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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눈 주위에 오돌토돌한 좁쌀 알갱이가 올라올 때가 있다. 1~4mm 정도로 작고 희다면 비립종일 가능성이 크다. 아프진 않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꼭 짜야 하는 걸까?◇피부 각질 세포 합쳐져 생기는 주머니비립종은 피부의 죽은 각질 세포들이 합쳐져 생기는 작은 각질 주머니다. 양성 종양이며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눈꺼풀이나 뺨에 잘 생겨 외모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부에서는 세포의 생성과 탈락, 재생 사이클이 이뤄지는데 이 순환이 잘 안 되면 각질 덩어리들이 남아 비립종이 생긴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립종은 주로 피부 자극이나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으로 인해 잘 발생한다. 피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뭉쳐 굳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물집이나 박피술, 화상 등에 의한 피부 손상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비립종은 알레르기 피부염이 있거나 건조한 피부인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이러한 피부에서는 피지 분비나 순환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생후 1개월 신생아에게도 잘 나타나비립종은 남녀노소에게 잘 발생하지만, 특히 신생아의 약 50%, 어린아이들에게도 잘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피부 세포의 재생 사이클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김범준 교수는 “아이들은 엄마 뱃속(양수)에 있을 때와 달리, 출산 후 갑자기 건조한 환경으로 나오면 피부 각질 세포의 재생과 탈락이 잘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후 1개월에 비립종이 가장 잘 생기는데, 대부분 한 달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므로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가 크면서 얼굴과 눈을 자주 만지거나 비비면 2차적으로 다시 비립종이 생길 수 있다. 긁히거나 상처가 난 부위 주변에서도 잘 생긴다. 따라서 아이가 평소 얼굴에 손을 자주 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1~2달 후 사라지므로 함부로 짜지 말아야비립종이 생겼을 땐 가만히 내버려두는 게 가장 좋다. 김범준 교수는 “비립종은 대부분 1~2달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신경 쓰인다면 가벼운 필링용 화장품(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는 화장품)을 쓰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필링용 화장품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오히려 비립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립종을 집에서 함부로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김범준 교수는 “비립종을 잘못 짰다간 염증을 유발하거나 손톱자국,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장 제거하고 싶다면 피부과를 찾는 게 안전하다. 병원에서는 얇은 바늘이나 칼날로 구멍을 낸 후 압출기로 피지를 빼내 비립종을 제거한다. 전기소작법이나 탄산가스레이저 시술로 돌기를 태워버리는 방법도 있다. 비립종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화장을 꼼꼼히 지우고,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눈가는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비립종은 더운 여름 일광 화상을 입은 후나 여행, 물놀이를 다녀온 뒤에 늘어나는 경우도 흔하므로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도 필수다.◇비립종보다 크고 노랗다면 한관종, 피지샘증식증일 수도한편, 비립종이라 생각했던 것이 한관종일 수도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남성들에게는 한관종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인 땀샘에 생긴 일종의 종양이다. 비립종과 비슷하지만 색깔이나 크기로 구별할 수 있다. 비립종은 1~4mm로 작고 흰색인 반면, 한관종은 땀샘에서 나왔기 때문에 노랗거나 살구색을 띤다. 크기도 비립종보다 크며 몇몇에서 수십 개까지 다발성으로 생길 수도 있다. 이 외에 중노년층에게는 피지샘증식증도 많이 나타난다. 이는 기름샘이 밖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2~6mm 정도로 크며, 노란색을 띤다. 한관종과 피지샘증식증 역시 손으로 함부로 짜지 말고 피부과에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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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 난치성 장 질환인 염증성장질환(IBS)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난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이 이에 해당한다. 크론병은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서 발생한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피부과 조얼 겔펀드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염증성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전자 건강 기록 데이터베이스인 '건강 개선 네트워크'(HIN) 자료를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 40만9431명과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소아 대조군,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 62만5083명과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성인 대조군 267만8888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는 크론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74%,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한 소아 환자는 궤양성 대장염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성인 환자의 경우, 증상의 중증도와 관계없이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성인 대조군보다 크론병 위험이 36%, 궤양성 대장염 위험이 32% 각각 높았다.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도 염증성장질환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가벼운 그룹은 궤양성 대장염 발병률이 7∼8%로 대조군의 6∼9%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중간 정도인 그룹은 13∼23%, 중증인 그룹은 16∼41%로 증상이 심할수록 연관성이 높아졌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과 염증성장질환이 유전적·환경적 요인, 면역세포 활성화, 피부·장내 세균총(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과 염증성장질환이 공통된 병태생리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한편, 치료법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 저널(JAMA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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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일랜드 여성이 극심한 습진에 의해 완전히 변해버렸던 자신의 얼굴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아일랜드에서 아동 체조 강사로 일하는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스(22)는 태어날 때부터 습진을 앓았다. 하지만 2년 전 스무살이 될 무렵 습진이 얼굴로 급격히 번졌다. 얼굴이 부었을 뿐 아니라, 눈 주위에 딱딱한 딱지가 생기면서 시야를 가렸고 앞을 볼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는 현재 다행히 회복된 상태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과거 모습을 SNS(틱톡)에 공개했고,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 4만1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생겼다. 베아트리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채소, 과일, 생선과 소량의 콜라겐으로 구성된 엄격한 식단을 실천하고 있으며, 글루텐과 유제품 섭취는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이후 재발을 겪은 적은 없다. 베아트리체는 "내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면서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피부가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줘기 위해 개인적인 경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습진에 대한 인식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진은 초기에는 가려움, 물집, 홍반, 부기로만 발현하지만, 만성기에 접어들면 부기, 물집이 줄어드는 대신 피부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비늘 형태로 변하고, 색소침착 등이 나타난다. 습진의 원인은 스트레스, 온도나 습도의 변화, 세균에 의한 감염, 진드기, 곰팡이 등 다양하다. 습진에 의한 부기, 가려움은 냉찜질로 응급처치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미 만성기에 접어들었다면 스테로이드제를 써서 치료해야 한다. 평소에는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피지막(기름막)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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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한 해 100만 명이 진료를 받는 '국민 질환'이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17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 진료비의 경우 최근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쓰이는 비싼 신약이 등장하면서, 이에 따라 진료비 청구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18년 92만 487명에서 2022년 97만 1116명으로 5.5% 증가했다. 전체 진료 인원 중 9세 이하가 28%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6.7%, 10대가 15.5% 순으로 나타났다.눈에 띄는 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2018년 한 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가 823억 원에서 2022년 1765억 원으로 4년 새 114.4%(942억 원)나 증가했다. 생물학적제제 등 신약들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나타난 변화였다.아토피 피부염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양하다.기본적인 치료로 보습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원, 알레르겐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국소치료제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이진욱 교수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도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이며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발생 가능한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다"며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국소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4 (PDE4) 억제제도 있다”고 했다.전신치료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가 있고, 필요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면역 억제제가 사용된다. 광선치료(자외선치료)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로 이용된다.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한 싸이토카인 신호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제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이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정상 피부에 비해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자극원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누와 세제, 화학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비정상적인 기온이나 습도에 대한 노출 등이 대표적인 피부 자극요인들이다. 면제품 속옷을 입도록 하고 세탁후 세제가 남지 않도록 물로 여러 번 행구도록 한다. 평소 실내 온도,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땀이나 자극성 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자연 경과를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소아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의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은 소아에서 10~20%, 성인에서 3~7%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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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피부가 괴로워하고 있다. 몸 곳곳에 땀띠가 생기고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짓무르는 일이 늘고 있다. 가렵고 따가워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면, 땀띠와 짓무름을 개선하는 약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살포제·칼라민·산화아연 연고 등 유용땀띠는 과도한 땀이나 자극으로 인해 피부에 생기는 붉은 발진으로 땀구멍이 생겨 막히는 염증질환이고, 짓무름은 피부각질층이 과도한 수분에 의해 수화된 현상이다. 피부 손상 촉진이란 공통점이 있는 두 질환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다행히 땀띠와 짓무름에 모두 효과가 있는 약들이 있다. 피부의 습진을 막거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뿌려 쓰는 ▲외용살포제 ▲산화아연 연고제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 등은 여름철 땀띠·짓무름 완화·개선에 효과가 좋다.각각의 사용법을 보면, 외용살포제는 목욕 후나 취침 전에 피부를 깨끗이 한 후 발라 사용하고, 눈 주위·상처·습진 등 이상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산화아연 연고제와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는 환부에 직접 또는 거즈에 묻혀 바르고, 로션제를 사용할 때는 잘 흔들어 섞어줘야 한다. 단, 산화아연은 상처 부위에서 조직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중증·광범위한 화상, 감염부위, 상처, 습윤 상태의 환부, 눈 또는 눈 주위 점막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는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거나 ▲본인·가족이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미란(진무름)이 심하거나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소아는 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보호자의 지도·감독하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사용법을 지켜 사용하면,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땀띠와 짓무름이 수일 내에 사라진다. 그러나 만일 ▲5~6일간 사용에도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 ▲사용 시 발진·발적, 가려움, 자극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일 약이 눈에 들어가면 즉시 흐르는 물로 약물을 씻어내고 안과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땀띠·짓무름용제는 아이들이 종종 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의도치않게 아이가 약을 먹었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한편, 땀띠나 피부 짓무름을 예방하기 위해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파우더 속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하고 땀구멍을 막을 수 있다. 땀을 흡수하기 위해 땀띠나 짓무름 부위에 수건을 두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습도를 높여 땀띠나 짓무름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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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헤나 시술을 받은 9살 영국 소년이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 늑대 얼굴 그림을 새긴 소년은 가슴에 헤나 모양 그대로 흉터가 남았으며, 함께 시술을 받은 소년의 동생 또한 발목에 흉터가 생겼다.4일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 거주 중인 9살 소년 올리 셰이크셰프는 지난 달 가족들과 터키 여행을 떠났다. 올리와 가족들이 묵었던 호텔 내부에는 헤나 시술소가 있었으며, 올리는 그곳에서 동생 찰리와 함께 약 10cm 크기 헤나를 새겼다. 올리는 가슴에 늑대 얼굴 모양을, 동생은 발목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양을 그렸다.문제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발생했다. 올리는 집에 도착한 뒤부터 헤나를 새긴 부위에 통증,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가슴에는 붉은 발진과 진물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리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옷과 이불이 노랗고 빨간 얼룩으로 뒤덮였다”며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병원을 방문한 올리는 상처 부위를 치료하고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올리의 상처를 확인한 의료진은 검은색 헤나 염료에 들어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적갈색 헤나가 검은색을 띠도록 만드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일으켜 발진, 수포, 따끔거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니카는 “가족 모두 헤나 시술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헤나 시술자는 검은색 헤나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현재 올리는 치료 후 상처가 가라앉았으나 가슴에 흉터가 남았다. 함께 헤나를 새긴 찰리 또한 올리만큼은 아니지만 시술 부위 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 상태다. 의료진에 따르면, 올리와 찰리 모두 헤나 모양대로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모니카는 “휴가의 즐거움 중 일부라고 생각했던 일이 아들에게 평생 상처를 남겼다”며 “아들이 헤나를 새기도록 내버려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헤나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모니카는 “시술소에서 검은색 헤나를 사용한다는 걸 알았다면 시술받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며 “시술 전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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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에는 100~150개의 속눈썹이 층을 이루고 있다. 속눈썹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대개 속눈썹은 자극에 의해 빠지지만 질환에 의해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하루 평균 0.15mm 성장해속눈썹은 머리카락처럼 성장주기를 가진다. 성장주기는 속눈썹이 자라고 긁어지는 생장기, 성장이 끝난 퇴행기, 속눈썹이 탈락하는 휴지기로 나뉜다. 보통 1~2개월 정도 자라고 3~4개월 유지되다가 탈락한다. 특히 속눈썹은 생장기보다 휴지기가 길고, 하루 평균 0.15mm 정도 성장한다.◇아토피성피부염·안검염으로 인해 빠지기도속눈썹이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개 눈 화장을 지우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지속적인 마찰은 속눈썹을 빠지게 한다. 안건염이나 아토피성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도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안검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못해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속눈썹 모낭에 있는 피지선으로부터 시작된 염증이 속눈썹을 탈락시킨다. 또 아토피성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눈썹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물리적으로 눈썹이 빠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모낭 세포 분열이 억제돼 눈썹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드물게는 원형탈모증이 눈썹, 수염, 겨드랑이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눈 덜 비비고 닭, 어류 챙겨 먹어야속눈썹이 자주 빠지는 것 같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먼저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안검염 위험을 높이거나 눈을 비비게 만드는 습관을 만들 수 있어 수시로 안약을 사용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안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또 인조 속눈썹이나 속눈썹 펌 등 속눈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 자제하는 게 좋다.영양 성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비타민B3인 니아시나마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탈모 개선에 활용된다. 닭, 어류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B6인 피리독신은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끼쳐 탈모를 예방하는데 마늘, 땅콩, 흰깨 등에 많다. 모발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7, 비오틴은 케라틴 생성을 유발해 여러 탈모 관련 제품에 사용된다. 최근엔 녹차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돼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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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진 초여름 날씨,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이때 맨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날씨에 자칫 액세서리를 잘못 착용하다 보면 피부가 빨갛게 변해 난감해질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어서다.금속 알레르기는 특히 여름철에 더욱 심해진다. 이는 금속의 성질 때문이다. 땀이나 체액에 포함된 염소이온에 의해 미량의 금속 성분이 녹는데, 이 성분이 몸의 단백질과 만나면 피부에 거부반응이 나타난다. 액세서리를 착용한 후, 피부에 이상이 생긴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보자. 금속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 부종, 두드러기 등의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금속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보통 금속 알레르기는 땀이 많고 피부가 약한 사람, 각질층이 얇은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은 니켈, 크롬, 코발트다. 이 중 니켈은 액세서리나 바지 버클, 단추, 안경테에 흔히 쓰인다. 백금·금·은의 경우엔 비교적 알레르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단, 화이트골드는 예외다. 화이트골드는 금과 니켈, 아연, 주석 등을 섞어 만든 합금이다.금속 알레르기 발병을 막기 위해선 액세서리를 구매할 때 18K 이상의 금이나 은으로 된 액세서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니켈 액세서리라 해도 은이나 금으로 도금했다면 알레르기가 비교적 덜 생기지만 피하는 게 좋다. 도금 부분은 땀과 접촉하면 잘 벗겨지는데, 도금이 벗겨진 액세서리는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알레르기가 났다면 원인이 되는 액세서리를 바로 빼고, 얼음찜질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처방받아 치료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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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환자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 대비 2배 정도 높다. 피부가 붉어지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질환인 건선은 겉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를 넘어 관절염,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한다. 다행히 치료법 개발로 중증 환자도 90% 이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대한건선학회장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건선은 어떤 질환인가?"건선은 'Th17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발현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두꺼워진 피부에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마찰이 많거나 피부 외상이 많은 부위에 생긴다. 얼굴은 햇빛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덜 생긴다. 건선 환자 10명 중 1명은 피부뿐 아니라 관절에도 Th17 과다 반응이 나타나 건선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에도 영향을 준다. 또 건선은 젊은 환자가 많은데 노출되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건선의 대표 동반 질환인 건선성 관절염은 어떤 질환인가?"건선성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관절에 피로, 통증, 부기, 강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에 영구적인 손상과 장애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건선성 관절염 특징으로는 조조 강직이 있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밤에 통증이 오지만, 건선성 관절염은 아침에 불편하다가 활동을 하면 좀 나아진다. 증상이 척추를 침범해 허리가 아플 수도 있고, 손발가락 같은 말단 관절을 침범해 붓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건선 환자 중 손발톱이 파이는 등 변형이 심하다면 건선성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고 보고 있기에 이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선성 관절염은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비슷해 혼동되기 쉬운데, 피부 증상이 있다면 건선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혈액검사로 류머티즘 인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건선이 미치는 영향을 보니, 의학적 치료가 중요할 것 같다. 치료법은?"중증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바르는 약치료를 먼저 진행하고, 효과가 없으면 광선치료를 진행한다. 광선치료는 임산부와 소아도 치료할 수 있다. 심각도가 높으면 사이클로스포린, MTX 등 면역조절제를 복용하게 된다. 거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약을 장기간 먹게 되면 간·신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다른 치료법이 듣지 않거나 중증 환자라면 인터루킨 억제제 등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효과가 훨씬 좋고, 간편하고, 면역조절제 복용 대비 독성도 적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신약이라 10~20년 이후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들로는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보고된다. 인터루킨 억제제로는 ▲인터루킨-17A 억제제(세쿠키누맙, 익세키주맙) ▲인터루킨-23 억제제(구셀쿠맙, 리산키주맙) ▲인터루킨-12/23 억제제(우스테키누맙) 등이 있다."―인터루킨 억제제 세 종류는 어떤 차이가 있나?"인터루킨-17이 Th17 과다 발현에 관여해 염증을 일으킨다. 인터루킨-17을 바로 억제하는 게 인터루킨-17A 억제제다. 인터루킨-23은 인터루킨-17을 발생시키는데 17 대신 23을 억제해서 치료하는 제제가 인터루킨-23 억제제다. 인터루킨-12/23 억제제는 예전에 나온 약으로, 23을 억제하는 동시에 12를 같이 억제한다. 건선과 크게 관련이 없는 인터루킨-12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지금은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오래된 약이라 데이터가 많고 안전성이 입증돼 지금까지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기전적으로는 인터루킨-17 억제제가 가장 확실하지만, 인터루킨-23 억제제는 작용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처방할 때는 건선 관절염이 있거나 합병증이 심하다면 인터루킨-17 억제제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작용이 긴 인터루킨-23 억제제 사용이 고려된다."―인터루킨 억제제는 어떤 기준으로 사용되나?"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먼저 광선치료와 면역조절제 복용을 각 3개월 동안 진행했음에도 효과가 없으면 산정 특례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기존 치료 방법을 오랜 기간 진행해서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다. 두 가지 모두 기존 치료를 충분히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건선 재발 방지를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우선 건선을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꾸준히 치료하며 조절하는 질환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재발 방지를 위해 꼭 주의해야 할 점은 건선으로 인해 생긴 각질을 뜯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건선에 가장 안 좋은 것이 피부 외상인데 각질을 뜯는 과정이 피부 외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선 환자는 감기에 걸리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면역 체계가 활발히 작동하는데 이때 Th17도 함께 작동하기 때문이다. 잘 조절되던 건선 환자들도 감기 등 감염질환에 걸리면 악화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려 편도선이 붓고나서 건선이 처음 발생하는 환자도 많다. 손도 잘 씻어야 한다. 또 추운 날씨가 악화 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잘 바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대한건선학회도 질환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대한건선학회는 1997년 창립 이후 건선 분야의 연구증진, 환자 진료 개선 및 교육 활성화를 통해 건선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건선은 의학적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이나, 건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로 인해 병원 진료를 멀리하고 자가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학회는 건선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해오고 있다. '건선교실'을 통해 각 병원 건선 전문의의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학회 홈페이지 운영 및 대한피부과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출연 등 온라인 활동에 집중했다. 오는 세계 건선의 날(10월 29일)에도 유튜브 영상 제작, 기자 간담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진단 기준과 관련해 학회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게 있는지?"사실 국내에서는 치료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았다. 의료진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학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한해 두는 것 자체가 학문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에서도 생물학적 제제 사용 환자가 5000명을 넘어서면서 충분한 자료가 쌓인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츰 권고사항부터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코로나19 장기화 와중에 학회장을 맡으셨다. 계획과 포부를 말해달라. "대한건선학회가 건선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이 모인 학회인 만큼 건선 진료 수준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 건선 치료와 관련해 새로운 약에 대한 정보 공유, 질환 발병 기전에 대한 의료진 교육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학회 차원에서 젊은 연구자들의 학술, 연구적인 부분도 지원할 예정이다. 건선 산정 특례 기준이 류머티즘 질환 등 다른 질환보다 더 엄격한 상황인 것에 대해서도 관련 단체와 협의해서 완화하려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보이는 부위에 유독 증상이 심한 환자는 산정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산정 특례를 받으려면 광선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를 받기 어려운 곳에 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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