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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태로운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개인 성격 문제로 보면 안돼

    위태로운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개인 성격 문제로 보면 안돼

    연예인의 하루는 바쁘다. 바빠도 너무 바쁘다. 사람은 바빠지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어도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 그렇게 ‘병’이 생기고 ‘화’를 부른다. 단순히 바쁜 일정 때문만은 아니다.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인 부담도 치료를 가로막는 벽이 된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한 개인이 아닌 연예계, 사회 전체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연예인, 정신건강 문제 고위험군… 생활환경·경제상황 등 영향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데다, 일반 직장인과 달리 밤낮이 수시로 바뀌며 휴식과 업무시간의 경계 또한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 분야, 인지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하지 않거나 적은 수입, 악성댓글 등도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하거나 데뷔한 이들의 경우 또래와 달리 학교생활, 교우활동이 제한된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다.실제 연예인이나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일반인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위험이 높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생활환경이 자주 바뀌는 연예인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이라며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논할 때 유명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연습생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반 대중문화예술인 역시 위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외부 노출 우려해 치료 포기… “소속사 관심 여전히 낮아” 지적도더 큰 문제는 다른 직종에 비해 스트레스 위험이 높지만 오히려 치료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점이다. 직업 특성상 자신의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다. 알려지는 게 두렵다보니 직접 병원을 찾는 것은 물론, 가까운 지인에게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치료적 개입이 늦어지면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전문가들은 국내 연예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해온 반면, 연예인 건강관리에 대한 소속사나 사회의 관심·지원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는다. 국제무대에서 ‘K팝’, ‘K콘텐츠’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연예인들은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영국 가디언 또한 “K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발탁돼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 시간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며 국내 연예계의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종우 교수는 “해외의 경우 연예인 특성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위기가 높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처를 중요하게 여기고, 회사 차원에서도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 비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해외에 비해 관심이 낮고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연예인 개인 문제 아냐… 사회적 관심 절실”과거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겪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몫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사회 전체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그들이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한 사람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다행히 최근에는 이 같은 인식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소속사들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사내 상담을 실시하는가 하면, 소속 연예인이 원하면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최대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2021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 민관 협의체’를 신설해 운영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생명희망존중재단과 연계해 안심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연예인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다만 소속사의 경우 위와 같은 체계가 마련된 곳이 일부 회사에 국한됐고, 정부의 예방 교육 또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 개선 과제로 남아있다. 백종우 교수는 “연예인은 한 사람의 사망이 수백·수천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익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소속사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6/07 17:46
  • 엘니뇨 소식에 판매량 폭등한 ‘레인부츠’… 주의해야 할 사람은? [건강해지구]

    엘니뇨 소식에 판매량 폭등한 ‘레인부츠’… 주의해야 할 사람은? [건강해지구]

    '사흘 제외하고 다 비 온다'올 7월은 7·20·26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비 소식일 것이란 말이 지난달 온라인에 떠돌았다. 일기 예보는 10일 이내일 경우에만 신빙성이 있어 괴담으로 판명 났지만, 이번 장마철 강수량이 평상시보다 많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상기후 탓에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국 근처에 저기압이 강해지고,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될 수 있어서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평년은 지난 30년간의 평균적인 기후상태를 말한다.시민들은 비소식 대비에 나섰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의하면, 2023년 5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의 '패션잡화' 부문 인기검색어 1위가 크록스, 2위가 레인부츠(장화)다. 3~5위는 차례대로 락피쉬레인부츠, 헌터레인부츠, 문스타레인부츠 등 특정 브랜드의 레인부츠가 차지했다. 패션플랫폼 W컨셉은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며 "레인부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지며 어릴 때 신던 노란 장화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레인부츠는 물에 젖지 않는다는 특장점이 있지만, 이외의 측면에선 일반 운동화보다 기능이 떨어진다. 실제로도 발이 금세 피로해진다는 착용 후기가 많다. 발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가끔 레인부츠를 신는 것만으로 족저근막염이 생길 걱정은 없다. 그러나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진 무지외반증 환자에겐 좋지 않다.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발가락에 가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발 앞쪽이 트여있거나, 발 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앞 코의 폭이 넓은 운동화나 슬리퍼, 샌들이 대표적이다. 레인부츠는 그 반대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레인부츠는 앞쪽이 단단하게 폐쇄돼있어 발가락에 압력을 줄 수 있다"며 "무지외반증 환자에겐 좋지 않다"고 말했다.무좀, 습진, 한포진 등 발에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고기동 교수는 "발이 들어가는 부분이 밀폐돼있어 통풍이 잘 안 되는데다, 비 오는 날에 신는 레인부츠 특성상 안이 습해지기 쉽다"며 "어떤 것이든 발에 피부질환 병변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레인부츠의 소재 자체가 일부 사람에겐 자극적일 수 있단 지적도 있었다. 고 교수는 "레인부츠 소재인 고무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 안감이 덧대진 레인부츠를 고르거나, 양말을 신고 부츠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무릎께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는 신고 벗기가 어렵다. 이에 평소 신는 신발보다 한 치수 큰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많다. 넉넉한 레인부츠가 신고 벗긴 편할지 몰라도 관절엔 나쁘다. 고 교수는 "레인부츠는 운동화 같은 신발보다 신체 움직임에 불리해 원래도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된다"며 "넉넉한 크기로 신으면 부츠가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해 발목에 무리가 가고, 발목 안전성이 떨어지는 탓에 잘 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비가 많이 와 레인부츠를 신을 수밖에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 최대한 가볍고,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레인부츠를 구매한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것보단 발목에 그치는 레인부츠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레인부츠를 신고 오래 걸을 일이 있다면, 신발을 신기 전후로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 발바닥으로 병 굴리기가 도움된다. 레인부츠를 신고 난 후엔 신문지를 신발 안에 구겨 넣거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없애준다. 발은 신발을 벗은 직후에 바로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가정의학과이해림 기자2023/06/07 09:51
  • “시험관 등 21차례 임신 시도” 54세 여성, 25년 만에 아기 출산

    “시험관 등 21차례 임신 시도” 54세 여성, 25년 만에 아기 출산

    스코틀랜드의 한 50대 여성이 25년 간 임신을 시도한 끝에 아기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그동안 임신을 위해 수차례 인공수정 시술, 시험관 시술 등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레코드에 따르면, 글래스고에 거주하는 헬렌 달글리시(54)는 지난해 9월 딸 데이지 그레이스를 출산했다. 25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 진단을 받은 헬렌은 그동안 인공수정 시술, 시험관 시술 등을 통해 21차례 임신을 시도했다. 4차례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으나 아기가 생기지 않았고, 이후 여러 차례 시험관 시술에도 임신에 실패했다. 이 기간 시술에 사용된 비용은 약 10만파운드(한화 약 1억6000만원)에 달했다. 그는 “시술 절차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실패할 때마다 완전히 황폐해졌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헬렌 부부는 10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받았음에도 아기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옮기기로 결정했고, 그곳에서 자궁이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임신에 실패한 헬렌은 기증 받은 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실패였다.임신을 포기하려던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편과 함께 처음 거주했던 키프로스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다. 이후 두 번의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9월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현재 헬렌과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그는 “남편과 함게 안도와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며 “25년 간 슬픔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모든 의사들과 직원, 그 외에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산부인과전종보 기자 2023/06/06 16:00
  • 엉덩이에 뭘 넣었길래… 불법 시술받은 브라질 여성, 뇌졸중으로 사망

    엉덩이에 뭘 넣었길래… 불법 시술받은 브라질 여성, 뇌졸중으로 사망

    불법으로 엉덩이 리프트 시술을 받은 브라질 여성이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했다. 3년 전 시술을 받은 이 여성은 엉덩이에 주입한 물질이 몸 전체로 퍼지면서 이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더 미러 등은 브라질 모델 리지아 파지오(40)가 엉덩이 리프트 시술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해온 리지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94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하다.그는 3년 전 의사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가에게 불법 엉덩이 리프트 시술을 받았다. 이미 여러 차례 시술을 받은 리지아는 의료진이 추가 시술을 만류하자 불법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지아는 불법 시술을 통해 엉덩이에 산업용 실리콘을 혼합한 물질을 주입했으며, 이후 해당 물질이 몸 전체로 퍼지면서 감염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았다. 파지오는 지난해 3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주입한 물질이 몸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며 “피부를 절개해 실리콘과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를 모두 제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파지오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음에도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뇌졸중을 앓게 됐고, 지난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파지오의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불법 시술 후 뇌졸중을 앓게 됐다며 불법 시술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파지오의 친구 메이리는 “혼합된 산업용 실리콘이 파지오의 몸 전체에 퍼지면서 감염을 일으켰다”며 “치료를 받았지만 이물질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파지오는 뇌졸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이물질이 섞인 실리콘 주사를 맞으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체내에 이물질이 흡수될 경우 염증이 발생하고 신체 일부가 변형될 수 있으며, 혈류로 유입돼 혈관이 막히면 세포가 괴사할 위험도 있다.
    성형외과전종보 기자 2023/06/06 07:00
  • 태어난 지 3일 만에 기어다니는 아기 모습 화제

    태어난 지 3일 만에 기어다니는 아기 모습 화제

    미국에서 태어난 지 3일 된 신생아가 기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생후 4개월 된 아기는 부모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등 또래보다 빠른 성장·발달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 거주 중인 사만다 미첼(34)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해 2월 태어난 딸이 기어다니는 장면을 촬영해 올렸다. 영상 속 아기는 태어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두 팔로 몸을 지탱한 채 침대 위를 기어다니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첼은 “아기가 태어난 지 3일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찍은 영상”이라며 “아기는 며칠 만에 기어다니며 머리를 지탱했다”고 말했다.미첼은 아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옹알이를 했으며, 2개월 후 몸을 뒤집는 데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3~5개월 차에 몸을 뒤집고 6개월부터 기는 연습을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빠른 속도다. 그는 현재 생후 4개월 차에 접어든 아기가 부모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첼은 “아기는 태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말을 따라 하려는 것처럼 옹알이를 했다”며 “현재는 무릎을 꿇고 앉기를 거부하고 항상 일어서려고 한다”고 했다.아기는 발달 속도가 빠를 뿐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첼은 아기가 또래보다 일찍 일어선 만큼, 걷는 것 또한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말하기 전까지 아기의 행동이 정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또래 아기보다 발달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신생아를 출산한 적이 없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아기는 곧 걷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전종보 기자2023/06/04 14:00
  • 특별함 원한다면… 오렌지 맛 캐비어 어때요? [주방 속 과학]

    특별함 원한다면… 오렌지 맛 캐비어 어때요? [주방 속 과학]

    레스토랑에 가면 가끔 캐비어처럼 모양은 동그란데, 색은 검은색이 아닌 푸드 데코레이션을 볼 수 있다. 먹어보면 입에서 톡 터지며 오렌지 맛, 망고 맛, 딸기 맛, 심지어는 샴페인 맛까지 각양각색의 맛이 나곤 한다. 분자요리 중 구형화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원하는 액체를 젤리화해 캐비어처럼 재현한 것이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주스에 알긴산나트륨 섞어 칼슘 용액에 떨어뜨리면 돼특별한 두 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다. 염화칼슘 대신 젖산칼슘을 사용해도 된다. 알긴산나트륨은 흔히 해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분자 탄수화물 중합체고, 염화칼슘은 소금 성분이다.캐비어 모양으로 만들고 싶은 액체와 알긴산나트륨을 500:2 정도 비율로 믹서를 이용해 섞어준 뒤, 염화칼슘 용액에 스포이트로 한 방울씩 똑 떨어뜨려 주면 방울마다 겉에 투명한 막이 생기면서 캐비어 모양 알이 된다. 염화칼슘 용액은 물 500g에 염화칼슘 3.2g을 섞은 후, 높이가 있는 컵에 넣는다. 분자 요리의 대가라고 불리는 세종대 호텔외식비즈니스학과 함동철 교수는 "산도가 매우 중요한데, pH 4.5 정도일 때 구체화가 잘 된다"고 했다. pH가 커질수록 형성된 겔 막이 얇아진다. 또 알긴산나트륨을 캐비어로 만들고 싶은 액체 식자재와 섞을 때 잘 안 섞이면 온도를 높여주면 된다. 다만, 35도 이하가 적당하며, 고온으로 갈수록 점도가 감소해 묽어지면서 막이 물질을 감싸기 어려워진다.◇음전하 찾는 양전하 특성이 핵심어떤 원리로 액체를 유지한 채로 동그란 막만 만들 수 있는 걸까? 비밀은 특별한 재료 두 가지에 있다. 알긴산나트륨은 물에 들어가면 알긴산과 나트륨으로 분리되는데, 알긴산은 음이온으로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염화칼슘도 물에 들어가면 염소와 칼슘으로 나뉘는데, 칼슘은 음이온 두 개와 결합할 수 있는 이가 양이온으로 존재하게 된다. 알긴산 이온이 들어 있는 액체를 칼슘 이온이 들어 있는 액체에 넣어주면 칼슘은 알긴산 이온 두 개와 결합해 막을 형성한다. 고분자인 알긴산 이온을 긴 실이라고 생각하고, 칼슘 이온을 두 집게가 달린 고리라고 가정해 보자. 칼슘 하나가 긴 실 두 개를 잡는데, 여러 칼슘이 존재하니 여러 실이 서로 교차해 고정되면서 큰 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반응은 구형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진행된다. 속에 반응하지 않은 액체를 남겨두려면 알긴산 이온이 들어 있는 액체를 칼슘 수조에 30초만 넣어놔도 충분하다. 함동철 교수는 "체로 건진 후엔 만들어진 가짜 캐비어들을 물에 헹궈야 막이 얇은 상태로 유지된다"고 했다. 겉에 남은 칼슘 이온을 물로 헹궈내면 더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더 얇은 막 만들려면… 초점 바꿔야거꾸로 하면 더 얇은 막의 가짜 캐비어들을 만들 수 있다. 알긴산나트륨이 아닌 칼슘 용액을 구형화하고 싶은 액체와 섞고, 알긴산나트륨을 물에다가 탄 수조에다가 스포이트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알긴산나트륨 두 개를 잡는 칼슘은 구형 속으로 점점 확산돼 막을 두껍게 하지만, 잡힘을 당하는 알긴산 나트륨은 겉에서만 반응해 막을 만들고 구형 안쪽으로 들어가진 않는다. 함동철 교수는 "용액을 반대로 넣어 만드는 조리법을 리버스 기법이라고 한다"며 "이땐 액체 식자재에 칼슘 용액을 넣는데, 염화칼슘은 쓴맛이 날 수 있어 젖산 칼슘을 사용하는 게 낫다"고 했다.한편,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으로는 구체화하기 어려운 식자재들은 점성이 큰 물질인 한천을 이용하면 된다. 식자재에 한천을 넣어 끓인 후 차가운 기름에 스포이트로 떨어뜨리면 바로 한천이 냉각되면서 캐비어 형태로 굳어진다. 함동철 교수는 "한천을 이용한 방법은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으로 만드는 방법과 질감이 조금 다르다"며 "한천을 이용한 게 조금 더 질기고, 탄탄하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6/04 12:00
  • 맨발로 걸어 나간 두 살 아이, 발바닥 화상 입어

    맨발로 걸어 나간 두 살 아이, 발바닥 화상 입어

    맨발로 집을 나섰다가 발바닥에 화상을 입은 미국 아기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해 발바닥 피부가 벗겨진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애리조나에 거주 중인 생후 18개월 아기 메이슨은 약 2주 전 신발이나 양말을 신지 않은 채 집 뒷문을 빠져나갔다. 아기는 집을 나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해 발바닥에 화상을 입었으며 울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메이슨이 나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부모는 메이슨의 울음 소리를 듣고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메이슨의 어머니는 “충격적이었다. 메이슨은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며 “아기는 하루 종일 아파했다”고 말했다.메이슨은 곧바로 부모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메이슨은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신속히 치료를 받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현재는 양발에 붕대를 감은 채 걸을 수 있는 상태다.메이슨의 어머니는 다른 아기들이 이 같은 문제를 겪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아기의 부드러운 발은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화상을 입는다”며 “피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 또한 여름철에는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해 아기들이 화상을 입기 쉽다고 경고한다. 애리조나 밸리와이즈 병원 화상센터 케빈 포스터 박사는 “매년 수백 명의 어린이가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해 화상을 입는다”며 “140~150도, 때로는 180도까지 온도가 오르는 여름철 아스팔트에 접촉하면 몇 초 만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 화상을 입었다면 상온의 물에 발을 담그고 화상센터에 연락해 조언을 받고,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애리조나는 한여름 평균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더운 도시’ 중 하나다. 5월 또한 평균 최고기온이 34도에 달하며, 평균 강수일수는 0.6일에 불과하다.
    피부과전종보 기자 2023/06/02 20:00
  • 습한 날씨 심해지는 관절통, 이럴 땐 무조건 진통제?[이게뭐약]

    습한 날씨 심해지는 관절통, 이럴 땐 무조건 진통제?[이게뭐약]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추운 겨울만큼이나 여름이 괴롭다.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습도와 온도에 통증이 심해지는 탓이다. 이 시기 관절염 환자들은 워낙 자주 통증을 겪기 때문에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일이 많다. 실제로 GC 녹십자의 '탁센', 대웅제약의 '이지엔6스트롱' 등 나프록센 성분 일반의약품 진통제들은 관절염 환자에게 많이 팔린다.하지만 진통제를 먹는다고 해서 관절염이 완치되진 않고, 관절염 통증은 수시로 발생한다. 아플 때마다 수시로 진통제를 먹어도 괜찮을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2주 이상 연속 사용 금물, 필요할 때만 사용 권장무릎, 어깨 등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생겼다면 진통제를 먹는 게 맞다. 다만, 통증의 원인이 관절염이 확실하다면 진통제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중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건 나프록센 계열뿐이기 때문이다. 해열진통제의 양대산맥인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은 관절염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대한약사회 김성철 학술위원(약사)은 "관절염 통증은 염증으로 인한 반응이기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로, 염증을 해결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나프록센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처럼 이름이 '-펜'으로 끝나는 약은 해열, 진통 효과는 있지만, 염증을 해결하는 데는 큰 효과가 없어 관절염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진통제를 나프록센으로 적절하게 선택했더라도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2주 이상 복용해선 안 된다. 특히 2주 연속 진통제를 복용했는데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나프록센 등 진통제 장기 복용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김성철 약사는 "약이 효과가 없는데도 계속 복용하면 통증 역치가 높아져 용량을 늘리거나 강도가 높은 약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통증 역치가 높아지면 효과가 있는 약이 점점 줄어들어 통증을 해결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며 "진통제 오남용으로 통증 역치가 높아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진통제는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준규 교수(대한정형외과학회 총무이사)는 "소염진통제 사용 후 위장장애를 겪는 관절염 환자는 흔하고, 장기 사용했을 땐 간이나 콩팥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며, "진통제는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해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준규 교수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 등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필요할 때만 복용해도 된다"며, "다음 진료 때 이전에 처방받았던 약을 남겨오면 잘했다는 말씀을 드릴 정도다"고 말했다.◇통증 때문에 걷기도 어렵다면 참지 말고 진통제단, 진통제를 신중하게 사용하라는 조언은 무작정 통증을 참고 버티란 얘기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통증 때문에 걷기가 망설여져 외출을 피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다면 당연히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통증을 참느라 움직이지 않으면 더 크고 다양한 건강문제가 생긴다.이준규 교수는 "걷지 않으면 열량을 소모하지 않아 비만해져 관절에 더 악영향을 주는 건 물론 각종 대사질환이 생겨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악화해 관절염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움직임이 줄면 근육이 빠지면서 관절이 감당해야 하는 체중부하는 더 심해져 통증이 심해진다"며, "진통제를 적절히 복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게 관절염 환자의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그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리가 핵심인 질환임을 강조했다. 이준규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만성질환이라 완치는 없고, 일상생활을 잘할 수 있게 잘 관리해야 하는 병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관절염 환자라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무거운 것 들기, 쭈그려 앉기, 좌식생활 등을 피해야 한다"며, "피할 건 피하고, 적절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을 하면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관절염 환자도 충분히 통증을 관리하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6/02 17:44
  • 육분·곡물은 나쁘다? 사료 사기 전 꼭 짚고 넘어갈 ‘오해들’ [멍멍냥냥]

    육분·곡물은 나쁘다? 사료 사기 전 꼭 짚고 넘어갈 ‘오해들’ [멍멍냥냥]

    사료를 살 때마다 성분표를 들여다보게 된다. 우리 집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성분이 들진 않았나 해서다. 인터넷엔 '이런 성분의 사료를 골라야 한다'는 정보가 넘쳐난다. 그 말을 모두 믿어도 되는 걸까? 반려인들이 자주 갖는 '사료에 관한 편견', 과연 사실인지 파헤쳐본다. ◇칼슘 함량 많아야 좋은 사료? ‘개체마다 적정량 달라’사료 포장지엔 ▲조단백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 ▲칼슘 ▲인 수분 함량이 기재돼 있다. 이중 칼슘과 인의 비율이 1:1이거나 칼슘이 인보다 많이 든 사료를 사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비율은 나름의 근거가 있다. 동물의 몸은 인체와 마찬가지로 체내 인과 칼슘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띤다. 혈중 인 농도가 너무 높으면, 몸이 칼슘 농도를 높이려 뼈에서 칼슘을 빼내는 식이다. 즉, 인이든 칼슘이든 어느 한 쪽만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좋지 않다.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제시한 반려동물 영양 섭취 기준엔 칼슘과 인을 1:1~2:1 비율로 먹이라고 나와 있다.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적정량 포함한 '완전 균형식' 사료를 먹이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완전 균형식 사료는 대부분 이 비율을 따른다. 애초에 동물 신체의 항상성을 고려해 영양소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반려인이 살펴야 할 것은 '우리 집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칼슘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가'다. ▲반려동물의 종 ▲나이 ▲건강상태 ▲평소 활동량에 따라 다른 개체보다 칼슘이 더 필요할 수도, 덜 필요할 수도 있어서다. 한국수의영양학회 김종민 총무이사는 “성장기인지 노령기인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영양소 필요량이 다른데, 나이 들어 콩팥이 나빠지면 인과 칼슘 섭취량을 적절히 줄여야 한다”며 “각 반려동물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칼슘은 무조건 이만큼 먹여야 좋다'는 법칙은 없다”고 말했다.◇육분은 나쁘고 살코기는 좋다? ‘영양소 조성’이 더 중요사료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다. 첫째가 생고기, 둘째가 고기 분말이다. 생고기는 주로 뼈를 발라낸 살코기 형태이며, 고기 분말은 말린 고기를 갈아서 만든다. 고기 분말보단 살코기가 고급 원료라는 인식 탓에 원재료표시란에 ‘계육분(닭고기 분말)’이 기재된 사료를 꺼리는 반려인이 많다.그러나 편견처럼 육분이 꼭 저질 원료인 건 아니다. 최종적으로 몸에 흡수되는 것은 원료 그 자체가 아니라 영양소다. 생고기의 단백질이든 고기 분말의 단백질이든 몸에 들어가면 똑같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흡수된다. 무조건 좋거나 무조건 나쁜 원료란 없다. 간식을 만들 땐 살코기를, 사료를 만들 땐 육분을 쓰는 식으로 용도마다 적절한 원료가 있는 것일 뿐이다. 김종민 총무이사는 “계육분 아닌 계육에서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원재료가 계육인지 계육분인지보다,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제대로 들었는지 따지는 게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육분을 사용했더라도 영양소 구성이 적절하고 각 영양소가 잘 소화·흡수되도록 가공했다면, 살코기를 사용한 사료에 품질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또한 무조건 ‘살코기’를 사용한 사료가 좋다는 생각에, 조회분 함량이 높은 사료를 꺼리는 반려인이 많다. 조회분은 사료를 연소시켰을 때 남는 재를 말한다. 근육, 살, 지방은 다 타서 없어지므로 보통 뼈를 구성하는 칼슘, 칼륨, 인, 마그네슘, 철 등 무기질이 조회분으로 분류된다. 이에 조회분 함량이 높으면 뼈가 많이 들었고, 살코기는 적게 든 저품질 사료란 인식이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조회분 역시 몸에 필요한 영양소거니와, 조회분 함량이 높다고 꼭 뼈가 많이 들어간 사료인 것도 아니라서다. 용도에 따라 조회분이 많이 필요한 사료도 있다. 김 이사는 "성장기 자견은 칼슘과 인이 더 많이 필요하므로 자견용 사료는 성견 사료보다 조회분 함량이 높을 수 있다"며 "제품의 용도에 따라 조회분 함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곡물 함량 높으면 저질 사료? ‘단백질’ 급원이기도 해원료만 두고 사료의 품질을 따질 순 없다. 곡물도 마찬가지다. 쌀, 옥수수, 밀가루 등 곡물, 감자, 타피오카, 고구마 등 탄수화물 식품이 성분표기란 맨 앞쪽에 들어간 사료는 나쁜 사료라고 알려졌다. 성분표시란의 원재료 명칭은 함량 순서대로 배열된다. 옥수수가 첫 번째에 있는 사료는 계육이 첫 번째에 있는 사료보다 영양가가 떨어지고 배만 불린다는 인식이 있다.하지만 곡물과 감자 등 탄수화물 급원에 탄수화물만 들어 있진 않다. 이 원료들에서도 단백질과 섬유소 등 유익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김 이사는 “탄수화물 원료를 통한 섬유소 공급이 부족하면, 변비가 생기는 등 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며 “또한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은 닭고기 같은 동물성 원료뿐 아니라 옥수수 같은 식물성 원료에서도 얻을 수 있는데, 어디서 얻든 몸 안에선 똑같은 메티오닌으로 흡수돼 사용된다”고 말했다.결국 중요한 건 영양소 조성이다. 어떤 원료든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적절히 가공해서 쓰면 건강에 보탬이 된다. 계육이 옥수수보다 많은지에 집착하기보단, 제품의 총 단백질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이외에도 사료의 성분표시란엔 글리세린 등 영양학 비전문가에게 생소한 성분명이 많다. 낯선 성분은 반려동물에게 해롭진 않은지 괜히 의심할 수 있다. 이럴 땐 해당 성분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제4조와 제5조에 의해 '사료 제조에 사용 가능한 물질'로 등록돼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우리나라 법은 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을 규정하고, 이 물질 외의 다른 물질을 사료 제조에 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안전성을 더 엄격하게 담보하기 위함이다. 일본 법은 사료에 사용하면 안 되는 물질을 규정하고, 이 물질 외의 다른 물질은 사료에 사용할 수 있게 풀어두는 것과 대조적이다. 글리세린은 사료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붙잡는 역할을 하며, 사료에 넣을 수 있는 물질로 등록돼 있으니 괘념치 않아도 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6/02 10:15
  • 16개월 아기 눈가에 생긴 멍… ‘이 병’ 징후였다

    16개월 아기 눈가에 생긴 멍… ‘이 병’ 징후였다

    생후 16개월 만에 소아암 진단을 받은 영국 소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눈가에 생긴 멍 때문에 병원을 찾은 소녀는 조직 검사에서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았다.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더 미러,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은 신경모세포종을 앓는 하퍼 워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퍼는 생후 13개월 차였던 올해 2월부터 눈가에 작은 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 멍을 확인한 하퍼의 부모는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부딪혀 멍이 든 것으로 생각해 별다른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멍은 점차 다른 부위까지 확대됐으며, 눈동자 또한 위로 움직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하퍼의 부모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즉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하퍼의 코 주변에 종양이 확인됐으며, 하퍼는 곧바로 조직 검사를 비롯한 추가 검사를 받았다.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하퍼에게 ‘신경모세포종’ 진단을 내렸다. 신경모세포종은 소아암의 일종으로, 대부분 부신과 교감신경절 분포를 따라 척추 주변에 발생한다. 주로 5세 미만 연령에서 발생하며, 종양 위치에 따라 발열, 전신 쇠약, 눈 주위 멍, 복통, 복부 팽만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하퍼의 어머니 제니 허다트는 “작은 멍이 생기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었다”며 “이 분야에서 33년 동안 일한 의사 또한 이 같은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하퍼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줄기 세포 치료, 방사선 치료 등도 고려하고 있다. 제니는 “하퍼는 항상 웃고 있는 행복한 아이”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가족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전종보 기자2023/06/02 06:30
  • 다운증후군 환자 테이프로 묶은 美 스쿨버스 기사… 경찰 체포돼

    다운증후군 환자 테이프로 묶은 美 스쿨버스 기사… 경찰 체포돼

    미국에서 스쿨버스에 앉아있던 다운증후군 환자를 테이프로 결박한 운전기사가 불법 감금·아동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 운전기사는 학생이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차례 테이프를 이용해 가슴과 발목 등을 묶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CBS방송, 뉴욕포스트 등은 펜실베니아에서 스쿨버스 기사로 일하던 50대 여성이 10세 아동 불법 감금·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운전기사는 지난 3월 자신이 운행하던 스쿨버스에서 테이프를 사용해 다운증후군 학생의 가슴과 발목 등을 좌석에 묶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학생은 좌석에 앉아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안전벨트 또한 착용한 상태였다.운전기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모든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범행에 사용한 테이프는 학교에 도착한 직후 커터 칼로 제거해 휴지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잭 스톨스타이머 델라웨어 카운티 지방검사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피해 학생은 버스 안에서 문제가 될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학생을 테이프로 결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사고가 났다면 이 학생은 좌석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문제가 된 운전기사는 즉시 스쿨버스 운행에서 제외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기존에도 여러 차례 테이프를 사용해 학생을 좌석에 묶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사유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스톨스타이머 검사는 “운전기사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행동은 범죄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01 22:30
  • "학교는 어린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곳… 수업하며 보람 느껴"

    "학교는 어린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곳… 수업하며 보람 느껴"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소아청소년과전종보 기자2023/06/01 10:09
  • 커피 속 얼음, 알고 보니 세균 득실? [불량음식]

    커피 속 얼음, 알고 보니 세균 득실? [불량음식]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한 시원한 음료를 들이켜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얼음까지 씹어먹게 된다. 그런데,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이 얼음도 식중독 위험을 완전히 피해 갈 순 없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도에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식용얼음을 검사한 결과, 커피전문점 식용얼음의 부적합률이 18%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2곳에선 적합 세균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중국 패스트푸드 매장에선 화장실 변기물 보다 더 많은 수의 세균이 얼음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밖에서 먹는 커피와 콜라 속 얼음, 믿고 먹어도 괜찮은 걸까? 식용얼음 위생 상태, 과연 안전한지 따져봤다.◇제빙기 교차오염 및 위생관리 부실에 의한 얼음 부적합 사유 많아식품접객업소에선 제빙기를 통해 매장에서 얼음을 직접 만들거나 이미 제조된 포장판매얼음을 사용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때 얼음에서 검출되는 세균은 대개 제빙기 교차오염 및 제빙기 위생관리 부실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식약처가 포장판매얼음인 컵얼음과 제빙기 얼음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 식용얼음 위생 검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적발된 식용얼음은 모두 제빙기 식용얼음이었다. ‘식품접객업소 얼음에 대한 미생물학적 오염도 조사 및 관리 방안’ 논문에서 얼음의 미생물학적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제빙기를 사용하는 식품접객업소에서 일반세균 평균 검출량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경기대 식품생물공학과 이호 명예교수는 “손 씻기 등 종업원들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지 않았을 때 오염된 손으로 얼음스쿱을 만지고 이를 제빙기 안에 두는 과정에서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제빙기 속 얼음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식중독 감염 위험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종업원이 화장실을 다녀와 제대로 손을 씻지 않고, 얼음스쿱 등을 만졌을 때 분변이 얼음에 오염돼 대장균 등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얼음 자체에서 식중독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은 드물다. 이호 명예교수는 “얼음의 원재료는 물로, 물 자체가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식중독에 취약한 지하수를 이용해 얼음을 만드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에 얼음 자체에서의 식중독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얼음스쿱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보관 용기에 두어야따라서 얼음을 푸는 용도로 사용하는 얼음스쿱은 항상 소독 후 사용하고,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얼음 보관 용기에 함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얼음의 위생적 관리를 위해 제빙기의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등 제빙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빙기 청소업체 콜드케어 JM 강현용 대표는 “겉으로 봤을 때 제빙기가 깨끗해도 안엔 세균, 곰팡이, 녹, 석회질 등이 다양하게 쌓여 있어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과정에서 얼음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를 반드시 해줘야 한다”며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오염은 더 빨리 되지만,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제빙기 워터커튼, 얼음판 등을 완전분해해 청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강현용 대표는 “스쿱에 의해 교차오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얼음스쿱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따로 보관할 장소를 마련해 두길 권한다”며 “또한 제빙기 필터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교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에서도 월 1회 이상 제빙기 내부를 분해해 꼼꼼히 세척하고 살균소독제로 살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얼음스쿱 세척 역시 마찬가지로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세척하고 자연건조시키며 제빙기 안을 제외한 보관 용기에 둘 것을 명시하고 있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5/31 09:51
  • 7개월 아기, ‘이 채소’ 먹고 볼에 화상 입어

    7개월 아기, ‘이 채소’ 먹고 볼에 화상 입어

    샐러리를 먹은 뒤 양 볼에 화상을 입은 캐나다 아기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기의 부모는 피부에 묻은 샐러리 속 광활성 물질이 자외선에 반응하면서 ‘식물광 피부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27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캐나다에 거주 중인 레나 벤자크와 어린 딸의 사연을 소개했다. 벤자크는 지난 3월 당시 생후 7개월이었던 딸과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기가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샐러리를 손에 쥐어줬으며, 계속해서 아기를 돌보며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줬다. 벤자크는 “아기의 피부는 목에서 발끝까지 옷으로 덮여있었다”며 “모자를 썼기 때문에 아기가 자외선으로부터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벤자크는 다음날 아침 아기 입 주변에 발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발진은 점차 물집으로 변했고, 그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아기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아기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식물광 피부염’ 진단을 내렸다. 식물광 피부염은 광독성 물질이 들어있는 식물을 만진 후 자외선을 쬐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물광선 피부염이라고도 한다. 피부에서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 부종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샐러리 외에 라임, 감귤 등에도 광활성 물질이 들어있다. 식물광피부암을 겪지 않으려면 자외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이 같은 식물을 만지지 말고, 이미 만졌다면 반드시 비누와 물로 피부를 씻어야 한다.아기는 약 10일 동안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6주 동안 색소 침착 증상을 겪었다. 현재는 흉터가 사라지고 피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자크는 “이번 일을 겪기 전까지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부과전종보 기자 2023/05/31 06:30
  • 양치질 거부하는 반려동물, 이렇게 해보세요 [멍멍냥냥]

    양치질 거부하는 반려동물, 이렇게 해보세요 [멍멍냥냥]

    사람은 스스로 양치를 할 수 있는데도 구강건강 관리를 완벽하게 하긴 어렵다. 혼자서 양치를 하지 못하는 개, 고양이가 치과질환에 취약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반려동물의 치아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구강 건강 악화, 췌장·당뇨 등 전신 악영향… 사람과 똑같아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잘 알려진 내용이다.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잇몸병이 생기면, 입안의 세균과 염증 물질이 잇몸 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세균과 염증의 위치에 따라 뇌졸중이나 치매가 생기기도 하고, 관절염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잇몸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각종 전신질환 발병률이 높다. 질환별로 보면, 잇몸병 환자는 ▲당뇨 6배 ▲류마티스성 관절염 1.17배 ▲심혈관계 질환 2배 ▲골다공증 1.7배 ▲치매 2.8배 ▲폐렴 4.2배 더 많이 발생한다.구강기능 저하가 있는 노인은 전신 노쇠 비율이 2.4배, 사망률은 2.2배 증가한다는 일본 연구결과도 있다.이는 동물도 예외가 아니다. 개와 고양이도 구강 내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신체 내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긴다. 동물들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는 거의 생기지 않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틈(치은열구)에 세균이 침투해 잇몸병이 생기는 일이 흔하다.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치주염이나 치석은 혈관이나 췌장 질환,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개와 고양이는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 없어 치석이 더욱 쉽게 쌓인다. 사람보다 개는 7배, 고양이는 3배 빠르게 치석이 쌓인다고 알려졌다.그 때문에 반려동물은 구강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길어진다. 미국수의치과협회(AVDS)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다.◇'칫솔질 필수' 치석제거 껌·구강 영양제도 도움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양치질은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양치질에 거부감이 있다. 그래도 양치질은 해야 한다.양치질에 대한 반려동물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선 양치 훈련이 필요하다. 양치 훈련은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할수록 좋다. 평소 치석제거에 도움이 되는 동물용 껌을 챙겨주는 일도 도움이 된다.특히 고양이는 1일 1회 양치주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칫솔질이 어렵다면 손가락에 반려묘 전용 치약을 짜서 입 안에 넣어 먹게 한다. 거즈, 손가락 칫솔 등에 소량의 치약을 덜어 고양이의 치아와 잇몸을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차례로 문질러 준다. 꾸준한 양치와 더불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강 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좋다.최근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용 구강 영양제가 출시됐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기호에 맞춰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신은진 기자2023/05/31 05:30
  • “매일 똑같은 하루 반복돼요”… 80대 노인이 겪는 ‘병’

    “매일 똑같은 하루 반복돼요”… 80대 노인이 겪는 ‘병’

    뇌 문제로 인해 매일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것처럼 느끼는 80대 노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자베쿠’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학저널 사례 보고’에 게재된 80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름과 국적, 직업 등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자신에게 매일 같은 일이 반복된다고 주장한다. 어제 TV에서 봤던 프로그램과 영화 등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믿는가 하면, 전자책 리더기가 매일 같은 페이지에서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 그는 이 같은 이유로 TV 수리를 맡겼으나 TV에는 이상이 없었다. 남성은 이외에도 길에 항상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가방을 맨 사람이 있으며, 차도에 같은 차가 다닌다고 설명한다. 가족들은 그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지만 남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남성의 사례를 보고한 전문가들은 그가 ‘데자베쿠(Déjà vécu)’ 증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서 확인되는 이 증상은 뇌 문제로 인해 특정 사건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을 뜻한다. 데자베쿠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두 가지 이야기를 하나로 합치는 경향이 있다.남성은 CT·MRI 검사에서 뇌 일부가 위축되는 등 알츠하이머병 소견이 확인됐다. 왼쪽 측두엽과 양측 전두엽 기능 또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그는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후 2년 사이에 언어·기억 장애, 실행 기능 장애와 같은 문제를 추가적으로 겪기 시작했다. 호주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 신 장 박사는 “데자베쿠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드물게 확인되는 증상”이라며 “증상에 대한 연구가 치매 환자의 기억, 망상 과정에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과전종보 기자 2023/05/30 22:30
  • 모기 잡다 사람 잡는다… 에프킬라·전기모기채 같이 썼다 폭발 위험 [살아남기]

    모기 잡다 사람 잡는다… 에프킬라·전기모기채 같이 썼다 폭발 위험 [살아남기]

    이제 곧 모기의 계절이다. 모기는 수면을 방해하는 건 물론 여러 감염병을 매개하는 탓에 인류 최대의 적이라 불리기도 한다. 살충제, 모기향, 전기모기채, 기피제, 모기장 등 다양한 퇴치법이 개발된 까닭이다. 그런데 모기를 잡으려다 사람까지 잡을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전기채 스파크에 살충제 속 가연성 물질과 만나면…전기모기채와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전기모기채의  전압은 가정용(220V)의 10배 이상이다. 전류가 흐르는 금속 망 사이에 모기나 파리가 끼이면 전압차가 발생해 감전되는 원리다. 가끔 모기의 사체가 온데간데없는 경우가 있는데 각피가 얇고 전해질이 많은 모기의 특성 상 흔적도 없이 타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은 피부 표면의 저항이 크기 때문에 물에 젖은 상태가 아니라면 전기채로는 감전되지 않는다. 문제는 가연성 물질과 만났을 때다. 전압차에 의한 스파크가 살충제의 액화석유가스(LPG)와 만나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살충제를 사용하면 가연성 물질인 액화석유가스가 미세한 입자로 떠다니게 된다”며 “이 상태에서 전기채를 휘두르면 스파크가 점화원으로 작용해 미세 입자에 불이 붙게 되면서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9년 부산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제를 뿌린 후 전기모기채를 사용했다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에어컨을 가동하느라 창문과 방문까지 꼭 닫아 둔 상태로 모기살충제를 뿌리고, 마침 눈에 띈 모기를 전기채로 잡으면 폭발이 발생하는 것이다. 살충제와 전기채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충분히 환기를 하는 등 시간차를 둬야 한다. 헤어스프레이, 알코올, 식용유, 가스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연성 물질 모두 주의해야 한다. 정 걱정된다면 액화석유가스가 없는 수성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살충제와 라이터로 간이 화염방사기? “안전하다는 착각”성분의 70%가 액화석유가스인 스프레이형 살충제는 화기는 물론 고온의 환경도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살충제를 일명 화염방사기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튜브 등에선 말벌집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매우 위험하다. 압축돼있던 액화석유가스를 분사하면 자연스럽게 외부 산소와 혼합한다. 점화원이 주어질 경우 연소 범위를 조절하기 어렵다. 말벌집을 태우려다가 집이나 산 전체를 태울 수도 있다.물론 폭발 가능성도 있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는 “역화(backfire)현상이라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가스 분사량이 줄어들면 불꽃이 용기 안쪽으로 역류해 폭발한다”며 “특히 가스가 조금만 남아 있거나 미세한 구멍으로 내부 압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분사할 때 불을 붙이면 매우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분사구가 녹아서 불꽃이 역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금 오래된 자료지만 2013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에어로졸 제품 관련 화재·폭발 사례는 총 87건 접수됐는데 ‘에어로졸 분사 후 점화’가 20건(23.0%)으로 가장 많았다. 용기 자체가 폭발한 경우는 18건(20.7%), 쓰레기 소각로에 투입한 경우가 12건(13.8%), 화재 열에 노출된 경우가 12건(13.8%)이었다. 대부분이 화상을 입거나 머리 및 얼굴을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5/30 06:30
  • 뇌종양 10년 동안 몰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오진도

    뇌종양 10년 동안 몰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오진도

    10년 만에 자신이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은 2년 전 코로나19 확진 후 이상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후유증이라는 설명만 들었을 뿐 별다른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10년 만에 뇌종양 투병 사실을 알게 된 그랜트 처닌-리치(42)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거주 중인 그랜트는 2021년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른팔이 아프고 속이 좋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설명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뒤늦게 자신에게 코로나 후유증보다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확신한 그랜트는 의료진에게 혈액 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부신에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부신기능부전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확인됐으며, 심장 박동 또한 비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해당 증상의 원인이 코로나19나 뇌하수체 종양일 수 있다는 설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랜트는 MRI검사를 비롯한 추가 검사를 받았고, 10년 째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약 11개월을 기다린 끝에 올해 1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분이 훨씬 나아지기 시작했다”며 “종양을 제거하자 부신 일부가 다시 기능했다”고 말했다.현재 그랜트는 약을 복용하면서 회복 중이며 대부분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재발 가능성이 있어 7월 중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경과전종보 기자2023/05/29 16:00
  • 식초 몇 방울이면… 숙취 걱정 없는 안주 만든다 [주방 속 과학]

    식초 몇 방울이면… 숙취 걱정 없는 안주 만든다 [주방 속 과학]

    과음한 다음 날이면 후회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다. 견디기 힘든 숙취가 매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통, 복통 때론 구역감까지. 말 그대로 고역이다. 다음부턴 술을 마실 때 안주에 식초를 더해보자. 숙취가 훨씬 덜어질 것이다.◇식초,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작용 촉진해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에 도달한 후 ADH(Alcohol Dehydrogenase)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바로 숙취의 주범이자,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빨리 다시 ALDH(Aldehyde dehydrogenases)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우리 몸은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서 최종 산물인 아세트산은 세포 대사를 돕는 재료로 작용해 알코올 분해 작용을 돕는데, 아세트산은 식초에 포함된 대표적인 유기산이기도 하다. 한국푸드닥터 한형선 원장(모자연약국 약사)은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 주면 정상적인 세포 대사가 이뤄지게 해 간 기능에 도움을 주고, ALDH 활성을 높여 아세트알데히드 해독이 빨라진다"며 "식초는 대장 속 마이크로바이옴 환경도 개선해 우리 몸의 면역 기능도 활성화한다"고 했다.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는 연구로도 증명됐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은 생쥐 30마리에게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연 알코올 해소 능력을 보았고(대조군), 다른 한 그룹에는 오이식초를 다른 한 그룹에는 시판되고 있는 숙취음료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오이식초를 복용한 그룹이 대조군과 시판숙취음료를 먹은 군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각 41%, 24%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권일 교수는 "주된 효과는 식초에서 온 것으로, 물론 오이에도 숙취 해소를 돕는 효과가 있지만 당시 오이가 다량으로 폐기될 처지에 있던 농산물이라 이용한 것"이라며 "오이식초는 숙취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간 손상 유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간지질 축적을 억제해 간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서권일 교수는 실제로 오이식초에 헛개열매추출물 등을 더해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하기도 했다.◇자연발효식초, 숙취 해소 효과 가장 좋아식초 종류에 따라 숙취 해소 효과는 달라진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양조식초로 분류된다. 합성식초는 화학적으로 만들어 낸 빙초산에 물을 타 만드는 것으로, 산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단무지 등 절임류를 생산할 때 주로 이용된다. 실제 발효과정을 거쳐 만드는 양조식초는 다시 주정발효식초와 자연발효식초로 나뉘는데, 주정발효식초는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어 속성으로 발효시킨 것이고 자연발효식초는 과일, 곡류 등을 실제로 식초가 될 때까지 오랜 시간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 주정식초로, 아무래도 자연발효식초보다 원물 자체에서 나오는 유기산, 비타민 등 2차 대사산물이 적다.합성식초와 양조식초 중에선 양조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가 더 좋다. 서권일 교수는 "초산균은 알코올을 분해·발효하는 균이라, 초산균이 들어있는 양조식초를 술과 함께 곁들이면 확실히 숙취가 덜 생긴다"며 "양조식초 중에서도 주정발효식초보단 자연발효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다만, 집에서 자연발효식초를 직접 만드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6개월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산도 4%까지 올리기도 힘들며, 독성이 있는 균이 생길 수도 있다. 서울벤처대학원대 융합산업학과 발효식품·양조학전공 정철 교수는 "최근에는 술에 파인애플 식초가 7.5% 이상 함유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논문을 통해 보고됐다"고 했다.◇술 마시기 30분 전 식초 탄 물 마시는 게 최고식초를 어떻게 먹든 먹지 않을 때보단 숙취가 완화된다. 안주에 넣어 먹어도 되고, 술을 마시기 전에 먹어도 되고, 마신 후에 먹어도 된다. 그러나 가장 숙취 해소 효과가 좋은 방법은 식초를 물에 탄 액체 형태로 술 마시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다. 서권일 교수는 "아무래도 액체로 마시는 게 흡수가 가장 빠르고, 술을 마시기 전부터 알코올 해독작용에 도움 되는 물질을 활성화해 놓아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원액은 마시면 안 되고, 4% 정도로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고 했다. 치즈, 고기, 생선, 두부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안주로 함께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단백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줄여준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5/28 14:00
  • 영상 찍겠다며 다리 올라간 10대 소년, 추락 후 숨져

    영상 찍겠다며 다리 올라간 10대 소년, 추락 후 숨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대 소년이 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다리 위에 올라갔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지난 25일(현지 시간) AP통신,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주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7세 소년이 6번가 고가도로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리 부근에 쓰러진 소년을 발견했다. 소년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소년의 이름이나 거주지 등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현지 경찰은 소년이 SNS 방송을 하기 위해 다리 위에 올라가다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미셸 무어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장은 “사고를 당한 소년은 소셜 미디어 방송을 위해 아치 중 하나를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고 말했다.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7월 개통된 길로, 화려한 조명과 아치로 사람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지속적인 불법 레이싱과 거리 점거, 낙서 등으로 인해 수시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년과 같이 영상을 찍기 위해 다리 아치 위를 몰래 오르는가 하면, 차선 한 가운데 앉아 머리를 자르다 제지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은 계속해서 다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어 경찰청장은 “로스앤젤레스에 자부심을 불러일으킨 다리가 의도치 않게 비극의 배경이 됐다”며 “무모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추가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5/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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