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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전단계” 팝핀현준, ‘이것’ 발견돼 수술… 무슨 일?

    “암 전단계” 팝핀현준, ‘이것’ 발견돼 수술… 무슨 일?

    공연예술가 팝핀현준(47)이 위 선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5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하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위 선종’ 때문에 입원했다며 병원복을 입고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위 선종은 증상이 없어 위내시경을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이들은 30대부터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위 선종은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용종이라 제거해야 한다. 대부분은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선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 제거 과정에서 출혈, 천공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보통 3~5일 정도 입원을 하며 치료를 진행한다. 선종의 크기가 작을 때는 대부분 내시경 검진 과정에서 바로 제거한다. 만일 절제 후 조직 검사에서 이미 암으로 진행된 사실이 확인되거나, 암의 깊이가 깊거나, 혈관 또는 림프관을 침범한 사실 등이 확인되면 외과적 수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나트륨은 위의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평소 짠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도 피해야 한다. 가공육류의 붉은색을 내는 발색제가 생선 등의 다른 음식과 만나 위 안에서 니트로스아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17 10:24
  •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잔존 암세포 없애고, 수명 연장까지”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잔존 암세포 없애고, 수명 연장까지”

    국내 암 사망 1위인 폐암. 조기 진단이 어려운데 얄궂게도 재발까지 잦은 편이다. 1기 초반은 20% 내외지만, 2기 후반은 40~50%, 3기로 가면 약 70%까지도 재발 위험이 상승한다. 이에 폐암 수술 이후에 암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부산 지역의 고난도 폐암 치료 사례를 도맡은 부산대병원의 호흡기내과 엄중섭 교수에게, 수술 후 보조요법의 의의와 최신 전략에 관해 물었다.- 폐암에서의 수술 후 보조요법은 무엇인가?​“폐암 수술 후에 주사제나 경구약으로 전신 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폐에 있는 암을 깨끗이 제거해도, 몸 어딘가를 이미 돌아다니던 암세포가 다시 암을 만들 위험이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은 이러한 암세포까지도 없애 암이 재발할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폐암 수술 후에 재발 위험을 낮추려 세포 독성 항암제를 주사제로 투여했는데, 환자 100명 중 5명가량만 제발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 5%만이라도 재발을 막자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전보다 치료제 폭이 넓어져 면역 항암제나 표적 항암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표적 항암제는 어떤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쓸 수 있나?“표적 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이상을 표적 삼아 공격하는 것이라, 자신의 암세포에서 표적 항암제가 대상으로 삼는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는 사람만 쓸 수 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중 일부 유전자 변이형에 대해 표적 항암제가 존재한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쓰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그중 하나다. 전 세계 폐암 환자의 약 20~30%,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0~40%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이라고 알려졌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사용할 때, 용법·용량은 어떻게 되나?“타그리소는 주사제가 아니라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경구약이다.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처럼 복용하면 돼 “내가 암 환자인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암세포만 표적 삼아 공격하므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타격을 입히는 세포 독성 항암제에 비하면 독성이 현저히 낮다. 재발 위험을 낮추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복용하는 경우든​ 폐암이 높은 병기에서 진단돼 수술이 어려워 항암 치료부터 시작하는 경우든 용량은 같다. 하루 한 번 80mg을 복용하는 것이 표준이다.드물게 설사나 피부 독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이니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이어가면 된다.”- 타그리소를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했을 때 실제 효과는 어떠한가?“완전 종양 절제술을 받은 1B~3A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와 위약군의 수술 후 보조요법 효과를 비교한 ‘ADAURA 임상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타그리소를 이용한 환자들은 위약을 이용한 환자보다 폐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73% 감소했다. 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중추신경계인 뇌로의 전이가 흔히 나타나는데, 타그리소 복용군의 중추신경계 재발 위험은 위약 복용군 대비 76% 감소했다. 보통의 항암제는 ‘뇌-혈관 장벽’에 가로막혀 뇌까지 잘 도달하지 못하므로 이곳에 잔존 암세포가 있을 경우 없애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타그리소는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 전이 재발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가장 고무적인 것은 환자의 수명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ADAURA 임상 연구 결과 사망 위험만 두고 보았을 때에도 위약군 대비 51% 감소해, 생존 기간이 길어지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척추에 생긴 암으로 척추 수술을 하다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4기 상태에서 발견해 나에게 온 환자가 있었다. 수술이 어려워 타그리소로 항암 치료를 시작했는데, 폐와 임파선의 암이 크게 줄었다. 이에 같은 병원 흉부외과의 조정수 교수에게 수술을 연계해 폐와 임파선의 암을 제거한 다음, 타그리소를 복용하며 방사선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3개월에 한 번 병원에 올 때마다 암이 악화됐을까봐 환자가 걱정을 내비치지만, CT를 찍어보면 암 덩어리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이 환자보다 병기가 낮은 1B기부터 3기 환자들은 환자 특성에 맞춰 표적 치료제로 수술 후 보조요법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다. 특별히 기억나는 환자를 한 명만 꼽기 어려울 정도다.”- 폐암 환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재발이 쉬운 편이지만, 그래도 좋은 약이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세포 독성 항암제든 표적 항암제든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잘 쓰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주치의와 잘 소통하며 치료를 이어가자.”
    폐암이해림 기자2026/04/17 10:14
  • 12세 남학생도 HPV 백신 무료 접종… 국가예방접종 확대

    12세 남학생도 HPV 백신 무료 접종… 국가예방접종 확대

    다음달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시작된다. 기존 여성 중심이던 접종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5월 6일부터 2014년생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남녀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HPV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HPV는 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여성 질환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 역시 감염과 질환 발생 위험이 있다. 실제로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약 90%, 항문·생식기암 및 구인두암의 약 70%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면 생식기 사마귀는 약 89%, 외부 생식기 병변은 91%, 항문 상피 내 종양은 78%까지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HPV 백신은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될 만큼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이 이미 국가접종에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남성 대상 접종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남성 접종이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암 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여성과 함께 접종할 경우 사회 전체의 HPV 질병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 기관 확인과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접종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청소년 접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4/17 10:11
  • 전립선비대증, 열 아닌 '물'로 치료 가능

    전립선비대증, 열 아닌 '물'로 치료 가능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해지기도 한다.최근에는 단순히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술 이후 기능 보존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치료법이 변화하고 있다. 그 중 주목받는 치료 방법이 로봇 워터젯 수술 '아쿠아블레이션'이다. 기존 전립선 수술이 전기나 레이저 같은 열에너지를 이용해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수술은 열을 사용하지 않고 물의 힘으로 조직을 절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수술 시작 시에는 방광 내시경 영상과 경직장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확인하면서 절제 범위를 계획한다. 이후 로봇 시스템이 설정된 절제 범위 안에서 정밀하게 워터젯을 분사해 전립선 조직을 절제한다. 이러한 방식은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출혈이나 통증, 회복 기간 측면에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 크기가 80g 이상인 거대 전립선에도 적용 가능하며, 기존 수술처럼 크기에 따라 난이도나 수술시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절제 범위를 사전에 설계할 수 있어 출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술 시간도 예측 가능하다. 평균 수술 시간은 30~40분이며, 실제 조직 절제는 10분 이내로 이뤄진다. 대부분 1~2일 내 퇴원하고, 당일 퇴원 사례도 적지 않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대 요속은 약 90% 개선됐고, IPSS(증상 점수)는 약 8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배뇨 속도와 불편 증상의 의미 있는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뇨기질환이창기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원장2026/04/17 09:45
  • 대원제약, 제약사 최초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콘드로이친킹 1200' 출시

    대원제약, 제약사 최초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콘드로이친킹 1200' 출시

    대원제약이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인 콘드로이친 황산염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콘드로이친킹 1200'을 판매하고 있다.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황산염은 자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관절·연골 건강 기능성을 확인한 원료다. 제약사 중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 것은 대원제약이 유일하다.해당 원료의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섭취 30일부터 통증지표인 WOMAC과 관절기능평가 지표인 LFI 등 관절 건강 관련 주요 평가지표에서 유의적 개선이 확인됐다. 90일 섭취 시에는 혈액검사 기반의 염증 관련 인자와 연골분해지표까지 포함해 총 25가지 항목에서 개선이 나타났다.대원제약 제품 상담은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17 09:43
  • 아침에 먹은 '콘드로이친', 돼지 연골로 만들어졌다고?

    아침에 먹은 '콘드로이친', 돼지 연골로 만들어졌다고?

    돼지는 인간과 유전자는 물론, 장기 구조와 기능까지 생리학적으로 유사하다. 실제 돼지 장기를 인간의 신체에 이식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이뤄졌고, 그 중 몇 사람이 길게는 수개월 간 생존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비단 장기 이식뿐만이 아니다. 돼지의 신체 기관 중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관절 영양제로 알려진 '콘드로이친'이 대표적이다. 콘드로이친은 연골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연골의 탄력성·유연성을 유지하고 연골 분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 관련 건강기능식품에는 연골 구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과 관절 염증 완화를 돕는 제품이 있는데, 콘드로이친은 전자에 속한다.돼지의 연골로 만들어진 '콘드로이친황산염'은 덴마크에서 생산한 원료로, 흔히 '3세대 콘드로이친'이라고 불린다. 인체 연골 속 콘드로이친과 유사한 구조며, 빠른 흡수를 위해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하고 성분의 손상을 줄여 구조와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에서는 대원제약 등 3개 기업이 해당 원료를 사용 중이다.인체 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콘드로이친황산염 섭취 30일 만에 10개 통증·기능성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90일까지 섭취를 지속한 결과, 혈액검사에서 염증관련인자와 연골분해지표 또한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콘드로이친 영양제의 구체적인 성분과 함량은 제품에 표기된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원료와 함께 실제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살피고,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또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콘드로이친 관련 제품의 경우 '일반식품'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식품은 별도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았다.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은 뮤코다당 단백 성분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만들 수 있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자체 인체적용시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6/04/17 09:41
  • 지속되는 기침·호흡곤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폐섬유화증' 신호… 방치하다 폐 기능 저하

    지속되는 기침·호흡곤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폐섬유화증' 신호… 방치하다 폐 기능 저하

    폐는 하루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기다. 폐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숨이 차는 등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폐섬유화증은 폐 기능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호흡이 불편해지는 것을 넘어 생명에도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은 "기침과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폐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COPD와 폐섬유화증은 발병 원인과 진행 양상, 치료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숨길 막히는 'COPD'… 합병증 위험도COPD의 대표적 원인은 흡연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대기오염, 화학물질 등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관지·폐포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한다. 노화 역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염증이 반복되면 기관지는 점차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다. 이로 인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막히게 된다. 폐포가 손상되면서 들이마신 공기를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다보니,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 이밖에 만성 기침과 가래, 전신 무기력증도 주요 증상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운동 시 호흡곤란을 호소한다.COPD로 인해 손상된 폐는 원상 복구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COPD는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함께 앓는가 하면, 우울증,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발병 위험 또한 높아진다.폐섬유화증, 조기에 발견·치료해야폐섬유화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기능을 잃어가는 질환이다.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폐섬유화증 환자들은 숨을 들이마셔도 산소가 혈액으로 전달되지 않아 심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 마른기침과 함께 손가락 끝이 둥글게 부어오르는 '곤봉지'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한동안 변화가 없다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폐섬유화증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찍 치료를 시작하면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남선 원장은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생겼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실제 일부 환자들의 경우 호흡 불편을 계기로 검사를 받았다가 폐섬유화증을 발견하고 치료·관리를 시작하기도 한다"고 했다.증상 완화에 초점… 장기적 관리 필요COPD와 폐섬유화증은 증상을 완화하고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증상은 물론, 진행 양상 또한 제각각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치료 전략을 짜야 한다.한의학에서는 환자의 긴장과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침술과 추나요법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며, 신체 이완을 통해 피로감을 덜어내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폐 과팽창을 줄이고 전신 체력을 끌어올려, 폐질환에 따른 근육 약화와 전반적인 건강을 함께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적용 방식이나 반응에 차이를 보일 수 있다.이외에 폐 면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김씨녹용영동탕과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심폐단을 복합 사용하는 칵테일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해당 요법은 폐 기능 저하에 따른 심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심장을 보조하는 약재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청폐(폐 노폐물 청소) ▲면역 ▲심폐기능 항진 ▲폐포 재생을 목표로 한다. 김남선 원장은 "심폐단의 경우 체력 회복과 수분 균형을 통해 폐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의학적 폐질환 치료는 '완화적 접근'을 중요시한다. 환자의 체질, 병리적 기전 등을 고려해 증상 완화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원장은 "폐질환은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일상 기능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폐질환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4/17 09:39
  • [힐링여행] 몽골·바이칼 알혼섬·시베리아 횡단열차… 10일의 힐링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몽골 바이칼 힐링여행 10일'을 진행한다. 척박한 대지가 끝없이 펼쳐진 몽골 대평원과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는 문명의 독소에 찌든 현대인에게 참 힐링을 선사한다. 6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이고, 7월과 8월은 가장 완벽한 피서를, 9월은 환상적인 자작나무 단풍을 즐길 수 있다.이번 여행엔 몽골 울란바타르와 테렐지 국립공원,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바이칼호수 등의 관광 일정이 포함돼 있다. '야생화 천국' 테렐지 국립공원에선 밤새도록 은하수의 황홀한 우주쇼가 펼쳐지고 바이칼 호수 주변 은빛 자작나무 숲은 신비한 경외감을 선사한다. 호수 내 유일한 유인도인 알혼섬에서의 2박은 바이칼호수 관광의 백미다. 쾌적한 2인 1실 열차를 타고 하룻밤 이동하는데 많은 이들의 로망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하룻밤 정도가 딱 적당하다.
    여행한희준 기자2026/04/17 09:37
  • [힐링여행] 고요한 일본으로 떠나는 다채로운 힐링여행

    [힐링여행] 고요한 일본으로 떠나는 다채로운 힐링여행

    세상은 왜 이리 시끄럽고 복잡할까? 훌쩍 여행을 떠나 번잡한 생각들을 털어버리고 싶지만,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그러나 일본이라면 안심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가 시니어에게 적합한 일본 여행을 제안한다.◇알펜루트 가미코치 힐링크루즈 5일일본 여행 상품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알펜루트와 가미코치 등을 2박 3일간 투어하고 3일째 밤 11만 4000톤급 코스타 세레나호에 탑승, '크루즈 라이프'를 즐기는 일정이다. 인천에서 항공기로 출발하고 크루즈를 타고 속초-서울로 귀국한다.◇후지산 둘레길 힐링 산책 4일후지산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후지 5호(湖) 주변 을 느리게 즐기는 여행이다. 후지산 뷰 포인트로 유명한 타누키 호수와 모토스코 호수 둘레길, 아사기리 고원 편백나무(히노끼) 숲길, 아오키하라 신비의 이끼 숲, 오합목(2305m) 트레일 등의 일정이다.◇가미코치 힐링산책 4일히다산맥(북알프스)에 자리 잡은 고원 퇴적평야 가미코치는 일본에서 가장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자연 휴양지. 이곳에서 하루 종일 가벼운 트레킹과 휴식을 즐기는 여행이다. 그밖에 다카야마 신호다카 로프웨이 파노라마 전망대와 히다 대종유동굴 관광, 미야가와 아침 시장 체험 등의 일정이 있다.◇홋카이도 도동 낭만 열차 5일홋카이도 도동(道東) 지역의 광활한 습원과 호수들은 아기자기한 오타루나 삿포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오조라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구시로 습원, 아칸 호수와 마슈호수, 이오잔(화산) 등을 산책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천을 즐기는 여행이다.
    여행한희준 기자2026/04/17 09:35
  • [알립니다] 헬스조선 건강똑똑 강연 무료 초대

    [알립니다] 헬스조선 건강똑똑 강연 무료 초대

    올바른 질병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조선 건강똑똑은 전화 신청으로 참가가 가능하며, 기념품 증정, 경품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4월 27일(월) 오후 2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층 강당에서 열린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70%를 차지하며, 그 중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여하는 EGFR 폐암이 30~40%다. 동양인, 비흡연 여성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박재현 교수가 ▲장기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한 EGFR 변이 폐암 치료 ▲비소세포폐암 및 소세포폐암 방사선 치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여성 생애주기를 위협하는 철결핍성 빈혈 5월 7일(목) 오후 3시,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역삼역)에서 열린다.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는 약 35만명으로, 특히 여성은 월경, 임신 등 생애주기에 따라 철분 부족을 겪기 쉽다. 만성피로,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지만 무시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혈액 검사로 정확한 평가를 토대로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과 증상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해 강연한다.◇무릎과 어깨 관절 건강, 똑똑하게 지키는 법
    단신한희준 기자2026/04/17 09:33
  • 노인 임플란트, 적게 심고 단단하게 고정해 '씹는 즐거움' 되찾는다

    노인 임플란트, 적게 심고 단단하게 고정해 '씹는 즐거움' 되찾는다

    100세 시대에 치아는 단순히 신체 일부를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과거에 치아를 잃은 환자들에게 틀니가 유일한 선택지였다면, 최근에는 임플란트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 치아에 가까운 저작력을 구현하는 전체 임플란트가 대중화됐다. 전체 임플란트는 구강 내 모든 치아를 새로 만들거나 재배치하는 것으로, 특히 치아 상실이 심한 고령 환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치주과 전문의 임세웅 박사는 "전신질환이 있거나 잇몸뼈가 많이 남지 않은 환자들도 임플란트를 통해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적은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 복구전체 치아를 복구하는 방식은 크게 전통적인 '풀아치(Full-Arch)'와 '올온엑스(All-on-X)'로 나뉜다. 두 방식 모두 상·하악 전체 치아를 복구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풀아치 방식은 위·아래로 각각 6~10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그 위에 3등분으로 나눠진 보철물을 올린다. 지지점이 많아 저작력을 분산시키는 힘이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잇몸뼈가 충분해야 하며 수술 범위 또한 넓어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올온엑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4~6개 임플란트만 사용해 전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단순히 개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위치에 임플란트 각도를 조절해 심은 뒤, 이를 하나의 단단한 특수 보철물로 연결한다.임세웅 박사는 "건축 공학에서 적은 지지대로 교각을 세우는 것처럼 적은 임플란트로 전체 하중을 분산하도록 설계한다"며 "수술 부담을 덜면서 고정력은 일반 임플란트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했다.다만, 올온엑스는 보철물이 하나로 이어진 구조로, 잇몸뼈가 충분히 남아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추후 일부 부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보수나 유지·관리가 개별 식립 방식에 비해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 임 박사는 "두 가지 방식 모두 환자의 구강 상태와 전신 건강을 고려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아일반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6/04/17 09:31
  • ‘이 약’ 먹었다면 절대 운전대 잡지 마세요

    ‘이 약’ 먹었다면 절대 운전대 잡지 마세요

    이번 달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 기준이 대폭 상향되고, 운전이 금지되는 약물의 범위가 넓고 엄격해졌다. 향정신성의약품 뿐만 아니라, 흔하게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쉽게 구매하는 일상적인 약물들도 단속·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운전할 때 어떤 약물을 주의해야 하고,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약품 종류별로 알아보자.첫 번째, 신경안정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안정제, 항불안제, 공황장애 약, 수면제, 프로포폴 등을 복용하면 그 날은 운전을 하면 안 된다.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 분류에 들어가는 이 약물들은 뇌에서 정신을 억제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로 만든다. 약물이 뇌의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뇌의 집중력, 주의력, 그리고 상황을 명료하게 인식하는 각성 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뇌가 몽롱해지고 손발로 이어지는 운동 신경이 둔화되면, 급정거나 보행자 출현 등 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은 경우 향정신성의약품인 신경안정제가 처방돼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약들은 매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약 복용 기간에는 계속 운전을 할 수 없다.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사용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대장내시경을 비롯해 각종 시술·수술 등으로 수면 마취를 했다면 당일에는 운전대를 잡지 말도록 한다. 처방용 수면제 졸피뎀처럼 반감기가 짧은 약은 8시간 동안 운전하지 않으면 된다.두 번째,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만치료제 ‘펜터민’, ‘큐시미아’ 같은 식욕억제제 알약은 흥분성 약물로 분류되는데,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시야 흐림, 손떨림, 불안감, 충동성 증가를 유발한다. 이는 난폭운전이나 차선 이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세 번째, 감기약이다. 콧물, 재채기, 알레르기 비염 등에 처방되는 약이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항히스타민제 계열 일반의약품 감기약도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콧물, 재채기 등이 심해지는데, 항히스타민제는 이 반응을 막아서 과도한 콧물, 재채기 등을 멈추게 한다. 다만, 히스타민은 뇌에서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주의와 집중을 관장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를 막으면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항히스타민제 감기약의 경우 약의 종류마다 뇌에 들어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운전을 해야 한다면 가장 방해가 되지 않는 약으로 선택하면 된다. 하루 3회 먹는 1세대 감기약은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뇌기능을 방해하는데 반해, 하루 1~2회 먹는 2세대 감기약은 1세대에 비해 뇌로 훨씬 적게 들어가고 뇌기능 방해도 적다. 2회 복용하는 감기약보다 1회 복용하는 감기약이 더 뇌기능을 방해하지 않고, 하루 1회 복용하는 감기약 중에서도 펙소페나딘 성분이 가장 뇌기능 방해가 적다.네 번째는 근육이완제다. 전문의약품 또는 일반의약품 근육이완제는 근육뿐 아니라 몸 전체를 나른하게 할 수 있다. 아픈 부위의 근육만 선택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계를 통해 전신의 근육 긴장도를 전반적으로 낮추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동반돼 나른함, 무기력함, 어지러움, 졸음이 몰려올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는 발목의 힘, 핸들을 꺾는 팔의 민첩성 등 운전에 필요한 즉각적인 운동 반사 신경이 둔화되므로, 운전 시 반응 지연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이들 약물 외에도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이 운전에 방해가 되는지 알아보려면 약 봉투를 확인하면 된다. 최근에는 대부분 조제약 봉투에 ‘운전주의’가 표시돼있다. 약 봉투에 운전주의가 하나라도 표시돼 있다면 그 날은 운전하면 안 된다. 만약 약 봉투에 표시되지 않았다면 약사에게 물어보거나 진료 단계에서 의사에게 운전을 해도 되는 약인지 물어보면 좋다.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감기약, 근육이완제 등이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고, 약사에게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약으로 요청할 필요가 있다.
    칼럼엄준철 약사 (성균관대학교 약대 겸임교수)2026/04/17 09:30
  • “피 주겠다” 해도 거절당하는 나라… 69세에 멈춘 ‘헌혈 시계’

    “피 주겠다” 해도 거절당하는 나라… 69세에 멈춘 ‘헌혈 시계’

    69세 여성 A씨는 얼마 전 '마지막 헌혈'을 했다. 10년 넘게 분기마다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던 그는 "다음 달 생일이 지나면 만 70세가 된다"며 "만 69세까지만 헌혈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건강한데 나이 때문에 더는 못 한다니 아쉽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인공 혈액 기술이 여전히 상용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수혈은 대체 불가능한 필수 의료 인프라다. 하지만 이처럼 우리 사회의 '헌혈 시계'는 69세에서 멈춰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세다.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헌혈 제도는 여전히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저출생과 고령화까지 겹치며 혈액 수급 체계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헌혈은 줄고, 수혈은 늘고… '2.9일분' 위태로운 현실혈액은 수입이 불가능하고 보관 기간도 짧아 사실상 국내 헌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혈액 수급 상황은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2.9일분으로 적정 기준(5일분)에 크게 못 미친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며 "현장에서도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혈액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구조 변화다. 저출생으로 핵심 헌혈 층인 10~20대 인구가 줄어든 반면, 고령화로 수혈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헌혈 연령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주축이던 청년층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중장년층 참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10대와 20대 헌혈자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과거에 비해 그 비중은 감소하는 흐름"이라며 "반면 30~60대 헌혈 참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69세 기준, 의학적 근거 부족"… '건강 중심' 전환 필요현행 헌혈 가능 연령 상한은 만 69세다. 2008년 혈액관리법 개정으로 64세에서 69세로 상향된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사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세(2023년 기준)까지 늘어났고, 중장년층 헌혈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의학적으로도 연령 기준의 타당성은 뚜렷하지 않다. 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만 69세를 혈액의 질 저하나 헌혈자의 위험도를 가르는 유의미한 기준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연령이라도 건강 상태는 개인마다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그는 "건강한 72세 성인이 건강이 좋지 않은 57세 성인보다 헌혈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다"며 "고령 헌혈자의 혈액이 안전성이나 수혈 효과가 떨어진다는 근거는 전혀 없고, 헌혈자의 개별 건강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연령 제한을 아예 없애거나, 정기 헌혈자에 한해 제한을 두지 않는 등 '건강 상태' 중심의 유연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고령자 헌혈이 가능하다. 조영규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검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표준화된 건강검진 결과를 연계하면 고령자 헌혈 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정부도 '정년 완화' 검토… 다회 헌혈자 중심 확대정부도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본지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헌혈자 선별 기준 개선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 개편을 검토 중이다. 혈액장기정책과 관계자는 "이전부터 꾸준히 헌혈해 온 다회 헌혈자를 중심으로 연령 상한을 높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고령자의 신규 헌혈 진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70세 이상이 처음 헌혈에 참여하는 경우 건강상 위험을 고려해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헌혈자의 연령 상한을 확대하되 문진 기준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MZ는 '이벤트'로 유입, 중장년은 '예우'로 유지중장년층 유지와 함께, 청년층 유입 확대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그동안 정부와 관련 기관은 기념품 제공, 아이돌 협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청년층 참여를 유도해 왔다.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증정이나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 팝업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이러한 시도는 실제로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 혈액장기정책과 관계자는 "이벤트의 가장 큰 목적은 생애 최초 헌혈자를 유입하는 것"이라며 "성수동에서 진행한 엔하이픈 행사 당시 생애 최초 헌혈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헌혈은 한 번 경험한 사람이 반복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첫 경험'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벤트 중심 정책은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도 분명하다. 헌혈 참여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장기적으로는 헌혈 참여를 구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다. 대표적으로 '헌혈 공가 제도'가 있지만, 현재 공무원 중심으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민간 확산은 더딘 상황이다. 혈액장기정책과 관계자는 "민간으로 확대되면 좋겠지만, 아직 공공기관에서도 충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며 "단계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회 헌혈자에 대한 건강검진 제공, 유공자 예우 강화 등 '헌혈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책장가린 기자2026/04/17 09:20
  • 설탕·밀가루 없이 즐기는 달달한 ‘고구마 케이크’[밀당365]

    설탕·밀가루 없이 즐기는 달달한 ‘고구마 케이크’[밀당365]

    밀가루, 설탕 폭탄인 케이크는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 재료들 없이 고구마만 이용해 케이크 만들어 봅니다. 담백하면서도 고구마 특유의 달고 부드러움이 특징입니다. 맛있게 드세요!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고구마 케이크제철 생과일을 두세 조각 고명으로 올려 먹으면 단맛과 함께 비타민 등 영양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뭐가 달라?메인재료 고구마고구마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간식, 식사대용으로 모두 쓰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A·비타민C 등이 함유돼 영양 균형이 우수한데요. 열량 대비 포만감이 높아 체중 관리를 돕습니다. 고구마는 조리법대로 쪄서 섭취하는 방식이 혈당을 비교적 천천히 올립니다. 혈당 부담 낮춘 플레인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습니다. 요거트는 장 건강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 뼈 건강에 좋은 칼슘, 근육 생성을 돕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식감·영양 다잡는 아몬드아몬드는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풍부한 단백질, 섬유질 덕분에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섭취량 조절에도 좋습니다. 단, 개당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하루에 한 줌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재료&레시피(2인분)고구마 250g, 플레인 요거트 2개, 달걀 1개, 알룰로스 1큰 술, 슬라이스 아몬드 1큰 술, 물 약간1. 고구마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용기에 약간의 물과 함께 넣고 전자레인지에 찐다. 2. 찐 고구마는 따뜻할 때 으깬다. 3. 믹서에 으깬 고구마, 달걀 1개, 플레인 요거트, 알룰로스를 넣고 갈아서 반죽을 만든다.(플레인 요거트는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 농도를 조절한다.) 4. 전자레인지 용기에 기름을 얇게 바른 후 반죽을 평평하게 편다. 5. 반죽 위에 슬라이스 아몬드를 올린다. 6.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5분 이상 찐다. 7.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후 먹는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4/17 09:00
  • 어린이날 기념 ‘수제 비누’ 만들어요 外 [아미랑]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어린이날 기념 ‘수제 비누’ 만들어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수제 비누 만들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각 연령별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4~6세 소아암 환자는 4월 27일 오후 2시에, 7~11세 소아암 환자는 4월 27일 오후 4시에, 12~18세 소아암 환자는 4월 28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소아암 환자 36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한은 4월 19일까지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2-766-7673)를 통해 가능합니다.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 ‘자기 돌봄 프로그램’ 개최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가 청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 돌봄’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암 진단 이후 겪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며 스스로 돌보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4월 23일 오전 11시 암병원 지하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됩니다. 20~39세 암 환자가 대상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2072-7451로 가능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국립암센터)암 생존자의 건강관리(20일) ▲(인천)림프부종(20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바른자세(20일) ▲(강원)미식학교(20일) ▲(충남)싱잉볼 명상 세러피(21일) ▲(부산)건강관리·이완훈련(21일) ▲(충북 소아청소년)부모 심리지지(21일) ▲(경남)근력강화운동(23일) ▲(광주 전남)재발 두려움 관리(22일) ▲(울산)원예치유(23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바른자세(24일) ▲(경기)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24일) ▲(대구 경북)상지기능개선운동(24일) ▲(전북)이차암 예방과 암 검진(24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제주지역암센터, ‘원예&영양실습’ 참가자 모집제주지역암센터에서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영양실습’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식물을 가꾸고 음식을 만들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4월 19일 오전 9시 50분 한살림제주 담을매장 야외텃밭 및 공유주방에서 진행됩니다. 소아청소년 암 생존자 5가정을 모집합니다. 신청 및 문의는 064-717-1964로 가능합니다.건양대병원 암센터, ‘혈액암’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혈액암 건강 강좌를 진행합니다. 4월 23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혈액질환 및 혈액암 치료(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림프종 치료(혈액종양내과 박영규 교수), 소아 혈액암 치료(소아청소년과 권영대 교수) 등 90분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강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운영팀(042-600-9161)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계명대동산병원, 강의 듣고 ‘토크 콘서트’ 즐기세요계명대동산병원이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암 통합 건강 강좌를 진행합니다. 4월 24일 오후 2시 암치유센터(대구 달서구 소재)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간담췌외과 김민재 교수의 ‘간이식, 쉽게 알아보기’ 미니 강의 후, 암 환우 토크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강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053-258-6385, 6392로 전화하시면 됩니다.부산 기장군,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부산 기장군 보건소가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암 환자의 가발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기장군에 1년 이상 거주 주인 암 환자에 한해, 상시 신청 가능합니다. 제출 서류는 의사 소견서, 가발 구입 영수증, 통장 사본 및 신분증입니다. 1회에 한해, 최대 7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 보건소(043-646-2720)로 문의하면 됩니다.부산울산경남지역암센터, 국가 암 검진 수검 이벤트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국가 암 검진 수검 이벤트 ‘암 검진 미리 받Go! 선물도 받Go! 건강도 챙기Go!’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부산, 울산 및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가 7월 31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하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가정용 혈압계를 800명에게 지급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1577-100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4/17 09:00
  • ‘천연 무릎 보호대’ 만들자… 달릴 때 하중 받아낸다

    ‘천연 무릎 보호대’ 만들자… 달릴 때 하중 받아낸다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 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제각각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면 좋아하는 운동을 오래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4/17 08:20
  •  짜게 먹으면 기억력 빨리 망가진다… 하루 나트륨은 ‘이만큼’만

    짜게 먹으면 기억력 빨리 망가진다… 하루 나트륨은 ‘이만큼’만

    나트륨 섭취량이 많을수록 기억력 저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남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은 약 120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나트륨 섭취량과 인지 기능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나트륨 섭취가 많은 남성일수록 '에피소드 기억'이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피소드 기억은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첫 등교 날과 같은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리는 능력을 말한다. 반면 여성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를 이끈 사만다 가드너 박사는 "남성 참가자들은 나트륨 섭취와 관련된 혈압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며 "앞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피자 3~4조각, 햄버거 2개, 또는 가공 햄 150~180g에 해당하는 양이다.연구진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뇌에 염증이 생기고 혈관이 손상되며,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가 결국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가드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트륨 섭취와 기억력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초기 단계의 결과"라며 "앞으로 원인을 더 자세히 밝히고, 치매 예방을 위한 식습관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4/17 07:40
  • “경사났네” 정선 산골 마을, 20년 만 아기 울음소리… 지역사회 축하 물결

    “경사났네” 정선 산골 마을, 20년 만 아기 울음소리… 지역사회 축하 물결

    강원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의 한적한 산골 마을에 20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지난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오랜 기간 출생 소식이 없던 문곡리에서 최근 새 생명이 태어났다. 4년 전 귀촌한 김현동(39)·장유진(39) 부부의 차남 서윤군이 그 주인공이다.서윤군의 출생 소식에 인구 7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 순식간에 축하 분위기로 물들었다. 마을 곳곳에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이 잇따라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특히 김씨가 활동 중인 군 수영연맹 회원들은 “마을에서 백일잔치를 함께한 지 오래됐다”며 백일 반지 마련 계획을 밝혔고, 김철수 이장은 “20년 만에 찾아온 큰 경사”라며 “부녀회원들과 함께 백일잔치를 준비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을 주민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축하에 김현동 씨는 “많은 분들이 함께 기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마을 반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욱 성실히 일하겠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4/17 07:20
  • "진화하는 '인공와우' 기술… 더 오래, 정확하게 소리 듣는다"

    "진화하는 '인공와우' 기술… 더 오래, 정확하게 소리 듣는다"

    난청은 단순 감각 기능 저하를 넘어 타인과 의사소통 단절, 사회적 고립, 심리적 위축을 야기한다. 최근에는 난청이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도 보고되면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과거와 비교하면 난청 치료 기술은 크게 발전했다.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의 등장으로 환자들은 더 이상 보청기에만 의지하지 않게 됐으며, 인공와우 또한 한 번의 이식만으로 평생 기기 교체 없이 최신 청각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최근 난청 치료는 단순 청각 재활 개념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장기적인 관리 방향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고도 난청 환자들도 이제는 소음 속에서 정교한 대화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중증 난청, '인공와우'가 유일한 대안난청은 전음기관이나 감각신경기관 이상으로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분별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주요 원인에 따라 ▲전음성 ▲감각신경성 ▲혼합성으로 나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난청 환자는 2024년 기준 82만3000명으로, 2020년(64만6000명)과 비교해 약 27% 늘어났다. 특히 60대 이상 난청 환자는 2020년 33만7000명에서 2024년 45만6000명으로 약 3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60대 이상 인구가 28.2%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난청 증가 속도가 훨씬 빨랐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난청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조기 발견·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난청 치료는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노인성 난청 환자가 흔히 쓰는 보청기는 소리 크기를 키워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보조 장치다. 다만, 노화로 소리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달팽이관 기능이 감소하면 보청기로 아무리 소리 크기를 키워도 알아들을 수 없게 된다. 이런 환자에게는 손상된 내이 부위를 우회해 소리 신호를 청신경에 직접 전달하는 인공와우 이식이 필요하다. 최병윤 교수는 "인공와우는 보청기로 소리 구분이 어렵거나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중증 난청 환자에게 시행하는 유일한 치료법이다"고 말했다.한 번 이식으로 평생 최신 성능 유지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고 청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귀 근처 머리 위에 부착하는 어음처리기가 외부 소리를 포착해 전기 신호로 바꾼 후 달팽이관 전극에 전달하면 소리를 인지하게 된다. 기존 음향 증폭 방식인 보청기와는 원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청각 자극이 가능하고 의사소통 능력도 개선될 수 있다. 이식 수술은 평균 1~2시간 소요된다.최근 개발된 인공와우의 경우, 기기 교체 없이 내장된 프로그램(펌웨어)만 최신화해 사용자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기기는 바꾸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만 하는 것처럼, 인공와우도 한 번 이식하면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성능을 계속해서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인공와우가 환자와 평생을 같이 한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임상적·실용적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평가다.최병윤 교수는 "과거에는 인공와우를 이식 하면 수년 뒤에 획기적인 신호 처리 기술이 나와도 기존 이식 환자들은 이를 누리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처럼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 변화로, 재수술 없이 평생 최상의 청취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했다."난청 치료, '정밀 청각 재활'로 진화할 것"최근 난청 치료는 청취 가능 여부를 넘어,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소리 인지,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개선, 전반적 삶의 질 향상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와우 기술이 단순 보조기기를 넘어 기능적 재활 도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병윤 교수는 "앞으로 인공와우는 환자 개개인 유전적 특성과 생활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청각 재활로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난청 환자의 재활은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적응과 훈련을 포함하는 장기적 과정이다. 초기 적응뿐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청취 환경과 개인 필요에 맞춘 지속 관리가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기기 성능 외에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 향후 최신 기술 적용 가능성 등이 환자의 장기적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최 교수는 "난청 치료는 단기적 청력 개선을 넘어, 환자 삶 전반에 걸친 청각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고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기술은 이미 환자들의 청력을 평생 책임질 준비가 돼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귀질환구교윤 헬스조선 기자2026/04/17 07:01
  • 설탕 아니다… ‘이 음식’ 즐기다가 당뇨병 생길 수도

    설탕 아니다… ‘이 음식’ 즐기다가 당뇨병 생길 수도

    식단 내 지방 질과 양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 당뇨병 및 관련 대사질환 연구센터(CIBERDEM) 연구팀이 식단에 흔히 포함되는 지방 종류와 양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포화지방산 대사 독성 연구, 단일불포화지방산 보호 효과 연구, 포화지방산·불포화지방산 상호작용 연구, 지질 대사 경로 변화 연구 등 선행 세포·동물·임상연구를 메타 분석했다.분석 결과, 식품에 흔히 포함된 포화지방산인 팔미트산이 인슐린 감수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유, 팜유 등 기름, 육류, 버터, 마가린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팔미트산이 잠재적으로 독성이 있는 생리활성 지질을 축적하고 만성 염증을 촉진하며 소포체, 미토콘드리아 등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기전이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은 팔미트산으로 인한 대사 부작용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었다. 올레산은 대사적으로 비활성화된 상태로 지방을 저장하는 등 생리적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올레산 섭취량이 많을수록 간, 근육, 지방 등 주요 조직에서 인슐린 반응이 우수했다.연구에 참여한 마누엘 바스케스-카레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지방 종류가 대사 건강에 미치는 실제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지방산 공급원과 식단 구성 등 식이적 맥락, 다른 영양소와의 상호작용, 다양한 식품 가공 방법과 같은 변수 등을 고려한 당뇨병 예방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대사 트렌드(Trends in Endocrinology&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6/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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