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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45)와 주지훈(41)이 매일 영양제를 한 움큼씩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15일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주지훈은 함께 출연한 하정우에 대해 “(하정우의 건강 포인트는) 매일 영양제 40알씩 먹는 것”이라며 “나도 한 움큼씩 먹는다”고 말했다. 영양제는 식품으로 채우지 못하는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며 많이 먹으면 효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작용까지 겪을 수 있다.◇비타민D 너무 많이 먹으면 신부전 생길 수도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식품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된다. 실내 활동이 증가해 비타민D 결핍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영양제로 보충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런데 비타민D 과다 복용은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인 상태로, 정상범위는 8.6~10.0mg/dL이다. 고칼슘혈증이면 가볍게는 탈수증,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다가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갈수록 의식 장애, 고혈압 등 중증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콩팥이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는 콩팥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과다한 비타민D 섭취는 피하고, 하루 권장량인 400~800IU(10㎍)를 맞춰 복용해야 한다.◇아연 과다 섭취 시 면역 기능 저하아연은 면역 체계, 세포 성장, 골격 발달 등을 담당하며 신체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아연 수치가 낮으면 피부 병변이나 후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아연 섭취는 중요하다. 하지만 아연을 과다 섭취하면 면역 기능이 억제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 연구에 따르면 권장량의 30배에 달하는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림프구(체내 면역 세포)의 자극 반응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저하됐다. 섭취한 아연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아연 일일 섭취량 7~10mg을 지키는 것이 좋다.◇철분 과하게 먹으면 간 손상 위험철분은 산소를 온몸에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적혈구) 생산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빈혈처럼 철분 결핍이 있으면 철분 보충은 특히 중요하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근육세포 형성, 뇌 기능 향상,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되면서 구토나 설사, 관절통,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이나 간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성인 기준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은 남성 10mg, 여성 14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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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CNN 방송에 따르면 마우이섬 라하이나 마을을 휩쓴 산불로 지금까지 10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향후 10일 안에 사망자 수가 2배에 육박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불에 타 파손되거나 전소한 건물은 2200여 채, 재건과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55억 2000만 달러, 약 7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산불 확산에 가뭄과 강풍 등의 기후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마우이섬 산불은 미국에서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로 기록됐다. 산불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인명·재산 피해의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복구하기까지도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막상 산불이 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평소 알아두면 좋을 산불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아파트 8층 높이에서도 불씨 들어와”주택가에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면 3가지 행동 요령을 지켜야 한다. 우선, 불씨가 번지지 않게 집 주위와 물건에 물을 뿌려줘야 한다. 물을 뿌리면 발화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이순균 대응전략팀장은 “물을 뿌린다고 해서 주택이 불에 타는 것을 완벽하게 예방할 순 없지만 물건이 물에 젖어 있으면, 건조한 상태일 때보다 불이 붙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소방 장비를 갖고 있지 않은 일반 국민이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순균 팀장은 “물을 뿌려두면 규모가 작고 느리게 확산하는 산불의 경우 주택에 불이 붙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이 붙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집안이나 주변에 있는 폭발성, 인화성이 높은 물건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 유신현 예방담당은 “가스통처럼 불이 붙으면 폭할 위험이 있거나 낙엽, 플라스틱 등의 가연물질은 불이 쉽게 붙기 때문에 주택가에 산불이 확산하면 빠르게 치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과 창문도 반드시 닫도록 한다. 바깥에 있던 불씨가 문이나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신현 예방담당은 “아파트 7층, 8층 되는 높이에서도 바깥에 있던 불씨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평소 산불에 대비해 행동요령을 숙지해두고, 대피요령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게 두 전문가의 공통적인 설명이다.◇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대피해야만약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논밭,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로 이동한다.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클 경우에는 연기가 없는 곳으로 바로 대피해야 한다. 유신현 예방담당은 “산불이 계속 번져 위험에 처했다면 불이 지나간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하고, 산불은 아래쪽에서 높은 쪽으로 불이 붙어 올라가기 때문에 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균 팀장 역시 “바람의 영향이 없다면 경사진 곳에서 불은 주로 아래쪽에서 경사면 위쪽으로 이동하고, 연기가 공기보다 가벼워 상승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이 대피 장소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대피 시 이웃집 주민에게도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게 좋다. 그 외의 경우 소방서나 시청의 안내(대피 방송, 대피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 나뭇가지 등을 긁어내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산불 국민행동요령 자료).다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나 재를 흡입하면 기침, 인후열, 눈 염증, 호흡곤란, 발작 증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피하는 동안 연기를 흡입하는 환경에 노출됐다면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호흡해야 한다.◇산불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기 산불을 발견하면 ▲소방서(지역번호+119) ▲산림청 산불상황실(042-481-4119) ▲경찰서(지역번호+112) ▲시·군·구 산림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스마트산림재해앱 ‘산불신고’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불의 규모가 아주 작다면(초기 작은 산불) 외투 등으로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유신현 예방담당에 따르면 불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됐을 경우 섣불리 진화에 나섰다가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 이순규 팀장은 “산불을 발견하면 신고부터 하고, 산불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공터 등 안전지대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입산 시에는 라이터, 담배 등의 화기물은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도 금지다. 산림 인접 지역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 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는 행위도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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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침수 피해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0일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5~6명 안팎의 기사와 승객이 탑승 중이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맨홀 뚜껑이 솟아올라 보행자가 다치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맨홀 뚜껑의 무게는 매우 무겁고, 언제 솟구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인명 사고의 위험이 매우 크다. 우천 시 맨홀 뚜껑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물이 끓어오르고, 뚜껑이 요동치는 모습국립재난 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시간당 50mm의 폭우에도 40kg의 맨홀 뚜껑은 순식간에 튀어 올랐다. 맨홀 뚜껑은 솟구치기 전 크게 두 가지 신호를 보낸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맨홀 뚜껑에는 여러 구멍이 존재하는데, 솟구치기 전 물과 공기가 섞이면서 이 구멍을 통해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맨홀 뚜껑이 들썩이며 요동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연구관은 “2011년 강남역이 침수됐을 때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한 모의 실험에서 두 가지 신호가 발생한 뒤 15초 사이에 뚜껑이 솟구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창원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지형, 강우량 등의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솟구치는 시간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1톤 차량을 30cm 들어 올리는 힘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맨홀 뚜껑의 무게는 40kg 수준이다. 더 무거운 제품도 존재한다. 보행자가 솟구친 맨홀 뚜껑에 맞기라도 한다면 몸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는 셈이다.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자체 실험 결과, 솟구친 맨홀 뚜껑은 1톤에 달하는 차량을 30cm 정도 들어 올리는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물의 압력이 워낙 강한 탓에 맨홀 뚜껑의 무게가 50kg, 60kg에 달한다고 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또한 맨홀 뚜껑이 솟구친 이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뚜껑이 빠진 맨홀은 욕조에 물이 빠지는 것처럼 강력한 물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물론 맨홀 추락 방지 장치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유지 관리상의 문제도 존재한다. 정 연구관은 “실제로 물이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몸이 작은 어린아이나 여성들이 맨홀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보행자’ 맨홀 위치 숙지, ‘차량’ 갓길 주의가급적이면 집중호우나 태풍인 날에는 나가지 않는 게 좋다. 굳이 나가야 한다면 행동 요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보행자의 경우 자신이 다니는 길의 맨홀 위치를 사전에 숙지해두고, 비가 오는 날에는 맨홀이 있는 곳은 피해서 다니는 게 좋다”며 “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맨홀은 보통 보행 보도 주변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 길이 물에 잠겨 맨홀 확인이 어려울 때는 가능한 물에 잠긴 곳을 피해야 한다. 정 연구관은 “자동차의 경우 맨홀이 도로 중앙에는 잘 있지 않고 갓길에 많이 있기 때문에 운행이나 주차 시 갓길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만약 주변에서 솟아오른 맨홀로 피해를 받은 사람을 목격했다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맨홀은 깊이가 깊어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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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과 올리브유를 섞어 만드는 비네그레트는 프랑스 전통 요리에서 주로 쓰이는 전통있는 샐러드드레싱이다.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아 오랜 시간 인기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비네그레트를 뿌린 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샐러드 잎사귀가 변색되거나 시든다. 그러나 비네그레트에 머스타드나 마요네즈를 조금 넣으면 파릇파릇한 샐러드를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기름 성분 식물 시들게 해샐러드를 시들게 하는 건 잎에 붙은 비네그레트의 기름이다. 기름이 식물 표피층 세포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 잎을 손상시킨다. 잎에 기름이 붙는 건 올리브유와 발사믹이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식초는 물과 비슷한 성질을 보인다. 올리브유와 발사믹은 절대 섞이지 않는 기름과 물 같은 사이인 것. 실제로 열심히 흔들어 섞어도 식탁 위에 올려두면 다시 올리브유와 식초는 두 층으로 분리되곤 한다. 흔든 후 샐러드에 뿌려도 마찬가지다. 섞이지 않으니 따로 행동한다. 기름은 채소 잎사귀 표면에 달라붙고, 표면장력이 큰 식초는 잎사귀를 통과해 그릇 아래 흥건히 고인다. 비네그레트를 뿌려 샐러드를 먹었을 때 검은색 발사믹만 남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유화제 넣은 드레싱, 샐러드 신성도 유지해비네그레트에 머스타드, 마요네즈, 코코넛밀크, 마늘이나 겨자 다진 것 중 아무거나 조금 넣으면 모든 게 달라진다. 이 물질들은 기름과 물을 섞는 유화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은 물과 친하고, 한쪽은 기름과 친한 분자로 구성돼 있어, 물과 기름 중 양이 적은 물질을 둘러싸 작은 입자 형태로 만들어 양이 많은 물질 속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한다. 비네그레트는 기름과 식초를 3:1로 섞어 만들기 때문에, 유화제를 넣으면 식초 입자가 기름 속에 섞여 들어간다. 유화제는 식초의 1/4 정도만 넣으면 된다. 유화된 퓨전 비네그레트를 뿌리면 기름과 식초가 모두 채소 잎에 붙어 있어 발사믹이 그릇 아래 많이 고이지 않는다. 잎에 붙은 기름방울에도 식초가 함께 있어 기름이 잎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저해할 수 있다. 샐러드가 싱싱하고 아삭한 상태로 더 오래 보존되는 것이다. 또 샐러드를 먹을 때 발사믹이 잎에 붙어있어, 발사믹 톡 쏘는 맛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딱 하나 주의할 점은 비네그레트를 뿌리기 전 채소의 물기를 잘 털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기에 젖은 채소는 기름을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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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골프, 등산 등의 운동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통하는 게 있다. 바로 식염포도당이다. '소금사탕', '먹는 수액' 등으로도 불리는 식염포도당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혹은 땀을 많이 흘릴 일이 있을 때 복용하면 웬만한 영양제보다 빨리 기력이 회복된단 평가까지 나온다. 식염포도당은 땀을 많이 흘린 사람에게 만능영양제인 걸까? 식염포도당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탈수증상 있을 때만 효과, 심장·신장 질환엔 되려 독일단 식염포도당은 영양제도, 아무 때나 먹어도 되는 간식도 아니다. 식염포도당은 포도당과 염화나트륨의 복합제로, 과거엔 일반의약품이었으나 현재는 일반가공식품으로 재분류돼 있다. 식품으로 분류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부작용 우려 때문에 권장 복용량이 정해져 있고,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는 조금 특수한 존재다.일반의약품 연구모임 회장 오인석 약사는 "식염포도당은 아무 때나 먹어도 되는 보충제가 아니다"며 "땀을 많이 흘려 나트륨이 많이 배출되면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주요 탈수 증상으로는 입이 바싹 마르고 메스꺼움, 소화불량, 기력저하 등이 있다.오 약사는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탈수증상은 물만 마셔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당과 염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염포도당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며 "탈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긴 하나 상황에 따라 권장 복용량이 다르고,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식염포도당의 권장 복용량은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건강한 일반인 기준 1회에 1개씩 총 3회가 일일 권장량이다. 공사장 등에서 육체 노동을 하는 경우는 1회 2개씩 총 3회, 용접 등 불과 열을 다루는 일을 할 때는 1회 2~3개개씩 총 5회까지 복용해도 된다. 반면, 신장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이들은 식염포도당에 포함된 나트륨으로 인해 질환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윤경준 교수는 "식염포도당 속 나트륨은 체내 전해질 농도를 높여 또다른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 오남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해질 농도 상승은 심장과 신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복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심장·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이 굳이 식염포도당을 복용해야겠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자는 특별히 관련 질병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인은 노화로 인해 심장과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탈수 예방차원의 식염포도당 복용도 추천되지 않는다. 윤경준 교수는 "식염포도당을 복용하면 체내 전해질 농도에 변화가 생기는데, 전해질 농도는 기준치 이상이어도 미만이어도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전해질 농도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기에 단순히 땀을 많이 흘렸다고 혹은 땀을 많이 흘릴 예정이라고 식염포도당을 반복적으로, 자주 복용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고 말했다.◇폭염 속 활동 자제부터… 온열질환 심각성 인지해야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식염포도당 복용이 도움되는 건 맞다. 하지만 식염포도당보다 더 좋은 약이 있다. 탈수 증상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다.윤경준 교수는 "가장 좋은 알레르기 질환 대응법은 알레르기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며 "탈수가 생기면 식염포도당을 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탈수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큰 고온 상황에서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폭염주의보 등이 발령돼도 이를 무시하고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많은 이들이 체온 상승이나 탈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문제가 생기면 식염포도당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고온환경은 몸을 망가뜨리고,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체온 상승으로 생긴 문제는 식염포도당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으니 활동 전후로 식염포도당을 먹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오인석 약사도 "식염포도당은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처치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며 "땀을 많이 흘릴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라면, 활동 1~2시간 전에 고열량, 고탄수화물, 고염분 음식으로 보충을 미리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여름철엔 활동 전 충분한 열량의 음식을 미리 섭취하고, 이온음료를 수시로 보충하는 게 탈수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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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기상 후 달리기, 7시 30분 전화 영어, 8시 출근 준비. 퇴근 후 오후 7시 컴퓨터 학원, 9시 클라이밍, 11시 귀가. 씻고 학원 숙제를 마치고 나면 새벽 1시.’읽기만 해도 숨 막히는 이 일정은 ‘갓생’ 사는 어느 20대 직장인의 하루 일과다. 구체적인 일정은 요일별로 다르지만,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고 쪼개 쓰는 건 매일 똑같다. 누군가는 묻는다. ‘그렇게 살면 힘들지 않냐’고.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신(God)의 삶(生)을 살고 있으니까.◇새벽부터 밤까지… 운동, 독서, 공부 등 자기계발에 투자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의 합성어다.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생,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인생을 의미하는 말로, 2~3년 전 즈음부터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갓생 사는 이들의 하루를 들여다보면 가히 ‘갓’이라 부를 만하다. 일단 출근 또는 등교 2시간 정도 전에 일어나 운동, 독서, 명상, 공부 등 자기계발 시간을 갖고, 퇴근·하교 후에도 부지런히 자신만의 ‘갓생 루틴’을 실천한다. 그들에겐 출퇴근·등하교길, 점심시간도 자기계발에 쓸 수 있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이다. SNS나 유튜브에서는 젊은 층의 이 같은 각양각색 갓생을 확인할 수 있다.젊은 사람들이 하루를 쪼개고 쪼개 쓰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시절 부지런했던 삶과 지금의 갓생은 여러 차이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 성공과 같은 큰 성과보다는 소소한 성취감과 행복, 건강, 지식 습득 등을 통해 스스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부나 아르바이트 외에 운동, 명상, 동호회 활동 등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SNS로 하루 일과를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거나 의견을 주고받는 것 역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압박·불안 시달리는 젊은 층… ‘갓생’ 살며 성취감 느껴하루를 꽉 채워 쓴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갓생을 사는 이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오늘 하루 갓생 사느라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하곤 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갓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뭘까.전문가들은 갓생 유행에서 여러 사회상이 엿보인다고 진단한다. 지금 사회는 무한 경쟁과 끊임없는 비교 속에 성공의 문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웬만해선 성취감 또한 느끼기 어렵다. 이로 인해 누군가는 좌절하고 누군가는 불안·압박감에 시달린다. 코로나19 이후 현실은 더욱 녹록치 않아졌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은 다시 미래를 생각해 자기계발에 시간과 노력을 쏟기 시작했다. 최근엔 욜로족조차 욜로를 위해 갓생을 산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성균관대 사회학과 구정우 교수는 “과거와 달리 개인 이력뿐 아니라 건강, 취향까지도 24시간을 쪼개서 철두철미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고 있다”며 “계속된 비교로 인해 남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행복도도 떨어졌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갓생은 소소한 일에 성취감을 느끼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서 삶의 만족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갓생은 사회적으로 큰 성과를 얻기 힘든 상황에서 자기 통제를 통해 작은 성과와 성취감을 얻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움직임”이라며 “SNS에 갓생을 공유하는 모습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자기 통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과 자신 또한 대세를 따르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심리도 담겼다”고 말했다.◇보여주기·따라하기 식 경계 필요… 달성 가능한 목표 세워야사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갓생을 사는 이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자의 갓생을 채우는 활동 또한 갈수록 다양해질 전망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모자라 남는 시간까지 자기계발에 쓰는, 그런 부지런한 삶을 누구도 나무랄 수 없다. 다만 지나친 보여주기 식, 따라하기 식은 경계해야 한다. 이는 갓생이든 인생이든, 욜로든 소확행이든 마찬가지다. 구정우 교수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포장하다보면 행복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까지도 느낄 수 있다”며 “계속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모든 영역에서 잘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관리할 수 있는 영역만 잘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갓생의 매력은 계획을 실천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 만족, 행복 등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큰 계획이 아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큰 목표를 좇다가 실패하면 오히려 더 큰 무력감에 빠지기 마련이다. 임명호 교수는 “작은 성취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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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인 뒤 3년 동안 외출을 하지 못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이 여성은 희귀질환의 일종인 ‘비만세포증’으로 인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앨라배마 주에 거주 중인 41세 여성 수키 팁의 사연을 소개했다. 5년 전 집 근처에서 가구를 옮기다가 말벌에 팔을 쏘인 팁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함께 열이 나고 숨이 가빠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증상은 지속·악화됐으며, 결국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팁은 “전에도 말벌에 쏘인 적이 있었지만 이런 증상을 겪진 않았다”며 “남편이 나를 발견했을 당시 입에 거품을 문 채 눈이 뒤집혀 있었다”고 말했다.팁은 곧바로 남편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벌 쏘임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 보고 에피네프린을 주사했으며, 치료 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팁은 10일 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계속된 알레르기 반응으로 다시 입원해 추가 검사·치료를 받았다.의료진은 여러 검사 끝에 그에게 희귀질환의 일종인 ‘전신성 비만세포증’ 진단을 내렸다. 비만세포는 몸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이 들어왔을 때 히스타민, 트립타아제 등을 분비하는 세포로, 비만세포가 신체 여러 부위에 축적되면 전신성 비만세포증이 발생한다. 히스타민을 비롯한 체내 화학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면서 가려움과 부기, 피부 홍조, 설사, 구토, 근육통, 관절통, 두통, 피로 등 알레르기 반응이 계속해서 나타나며, 아나필락시스 위험 또한 높아진다.팁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비롯한 여러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상당수 식품, 물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음에도 알레르기 유발 요인 또한 찾을 수 없었다. 그는 과일, 고기, 쌀은 물론, 화학물질이 들어간 탈취제, 치약, 세제, 청소 약품 등이 사용된 곳에 가까이 갔을 때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팁의 가족들은 외부로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집에 들어가기 전 차고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으며, 휴일에도 항상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모든 가족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고, 휴가도 가지 못했다. 병원에 가는 시간이 집에서 나가는 유일한 시간이었다”며 “가족들은 전혀 불평하지 않고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위급 상황에서는 어린 딸이 나에게 에피 펜을 가져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약 3년 간 외부와 차단된 채 살아가던 팁은 2021년 병원으로부터 신약 임상 시험을 권유받았다. 당시 팁에게 사용됐던 약은 전신성 비만세포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로, 올해 5월에는 효과·안전성을 인정 받으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도 했다.팁은 임상 시험에 참여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같았으면 집을 나섰을 때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겠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얼마 후 대부분 장소에 갈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엔 막내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휴가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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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7살 소년이 석회석 가루를 흡입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길가에 쌓인 농업용 석회석 가루를 갖고 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 브라질 남부 이피랑가의 한 마을에서 7살 소년이 농업용 석회석 가루를 흡입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년의 가족들에 따르면, 소년은 사건 당일 길가에 버려진 석회석 가루 더미에 들어가 장난을 치고 있었다. 실제 가족들이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석회석 가루 더미에 파묻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소년의 삼촌은 “이 사진은 조카의 마지막 사진으로, 사고가 일어나기 몇 분 전에 찍었다”고 말했다.가족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소년은 병원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소년이 갑작스럽게 석회석 가루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지역 경찰이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선 가운데, 소년의 가족들은 소년이 석회석 가루를 갖고 놀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석회석 가루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업용·농업용으로 사용되는 석회석 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갈 경우 기침, 호흡 곤란과 함께 피부 자극, 안구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석회석 가루에 장기간 대량으로 노출되면 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생명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로 인해 석회석 가루를 사용할 때도 반드시 안면 마스크, 고글, 장갑, 작업복 등 전문 보호 장비와 복장을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작업자가 석회석 가루를 흡입했을 때는 즉시 쾌적한 환경으로 옮기고, 필요에 따라서는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 응급처치 후에는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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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헤나 시술을 받은 9살 영국 소년이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 늑대 얼굴 그림을 새긴 소년은 가슴에 헤나 모양 그대로 흉터가 남았으며, 함께 시술을 받은 소년의 동생 또한 발목에 흉터가 생겼다.4일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 거주 중인 9살 소년 올리 셰이크셰프는 지난 달 가족들과 터키 여행을 떠났다. 올리와 가족들이 묵었던 호텔 내부에는 헤나 시술소가 있었으며, 올리는 그곳에서 동생 찰리와 함께 약 10cm 크기 헤나를 새겼다. 올리는 가슴에 늑대 얼굴 모양을, 동생은 발목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양을 그렸다.문제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발생했다. 올리는 집에 도착한 뒤부터 헤나를 새긴 부위에 통증,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가슴에는 붉은 발진과 진물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리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옷과 이불이 노랗고 빨간 얼룩으로 뒤덮였다”며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병원을 방문한 올리는 상처 부위를 치료하고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올리의 상처를 확인한 의료진은 검은색 헤나 염료에 들어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적갈색 헤나가 검은색을 띠도록 만드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일으켜 발진, 수포, 따끔거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니카는 “가족 모두 헤나 시술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헤나 시술자는 검은색 헤나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현재 올리는 치료 후 상처가 가라앉았으나 가슴에 흉터가 남았다. 함께 헤나를 새긴 찰리 또한 올리만큼은 아니지만 시술 부위 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 상태다. 의료진에 따르면, 올리와 찰리 모두 헤나 모양대로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모니카는 “휴가의 즐거움 중 일부라고 생각했던 일이 아들에게 평생 상처를 남겼다”며 “아들이 헤나를 새기도록 내버려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헤나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모니카는 “시술소에서 검은색 헤나를 사용한다는 걸 알았다면 시술받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며 “시술 전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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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사람은 물론 동물 건강도 해친다. 특히 개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높은데다 땀샘은 없고,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 폭염에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실제로 여름철엔 눈물자국이 더 진해지는 등 눈과 피부관련 질환을 앓는 개가 늘어난다. 폭염 속 반려견의 건강관리법을 살펴보자.◇착색된 털 제거하고 소독해야… 덥다고 털 너무 짧게 자르면 안 돼유류증, 눈물착색이라고도 하는 반려견의 눈물자국은 단순한 미용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개의 눈물엔 포르피린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햇빛, 공기 등과 만나면 갈색으로 변하고, 착색된 털은 세균이나 호모균 증식을 도와 반려견의 눈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눈물에 젖은 털은 피부를 짓무르게 해 피부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눈물자국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 눈물자국에 사용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다. 그 외 눈물 배출 장애나 물리적 안구자극 등이 눈물자국의 원인이라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이미 눈물자국이 착색돼 염증 등이 생겼다면, 일단 착색된 부위의 털을 제거해줘야 한다. 착색된 부위 색은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착색된 털을 제거한 다음엔 그로 인해 생긴 눈가 짓무름이나 염증은 소독제와 항생제를 사용해 피부를 치료해야 한다.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가 추천된다.더불어 여름철 반려견 건강을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은 반려견 눈과 피부에 손상을 준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결막염, 각막손상,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여름 산책을 할 때는 반려견에게 선글라스나 모자를 씌우는 걸 추천한다.종종 더위로 인해 반려견의 털을 짧게 미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추천하지 않는다. 너무 짧게 털을 자르면 자외선 차단이 어려워 피부에 열상을 입을 수 있다. 빗질을 자주 해주는 편이 낫다. 빗질은 죽은 털을 쉽게 제거해 털 사이의 통풍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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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은 매우 신기한 분야다. 설탕, 버터, 계란, 밀가루 등 한정된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빵을 만들 수 있다. 각 재료가 내는 식감과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빵을 먹을 때 망설이게 하는 주범인 당(설탕)과 지방(버터)이 많이 들어 있는 빵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겉바속촉 식감 만드는 버터먼저 버터가 많이 함유된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징을 보인다. 제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성이 생기게 하는 단백질인 글루텐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해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다. 글루텐은 밀, 호리, 보리 가루 등이 물을 만났을 때 만들어진다. 버터 같은 유지 입자는 글루텐이 서로 연결되는 걸 방해하고, 끊어버리는 성질이 있다.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 김동원 교수는 "글루텐은 물이 있어야 하는데, 물과 친화력이 적은 유지가 들어가면 글루텐과 글루텐이 이어지는 걸 끊어 식감이 바삭해진다"고 말했다. 구우면서 겉면에 남아있던 수분마저 날아가 바삭한 식감이 더 살아난다. 대표적인 예로 겉이 잘 부서지는 파이나 크로아상이 있다. 그러나 속은 촉촉하다. 김동원 교수는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을 구울 땐 보통 15분 이하로 구워 겉만 바짝 익히고 속은 그에 비해 덜 익힌다"며 "게다가 유지로 코팅돼 속은 수분 부유력이 높아져 촉촉하다"고 말했다. 물론 어떤 밀가루, 부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질 수 있다. 모든 버터가 들어간 빵이 이런 식감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간혹 집에서 베이킹을 하다가 빵이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면, 이 또한 버터 때문일 수 있다. 김동원 교수는 "버터를 반죽 초반에 넣으면 글루텐을 코팅해 반죽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다"며 "이땐 오래 반죽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미 과도하게 발효돼 오븐에서 구울 땐 빵이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버터는 반죽에서 글루텐이 어느 정도 생성된 후에 넣어야 한다.◇빵 색깔 예쁜 갈색이라면 설탕 많을 가능성 커설탕이 많은 빵은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잘 나고, 촉촉하다. 동서울대 호텔외식조리과 김도연 교수는 "설탕은 반죽 속에 있는 효소인 인베르타아제에 의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된다"며 "이중 과당은 보수성이 강해 빵이 비교적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한다"고 했다.또, 설탕이 많이 들어간 반죽은 열이 가해졌을 때 반죽이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가 촉진된다. 마이야르 반응은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고, 캐러멜화는 당 단독으로 열을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다. 이 반응들이 일어나면 풍미까지 깊어진다. 특히 마이야르 반응은 당과 어떤 아미노산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최종 분자가 달라지는데, 이때 확인된 향 분자만 1000가지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예를 들어 아미노산 중 류신이 당과 반응하면 초콜릿 향, 아르기닌이 반응하면 팝콘 향이 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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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만에 물 2리터를 마신 미국 여성이 수분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 여행 중 심한 갈증을 느낀 여성은 갑작스럽게 많은 물을 마시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초 35세 미국 여성 애슐리 서머스가 수분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인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서머스는 갈증을 풀기 위해 물을 마신 뒤 탈수 증상과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했다. 당시 그는 약 20분 만에 물 500mL 4병, 총 2리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서머스는 차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은 곧바로 그를 지역 병원으로 데려갔으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서머스는 뇌가 부어오르고 체내 수분 양이 과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그에게 ‘수분 중독’ 진단을 내렸다. 수분 중독이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신장이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혈액 나트륨 농도가 옅어지면서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한다. 심하면 뇌부종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서머스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가족은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수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하루 적정 섭취량에 맞게 마셔야 한다. 시간당 1리터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하다면 전해질 음료나 염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수분 중독 의심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전해질 음료를 통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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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민 로션은 다들 한 번쯤 써본 적이 있다. 벌레 물린 곳이나, 수두 병변이 돋아난 곳에 흔히 바르기 때문이다. 진정과 피부 회복에 도움되는 성분이 들었대서, 얼굴 여드름 관리에 칼라민 로션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약국 뷰티템’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정말 여드름 관리에 효과적인 걸까?◇칼라민 로션, 땀띠·짓무른 곳 바르는 게 주용도그린제약, 퍼슨, 제이케이제약 등의 회사에서 제조하는 칼라민 로션은 의약외품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개선할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인체에 약하게 작용하거나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제품을 ‘의약외품’이라 한다. 제조사가 달라도 제품 성분은 거의 같다. 앞서 언급한 칼라민 로션(100mL)들엔 ▲칼라민 8g ▲산화아연 8g ▲수산화칼슘·벤토나이트마그마·글리세린 등의 첨가제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이외에 제이케이제약의 칼라민로션엔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퍼슨의 칼라민 로션엔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등의 보존제가 첨가됐다.칼라민 로션의 핵심 성분은 칼라민과 산화아연이다. 칼라민은 산화아연(징크옥사이드)과 탄산아연(징크카보네이트)을 분홍빛의 산화철(페릭옥사이드)과 혼합한 것으로 ▲피부 진정 ▲가려움 완화 ▲햇빛 차단 등의 역할을 한다.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에 대한 항생 효과를 띤다고도 알려졌다. 산화아연은 경증 피부자극이나 기저귀 발진, 갈라진 피부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연화에 효과적이다. 이에 땀띠가 생겼거나 짓무른 곳, 벌레 물린 곳, 습진에 발라 가려움을 완화하는 게 칼라민 로션의 주용도다.◇여드름 관리에 사용? “근본적 치료법 아냐”여드름이 생긴 곳에 칼라민 로션을 찍어 발라도 여드름 완화 효과가 크진 않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여드름은 모낭이 각질이나 피지 분비량이 과도해 모공이 막힐 때 발생한다”며 “칼라민 로션이 소염 작용을 하고, 과다 분비된 피지를 약간 흡수하긴 하지만 여드름 발생 원인 자체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칼라민 로션에 들어간 몇몇 성분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을뿐더러, 칼라민 로션보다 여드름에 효과적인 제품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시약사회 구현지 학술이사(약사)는 “여드름에 칼라민 로션이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하나,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엔 칼라민 로션이 언급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발진, 발적, 가려움,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칼라민 로션의 카올린 성분이 피지를 흡착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드름에도 사용할 순 있으나, 압출한 여드름엔 쓰지 말아야 한다”며 “오히려 첨가제로 들어가는 파라옥시벤조산 등의 성분 탓에 피부에 자극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여드름 관리에 추천하는 성분은 따로 있다. 유화정 교수는 “과산화벤조일, 클린다마이신, 레티노익산(산화 레티놀) 등 여드름에 발랐을 때 효과적인 다른 성분이 많이 알려졌으므로 칼라민 로션을 일차적인 치료제로 사용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나노팜의 ‘벤지드로션’, 태극제약 ‘파티마겔’ 등에 들어간 과산화벤조일 성분이 경증 여드름에 일차적으로 권고되는 약물”이라며 “피지선에 있는 세균의 단백질을 산화해 혐기성 세균의 수와 유리지방산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과도하게 바르면 피부 지나치게 건조해져평소 바르는 로션에 칼라민 로션이나 칼라민 파우더를 약간 희석해, 피부 진정용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한때 해외에서 칼라민 로션을 화장 전에 발라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드는 ‘프라이머’ 용도로 쓰는 유행이 일기도 했었다. 전문가들은 이 역시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피부가 건조해지는데다, 파우더를 물에 갠 듯한 칼라민 로션 특성상 바르고 나면 얼굴에 분홍색 침전물이 남을 수 있어서다. 백진옥 교수는 “칼라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써오던 성분이고, 성분 자체가 위험하진 않다”며 “다만,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특성이 있어 과도하게 바르면 피부가 메말라 장벽이 손상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유화정 교수는 “피부 표면에 칼라민 파우더 덩어리가 오래 남아있으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덩어리가 말라붙어 있으면 바로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심한 여드름은 집에서 관리하는 ‘홈케어’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받는 게 좋다. 유화정 교수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화이트헤드가 많거나, 피부 안으로 곪는 여드름이 있으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병원에 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백진옥 교수는 “피지선이 적고 연한 볼에 여드름이 생기면 흉터가 생기기 쉬우니 볼 여드름이 있을 땐 병원에 오는 게 좋다”며 “특히 여드름의 붉은기는 흉터의 전조라 볼 수 있으므로 내원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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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을 가지고 놀던 4살 영국 소년이 동전형 건전지를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수술을 통해 식도에 낀 건전지를 제거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2일 영국 더 미러, 리버풀에코 등은 지난달 말 맨섬에서 한 4세 소년이 건전지를 삼킨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친척 집에 머물고 있던 소년은 리모컨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동전만한 건전지를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아이가 건전지를 삼킨 걸 알게 된 가족들은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X-레이 검사 결과 식도에 건전지가 낀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년은 수술을 받기 위해 리버풀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년의 아버지는 “건전지가 걸린 부위는 주변에 많은 혈관이 있고 심장과도 멀지 않았다”며 “수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고, 무서웠다”고 말했다.소년은 병원 도착 30분 만에 식도에 낀 건전지를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소년은 장기 손상과 건전지에서 누출된 알카라인으로 인해 최소 3주 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 후 의사로부터 건전지가 체내에 남아 있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아들은 아직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리모컨이나 장난감에 건전지가 잘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며 “자녀가 건전지를 삼켰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건전지 삼킴 사고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이물질 삼킴 사고를 경험한 아동 37명(평균 3.1세)을 조사한 결과, 삼킴 사고가 발생한 물건 중 동전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전형 건전지가 16%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튬 동전형 건전지는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전압이 높아 장기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초기 증상이 없어 건전지를 삼킨 사실을 뒤늦게 발견할 경우, 리튬 동전 건전지가 체내에 머물면서 장점막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