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육상, 배구와 같은 경쟁 스포츠에 참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중년기 체력이 우수하고, 체지방량이 적은 등 건강 상태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대학·노인학연구센터 연구팀은 47~55세 여성 98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신체활동이 중년기 몸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13~16세 때 실시한 운동에 관해 설문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하지 않은 그룹(163명), 정기적으로 운동했지만 비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689명), 정기적으로 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136명)으로 나눴다. 경쟁 스포츠에 참여한 그룹이 실시한 운동 종목은 육상 (28.7%), 배구 (20.6%), 크로스 컨트리 스키(18.4%), 달리기(16.9%), 핀란드 야구(7.4%), 체조(7.4%) 등이었다. 이어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몸무게‧체질량 지수 등 체성분, 근육 성능, 대퇴경부(고관절 상단부) 골밀도 등 신체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보다 총 체지방량과 지방 비율이 적었고, 총 근육량과 대퇴경부 골밀도가 높았다. 또한 경쟁 스포츠를 한 그룹은 이외 모든 종류의 신체 성능 테스트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경쟁 스포츠가 중년기 때의 신체 상태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성장기 활발한 운동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비 라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여성이 경쟁 스포츠에 활발하게 참여하면 중년일 때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