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각 능력이 떨어지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더선은 후각 감퇴와 치매 발병률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과학자들은 60~99세 성인 2524명을 대상으로 16개의 냄새를 구별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답을 맞힐 때마다 1점씩 받았고, 6점 이하를 받을 경우 후각 장애로 분류됐다.
연구진들이 참가자들의 6년 후 치매 발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 6년 후 참가자의 약 18%가 사망했고 9%가 치매에 걸렸다. 후각 상실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 참가자들에 비해 6년 후 사망할 위험이 68% 높았다. 후각 테스트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사람들의 조기 사망 주요 원인은 치매였고, 호흡기 질환이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냄새를 식별하지 못했던 성인들이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비교적 높았다.
후각 장애는 후각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무취증과 착취증 등이 해당한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전혀 맡지 못하는 상태를 무취증이라고 한다. 착취증은 냄새를 맡을 수는 있지만 실제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로 착각하는 증상이다.
후각 장애가 지속될 경우 치매·인지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후각이 뇌와 연관이 깊은 이유는 후각 신경세포가 기억 담당 기관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후각 신경세포는 감정의 뇌라고 불리는 편도체, 기억 저장소라 불리는 해마와도 연결돼 있다. 코로 들어오는 후각 자극은 후각신경경로를 통해 학습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로 전달된다. 후각신경경로에 손상이 생겨 해마에 입력되지 않으면 학습기능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2017년 미국 노인의학회지에 발표한 장기 연구에 따르면,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5년 내 치매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각 기능 이상 징후는 인지 장애보다 먼저 발견되기 때문에 후각 기능 이상을 치매 조기 신호로 볼 수 있다. 65세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후각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다만, 후각이 떨어진 모든 사람에게 치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 노화, 흡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외상, 부비동염 같은 원인으로도 후각 상실이 생길 수 있다. 치매와 관련해 생기는 후각 장애는 ▲기억력·판단력 저하 ▲언어기능 장애 ▲혼란 ▲문제 해결 능력 감소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더선은 후각 감퇴와 치매 발병률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과학자들은 60~99세 성인 2524명을 대상으로 16개의 냄새를 구별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답을 맞힐 때마다 1점씩 받았고, 6점 이하를 받을 경우 후각 장애로 분류됐다.
연구진들이 참가자들의 6년 후 치매 발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 6년 후 참가자의 약 18%가 사망했고 9%가 치매에 걸렸다. 후각 상실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 참가자들에 비해 6년 후 사망할 위험이 68% 높았다. 후각 테스트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사람들의 조기 사망 주요 원인은 치매였고, 호흡기 질환이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냄새를 식별하지 못했던 성인들이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비교적 높았다.
후각 장애는 후각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무취증과 착취증 등이 해당한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전혀 맡지 못하는 상태를 무취증이라고 한다. 착취증은 냄새를 맡을 수는 있지만 실제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로 착각하는 증상이다.
후각 장애가 지속될 경우 치매·인지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후각이 뇌와 연관이 깊은 이유는 후각 신경세포가 기억 담당 기관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후각 신경세포는 감정의 뇌라고 불리는 편도체, 기억 저장소라 불리는 해마와도 연결돼 있다. 코로 들어오는 후각 자극은 후각신경경로를 통해 학습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로 전달된다. 후각신경경로에 손상이 생겨 해마에 입력되지 않으면 학습기능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2017년 미국 노인의학회지에 발표한 장기 연구에 따르면,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5년 내 치매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각 기능 이상 징후는 인지 장애보다 먼저 발견되기 때문에 후각 기능 이상을 치매 조기 신호로 볼 수 있다. 65세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후각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다만, 후각이 떨어진 모든 사람에게 치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 노화, 흡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외상, 부비동염 같은 원인으로도 후각 상실이 생길 수 있다. 치매와 관련해 생기는 후각 장애는 ▲기억력·판단력 저하 ▲언어기능 장애 ▲혼란 ▲문제 해결 능력 감소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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