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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가루 물이 설사를 완화한다고? [이거레알]

    숯가루 물이 설사를 완화한다고? [이거레알]

    탐험가 베어그릴스가 영국 디스커버리 채널 '인간과 자연의 대결'에서 날고기를 잘못 먹고 배탈이 난 후, 손에 든 것은 '숯가루'였다. 숯가루가 몸에 안 좋은 성분을 배출해 준다며 물에 끓여 단숨에 마신다. 아무리 정화 기능이 뛰어나다고 잘 알려진 숯가루지만, 정말 먹어도 되는 걸까?식용 숯은 없다. 시중에서 판매한다면 불법이다. 단지 ▲의약품과 ▲식품을 제조할 때 탈취, 탈색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 등일 때는 섭취할 수 있다. 이때도 숯이라는 포괄적 단어보단 순수한 활성 탄소로 이루어진 정제 숯, 활성탄으로 지칭해야 정확하다.활성탄은 의약품으로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활성탄에는 미세한 구멍이 매우 많아 장에 있는 독성물질을 흡수한다. 소화 물질뿐만 아니라 장의 모세혈관에 있는 독성까지 빨아들인다. 이 효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의약품으로 활성탄을 승인하기도 했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설사보다는 사람이 독성 물질을 음독했을 때 응급의학과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활성탄은 철, 리튬, 납 등 금속, 사이안화물, 알코올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독성 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그러면 왜 식용으론 인정받지 못한 걸까? 김경오 교수는 "평소에 숯을 먹어 해독 작용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물질 흡수력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약, 당뇨약 등 약을 먹고 숯을 먹었다간 약의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 또 흡수력이 떨어져 장기간 복용하면 소화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28 14:00
  • 등산 후 갑자기 열난다면?… '이 벌레' 때문일 수도

    등산 후 갑자기 열난다면?… '이 벌레' 때문일 수도

    등산과 성묘의 계절이 왔다. 야외활동 중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급성 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의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이 인체 내로 침투하게 된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문다.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고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더불어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가 생긴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뎅기열, 렙토스피라 등과 증상이 유사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쯔쯔가무시병으로 진단되면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보통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장기부전이 발생하거나 패혈증, 호흡부전, 의식 저하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 2023/09/25 21:00
  • 충치 막는다는 프로폴리스·자일리톨… 양치질 대체 될까?

    충치 막는다는 프로폴리스·자일리톨… 양치질 대체 될까?

    충치를 막기 위해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입 안에 뿌리는 사람이 많다. 프로폴리스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로 각종 수목의 싹과 꽃봉오리 등에서 묻어나온 진액, 벌의 타액, 효소가 혼합된 물질이다. 특히 프로폴리스의 테르펜류 성분은 항염, 항균 작용을 해 충치균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고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 양치질을 대체하거나 양치 후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시 양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프로폴리스가 입속 세균을 없애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말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렸다면 굳이 양치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 '양치 대체', 세균의 온상으로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만으로 양치질을 대신할 수 없다. 고대구로병원 예방치과 김영수 교수는 “프로폴리스 스프레이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더라도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막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양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치아는 청결한 상태라도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막(dental pellicle)으로 덮인다. 이때 최초의 세균이 군집을 형성하며 막에 부착된다. 12시간이 경과하면 치면 세균막이라고 불리는 막이 치면을 감싸게 되고, 칫솔질을 하지 않을 경우 치면세균막은 더욱 성장해 두터운 세균막을 형성한다. 결국 치아는 세균들의 은신처로 변모한다. 단순히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린다고 해서 세균막은 제거되지 않는다. 김 교수는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양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같은 맥락”이라며 “세균막은 반드시 양치질을 통해 제거되며 특히 치약 속 연마제(마모제), 세제 등의 성분들은 세균막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100% 단일 원액 드물고, 보조 원료 함유해마찬가지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린 뒤에도 양치는 필수다. 시중에 유통되는 스프레이 제품의 경우 100% 단일 원액 성분을 함유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프로폴리스 원액은 원래 쌉쌀하면서도 떫은맛을 내고, 코를 찌르는 향을 낸다.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원액 외에도 달콤한 맛을 내는 꿀이나, 과즙 농축액 등을 보조 원료가 첨가된다. 대개 보조 원료는 당 성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아 표면에 남아 치아를 부식시킬 위험이 있다. 사용 제품에 프로폴리스 외 어떤 원료가 함유됐는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수 교수는 “치약으로 치아를 잘 닦으면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정보이채리 기자 2023/09/20 07:45
  •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 ‘OOO증후군’ 의심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 ‘OOO증후군’ 의심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하고 사실인 것처럼 계속해서 이야기한다면 ‘리플리증후군’일 수 있다. 리플리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일종으로, ‘공상허언증’이라고도 한다. 리플리증후군이라는 이름은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됐다. 소설 속 리플리는 습관처럼 거짓말을 해오다가 결국 거짓말을 현실로 받아들여 환상 속에서 살게 된다.리플리증후군이 있는 사람 또한 소설 주인공 리플리처럼 끊임없이 거짓말을 한다. 단순히 거짓말을 많이 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만든 허상을 진실이라고 믿는 모습을 보인다. 사회적 성취욕은 지나치게 큰 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제한된 사람일수록 이 같은 문제를 겪기 쉽다. 간절히 바라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다보니, 가상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 사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의한 결과에 두려움을 가져보지 못한 것도 리플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리플리증후군은 현대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문제기도 하다. 경쟁의식은 갈수록 심해지지만 목표 달성은 점점 어려워져, ‘거짓된 삶’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SNS 중독’을 원인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SNS 안에서는 자신을 행복한 일만 있고 걱정 없이 사는 사람처럼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로 남들의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고 지나치게 시기하는 사람 또한 자신이 처한 현실과 괴리감으로 인해 자아를 놓아버리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리플리증후군은 극단적인 감정 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에게 잘 확인된다.리플리증후군이 심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또한 고려할 수 있다. 치료와 별개로 리플리증후군을 유발하는 요인들과 거리를 두는 노력도 필요하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비현실적인 목표를 정해 두진 않았는지, 보이는 모습에만 신경 써 자아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등을 돌아보는 것이다. 과도한 SNS 사용은 비교의식, 박탈감, 열등감 등을 심화시키므로 치료가 필요할 땐 SNS를 잠시 내려놓는 게 좋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 2023/09/20 06:30
  • 비타민D, 영양제 대신 주사 한 방이 편하다? ‘이런 위험’ 까지

    비타민D, 영양제 대신 주사 한 방이 편하다? ‘이런 위험’ 까지

    한국인 남성 96.8%, 여성 93.9%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한국의사협회 자료). 보통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한국인 대부분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다. 현실적으로 음식만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채우기도 어렵다. 이런 이유로 따로 비타민D 영양제(이하 경구제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영양제를 먹어봤자 큰 효과가 없고, 차라리 비타민D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주사제제의 비타민D 함량이 월등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말 경구제제 대신 주사를 맞는 게 더 효과적일까?비타민 D 수치는 일반적으로 20~50μg/mL 수준이 적절한 것으로 보고, 12μg/mL 이하 시 결핍으로 평가한다. 이때 특별히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한데 굳이 고용량 비타민D 주사제제를 권장하지는 않는다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다.비타민D 주사제제의 비타민D 함량이 월등히 높은 것은 사실이다. 주사제제의 비타민D 함량은 경구제제에 비해 최소 100배 이상이다. 경구제제의 비타민D 함량은 1000~5000IU인 반면, 주사 제재의 비타민D 함량은 10만~30만IU에 달한다. 주사에 사용되는 5mL 앰플 한 개에는 비타민D가 평균 20만IU 들어있다. 하지만 비타민D 주사를 통해 한 번에 많은 용량의 비타민D를 체내에 투여하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체내에 비타민D가 과량 투여될 경우 자칫 체내 비타민 D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이거나 이온화 칼슘이 4.2mg/dL 이상인 상태다. 고칼슘혈증이 나타나면 식욕감퇴,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피로뿐 아니라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영 교수는 “체내 비타민D가 너무 많으면 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고칼슘혈증이 있거나, 부갑상샘 기능장애, 신장질환 등을 겪고 있거나,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비타민D 투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비타민 D는 지용성이어서 필요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몸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 고용량 주사 치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만, 흡수 장애나 소화 장애 등으로 비타민D 경구제제 섭취가 어려운 사람들은 주사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 박경희 교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비타민D 경구제제 복용, 햇볕쬐기만으로 비타민D 결핍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햇볕 쬐기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SPF 8 정도의 낮은 자외선 차단제라도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95%까지 차단해버린다.
    건강정보이채리 기자2023/09/18 23:00
  • 9월인데 벌써 닭살이… 한 번쯤 의심해야 할 ‘이 질환’

    9월인데 벌써 닭살이… 한 번쯤 의심해야 할 ‘이 질환’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이제 막 가을에 접어든 지금이 겨울의 문턱처럼 느껴진다. 물론 체감 온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추위를 많이 타게 됐거나 여러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면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최근 들어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갑상선 질환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예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몸에 근육이 줄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근육 내 모세혈관은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킨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신체 열을 높인다. 근육량이 적으면 추위를 많이 탈 수밖에 없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등 하체 근육이 부실할 경우 추위에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 근육의 절반 이상을 하체 근육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없이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다보면 근육 손실로 인해 쉽게 추위를 느끼곤 한다.흔히 몸에 지방이 많을수록 추위를 덜 탄다고 이야기한다. 일정 부분 맞는 말이다. 지방은 몸 속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다만 체지방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추위를 덜 타는 것은 아니다. 복부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추위를 더 많이 탈 수 있다. 체온을 지켜주는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 지방이 부족한 신체 부위는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추위를 덜 타려면 평소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은 물론이며, 식습관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야식·​과식을 즐기는 습관은 추위를 많이 타는 원인이 된다. 야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몰리면서 다른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위장에서는 많은 열이 발생하는 반면, 다른 부위에 열 발생이 줄어들어 추위를 많이 탈 수 있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2023/09/17 16:30
  • 호텔처럼 이불 예쁘게 펼쳐놓기… 위생엔 안 좋다?

    호텔처럼 이불 예쁘게 펼쳐놓기… 위생엔 안 좋다?

    아침에 일어난 후 이불을 개는가? 보통 선택지는 세 가지다. 개기, 그대로 두기, 이불을 곱게 펼쳐 침구 덮어두기. 이중 위생 측면에서 순위를 매겨보자면, 이불을 펼쳐 침구를 덮어두는 게 꼴찌다.우리가 잘 때 침구엔 땀, 각질, 침, 비듬, 피지 등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떨어진다. 이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 결과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곰팡이, 진드기도 함께 발견됐다. 제대로 위생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그대로 이불을 펼쳐놓으면 각질, 비듬 등이 그대로 있는 것은 물론 땀 등으로 배긴 수분이 날아가지 못해 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이 구축된다. 차라리 일어난 그대로 두면 이불이 놓인 자리 외의 부분은 수분이 건조되고 공기의 이동으로 각질, 비듬 등이 날아갈 수 있다. 또 방에 햇빛이 잘 들어온다면 살균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불을 개어 한쪽에 놓는 것이다.매트와 달리 빨기 쉬운 이불은 자주 세척해 준다. 이불을 방망이 등으로 두드려 먼지를 털거나 청소기로 이물질을 빨아들이면 꼭 자주 빨지 않더라도 효과적으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다. 털면서 상당수의 집먼지진드기와 집먼지진드기알, 배설물 등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적절한 환기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7 07:00
  • 어느 날 갑자기 ‘평발’로 변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평발’로 변할 수 있을까?

    평발은 발바닥에 아치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없이 평평한 상태다. 대부분 선천적이다. 하지만 살면서 평발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비만·오랫동안 서서 일하면, 후천적 평발 될 수도주로 비만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경우, 또는 관절염이 있으면 후천적으로 평발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평발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지를 못한다는 점이다.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과 종아리가 아파 쉽게 피로해지고 요통이나 두통까지 초래할 수 있다.발바닥에 아치가 없는 채로 걸으면 다리 안쪽에 가해지는 힘이 바깥쪽으로 분산돼 발가락도 바깥쪽으로 기울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발바닥이 심하게 아프고, 발가락 변형까지 초래된다. 해당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후천적인 평발이 된 건 아닌 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신발, 발 앞부분 1cm 정도 여유 있어야평발을 치료하려면, 체중이 실릴 때만 평발이 되는 ‘유연성 평발’과 체중 부하와 상관없이 항상 발바닥에 아치가 없는 ‘강직성 평발’로 나눠야 한다. 유연성 평발인 경우엔, 청년기를 지나면서 없어지므로 딱히 치료할 필요 없다. 다만, 집에서 평발을 고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고 발목관절과 발가락 관절을 밑으로 구부려 10초간 있다가 다시 3초간 쉬는 동작을 반복한다. 또, 발가락을 오므려 구부린 상태에서 발가락과 발 앞부분만 땅에 댄 채 10초간 서 있다가 3초간 쉬는 동작을 반복한다. 집 안에 있을 땐 맨발로 지내고, 가끔 맨발로 밖의 모래 위나 잔디밭을 산책하는 것도 도움 된다. 선발 선택할 때도, 발 뒷부분은 꼭 맞지만 앞부분은 1cm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건강정보이채리 기자2023/09/16 20:00
  • 반복되는 입술 헤르페스 지겹다면… '이것' 기억해야

    반복되는 입술 헤르페스 지겹다면… '이것' 기억해야

    입술에 물집 등이 생기는 1형 헤르페스는 통증, 작열감 등 불편함과 짜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약을 바르거나 복용하면 일주일 내외로 낫지만, 문제는 잦은 재발이다.평소보다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입술에 헤르페스가 다시 생기는 이들이 많다. 잦은 헤르페스 발생으로 불편하다면,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 보자. 면역력만 강해져도 헤르페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면역력 강화에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영양제 활용이다. 헤르페스는 피로가 누적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로는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이 있다.비타민 B군은 평소 구내염, 구순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에도 유용하다. 아미노산 계열 영양제 중에서는 비오틴과 시스테인이 유용하다. 비오틴과 시스테인은 피부 재생을 도와 헤르페스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는 효과가 있다.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피하기가 있다. 헤르페스를 재발하는 요인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 감기 몸살이나 코로나19 등에 감염되는 일만 주의해도 면역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피부 자극을 피하는 일도 헤르페스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 자극에 의해 헤르페스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피부 자극을 피하려면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쬐는 일, 강도 높은 박피나 레이저 시술을 받는 등을 자제하는 게 좋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2023/09/16 18:00
  • '이 생활'만 청산하면 심장·뇌는 튼튼해진다

    '이 생활'만 청산하면 심장·뇌는 튼튼해진다

    한국인에게 좌식생활은 일상이다. 우리나라 성인이 매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무려 평균 8.6시간이다(보건복지부). 좌식생활만 청산해도 심장과 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앉아있는 시간 길수록 뇌, 심장 건강에 안 좋아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무엇보다 심혈관에 매우 안 좋다. 혈관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혈관이 원활히 순환하지 못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앉아있은 지 1시간이 지난 후부터 하체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3시간 후부터 상체 혈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진다. 연세대 사회체육학과 연구팀이 실험참가자를 좌식 시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중성지방 수치를 분석했더니, 좌식 시간이 가장 긴 그룹은 가장 짧은 그룹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약 60mg/dL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좌식생활은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인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 결과 좌식시간이 가장 길었던 그룹은 신체활동을 가장 많이 한 그룹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8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암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 캐나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 연구팀이 미국인의 신체 활동 자료를 기반으로 암 발병 통계를 분석했더니 오래 앉아있는 게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특히 양반다리로 좌식생활을 하는 게 최악이다. 양반다리를 하면 다리의 혈류가 통하지 않는데, 갑자기 다리를 펼치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면서 활성 산소가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할 만큼 에너지를 만들고 남는 산소인데,  많이 쌓이면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앞당겨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게다가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려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무릎뼈 사이 연골판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또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도 틀어지게 된다.◇작은 생활 습관 변화, 심장·뇌 건강 지켜좌식생활을 피할 수 없다면 ▲틈틈이 일어서서 제자리걸음 하기 ▲서서 일하기 ▲주 2~3일 이상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하기 등으로 좌식생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앉아있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1시간에 한 번씩 4분간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걷게 했다. 일주일 후 혈관 기능 변화를 분석했더니, 제자리걸음한 그룹은 혈관 이완 능력이 향상됐지만 좌식생활한 그룹은 큰 변화가 없었다. 혈관 이완 능력은 혈관이 혈류 변화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서서 일하는 업무 습관도 도움이 된다. 영국 레스터대연구팀 연구 결과 스탠딩 책상을 사용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근골격개 통증이 완화되고, 스트레스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오랜 시간 좌식생활을 했어도 심뇌질환 발병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6 12:00
  • 근육 유독 잘 뭉친다면… '이 자세' 때문일 수도

    근육 유독 잘 뭉친다면… '이 자세' 때문일 수도

    자주 근육이 뻣뻣하게 굳고, 뭉쳐 통증까지 오는 '담(근육 결림)'에 걸린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을 잘 점검해 봐야 한다.근육 뭉침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수면 자세 ▲일자목 자세 등 바르지 않은 자세로 근무 등 오래 유지 ▲특정 동작 반복 등이다. 자세가 틀어지거나 특정 동작을 반복해 한 근육만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염증물질이 분비된다. 이때 근육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수축하면서 근육 결림이 생길 수 있다. 근육이 오래 수축하면 주위 혈관이 압박되면서 혈류가 감소하기도 한다. 심해지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땐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주변 부위까지 저리다. 증상이 심하면 두통, 어지럼증, 눈 통증, 귀 울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갑자기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 ▲스트레칭 없이 운동 ▲가끔 격렬한 운동으로도 미세한 손상이 생겨 근육 결림이 생길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도 온 몸을 이완하는 부교감 신경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면서 근육이 뻣뻣하게 굳는다.근육 결림이 심할 땐 몸에 긴장을 풀고 목 주위 근육과 등에 위치한 마름모꼴 근육인 능형근 부위를 마사지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근막통증증후군으로까지 진행됐다면, 근육을 푸는 근육 이완제, 통증을 완화하는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 마사지, 스트레칭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 한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통증 유발점 주사 치료, 경추부 신경 치료 등으로 통증을 직접 완화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치료로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여전히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금세 근육 결림이 금세 재발할 수 있다. 평소 척추를 펴고 앉는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턱을 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피한다. 한 자세로 오래 일해야 한다면 50분 근무 후 10~15분간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리를 펴고 앉거나 선 자세에서 오른손을 머리 위로 가로질러 왼쪽 뒤통수 귀 뒤쪽으로 건 후, 오른손으로 힘을 줘 머리를 45도 당겨 주면 손쉽게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다. 당긴 채로 5~10초 정도 유지하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양팔로 뒷짐을 진 채 목을 숙이면 어깨 근육인 승모근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목뒤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 대까지 목을 숙여야 한다.한편, 근육 이상이 아닌 목디스크가 어깨 결림의 원인일 수도 있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를 잇는 젤리 같은 물렁뼈 조직이다. 잘못된 자세로 척추에 강한 힘을 주면 목이나 허리 척추에서 디스크가 빠져나가는 목디스크,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 이때 목디스크가 탈출해 눌리면 마치 근육이 뭉치거나 꼬인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 특히 승모근에 어깨 결림이 잘 생긴다. 목디스크 주변 신경과 승모근 신경은 뇌까지 가는 통로가 같기 때문이다. 승모근 결림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5 08:30
  • 갑자기 소변이 안 나온다? 범인은 '약'일 수도

    갑자기 소변이 안 나온다? 범인은 '약'일 수도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배출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소변량이 늘거나 잔뇨감, 통증 등이 발생하는 등 배뇨문제가 생겨 당황할 때가 있다. 이럴 땐 최근 먹기 시작한 약이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약들은 뜻하지 배뇨질환을 유발한다. 배뇨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약물을 알아두자.당뇨약 다파글리플로진혈당 관리를 위해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후 소변량이 증가하고, 질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SGLT-2 저해제 계열인 다파글리플로진의 특성 때문이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탈수증상, 질이나 음경의 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만성질환 소염진통제 세레콕시브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세레콕시브는 복용 후 소변량이 줄거나 배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레콕시브를 부작용으로는 혈중 크레아티닌 증가, β2-마이크로글로불린 증가, 요잠혈(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것), 요단백(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 등이 보고된다. 드물게 신기능 장애, 급성 신부전, 간질성 신염 등도 발생한다고 알려졌다.세레콕시브 뿐만 아니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장유두괴사나 기타 신장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신기능 장애 환자, 심부전 환자, 간기능 장애 환자 등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혈압·협심증 치료제 카르베딜롤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카르베딜롤은 복용 후 절박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비특이적 베타-아드레날린 수용체 및 알파-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 효과가 있어서다. 이 때문에 복용 후 요실금을 포함한 각종 배뇨장애,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알츠하이머 치료제 메만틴메만틴은 복용 후 요실금이 생기거나 소변을 참기 어려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흔하지 않게 빈뇨, 절박뇨, 방광조절 상실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해외 임상시험에선 메만틴 복용자가 위약 투여 환자보다 2% 이상의 환자에서 더 높은 빈도로 고혈압, 현기증, 두통, 변비, 구토, 요통, 혼돈, 졸음, 환각, 기침, 호흡곤란, 초조,낙상, 후유증, 요실금, 설사, 기관지염, 불면증, 요로감염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 심부전, 녹내장, 긴질약 아세타졸아미드다양한 질환에 사용하는 아세타졸아미드는 복용 후 때때로 신·요로 결석, 드물게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는 약이다. 충분히 관찰하고 혈뇨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또한 다른 아세타졸아미드와 탄산탈수소효소저해제(토피라메이트 등)를 함께 사용하면, 소변 중 구연산의 배설이 감소해 pH가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pH가 상승하면 결석형성이 촉진된다. 이는 신장결석 형성으로 이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뇌전증, 통증에 치료제 프레가발린뇌전증 환자의 발작 치료, 말초·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프레가발린은 복용 후 흔하게 실조(균형상실), 운동 협조이상, 구음장애, 배뇨장애, 요실금이 흔하지 않게 발생한다. 이 약은 중추신경계 내 특정 부위에 결합하고, 신경 말단에서 칼슘 유입을 조절해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억제, 배뇨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조현병·우울증 치료제 올란자핀올란자핀은 조현병,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에 사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제이다. 올란자핀을 복용하면 자주 요실금, 요로감염과 같은 배뇨장애와 월경통, 질염 등이 발생한다. 이는 항정신병제 특성상 도파민 조절도 하면서 아세틸콜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작동에도 영향을 준 결과다. 그 외에도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약물은 다양하다. 소변을 볼 때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최근 복용을 시작한 약이 있는 지 살펴보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약 때문에 생긴 배뇨장애는 약을 변경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 2023/09/14 19:00
  • 생각보다 더 흔하다… 요실금 치료제 부작용

    생각보다 더 흔하다… 요실금 치료제 부작용

    소변과 관련한 각종 불편함을 일컫는 배뇨장애는 말 못할 고민 중 하나지만, 많은 이들이 겪는 질환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배뇨장애는 약물치료 효과가 좋은 질환으로 분류되나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요실금,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약을 복용한 후 예전과 달라진 몸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약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배뇨장애 치료제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더 흔하다.◇인지장애, 각종 건조증, 변비까지 약물 부작용 다양배뇨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물 성분으로는 ▲항콜린제(항무스카린제) ▲펜토산폴리설페이트 ▲교감신경작용제(미라베그론) ▲베타네콜 ▲알파 차단제(α-차단제) ▲PDE5 억제제 ▲항이뇨 호르몬 선택적 효능제(데스모프레신) 등이 있다. 이 약들은 각종 배뇨장애 증상 개선에 꼭 필요한 효과적인 약이지만, 부작용을 유발하곤 한다. 약효를 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것이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정민 약사에 따르면, 항콜린제인 항무스카린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빈맥과 안구 및 구강건조, 요저류, 시야 흐림, 변비 등이 있다. 기억 및 인지 장애, 기억력 감퇴, 혼돈, 섬망, 환각, 수면장애 등 중추신경계와 뇌 관련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항무스카린제 계열 약물로는 옥시부티닌, 톨터로딘, 다리페나신, 페소테로딘, 솔리페나신, 프로파베린 및 염화트로스피움 등이 있다.펜토산폴리설페이트 부작용으로는 출혈, 가역적 탈모 등이 있다. 드물게 색소성황반병성이나 두통, 불안,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교감신경작용제인 미라베그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혈압 상승이 있다. 그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이 약물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미라베그론은 CYP2D6 기질 약물의 대사 저해하는 약물상호작용이 있어, 다른 약을 함께 먹을 땐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해외 부작용 보고에서는 불면이나 착란 등이 보고됐고, 국내 시판 후 부작용 보고에선 요저류, 드물게 정액이상, 고환통증, 부고환염, 사정기능상실, 서혜부탈장, 전립선과형성, 정액이상, 부고환염 등이 보고된 바 있다.베타네콜은 작열감, 천식성 발작, 속쓰림, 설사, 위경련, 발한, 홍조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다. 알파차단제의 경우, 저혈압, 변실금, 외음부 신경장애, 괄약근의 손상, 심한 변비, 중추신경 장애, 말초신경 장애, 코막힘, 코피, 비염, 부비동염 등이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특히 알파차단제는 사정 불능 부작용 보고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PDE5 억제제 부작용으로는 갑작스런 청력감퇴 또는 난청, 요통, 근육통, 약한 색각장애, 시야흐림 등이 보고됐다. 드물게 4시간 이상의 지속된 발기 및 지속발기증도 보고된다. PDE5 억제제 계열 약물엔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사용하는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항이뇨 호르몬 선택적 효능제인 데스모프레신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저나트륨혈증과 그로 인한 두통, 경련, 의식상실 등이 있다. 데스모프레신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 위험이 특히 큰 대상은 65세 이상, 저체중자 등으로 알려졌다.만일 배뇨장애로 약을 복용한 후 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의사나 약사를 찾아 반드시 상담을 받고, 약물을 조정해야 한다. 무작정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약물 부작용이 생겼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약 변경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 2023/09/14 09:00
  • 우울증 없어도 자살 생각할 수 있어… '이것' 부족 때문

    우울증 없어도 자살 생각할 수 있어… '이것' 부족 때문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도 자살 생각을 간혹 하곤 한다. '보상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통 자살을 생각해 본 적 있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원 연구팀이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연구 결과에서 16.2%나 우울증이 없는데도 자살 생각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와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보고,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에서 자살 생각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근로자 1만 44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두드러진 우울증 증상이 없지만 자살 생각이 있는 근로자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젊은 연령보다는 중장년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 그룹의 근로자들은 심리회복 탄력성(스트레스 사건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힘)이 낮았으며, 주관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크고, 불안 증상이 두드러졌으며, 수면시간이 일반인보다 적었다.또한 직장 내 '보상 부족'이 우울 증상 없이도 자살 생각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직장인들에게 보상이란 업무에 대하여 기대하고 있는 보상의 정도를 나타내며, ▲금전적 보상 수준 ▲직업에 대한 개인의 만족도 ▲직장 내에서 존중받음 ▲일에 열정을 보일 경우 받는 적절한 보상 등을 의미한다.전상원 교수는 "직장 내 적절한 보상은 근로자들이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적절한 보상이 없으면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직장 내 보상 부족은 우울 증상이 없어도 자살 생각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상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조성준 교수는 "직장인들의 정신 건강 평가는 대부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주요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어 우울증이 없는 자살 위험 그룹이 배제될 수 있다"며 "위험 그룹의 개념을 확장해 효과적인 예방 전략과 대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 'Psychiatry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3 21:00
  • 갑자기 소변 색 변했다면… 낮에 먹은 ‘이것’ 때문일 수도

    갑자기 소변 색 변했다면… 낮에 먹은 ‘이것’ 때문일 수도

    비타민 영양제를 먹으면 평소와 달리 소변 색이 매우 노랗거나 형광색을 띨 수 있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영양제 때문일 뿐,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비타민 영양제를 먹은 뒤 소변 색이 변하는 것은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몸에서 흡수된 뒤 혈관에 녹아 수송된다. 필요한 양만큼 사용되면 남은 양은 콩팥으로 이동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비타민 B군을 많이 섭취하면 노란색 소변을 볼 수 있고, 비타민 C는 주황색 소변, 비타민 B군 중 B2인 리보플라빈은 형광색 또는 연한 초록색 소변을 유발한다. 지용성 비타민의 경우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암죽관을 타고 이동해 체내 축적되므로 권장량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소변 색은 질환으로 인해 복용 중인 약물에 의해서도 바뀔 수 있다. 결핵치료제, 변비약, 류마티스관절염, 요로감염 진통제 등은 붉은색 소변의 원인이 되며, 항응고제를 먹는 환자의 경우 소변이 주황색을 띠곤 한다. 드물게 비트, 블랙베리, 대황 등 붉은 색소 음식이 소변 색을 붉게 만들기도 한다.앞서 언급한 영양제나 약물을 먹지 않았음에도 소변 색이 변했다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붉은색 소변은 방광 출혈을 알리는 신호 중 하나며, 간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형광색 또는 주황색 소변을 볼 수 있다. 눈 흰자위가 누르스름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간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콩팥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짙은 갈색 소변을 보고, 콩팥 이상으로 인해 생긴 고름이 밖으로 배출될 때는 뿌연 흰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2023/09/13 06:30
  • 코로나 끝나고 일상 회복했는데… 왜 자살이 늘까

    코로나 끝나고 일상 회복했는데… 왜 자살이 늘까

    코로나19 유행이 끝을 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 일상이 돌아왔는데, 오히려 자살 사망자 수는 늘었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지난 10일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고 발표했다. 반대로 코로나19 블루가 심각했던 2020년에는 오히려 2019년보다 자살자 수가 다소 감소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진짜 정신건강 후유증은 최소 2년 후에 나타나리라 예측했는데, 실제가 됐다.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홍콩 사스, 중동 메르스, 일본 쓰나미, 동일본 대지진 등 이전에도 재난이 발생한 직후보다 대개 재난이 발생한 지 2년 후부터 자살률이 증가해 왔다. NEJM(199)에 따르면 쓰나미와 911 후에는 자살률이 증가하지 않았고, 동일본 대지진 후 미야기지역에서는 오히려 첫해 자살률이 감소하다가 2년 후 증가했다. 홍콩 사스 이후에도 1년 후 노인자살이 증가했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재난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상황에 적응하고 대응에 집중하느라 자살률이 바로 증가하지 않는다"며 "이 시기가 지나고 나서 정신적 트라우마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후유증이 생길 때 자살률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생기곤 한다"고 했다. 앞으로 팬데믹을 겪으며 증폭된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자살한 연령층은 중년기(40~60대)로,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특히 50대 남성 사망자가 1046명으로 집계되며 가장 많았다.청소년 자살 사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세 이하 자살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167명에서 올해 상반기 197명으로 18% 늘었다. 특히 여성 청소년의 사망이 늘었는데, 증가율이 무려 48%나 된다. 아동·청소년의 자살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교육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고등학생에선 32.6%, 중학생에선 23.1% 자살 수가 늘었다. 초등학생은 무려 3명에서 11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2 21:00
  • 12~29세 '이 영양소' 섭취 부족하다

    12~29세 '이 영양소' 섭취 부족하다

    과잉영양으로 인한 비만이 문제인 시대다. 그러나 정작 필수 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청년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가 최근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한 마그네슘 섭취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12~29세 청소년과 청년은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할 때,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섭취하는 비율이 98%인 것과 대조적이다.마그네슘은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며 신경흥분의 전달과 근육의 이완 및 수축 기능에 관여하는 역할을 해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 경련, 눈꺼풀 떨림, 손발 저림, 근육통 등을 일으킨다. 그 때문에 성장기인 10대와 활동량이 많은 20대가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마그네슘 1일 권장섭취량은 남성 350mg 내외, 여성 280mg 정도이다. 소아와 임산부는 적정 권장량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보통 소아는 성인보다 권장 섭취량이 적다.질병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19세 기준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 비율이 남성은 83.4%, 여성은 70.0%였다. 19~29세도 남성 85.1%, 여성 82.7%로 마그네슘을 권장섭취량만큼 섭취하지 못했다. 이는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 비율이 1~18세는 최소 120.3%, 30대 이상 65세 이하는 최소 91.5%인 것과도 대조적이다.12~29세는 마그네슘 평균필요량 미만 섭취자 분율도 높았다. 평균 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이 12~18세 남성은 58.0%, 여성은 74.1%이었고, 19~29세 남성은 61.8%, 여성은 61.2%였다.다만, 연구팀은 이 통계만으로 10~20대 마그네슘 섭취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봤다. 연구팀은 "이번 통계는 식품으로부터의 섭취량을 산출한 것이며 식이보충제를 통한 섭취량은 포함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고려한 결과 해석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마그네슘은 곡류, 채소류, 콩류, 육류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잣, 우유 등이 있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 2023/09/12 09:00
  • 오늘은 ‘스우파2’ 하는 날… 춤이 주는 건강 효과 ‘상상 이상’

    오늘은 ‘스우파2’ 하는 날… 춤이 주는 건강 효과 ‘상상 이상’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 시청률과 화제성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유저가 사용하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지난 9일 1억 5000만뷰를 뚫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오세아니아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대만에서는 2회차만에 예능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스우파2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댄서들의 안무를 직접 따라 추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즐겁게 춤을 즐기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와 시드니대 공동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4만 8390명에게 4주간 얼마나 춤을 추고 걸었는지 조사해, 그들을 춤을 즐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10년간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결과, 중간 강도 춤을 춘 사람은 전혀 추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무려 46%나 낮았다. 춤을 추는 사람은 평소 빨리 걷는 사람보다도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더 낮았다. 연구 저자 에마누엘 스타마타키 박사는 "격렬한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장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고 했다.춤은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 스웨덴 연구팀이 우울, 불안 증세를 보이는 11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정기적으로 춤을 배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8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춤의 효과는 연구 종료 후 8개월간 계속됐다. 불안증세가 심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춤의 불안 완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언어 요법을 다른 그룹은 춤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춤 요법을 시행한 그룹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환청, 편집증, 망상 사고 등의 증상이 크게 감소하고, 감정 표현이 늘어났으며, 우울증과 불안 증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자신에게 맞는 춤을 배워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추는 춤을 배우는 게 좋다. 균형감각이 약하다면 스우파2 쎄라의 시그니처 무브인 '학다리'를 따라 해 볼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들고 돌거나 한쪽 발에 전체 체중을 싣는 동작이다. 조금씩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 시간을 늘리면 코어와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한편, 댄서들의 춤을 무리해서 따라 하다간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고, 높이 점프하고,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관절 손상을 예방하려면 춤을 추기 전과 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춤을 추다가 부상을 당했다면 곧바로 춤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2 07:00
  • 코로나 백신 안 맞은 사람, 코로나 걸리면 얼굴에 ‘이 병’ 생길 위험

    코로나 백신 안 맞은 사람, 코로나 걸리면 얼굴에 ‘이 병’ 생길 위험

    코로나19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사이 연관성이 확인됐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았던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8464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을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군(1159만3365명) ▲미감염군(3656만5099명)으로 구분했으며, 최대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접종 미완료자(미접종 또는 1차 접종)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미감염군보다 안면마비 위험이 84% 높았다. 반면 접종 완료자(2차 접종)는 감염 후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군보다 20% 높게 나타났다.중증 코로나19 환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높았다. 특히 중등도·중증 환자는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추적관찰 이전에 안면마비 병력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백신 미접종 또는 1차만 접종했을 때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안면마비 증상을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 최신호에 게재됐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 2023/09/11 22:30
  • 외과 수술 후 의사가 담배 피우지 말라는 이유

    외과 수술 후 의사가 담배 피우지 말라는 이유

    수술 후 의사가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담배 펴도 되느냐'이다. 흡연자들은 수술 후 통증보다 담배를 못 피우는 고통이 크다고 하는데 의사들은 절대 수술 후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한다. 특히 정형외과는 절대 금연을 강조한다. 수술 후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 외과의사들은 수술 후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강조한다.외과 수술 후 흡연을 해선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뼈의 정상적인 회복 때문이다. 외과 수술은 부러진 뼈를 접합하는 수술이 많은데 흡연은 뼈의 정상유합을 방해한다.SNU 서울병원 곽상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흡연을 하면 골절이 평균 예상기간보다 뼈가 더디게 유합(지연유합)한다"며 "평소라면 붙어야 할 골절이 지연유합해 살펴보면, 흡연이 문제임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손은 주상골 불유합(손목과 손목뼈 사이를 연결하는 뼈의 골절)은 유합률이 80~90%밖에 되지 않아 유합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상골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는 반드시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뼈 외의 조직 회복을 위한 목적도 크다. 흡연은 혈류 등에 영향을 끼쳐 다양한 연부조직 문제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부위가 피부다. 수술 후 흡연은 수술부위 괴사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곽 원장에 따르면, 피부이식이나 피판술(혈관을 가지고 있는 조직을 이동시켜서 연부조직 손상을 덮는 수술)의 경우, 수술을 하고 나서 흡연하면 1~2주 내에 수술 부위가 괴사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수술 부위 피부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봉합사 제거 후 다시 상처가 벌어지면서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술 후 피부가 벌어지지 않더라도 흡연자는 수술 부위 감염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수술 후 금연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로는 다양한 합병증 예방이 있다. 전신마취를 할 때 흡연자는 뇌경색, 심장합병증, 폐합병증 등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상당히 증가한다는 국내외 여러 연구가 존재한다.곽상호 원장은 "수술 전후 흡연을 하는 것은 뼈 자체, 연부조직 상태, 수술 전후 부작용을 고려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일로, 금연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정형외과 의사가 수술 전 금연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는지를 먼저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2023/09/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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