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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38)이 수영복을 입고 패들보드를 타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김옥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햇빛과 바람 물 위에서의 자유. 보홀 로복강에서 자연과 한 몸 되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옥빈은 패들보드를 타고 있었다. 또한 진한 오렌지색의 수영복을 입고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38세 맞냐” “김옥빈 몸매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반전 매력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옥빈은 패들보드뿐만 아니라 프리다이빙과 승마를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김옥빈의 탄탄한 몸매 비결인 패들보드, 프리다이빙, 승마의 건강 효과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패들보드=김옥빈이 탄 패들보드는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수상 레저 스포츠다. 패들보드를 탈 때 물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므로 코어와 하체 힘을 강화할 수 있다. 노를 저으면서 등, 팔, 어깨 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다. 최근에는 패들보드 위에서 하는 요가인 ‘패들보드 요가’도 유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시간 동안 패들보드를 타면 305~43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패들보드 요가를 하면 1시간에 416~540kcal가 소모된다. 패들보드를 탈 때는 보드와 몸을 연결하는 끈인 리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잘 마르는 반바지, 수영복 등을 입는 것이 좋다. 수영하지 못해도 탈 수 있지만, 꼭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프리다이빙=김옥빈이 즐겨하는 프리다이빙은 말 그대로 모든 것에서 벗어나(free) 한계에 도전하는 다이빙을 뜻한다. 프리다이빙을 안전하게 배우면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정신 건강에 좋다. 프리다이빙할 때 몸속에 저장된 산소를 사용한다. 이때 심폐지구력을 높여 폐가 건강해지고 폐활량이 좋아질 수 있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열량도 잘 탄다. 물은 열전도율이 공기보다 약 24배 정도 높아 체온을 빨리 뺏어간다.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 중 열량을 다량 소모하게 된다. 또한 물에서 움직이면 저항이 커 공기 중에서 똑같이 움직이는 것보다 열량 소모량이 많다. 이외에도 일정 거리를 잠영해 왕복할 때 허벅지, 엉덩이 등 큰 근육을 반복해 쓰다 보니 열량 소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승마=김옥빈은 승마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자주 공개하기도 했다. 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효과를 동시에 불러오는 운동이다. 승마하는 동안 말의 움직임에 따라 적합한 동작을 취해야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몸통 근육이 균형 있게 발달한다. 균형감각과 유연성도 길러진다. 허벅지에 힘을 줘서 버텨야 하므로 하체 근력도 강해진다. 말이 이동하는 속도에 따라 호흡을 맞추다 보면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어깨, 엉덩이, 발뒤꿈치를 일직선으로 맞춰 앉기 때문에 자세가 교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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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승윤(48)이 다이어트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승윤은 “다이어트 후 악플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키나 키우지 왜 근육을 키웠냐’ ‘몸은 좋은데 멋이 없다’ ‘다이어트하고 늙은 것 같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고 했다. 이어 이승윤의 유명한 흑역사 사진도 공개됐다. 지난 2017년 개최된 ‘피트니스 스타 챔피언십’ 시합 대회 당일 촬영한 얼굴만 커다랗게 나온 사진이었다. 이승윤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시합에 나가고 싶었다”며 “경쟁력을 높이려고 체급 65kg 미만 시합을 나갔는데, 빼고 보니 골격은 그대로고 몸은 지방이 다 빠져서 이런 사진이 나온 것이다”고 했다. 이어 “얼굴이 너무 커 보이고 망한 비율 때문에 얼굴을 깎을 생각까지 했다”며 “다음 대회로는 체급 70kg 이상을 나갔는데, 이 사진보다 괜찮다”고 했다.◇얼굴 살, 다른 부위보다 먼저 빠져 다이어트를 하면 체지방이 줄어들면서 얼굴 뼈와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얼굴 뼈가 크고 몸의 골격이 작은 사람이라면 이승윤처럼 살 빼기 전보다 비율이 더욱 안 좋아질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할 땐 다른 곳보다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지고, 탄력이 떨어져 더 늙어 보일 수 있다.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는 상체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얼굴에 많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된다. 또 살이 쪘을 때 늘어난 피부가 살이 빠진 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한 달 2~3kg 감량, 천천히 빼야다이어트 후 늙어 보이고 비율이 안 좋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살을 천천히 빼야 한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빼면 늘어난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하루 1~2시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 식단을 먹을 땐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승윤처럼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을 다 섭취하지 못해 피부가 푸석해지기 쉬워서다. 특히 다이어트 중엔 스트레스가 늘고, 저녁에 허기로 빨리 자지도 못한다. 이 역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고강도 운동 후 저강도 운동 필수이승윤은 대회를 위해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했다. 이승윤처럼 근력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멈출 때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호흡으로 들어온 산소가 몸속에서 대사와 산화를 거쳐 생성되는 유해 산소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 활성산소는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갑자기 다량의 산소가 공급될 때도 만들어진다. 미토콘드리아가 사용하지 못한 잉여산소가 활성산소로 바뀌기 때문이다. 심한 근력운동을 하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몸에서는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모든 신체 대사를 높인다, 그러나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에너지가 필요 없어지며 동시에 산소도 남아버린다. 이때 남은 산소가 활성산소로 변하게 된다. 고강도 운동을 바로 멈추지 말고, 걷거나 스트레칭 등 저강도 운동으로 마무리하면 활성산소 생성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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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비만 기간이 길수록 뇌 노화가 가속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홍콩 이공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세 이상 성인 50만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뇌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비만 측정 결과에 따라 ‘낮은 정도의 비만 유지’, ‘중간 정도의 비만 유지’, ‘높은 정도의 비만 유지’, ‘체중 증가’, ‘체중 감소’ 등 다섯 가지 뚜렷한 비만 유형을 식별했다. 그 후, 이러한 비만 유형이 중년 및 노년 성인의 뇌 형태, 기능 및 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연구 결과, 체중 감소 그룹은 뇌와 인지 기능 저하가 미미한 반면 높은 정도의 비만 유지 그룹과 체중 증가 그룹은 광범위한 뇌 손상과 관련이 있었다. 체중 증가, 중간 정도의 비만 유지, 높은 정도의 비만 유지 그룹은 뇌 구조, 기능적 연결성, 인지 능력의 점진적인 손상을 보였다. 체중 증가 그룹은 전두엽-중뇌변연계 영역에서 뇌 이상이 시작됐고, 중간 정도의 비만 유지 그룹에서는 뇌 이상이 두정엽과 측두엽 영역으로 확장됐다. 체내 지방이 쌓이면 노화의 주범인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물질이 생성돼 뇌 노화가 가속화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안치 치우 교수는 “이 연구는 장기적인 체중 조절이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뇌 노화는 물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과 같은 치료법이 없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뇌 노화는 곧 기억력과 인지기능 저하, 알츠하이머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뇌 노화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이 연구는 ‘자연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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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48)이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1일 김희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뽀샵(포토샵) 아니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희선은 필라테스 기구 중 하나인 체어에 앉아 필라테스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는 4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탄탄한 몸매와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김희선이 하는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김희선이 사용한 체어는 의자처럼 생긴 기구로, 손잡이와 발판(페달), 스프링 등으로 구성된다. 체어는 필라테스 기구 중 부피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페달과 스프링을 이용해 80가지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스프링에 따라 무게를 조절할 수 있어 난이도에 맞게 운동하면 된다. 체어는 복부와 코어, 어깨 근육을 강화하며, 골반 교정에 특히 효과적이다.김희선처럼 필라테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한편, 필라테스는 신체의 한쪽만 활용해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교정하는 데에도 뛰어나다. 특히 골프, 테니스, 탁구 같은 편측 운동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 좌우 불균형, 좌·우측 근력의 차이를 유발하는데 이런 불균형은 부상으로 연결되기 쉽다. 운동의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으로 필라테스 운동을 하면 불균형을 주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잘못된 자세로 배우면 몸이 이상하게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검증된 전문가에게 배우고,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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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이 생긴 세균에 감염돼 사망하는 어린이가 1년에 최소 300만명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항생제는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서 작용 범위가 좁고 부작용이 적으며 항생제 내성 가능성이 낮은 접근성 항생제와, 내성 가능성이 더 높고 병원 환경에서 더 중한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감시 대상 항생제, 다제내성 병원균에 의한 중증 감염을 치료하는 보류 항생제 등으로 나뉜다.미국 브라운대 조지프 하웰 교수팀은 화이자의 글로벌 항생제 감시 프로그램, WHO 글로벌 항생제 내성 및 사용 감시 시스템,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사망률 데이터를 종합해 항생제 사용 및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접근성 항생제는 내성 증가 가능성이 작아 일반적 감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지만, 감시 대상 및 보류 항생제는 1차 치료용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 효과 보존과 내성 발생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 2022년 항생제 내성균 감염 및 합병증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동남아시아에서 7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아프리카(65만9000명), 서태평양, 중동 지역 순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이 넘는 어린이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감시 대상 항생제와 중증 다제내성 감염에 대한 최후의 치료법인 보류 항생제 사용과 관련이 있었다.또 동남아와 아프리카의 항생제 사용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1년 감시 대상 항생제 사용량은 동남아에서 160%, 아프리카에서 1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보류 항생제 사용량은 동남아에서 45%, 아프리카에서 125% 증가했다. 감시 대상 및 보류 항생제 사용 증가는 약물 내성 감염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지만, 이런 약물의 급격한 사용 증가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조지프 하웰 교수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다제내성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이 거의 없어질 것이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긴급하고 조율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도 항생제 내성 문제는 심각하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3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75개 병원 처방 항생제 중 26.1%가 부적절하게 처방됐다.이 연구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학회 학술대회(ESCMID Global 2025)’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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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간단한 질문으로 알코올 중독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알코올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멜리사 올드햄 박사는 “팬데믹 이후 알코올 관련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음주자들은 본인이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는지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의료진들은 환자의 알코올 중독 정도를 판별하기 위해 ‘CAGE 테스트’를 활용한다. 이 테스트에는 환자의 음주 습관에 대한 4가지 질문이 포함됐다. 1984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중독 전문가인 존 유잉 박사가 개발한 이 테스트는 알코올 중독을 식별하는 데 76~93%의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네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본 적이 있는가 ▲주변에서 하는 술과 관련한 잔소리에 짜증을 낸 적이 있는가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는가이다. 전문가들은 네 질문 중 두 개 이상에 ‘예’라고 답하는 것은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4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1주일에 3회 이하만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률이 20% 높다. 연구진들은 알코올로 인한 급격한 간 손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술은 간에서 해독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의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한, 음주는 단순히 간 건강뿐 아니라 ▲수면 장애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알코올은 200종 이상의 질병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장기간 과음하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술은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다. 의외로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한 잔(50mL) 71kcal, 생맥주 한 잔(475mL) 176kcal, 보드카 한 잔(50mL) 120kcal, 막걸리 한 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열량이 낮은 소주는 한 병이 보통 360mL로, 총열량은 500kcal가 넘는다. 또 알코올은 식이 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게 한다.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건조해진다. 또 신체의 수분량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인 항이뇨 호르몬을 억제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데, 이 역시 몸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과음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늦추고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를 함께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술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또, 특정한 감정 상태에서 술을 찾는 습관을 경계하고 음주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도 도움 된다. 전문가들은 연속적인 음주를 피하고 일주일에 최소 이틀 이상은 금주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술자리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도수가 낮은 술을 선택하거나 일정한 기준을 정해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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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호르몬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 병원 의사가 데이트 앱 사용이 도파민 중독을 유발해 사용자가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의료서비스위원회에 등록된 병원 ‘밸런스 마이 호르몬스’ 소속 의사 마이크 코치스는 “‘데이트 앱 효과’라는 단어가 있다”며 “이는 데이트 앱 사용자들이 ‘만성 스트레스 장애나 중독 현상을 겪는 사람들과 유사할 정도로 호르몬 조절 장애를 경험하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즉 데이트 앱을 사용할수록 도파민에 중독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도파민 중독은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지나치게 갈구해 중독되는 것을 말한다.코치스에 따르면 데이트 앱을 사용할 때 뇌에서 ‘기대-인식-보상’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먼저 사용자가 앱을 켜는 순간 ‘기대감’에 따라 도파민 분비가 시작된다. 이후 누군가에게 알림이 오는 것을 ‘인식’하면 한 번 더 도파민 수치가 상승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와 매칭됐다는 ‘보상’이 전달되면 도파민 수치가 가장 높아진다. 데이트 앱 사용을 통해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뇌는 보상 시스템에 의존하게 되고, 실제로 약물 중독이나 도박과 유사한 신경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데이트 앱을 사용하면 성별 상관 없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변화하는 현상을 겪으며 기분에 영향을 받는다. 코치스는 “매치가 잘되면 15~20분 안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20%까지 상승하지만, 거절당하거나 매치가 끊기면 10~25%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상승과 하락은 기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테스토스테론이 급증하면 사용자는 사회적 지배력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에너지 저하 ▲우울감 ▲성욕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코치스에 따르면 데이트 앱 사용자 중 45%가 스트레스와 우울감 증가를 호소했으며 30%는 수면 패턴 변화와 불안감까지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일정 기간 앱을 사용하지 못하면 ‘금단 증상’처럼 짜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며 “호르몬 균형을 위해선 데이트 앱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정기적인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데이트 앱 사용으로 인해 도파민 중독에 걸리면 쾌락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만 자주 사용해 쓰지 않는 뇌 부위가 점점 퇴화할 수 있다. 뇌가 끊임없이 자극받아 강박증, 우울증, 조현병 등의 정신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불면증이나 만성피로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중독을 해결하려면 도파민 과다 분비를 줄여야 한다. 코치스는 ‘디지털 디톡스’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디톡스는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는 스마트폰, TV 등을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디톡스와 함께 다른 활동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다. 지인들과의 대화, 가벼운 산책 등이 뇌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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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능력이 떨어지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더선은 후각 감퇴와 치매 발병률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과학자들은 60~99세 성인 2524명을 대상으로 16개의 냄새를 구별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답을 맞힐 때마다 1점씩 받았고, 6점 이하를 받을 경우 후각 장애로 분류됐다. 연구진들이 참가자들의 6년 후 치매 발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 6년 후 참가자의 약 18%가 사망했고 9%가 치매에 걸렸다. 후각 상실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 참가자들에 비해 6년 후 사망할 위험이 68% 높았다. 후각 테스트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사람들의 조기 사망 주요 원인은 치매였고, 호흡기 질환이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냄새를 식별하지 못했던 성인들이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비교적 높았다. 후각 장애는 후각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무취증과 착취증 등이 해당한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전혀 맡지 못하는 상태를 무취증이라고 한다. 착취증은 냄새를 맡을 수는 있지만 실제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로 착각하는 증상이다. 후각 장애가 지속될 경우 치매·인지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후각이 뇌와 연관이 깊은 이유는 후각 신경세포가 기억 담당 기관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후각 신경세포는 감정의 뇌라고 불리는 편도체, 기억 저장소라 불리는 해마와도 연결돼 있다. 코로 들어오는 후각 자극은 후각신경경로를 통해 학습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로 전달된다. 후각신경경로에 손상이 생겨 해마에 입력되지 않으면 학습기능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2017년 미국 노인의학회지에 발표한 장기 연구에 따르면,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5년 내 치매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각 기능 이상 징후는 인지 장애보다 먼저 발견되기 때문에 후각 기능 이상을 치매 조기 신호로 볼 수 있다. 65세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후각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다만, 후각이 떨어진 모든 사람에게 치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 노화, 흡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외상, 부비동염 같은 원인으로도 후각 상실이 생길 수 있다. 치매와 관련해 생기는 후각 장애는 ▲기억력·판단력 저하 ▲언어기능 장애 ▲혼란 ▲문제 해결 능력 감소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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