2016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래퍼 아웃사이더가 속사포 랩을 하려면 혀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혀를 비롯한 구강 근육 운동은 래퍼 아닌 일반인에게도 필수다. 구강 근육이 약해지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전신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니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게 불편해진다. 저작 운동으로 음식물을 잘 다지지 못해 덩어리째 삼키면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쉽다. 특히 나이 든 사람은 구강 근력이 약해져있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신체 곳곳의 근육이 감소하며 구강 안면근육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재활의학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9 08:00
  • 뇌졸중 후유증 줄이려면 'OO 개월' 재활 집중해야

    뇌졸중 후유증 줄이려면 'OO 개월' 재활 집중해야

    뇌졸중은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마비, 말더듬증 등 각종 후유증을 남겨 더욱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졌다. 후유증 극복이 쉽지는 않지만, 발병 후 18개월 동안 재활운동에 집중한다면 운동기능, 이동기능, 일상생활 동작 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질병관리청은 오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환자 재활분야 장기 추적조사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감소했으나,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은 증가하는 질환이다.연구를 통해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뇌경색, 뇌출혈 포함)의 발병 5년 후 기능수준을 장기 추적조사한 결과 운동기능과 이동기능, 일상동작 수행기능은 뇌졸중 발병 후 18개월까지 개선됐다. 인지기능과 언어기능은 발병 후 12개월까지, 삼킴 기능은 발병 후 6개월까지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발병 5년 시점 검토결과에서는 일상생활동작 수행기능(장애 정도)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이 확인됐다. 젊은 나이,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인 경우, 높은 교육수준, 당뇨병 없음, 낮은 초기 뇌졸중 중증도, 발병 7일째에 운동·이동·인지 기능이 좋은 경우 등의 요소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다만, 65세 미만 환자와 다르게 65세 이상 노령환자는 발병 후 3년이 지나면 기능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노년층 뇌졸중 환자의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중요성이 확인된 것이다.또한, 국내 45세 이하 젊은 뇌졸중 환자와 46세 이상 중·장년 환자의 특성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젊은 환자는 중·장년 환자보다 뇌출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뇌졸중 환자가 중·장년 환자보다 질병 관련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은 적게 가지고 있지만, 생활습관과 관련된 흡연, 음주, 비만 등의 위험요인을 더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뇌졸중은 발병 이후 18개월까지도 기능수준이 향상되므로, 뇌졸중 발병 초기부터 기능 회복을 위한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청장은 “고령자의 뇌졸중 재발과 기능감소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체계적인 뇌졸중 관리와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기관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4:13
  • 스마트폰, 집안일… 손 많이 쓰는 사람 걱정해야 하는 '병'

    스마트폰, 집안일… 손 많이 쓰는 사람 걱정해야 하는 '병'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또는 인대가 붓게 되는데, 이때 정중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손바닥·손가락·손목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이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엄지 근육이 위축돼 납작하게 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6만9384명이다. 2016년 17만4763명,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 2020년 16만6094명으로 2017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지만, 아직도 하루 464명 정도가 병원을 찾는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고, 40~6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과, 자녀 양육과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조직이 손상돼 만성화되거나 근육의 위축이 진행되면 운동 기능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와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손을 많이 쓰는 작업을 한 후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경타진 검사, 수근굴곡검사, 정중신경 압박검사를 진행한다. 좀 더 정확한 손상 부위를 알아보기 위해 방사선 검사나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해 확진할 수 있다. 보존적인 치료로 손목 보조기 착용, 소염제 복용이나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재발 확률이 높다. 이런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이 시행된다. 김재민 교수는 “기존 피부절개가 없는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횡수근 인대를 잘라줘 수근관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피부부터 아래까지 특수 제작된 후크 나이프(Hook knife) 같은 굵은 도구로 절제를 해야 해 그 과정에서 주변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기존의 수술법이나 내시경 수술법과 달리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이 도입됐다.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 이미 수천 건 이상 시행되는 등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절개 스마트인대절제술’로도 부른다. 김재민 교수는 “최근 초음파 장비와 수술 기구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절개가 필요했던 수술이나 시술도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절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미루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았는데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수술 후 흉터가 없고 1~2일 정도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에서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했다.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 무리한 손목 사용을 자제한다. 초기 소염제 복용이나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등 치료에도 계속 아프거나 증상이 심하고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이 계속 무감각하고 무지구(엄지손가락 근육 부위)의 근육위축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치듯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이나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재활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0/23 20:00
  • 우습게 봤다간 큰코… 마라톤 부상 방지법

    우습게 봤다간 큰코… 마라톤 부상 방지법

    마라톤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3일엔 ‘춘천 마라톤’이 3년 만에 열린다. 평소 달리기를 잘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긴 시간 동안 달리다 보면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마라톤 도중 부상을 막기 위한 예방법을 알아본다.우선 무리하지 않게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프코스를 뛴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뼈나 근육,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뛰는 과정에서 본인의 체력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기록과 완주에 집착해 달리다 보면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 특히 마라톤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잦은 부상은 발목 염좌와 러너즈 니(runner's knee)라고 불리는 무릎 부상이다.발목 부상과 무릎 부상을 예방하려면 달리기에 적합한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발목을 잘 보호해주거나 목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고 끈을 단단히 매야 한다. 신발은 자기 발보다 10~15mm 더 큰 것을 신는 게 좋다. 양발의 크기가 다르면 큰 발 쪽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달리던 도중 땀 손실이 커지면 다리가 쥐가 날 수도 있다. 이땐 엄지발가락을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겨 장딴지를 펴 진정시켜야 한다.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달리기할 땐 체온이 상승하고 우리 몸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체내 수분과 염분과 칼륨 등의 전해질이 땀을 통해 소실되는데,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증이나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중간중간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셔주는 게 좋다. 운동 전후엔 탄산음료보단 보리차나 과일 주스를 마시고, 커피나 술은 피해야 한다.마라톤 완주 후 마무리 운동은 필수다. 15분 정도 가볍게 조깅을 뛰는 등 마무리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갑자기 멈추면 심장에 몰린 혈액이 근육 쪽으로 순환하지 못해 맥박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마무리 운동엔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권한다.한편, 마라톤은 기초체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마라톤 출전일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기초체력을 키워보자. 윗몸일으키기와 스쿼트를 2~3세트(1세트에 8~30회) 정도 꾸준히 하고, 인터벌 트레이닝을 함께 하면 좋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약 400m 평지 중 200m는 전력 질주로 나머지 200m는 약 40%의 속도로 달리는 코스를 반복하는 것이다.
    재활의학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23 05:00
  • 아이패드 프로도 좋지만, 아이 ‘머리’ 생각한다면…

    아이패드 프로도 좋지만, 아이 ‘머리’ 생각한다면…

    애플이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 6세대를 공개했다. 태블릿이 책·종이·연필의 역할을 대체하며 종이 노트에 필기하는 모습은 드물어졌다. 그러나 종이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경험이 어린아이들에겐 무척 중요하다. 태블릿을 비롯한 전자기기에 타자를 치거나 디지털 펜으로 글을 쓰는 것만으론 할 수 없는 ‘감각 경험’ 때문이다. ◇’손글씨 쓰기’가 ‘타자’보다 뇌 많이 활용손으로 글을 쓰는 행동은 타이핑처럼 단순한 활동보다 뇌 성장에 이롭다. 손은 운동·감각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겉질과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가 많이 자극되는 이유다. 손을 이용한 활동은 여러 가지 인지능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종이접기할 때만 해도 ▲종이를 어떤 모양과 크기로 접을지 결정하는 능력 ▲새로운 모양을 구상하는 창의력 ▲접는 부위의 강도를 조절하는 능력 등 다양한 기능이 동원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는 것에 비하면 무척 복잡한 과정이다.  손으로 하는 활동 중에서도 글씨 쓰기는 ‘시지각(Visual Perception) 능력’ 발달에 중요하다. 종이에 글씨를 쓸 땐 우리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 단어 간 간격, 자모음 간 간격을 계산하는 복잡한 사고를 거친다. 태블릿을 비롯한 전자기기에 타자를 칠 땐 이런 사고가 생략된다. 자판을 누르기만 하면 시스템에 의해 글자가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이다. 손글씨로 단어를 연습한 아이들은 타이핑으로 연습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좋았다는 연구도 있다. 독일 울름대학 연주팀이 4~6세 유치원생 23명에 16주간 독일어 알파벳과 단어를 연습하게 한 결과, 손으로 글을 쓰며 단어를 배운 아이들은 타이핑으로 배운 아이들보다 몇몇 단어를 더 잘 읽고 썼다. ◇연필·종이의 감각경험이 디지털 펜·태블릿보다 풍부디지털 펜과 태블릿 기능이 향상되긴 했지만, 아직 종이에 연필로 글을 쓸 때의 감각 경험을 온전히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각하는 고유 수용성 감각은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쓸 때 더 잘 자극된다. 연필을 쥔 손의 힘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선의 굵기와 농담이 미세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엔 태블릿도 디지털 펜의 필압에 따라 선 굵기와 농담을 조절할 순 있지만, 아직 종이에 연필을 사용할 때만큼 미세한 힘의 변화까지 반영되진 않는다. 디지털 펜·태블릿만 사용하면 연필·종이를 쓸 때보다 고유 수용성 감각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연필로 글을 쓸 때의 ‘사각사각’ 소리 ▲연필 끝이 종이에 마찰되는 느낌 ▲힘 조절에 따라 달라지는 선의 굵기와 농도, 이 모두가 아이에겐 배움이다. 반면, 매끈한 디스플레이 위에 디지털 펜으로 글을 쓸 땐 마찰력이 부족한 탓에 펜이 자꾸 미끄러진다. 종이 질감 필름을 붙이지 않은 채 디지털 펜으로 글을 쓴다면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재활의학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0 22:30
  • 림프부종 있는데, 비행기 타도될까?

    림프부종 있는데, 비행기 타도될까?

    림프부종 환자들은 비행기를 탈 때 주의해야 한다. 수년간 증상이 발생하지 않다가도 조금만 잘못 관리하면 부종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림프부종 완화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까닭이다. 림프부종은 절제한 림프절 때문에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며 팔다리가 붓는 만성질환이다. 림프는 조직액을 순환시키는 순환계다.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등에 있는 림프절과 전신을 잇는 수천개의 림프관으로 구성돼있다. 암세포가 이동하는 통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수술 시 림프절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림프절을 절제하면 단백질이나 수분 등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돼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며 붓게 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정수진 교수는 “림프부종은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수년이 지난 뒤에 재발할 수 있다”며 “급격한 온도 및 기압 변화가 림프계의 순환을 방해해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행기를 탈 때 주의가 요구된다. 비행 중에는 객실 내 압력이 감소해 피부에 가해지는 힘이 줄어들고 더 많은 액체가 조직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부종 부위에 의료용 압박 스타킹이나 압박붕대를 착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응급상황을 예방하는 방법들도 중요하다. 먼저 탈수 예방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부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특히 장거리 비행 중에는 수분을 잘 공급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피한다. 기내에서 자주 움직이고 근육 및 관절을 자주 스트레칭 해줘 조직에서 체액이 더 많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가능하면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림프부종 환자들은 여행 시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거나 상처가 생기면 고여 있던 림프액에 세균 감염이 잘 발생해 부종이 악화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벌레가 많은 곳에 갈 때는 긴 옷을 입어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고 기피제 등을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종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심하다면 감염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정수진 교수는 “림프부종 환자들은 초기에 반드시 붕대 감는 법과, 자가 도수림프배출법, 운동방법 등을 교육받은 후 집중치료기가 끝나고 관리기에 들어갔을 때 스스로 림프부종을 계속 관리해 응급상황을 예방해야 한다”며 “자주 피부상태를 관찰하고 부종 여부, 피부색과 온도 확인 등 주의사항을 지킨다면 림프부종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원활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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