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kg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윤은혜(40)가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에 출연한 윤은혜는 출연진들과 함께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배우 이이경이 윤은혜에게 “누나 드셔라”라고 밥을 권했는데, 윤은혜는 “밥을 잘 안 먹는다”며 거절했다. 또 콜라를 주자, 윤은혜는 “탄산음료도 안 마신다”고 말했다. 윤은혜가 평소 먹지 않는 쌀밥과 탄산음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탄산음료, 당분 높아 주의해야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높은 열량과 당분 함유량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른 영양소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 만성 피로, 피부 트러블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하기 쉽다. 또한, 탄산음료에 포함된 인산 성분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밀도를 낮춘다. 이에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뼈가 얇아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탕, 액상과당 등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과도한 첨가당은 비만, 고혈압, 지방간 등 각종 대사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스웨덴 룬드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8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심장동맥질환 위험이 33% 증가했으며 심부전과 뇌졸중 위험도 각각 20%와 10% 높아졌다.◇흰쌀밥, 살찌우고 암 발병률까지 높여흰쌀밥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섭취했을 때 빠르게 소화와 흡수가 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혈당이 오르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하지만 인슐린이 분비된 이후에는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과식하게 만든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 또 정제 탄수화물은 암 발병 위험도 키운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67% 높았다.
-
-
-
-
-
옛부터 철학적 사고를 하며 불면과 반추(反芻·어떤 일을 되풀이해 생각하는 것)의 밤을 보내는 일들이 종종 낭만적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하나의 사건에 끊임없이 몰두하는 자신의 모습이 어떤 순간에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생각을 오래 하면 인생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그로 인한 깨달음을 얻어 삶의 이치에 통달하고 평범한 사람과는 구별되는 현자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불면과 반추의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의 나는, 눈꺼풀을 겨우 뜨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지각하기 일보 직전에 학교나 직장에 도착해서 오전에 졸지 않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하며 그날 밤의 불면을 예약합니다. 아침에 일정하게 가야 할 곳이 없다면, 햇살 가득한 오전 시간 컴컴한 실내에서 자다가 나른함과 약간의 두통과 함께 오후에 일어나 어젯밤에 깨달은 진리를 떠올리고 싶지만 잘 기억나지 않지요. ‘기술 정신병리학’ 입문 책 ‘마음의 증상과 징후’에는 반추란 주로 유사 철학적(pseudo-philosophy) 내용이 많고, 아무짝에도 쓸데없으며, 반복적이고, 어떠한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하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반추를 강박 사고와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17세기 영국 시인이 종루의 종을 바라보면서 종이 흔들리다 떨어질 가능성을 여러 각도로 상상하면서 두려워지는 마음으로 묘사합니다.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재평가 ▲문제 해결 ▲주의 분산과 같은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전략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 조절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인지 전략은 반추입니다. 반추는 부정적인 감정과 사건, 그리고 그 원인, 의미, 결과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반추는 어려움과 감정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사용되지만, 다른 일반적인 감정 조절 전략과 비교했을 때, 부적응적인 전략으로 간주되며, 정신병리와 가장 큰 관련성을 보입니다.특히 ‘우울 관련 반추(depressive rumination)’는 우울한 기분과 고통의 증상, 원인, 상황, 의미, 함의, 결과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1991년에 발표된 ‘반응 양식 이론(Response Styles Theory)’에서 설명된 바 있습니다. 반응 양식 이론이란 사람들이 우울한 기분을 경험할 때 보이는 반응 양식이 그 우울감의 지속 여부와 심각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즉 우울할 때 왜 이런 기분인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계속 그 감정에 머무르고 원인을 분석하는 반추적 반응을 보이면 우울이 지속되기 쉬운 반면 우울할 때 운동하거나 친구를 만나며 기분전환을 하는 등 주의 전환 반응을 하면 우울 회복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이론입니다. 2020년 Watkins와 Roberts란 학자는 반추사고를 설명하기 위해 ‘H-EX-A-GO-N’ 모델이라는 통합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H(습관, Habit development): 반복된 생각이 쌓여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습관이 됩니다. 둘째, EX(실행 통제 약화, EXecutive control): 집중력과 억제력이 약하면 부정적 생각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셋째, A(추상적 사고, Abstract processing):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처럼 원인과 의미를 따지는 추상적 사고가 반추를 키웁니다. 넷째, GO(목표 불일치, GOal discrepancies): 현재 나와 이상적인 모습의 차이가 커질수록 마음은 계속 그 간격에 매달립니다. 다섯째, N(부정적 편향, Negative bias): 사람은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다섯 요인이 서로 맞물리면서 생각의 고리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것이죠.따라서, 내가 반추를 하고 있다고 알아차린다면,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거나 그 과정에서 나의 기분이 좋아졌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반추에 대한 탐닉을 멈추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반추와 우울, 불안은 쉽게 중독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중독되기 전에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반추를 멈추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반추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유연하지 않은 인지 양식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반추를 해야 한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에 앉거나 서있는 자세에서만 반추를 하도록 자신과의 약속을 해야 합니다.또한, 집중력·억제력 같은 실행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명상, 주의 전환 연습 등)이 도움이 됩니다. 추상적으로 “왜?”라고 묻는 대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에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왜 이런 일이?” 대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는?”을 떠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목표와 현실의 차이를 줄이려면 달성 가능한 단계적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 편향을 줄이기 위해선 긍정적인 경험이나 성취에 주의를 더 기울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인지행동치료(CBT)나 반추사고 중심 치료법 같은 전문적 심리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생각 습관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러려면 생각의 습관을 점검하고, 현재에 집중하며, 달성 가능한 목표로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잠자리에서 ‘내가 이런 일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와 같은 후회를 세 번 이상 했다면, 불면으로 흐르는 반추를 알아차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한 가지에 집중해보는 게 어떨까요?시원하게 기지개를 펴며 몸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을 만끽하며 편안하게 잠든 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 봅시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
-
-
배우 진서연(42)이 자신만의 건강한 아점(아침 겸 점심) 식단을 공개했다.최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점”이라는 멘트와 함께 식단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달걀 두 개, 고구마 한 개, 키위, 발사믹 소스가 담겼다. 앞서 진서연은 40일 만에 2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꾸준한 관리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 중인 진서연의 아점 식단,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고구마, 삶거나 생으로 먹어야고구마는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은 높은 음식이다. 다만,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져 주의해야 한다. 삶은 고구마나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정도로 낮고, 구운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두 배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는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게 된다.◇키위, 배변 활동 촉진키위는 수용성·불용성 섬유질이 함께 들어 있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불용성 섬유질은 장의 부피를 늘려 연동 운동을 촉진한다. 이 두 섬유질이 결합하면 변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이 원활해진다. 홍콩중문대 연구팀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4주간 하루 두 개의 키위를 섭취하게 한 결과, 배변 횟수와 장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달걀, 식욕 줄이는 데 효과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포만감이 커 식욕이 줄어들고 이후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발사믹, 혈당 조절에 도움 발사믹(balsamico)은 이탈리아어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고급 포도 식초를 말한다. 식초는 소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 중 하나다. 그만큼 체내 흡수가 더디게 이뤄져 식후 혈당도 천천히 오르게 한다. 식초에는 초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고 지방을 분해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
중국 동부의 80대 여성이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따르다 살아있는 작은 개구리 여덟 마리를 삼켜 병원에 입원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항저우 데일리에 따르면 장씨 성을 가진 82세 노인이 지난달 초 심한 복통으로 저장성 항저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들은 “어머니가 살아있는 개구리 여덟 마리를 먹었다”며 “극심한 통증 때문에 걸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오랫동안 허리 디스크로 고생해온 장씨는 살아있는 개구리를 삼키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믿고 가족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알리지 않고 살아있는 개구리를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장씨의 가족이 어른 손바닥보다 작은 개구리들을 모두 모아오자 장씨는 개구리들을 요리하지 않고 산 채로 삼켰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첫날 개구리 세 마리를, 다음 날에는 나머지 다섯 마리를 먹었다.처음에는 배가 약간 불편한 정도였지만 며칠 동안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그제야 장씨는 개구리를 삼켰다고 가족들에게 털어놨다.항저우 저장대학교 제1부속병원은 장씨에게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종양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호산성 세포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는 기생충 감염이나 혈액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징후다. 추가 검사 결과, ‘스파르가눔’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장씨는 2주간의 치료 후 회복해 다행히 병원에서 퇴원했다.항저우 병원 수석 의사에 따르면 장씨와 같은 사례는 드물지 않다. 항저우 병원 소속 우 박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비슷한 환자를 여러 명 받았다”며 “개구리를 삼키는 것 외에도 뱀 쓸개나 물고기 쓸개를 생으로 먹거나 개구리 가죽을 자신의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환자 대부분은 고령으로 건강 문제에 대해 가족과 소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민간요법을 시도한 후) 상태가 심각해질 때만 병원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우 박사는 또 “예를 들어 개구리 가죽을 몸에 바르면 피부 질환을 치료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뒷받침 근거가 없다”며 “오히려 기생충이 체내로 침투해 시력 저하, 두개 내 감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장씨처럼 스파르가눔이 인체에 감염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스파르가눔증’이라 한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스파르가눔증은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발생한 보고가 있다. 스파르가눔은 음식을 먹으면서 입으로 들어와 십이지장 등을 통과해 복강 내로 이동하고, 시간이 지나면 피하조직이나 근육 안까지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르가눔증에 걸리면 75%는 복벽, 음낭, 다리나 흉벽 등의 피하 조직에서 유충이 발견된다.스파르가눔의 인체 감염 경로 중 가장 흔한 것은 감염된 개구리나 올챙이, 뱀을 먹는 것이다. 둘째는 물벼룩에 오렴된 음료수를 마셨을 때다. 셋째는 스파르가눔에 감염된 개구리나 뱀의 근육 등을 치료 목적으로 피부나 눈에 붙였을 때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스파르가눔증의 경우 남녀 발생비는 5대1 정도이며, 주로 뱀과 접할 기회가 많은 농부나 군인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 뱀의 60% 이상이 스파르가눔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파르가눔증은 유충을 외과적으로 완전 적출해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등 구충제 복용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재발률이 높다. 특히 뇌에 감염됐을 땐 치료 효과가 없다고 나타났다.스파르가눔증을 예방하려면 익히지 않은 야생 동물의 고기 등을 먹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
-
-
-
-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50)의 아내이자 사업가로 활동 중인 빅토리아 베컴(51)이 수십 년간 겪은 섭식장애에 대해 고백했다.지난 9일(현지시각)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빅토리아 베컴’에서 빅토리아 베컴은 그룹 스파이스 걸스 해체 이후 겪기 시작한 섭식장애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수십 년간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면서 “섭식장애가 있으면 거짓말을 정말 잘하게 된다”며 “부모님께도 한 번도 솔직하게 말한 적 없고 공적으로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넌 아직 부족하다’는 말을 계속 듣는 것은 정말 큰 영향을 준다”며 스파이스 걸스 활동 당시 몸매와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평가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베컴은 “내 사진이나 기사 중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몸무게는 통제할 수 있어서 정말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조절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컴의 섭식장애는 1999년 첫째 브루클린이 태어났을 때 악화했다. 그는 “브루클린을 낳은 지 6개월 됐을 때 텔레비전 방송에서 몸무게를 재야 했다”며 “다들 살 빠지긴 했냐고 웃는 분위기였는데 당시 나는 어렸고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의심하고 싫어하게 됐다”며 “내가 정말 살찐 건지, 마른 건지 구분할 현실 감각을 점점 잃었다”고 했다.베컴은 지금까지도 섭식장애를 겪고 있지만, 스스로 인지하고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딸에게도 매일 ‘너 자신을 잃지 말라’고 충고한다”며 “스파이스 걸스 멤버들도 내가 나로 있을 수 있게 힘이 됐다”고 말했다.베컴이 겪고 있는 섭식 장애는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음식 섭취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거식증과 폭식증이 있다. 거식증 환자는 살이 찌는 것에 공포와 걱정을 느끼고, 비만이 아님에도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제한하거나, 먹은 뒤 인위적으로 구토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반대로 폭식증은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비상식적으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은 뒤, 의도적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섭식 장애는 거식증과 폭식증이 모두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일부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섭식 장애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환자들은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압력, 대중매체 등에 영향을 받아 섭식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도파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 이상으로 인해 식욕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섭식 장애 환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섭식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213명이다. 2018년에는 환자 수가 8321명이었는데, 2022년 1만2477명으로 49.9% 증가했다.섭식 장애가 심해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합병증이 동반된다면 입원 치료해야 한다. 환자들은 천천히 체중을 늘리기 위해 식사량을 조금씩 늘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해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
-
-
배우 구성환(45)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한 가운데, 진료를 받으며 그간 숨겨왔던 고충을 털어놨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백반증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앞서 해외에서 영화를 촬영 후 백반증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으며, 평소 외출 시 선크림을 듬뿍 바르는 등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방송에서 구성환은 증상이 악화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피부 측정 검사를 마친 그는 의사에게 “상태가 어떠냐”고 묻지만, 예상보다 심각한 결과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결국 백반증 치료 시술에 나선 그는 고통에 “이대로 그냥 살아야 하나”라며 눈을 질끈 감는다. 이와 함께 그간 고충과 스트레스를 토로하고, 피부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고백했다.◇면역 이상으로 생기는 ‘탈색소 질환’… 자가면역 반응이 주원인구성환이 앓고 있는 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일부가 탈색되는 질환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흰색 반점이 생기며, 모발이 하얗게 변하는 ‘백모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체 인구의 약 0.5~1%가 앓고 있으며, 대부분 10~30세 사이에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백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4년 6만 9777명으로, 2023년(6만 7212명), 2022년(6만 1781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다.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멜라닌 색소는 피부색을 결정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백반증은 이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일부가 하얗게 변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된다. 즉, 자신의 면역세포가 멜라닌세포를 공격하면서 피부가 탈색된다. 이 때문에 갑상선 질환·원형탈모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환자 중 15~20%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 피부 외상, 항산화 효소 불균형, 칼슘 대사 이상 등이 유발 요인으로 지목된다.◇조기 치료 중요… 방치하면 전신 확대 위험백반증의 대표 증상은 피부 탈색과 모발 탈색(백모증)이다. 경계가 뚜렷한 흰색 반점이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마찰이 잦은 부위나 입·코·눈 주변, 입술, 성기 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병변은 대체로 대칭적으로 퍼지며,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 긁힘 같은 외부 자극으로 악화될 수 있다. 피부색이 밝은 사람들은 변화를 알아채기 어렵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백색 반점이 생겼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반점이 점차 전신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치료는 연고 도포·약물 복용·자외선 치료 등을 병행해 탈색 부위의 확산을 억제하고, 멜라닌 색소의 재생을 유도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정상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김혜성 교수는 “백반증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많은 환자가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친다”며 “겉으로 드러나는 질환인 만큼 우울감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