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계 카리나’ 김민지, 비현실적 혀 두께… “너무 무거워 말도 줄였다”

입력 2025.04.15 00:40

[스타의 건강]

두꺼운 혀를 보여주는 김민지
육상선수 김민지(29)가 비현실적인 혀 두께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아는형님 ‘​Knowingbros’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닮은꼴로 유명한 육상선수 김민지(29)가 비현실적인 혀 두께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477회에는 이승윤, 권은비, 김민지, 마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지는 자신 있는 신체 부위를 묻자 자신의 혀에 대한 비밀을 고백했다. 김민지는 “비밀인데 혀가 진짜 뚱뚱하다”며 비현실적인 혀 두께를 직접 보여줬다. 비교를 위해 권은비가 자신의 혀를 내밀고 옆에서 김민지가 혀를 보여주자, 출연진은 “비현실적이다” “애니메이션 같다”며 놀랐다. 힘든 점은 없냐고 묻자, 김민지는 “(혀를) 잘 씹기도 하고 말할 때 너무 무거워서 말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혀는 그 두께에 따라 건강 이상을 알리기도 한다. 김민지처럼 혀 두께가 두툼하면서 동시에 혀 모양도 원형에 가까우면 비장이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가 많다. 이는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몸속 수액이 고여있음을 의미한다. 한의학에선 몸이 전체적으로 마른 편이면서 혀 모양만 유달리 두껍고 크면 비장이나 신장의 양기(신진대사를 유지하는 따뜻한 기운)가 부족한 것으로 본다. 반대로 혀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 보이면 몸이 냉하거나 기혈이 부족할 수 있다. 혀 모양이 뾰족한 사람은 음양과 기혈 부족으로 생기는 ‘허열’이 몸 상부로 잘 오르는 체질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 가운데 이런 모습이 많다.

혀가 커지는 게 질환 때문인 경우도 있다. 바로 대설증(macroglossia)이다. 대설증이 생기면 혀가 지나치게 커져 입안에 둘 수 없고, 음식을 섭취하거나 말을 하기도 힘들어진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대설증은 혀를 일부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해 크기를 줄여 치료할 수 있다.

한편, 혀를 세게 씹어 피가 났다면 지혈이 우선이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손을 소독한 후, 깨끗한 거즈로 혀를 잡아 피가 난 부위를 충분히 눌러준다. 씻지 않은 손으로 혀를 만졌다간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출혈량이 심하지 않으면 간단히 지혈만 해도 해결된다. 그러나 상처가 심하거나 통증이 오래간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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