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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별로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온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여러 영양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먹어야 효과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5인에게 실제로 복용하는 영양제와 섭취 시 주의사항을 물었다.◇비타민 B·C·D나 종합비타민 섭취 중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대체로 비타민류 영양제를 소량 복용하고 있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태하 교수는 “비타민B군·C·D와 마그네슘 등 기본적인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 위주로 단순하게 복용한다”며 “매일 식후에 꾸준히 복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활동이 많고 식사가 일정하지 않은 생활환경을 고려했다”며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 마그네슘은 대사와 신경근 안정 측면에서, 비타민 D는 실내 생활이 많은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상황에 따라 셀레늄과 CoQ10를 추가하고 있었다. 그는 “피로도나 회복, 항산화 균형을 좀 더 신경 쓰고 싶을 때 선택적으로 고려한다”면서도 “셀레늄은 부족한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한 상태에서 과하게 보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했다.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역시 비타민D와 종합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 그는 “비타민D는 피부 노화를 줄이기 위해 햇빛 노출을 피하고 있어 먹고, 하루 세 끼를 먹더라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어 종합영양제로 보충한다”며 “영양소는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전체 대사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섭취방법에 대해서는 “용기에 기술돼 있는 대로 먹으면 된다”며 “별다른 설명이 없다면 종합영양제는 아침식사 후, 비타민D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어느 때든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안주혜 교수는 피로감이 누적되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때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를 일시적으로 복용한다. 그는 “영양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왜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더 중요하다”며 “햇빛 노출, 식단 구성, 스트레스 수준, 수면 상태 등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먼저 점검한 뒤 부족 가능성이 높은 영양소를 선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필요할 경우에도 장기간 고정적으로 복용하기보다 일정 기간 보충 후 상태를 보며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자취 생활 당시 영양제를 복용해 효과를 본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식사가 부실해지면서 눈밑 떨림 증상이 생겼는데 비타민제 센트룸을 먹은 뒤 3일 만에 증상이 사라졌다”며 “마그네슘 성분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비타민D와 칼슘을,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노인이나 다이어트 중인 경우에는 종합비타민을 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비타민B군 영양제인 비맥스를 선물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체력 소모가 큰 수험생과 대학생 자녀에게는 원료를 믿을 만한 고려은단 비타민C를 챙겨준다”며 “창고형 약국에서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과 같은 활성형 비타민 제품 중 저렴하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것을 선택한다”고 했다. 이어 “자녀 시험기간에는 연세 멀티비타민 이뮨샷을 주문해서 먹인다”며 “영양제는 조성 함량에 특허를 걸 수 없어 성분이 유사하다”고 했다.◇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비타민D’ 꼽아박현아 교수는 “대부분의 의사가 동의할 것 같은데 1순위는 비타민 D”라며 “대부분의 영양소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비타민 D는 등푸른생선이나 햇빛에 말린 버섯류 정도로 음식 공급원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를 매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만큼 음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피부의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전환돼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자외선 노출은 광노화나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는 어렵다. 박 교수는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했다.황희진 교수 역시 “비타민D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영양소로, 뼈 건강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특히 기상청 기상기술정책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처럼 북위 35도 이상 지역에서는 겨울철(10~3월) 비타민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외선이 지표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 그는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제대로 작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유, 두유, 치즈, 계란 등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이를 꾸준히 챙겨먹기는 쉽지 않다. 필요 시 혈액검사를 통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고 보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20ng/mL 미만은 결핍, 20~30ng/mL은 부족, 30ng/mL 이상은 충분으로 정의된다.◇영양제보다 식사가 먼저… 상태 맞춰 선택해야의사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불규칙한 식사와 실내 생활 등으로 미량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식사를 기본으로 하되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흡연이나 잦은 음주가 있는 경우 영양 불균형과 산화스트레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정태하 교수는 “영양제를 누구나 무조건 먹어야 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영양제를 많이 먹기보다 필요한 것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과일과 채소 섭취가 적거나 식사가 불규칙하면 비타민C를, 실내 생활이 많으면 비타민D를, 피로가 잦다면 비타민B군이나 마그네슘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안주혜 교수 역시 “피로가 누적되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 감기 등 급성 질환 이후나 숙취로 컨디션이 떨어진 경우에는 비타민B군과 C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영양제 섭취 시 주의할 점①종합비타민·유산균·밀크시슬 과의존정태하 교수는 종합비타민, 고용량 항산화제, 유산균, 밀크시슬 등을 만능처럼 여기는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종합비타민은 식사가 매우 불균형한 경우에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고용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고 해서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유산균 역시 특정 균주가 일부 상황에서 도움될 수는 있지만, 건강한 성인 전체에 일괄적으로 권장할 만큼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정 교수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무조건 추가하기보다 식이섬유 섭취, 수면, 스트레스, 식습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도 대부분의 소화기 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널리 권고할 만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밀크시슬 역시 보조적 역할에 그칠 뿐이다. 그는 “실리마린은 항산화나 간세포 보호 기전이 많이 언급되지만, 알코올 관련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근거는 일관되지 않았고, 대표적인 Cochrane 리뷰에서도 임상적 이득은 제한적으로 평가됐다”며 “음주가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밀크시슬이 아니라 절주, 금주, 체중 관리, 간수치와 지방간 평가”라고 했다.②생즙·엑기스 주의조영규 센터장은 일반인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즙 형태 제품’을 꼽았다. 그는 “생즙이나 엑기스는 자연물이라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농도로 섭취되면서 간수치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타민제나 종합비타민을 한두 알 복용하는 것은 거의 부작용이 없다”며 “부작용은 대부분 엑기스 제재에서 발생하는 만큼 조심해서 안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③같은 성분 중복 복용과 약물 대체박현아 교수는 항산화제를 여러 가지 겹쳐 먹는 습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비타민C, 코엔자임큐텐, 글루타치온처럼 같은 기능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해도 효과가 배로 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당뇨약을 먹으면서 혈당강하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먹는 등 치료약과 유사한 기능의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는 “혈당을 더 낮춰야 한다면 영양제를 추가하기보다 약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약을 거부하고 영양제로 대신하면 치료가 늦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④영양제 보관과 관리도 신경 써야영양제는 보관과 관리도 중요하다. 안주혜 교수는 “오메가3와 같은 지방산 제품은 유통기한을 지키고 밀폐 상태를 유지하며, 빛과 열을 차단해 산패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양제는 개인 상태에 맞는 선택과 올바른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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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대 여성의 유두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그리스 라미아종합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45세 여성이 유방 정기 검진 과정에서 양측 유두 주변에 홍반과 각질이 발견됐다. 그는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청소년기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 종양 등은 발견되지 않으며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이 의심됐다.의료진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 전층 생검을 시행했고, 병리 검사 결과 모낭충에 의한 피부염으로 확인됐다. 모낭과 피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염증을 유발한 것이다. 의료진은 “모낭충은 보통 얼굴이나 두피처럼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번 환자처럼 유두와 유륜 주변에 나타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여성은 이버멕틴 연고 등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4주 만에 병변이 완전히 호전됐다. 이후 3개월 추적 관찰에서도 재발은 없었다. 의료진은 “유두 주변의 만성 홍반과 각질이 지속될 경우 단순 피부 질환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모낭충은 사람의 털구멍에 들어가 기생하는 벌레로, 모낭충증은 모낭충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의 모낭충은 정상적으로 피부에 기생해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모낭충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홍반선 구진(염증 동반), 결절, 농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모낭충증을 진단받았다면 모낭충의 수를 줄이는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바르는 약을 쓰면 보통 2~3주 이내에 피부 증상이 개선되고, 모낭충 수도 크게 감소한다. 또 꾸준한 세안을 통해 피지를 제거하고 모낭충의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2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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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4/2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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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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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김경림 기자 2026/04/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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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이라고 하면 보통 혈압 관리, 균형 잡힌 식사, 운동, 금연 같은 '큰 습관'을 떠올린다. 하지만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 중에도 드물지만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숨어 있다.미국의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첸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뇌졸중 위험 때문에 피하는 세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대부분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혈류에 이상이 생기면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목에 마사지건 사용하기마사지건은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목 앞이나 옆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목에는 뇌로 혈액을 보내는 경동맥과 척추동맥이 지나가는데, 이 혈관들은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통로다. 첸 박사는 "강한 진동이나 압력이 가해지면 혈관 안쪽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혈관 벽이 찢어지는 '동맥 박리'가 생길 수 있고, 회복 과정에서 혈전(피떡)이 만들어진다.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이 뻐근할 때는 마사지건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온찜질, 손으로 하는 부드러운 마사지가 더 안전하다.◇목을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고개를 뒤로 심하게 젖히는 '과신전' 자세도 주의가 필요하다. 천장을 오래 바라보거나,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때 흔히 나타나는 자세다. 이 경우 목 뒤쪽을 지나는 척추동맥이 눌리거나 꺾이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 수 있다.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에서는 어지럼증이나 시야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장시간 화면을 볼 때는 목을 곧게 유지하고, 위를 오래 봐야 할 때는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안면 위험 삼각' 부위 여드름 짜기코와 입 주변을 잇는, 이른바 얼굴의 '버뮤다 삼각지대'는 의료적으로 '안면위험삼각'이라고 불리는 부위다. 이곳은 뇌와 연결된 정맥이 지나가는 중요한 부위로, 감염이 퍼질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여드름을 짜면서 피부가 손상되면 세균이 들어갈 수 있고, 이 세균이 혈관을 따라 뇌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드물지만 감염이 뇌와 연결된 정맥(해면정맥동)까지 퍼지면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이나 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는 항생제 치료가 가능해 이런 합병증은 매우 드문 편이지만, 해당 부위 여드름은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뇌질환장가린 기자2026/04/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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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불리는 라면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식탁에 올라온 음식이다. 조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나트륨과 각종 첨가물이 많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라면을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양파·양배추·우유 함께 넣어 먹어야라면을 끓일 때 양파, 양배추, 우유 등을 더하면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양배추와 다시마, 미역 같은 해조류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도 높아 라면에서 부족한 영양을 보완하는 데 유용하다. 해조류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과 함께 작용해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다시마에 포함된 알긴산은 나트륨 배출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관여한다. 양파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은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우유를 반 컵 정도 추가하면 국물의 염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에 함유된 칼륨 역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도 있다. 면을 먼저 삶아 건져낸 뒤, 다른 냄비에서 스프를 따로 끓이고 면을 다시 넣는 ‘면 세척 방식’을 활용하거나, 스프 양을 절반만 사용하는 방식이 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면에 스며들면서 나트륨이 더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실제 국내 연구에서는 이 방법을 적용했을 때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탄산음료와 함께 먹는 습관은 피해야라면을 먹을 때 시원한 맛을 위해 탄산음료를 곁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조합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면과 콜라를 함께 섭취하면 칼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인과 칼슘이 서로 작용을 억제하는 특성 때문이다. 인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에는 과도하게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체내 인이 많아지고 칼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면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그 결과 뼈의 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라면과 함께 자주 먹는 김치도 주의가 필요하다. 두 식품 모두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고나트륨 식품이기 때문이다. 라면 한 봉지에는 평균 약 16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김치 100g에 들어 있는 나트륨 약 650mg까지 더해지면, 한 끼 식사만으로도 권장량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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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두 눈을 스스로 멀게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주얼 슈핑(41)은 어린 시절부터 ‘시각 장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는 6살 때 햇빛을 오랜 시간 직접 응시하고, 20세에는 점자를 익히는 등 시각 장애인의 삶을 동경해 왔다.결국 2006년, 그는 자신의 의지를 지지해 주는 신원 미상의 심리학자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공수한 마취 안약을 넣은 뒤, 심리학자의 도움으로 양쪽 눈에 안구를 손상시킬 수 있는 물질을 투입했다. 의료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왼쪽 눈은 각막이 심하게 손상됐고, 오른쪽 눈 역시 녹내장과 백내장이 진행됐다. 결국 그는 약 6개월 뒤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이 같은 행동의 배경에는 ‘신체통합정체성장애(Body Integrity Identity Disorder, BIID)’라는 희귀 질환이 있었다. 이는 뇌의 체성 감각 피질에 이상이 생겨, 뇌가 인식하는 신체와 실제 신체 사이의 괴리로 인해 특정 신체 부위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일부 환자는 신체 일부를 제거하거나 훼손해야 한다는 강한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슈핑은 “나는 미친 것이 아니라 단지 장애가 있었을 뿐”이라며 “이제야 진정한 내 모습으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했다.신체통합정체성장애 환자들은 주로 팔이나 다리를 절단하고 싶은 욕구에 시달린다. 환자들은 이 욕구로 인해 신체 일부에 장애를 얻지만, 오히려 이 장애로 인해 건강해졌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체통합정체성장애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크게 뇌 구조적 결함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많은 환자는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절단하거나 의사에게 절단을 요구했을 때가 돼서야 질환을 진단받고, 자신의 상태를 숨기는 경향이 강해 빠른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부속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문헌에 100~200건의 사례가 보고됐으나, 더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신질환최수연 기자 2026/04/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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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굳은살이 생기면 갈아내거나 떼어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심각한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호주의 한 여성이 굳은살을 갈아냈다가 패혈증을 진단받은 사례가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호주 퍼스 지역에 거주하는 카일라 윌콕스는 네일샵에서 페디큐어와 함께 부석을 이용해 엄지발가락 아래쪽의 굳은살을 갈아내는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시술 이틀 후부터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엄지발가락 통증이 심해졌다. 새벽 3시쯤 오한과 메스꺼움으로 잠에서 깨 발가락을 살펴보니 발가락 자체가 빨갛게 변했고, 굳은살을 갈아낸 아래쪽은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윌콕스는 다음날 병원을 찾아 패혈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발가락이 고름으로 가득 찬 상태였지만 뼈에 별다른 이상은 관찰되지 않아 절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고용량의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혈전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윌콕스는 “의사들이 발톱 관리에 사용된 도구가 초기 감염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네일샵에 있던 도구들이 멸균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트에 실려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네일샵, 피어싱, 문신 및 기타 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사업체는 보건 규정 적용을 받는다. 환경 보건 담당관들은 위생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윌콕스는 사고 후 네일샵의 위생 관리 여부에 대해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현재 환경 보건 담당관이 이를 조사 중이다. 호주 이스트 메트로폴리탄 보건 서비스의 임상 미생물학자 데이비드 뉴는 “네일샵에서 사용한 기구가 피부를 손상시키거나 찢어지게 해 바이러스가 침투해서는 안 될 곳으로 들어가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페디큐어를 하는 데 수술 기구 수준의 멸균 처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을 정도로는 위생 관리와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뉴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윌콕스가 제때 치료를 받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 반응이다.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등 다양한 병원균이 패혈증을 유발한다. 오한과 고열, 저체온, 관절통, 두통, 조직 괴사 등이 발생하며, 저혈압이 동반되면 쇼크를 일으킨다.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보존적 처치를 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 사망률이 높다. 뇌나 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성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4/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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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질병 치료 등을 이유로 수술을 받는다. 대부분 문제없이 회복하지만, 드물게 수술 도중 사용한 거즈나 기구가 몸속에 남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발견이 늦어질수록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체내에 거즈가 남아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진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협심증이 있던 70대 남성 A씨는 배뇨가 어려워 B병원을 찾았고,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심장 질환 치료를 거쳐 약 6개월 뒤 개복 전립선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한 달 만에 퇴원했지만, 일주일 뒤 혈뇨가 발생해 다시 입원했고 수혈과 방광세척 치료를 받았다. 이후에도 요로감염 등으로 항생제 치료를 이어갔다.문제는 수술 2년 뒤 드러났다.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CT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고, B병원에서 재수술을 진행한 결과 방광 안에 남아 있던 거즈가 확인됐다. 거즈 제거 후 경과를 보던 중 A씨는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를 겪었고, 심폐소생술로 회복된 뒤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이후 패혈증 쇼크와 장기 기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추가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시술을 받았다.◇환자 "수술 후 이상 신호 있었는데 확인 안 해" vs 병원 "최선 다했다"A씨 측은 수술 당시 의료진이 거즈를 제거하지 않은 채 봉합했고, 이후 혈뇨와 감염 증상이 반복됐음에도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수술 부위를 재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2년 넘게 체내 이물질이 방치됐고, 이로 인해 심각한 감염과 합병증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반면 B병원 측은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자 즉시 재수술과 항생제 치료, 협진 등을 시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고 설명했다. 거즈 발견 이후에도 응급수술과 집중 치료를 통해 환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주장이다.◇의료중재원 "거즈 미제거는 명백한 과실… 인과관계 인정"의료중재원은 수술 중 사용한 거즈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적인 안전 절차임에도 실제로는 체내에 남아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수술자뿐 아니라 보조 인력을 포함한 수술실 전반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또한 수술 후 염증 등 이상 증상이 반복됐음에도 영상 검사를 통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점 역시 주의의무 위반으로 봤다. 다만 감염과 패혈증 발생 이후 시행된 치료 자체는 적절했다고 평가했다.중재원은 체내에 남은 거즈로 인해 염증이 발생했고, 이것이 패혈증 쇼크와 장기 기능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병원의 과실과 환자 상태 악화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하고, 약 1억6000만 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양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조정은 성립됐다.◇"수술실 관리 중요"… 드물지만 치명적인 '고시피보마'수술 후 거즈나 기구가 몸속에 남는 사고는 '고시피보마(gossypiboma)'로 불린다. 발생 빈도는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천~수만 건당 한 건 수준으로 보고된다.거즈 자체는 화학적 독성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체내에 남으면 주변 조직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농양, 장폐색,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전·중·후 사용한 거즈와 기구의 개수를 철저히 확인하고, 수술 후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영상 검사를 통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술의 성공은 기술뿐 아니라 기본적인 안전 관리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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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서희 기자 2026/04/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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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친 지적 자극이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수년 이상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서, 글쓰기, 새로운 기술 습득 등 평생 학습이 뇌를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가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뇌 속에 치매 원인 물질이 축적되더라도 평소 지적 활동이 활발했던 사람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회복 탄력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러쉬대 의료센터 안드레아 잠밋 박사팀은 최근 치매 증상이 없는 평균 연령 80세 성인 1939명을 대상으로 약 8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생애를 유년기(18세 이전), 중년기(40세), 노년기(80세 이후) 세 단계로 구분해 각 시기별 인지 자극 노출 정도를 정밀 측정했다.유년기 분석에는 독서 빈도, 가정 내 신문·지도 비치 여부, 5년 이상 외국어 학습 경험이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중년기에는 박물관·도서관 방문 횟수와 잡지 구독 등 지적 자원 접근성을, 노년기에는 현재의 독서·글쓰기·게임 활동 빈도와 경제적 수준을 종합해 인지 강화 점수를 산출했다.연구에 따르면 연구 기간 중 전체 약 28%인 551명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했다. 이 중 연구팀이 인지 강화 점수 상위 10%와 하위 10%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상위 집단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은 하위 집단보다 38% 낮았다. 경도인지장애 발병 위험 역시 36%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발병 시기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드러났다. 지적 자극이 가장 높았던 집단 알츠하이머병 평균 발병 연령은 94세로, 가장 낮았던 집단(88세)보다 6년가량 늦게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 발병 시점 역시 상위 집단은 85세, 하위 집단은 78세로 7년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평소 지적 활동이 치매 증상 발현을 늦추는 강력한 보호 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사망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검 데이터가 포함돼 학계 주목을 받았다. 뇌 조직 검사 결과, 평소 인지 강화 활동이 활발했던 이들은 뇌 속에 알츠하이머병 핵심 징후인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 단백질이 상당량 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전 기억력과 사고력 측정에서 훨씬 완만한 저하 속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인지 예비력 이론으로 설명한다. 지속적인 지적 자극이 뇌세포 간 연결망을 조밀하게 만들어 일부 뇌세포가 질병으로 손상되더라도 다른 신경망이 이를 보완해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는 논리다.안드레아 잠밋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동기 교육부터 노년기 취미 활동까지 전 생애에 걸친 지적 환경이 노년기 인지 건강 핵심 변수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도서관, 평생 교육 프로그램 등 지적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치매 발생률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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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정수리 탈모로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정작 돌아오는 대답은 “정수리는 심어도 티가 안 난다” 또는 “모발 이식 효과가 떨어지니 약이나 먹으라”는 말일 때가 많다. 심지어 모발 이식을 전문으로 한다는 곳에서도 정수리 수술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정수리라는 부위가 가진 독특한 구조와 원리를 오해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정수리 모발 이식이 난도가 높은 것은 맞지만, 원리만 제대로 알고 접근한다면 그 어떤 부위보다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이다.우선 정수리 수술을 고민할 때 반드시 이해해야 할 개념이 바로 ‘가마의 회오리 결’이다. 우리 머리 꼭대기에는 머리카락이 한 점을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며 퍼져 나가는 고유한 흐름이 있다. 이것을 의학적으로는 복잡하게 부르기도 하지만, 쉽게 말해 ‘머리카락 소용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소용돌이는 머리카락들이 서로 비스듬하게 누우면서 차곡차곡 겹쳐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붕 위에 기와를 얹을 때 서로 겹치게 놓아 빈틈을 막는 것과 같은 원리다.수술할 때 이 회오리 결을 무시하고 빈 곳을 메우는 데만 급급해서 머리카락을 일렬로, 똑바로 심으면 어떻게 될까? 머리카락 사이사이로 빛이 그대로 통과하면서 하얀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수천 가닥을 심었음에도 여전히 비어 보이는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원래 가진 가마의 흐름을 정교하게 분석해서 머리카락이 서로의 지붕이 되어주도록 층층이 겹치게 심으면, 똑같은 양을 심어도 훨씬 빽빽하고 풍성해 보이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것이 바로 정수리 수술의 성패를 가르는 첫 번째 비밀이다.두 번째로 기억해야 할 것은 정수리가 가진 ‘블랙홀’ 같은 면적의 문제다. 정수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부위이며, 탈모가 진행될수록 그 범위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앞머리는 얼굴이라는 테두리가 있어 조금만 심어도 금방 표가 나지만, 정수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벌판과 같다. 그래서 한정된 뒷머리 자원을 전략 없이 쏟아붓다가는 소중한 머리카락만 낭비하고 결과는 미흡할 수 있다. 따라서 정수리 수술은 무조건 많이 심는 ‘양의 승부’가 아니라, 가장 효과적으로 두피를 가릴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설계의 승부’가 되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풍성함은 개별 머리카락이 서로 겹치며 층을 이루는 데서 나온다. 이런 효과를 노려야 단순히 모발 개수만 늘릴 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정수리의 머리숱을 복원할 수 있다.여기서 많은 환자가 불안해하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수술 후 기다림의 시간이다. 정수리 수술을 받은 분들은 보통 수술 후 6개월이나 1년이 되었을 때 “아직도 비어 보여요”라며 실망하곤 한다. 하지만 정수리의 풍성함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라난 머리카락이 충분히 길어져서 옆 머리카락 위로 누워야 비로소 두피를 가리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갓 자라난 짧고 빳빳한 머리카락은 두피를 가려주는 힘이 약하다. 통계적으로 정수리 이식의 진가는 머리카락이 10센티미터 이상 길어지며 서로 엉키고 층을 이루는 수술 후 1년 반, 즉 18개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완성된다. 이 시간의 흐름을 견디지 못하고 조급해하면 실패한 수술이라 오해하기 십상이다.또한, 정수리는 주변 머리카락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정수리 탈모는 어느 한 부위만 뻥 뚫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부위와 연결되어 서서히 넓어지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이식한 부위만 덩그러니 섬처럼 남지 않도록 주변 머리카락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수술 후에도 꾸준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기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이식한 머리는 빠지지 않지만, 그 사이사이의 원래 머리카락이 빠지면 결국 전체적인 풍성함은 줄어들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정수리 모발이식은 ‘안 되는 수술’이 아니라, ‘아주 세밀하고 영리하게 접근해야 하는 수술’이다. 가마의 회오리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전략, 그리고 머리카락이 길어질 때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삼박자를 이룰 때 비로소 다시 빽빽해질 수 있다.정수리는 심어도 소용없다는 주변의 말에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정수리가 가진 고유한 결을 이해하고, 그 흐름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설계도만 있다면 잃어버린 풍성함은 반드시 돌아온다. 정수리 탈모는 극복할 수 없는 저주가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과 정교한 설계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도전일 뿐이다. 이제는 거울 속 비어 있는 정수리를 보며 한숨짓기보다, 나만을 위한 완벽한 회오리 결을 어떻게 되살릴지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다.정수리 복원의 여정은 나의 가마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지금 본인의 정수리 상태가 고민이라면,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본인의 가마 결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길 권한다. 풍성함은 머리카락의 개수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향해 자라나는 모발의 흐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4/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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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 먹던 고기나 단백질 음식이 어느 날부터 유독 거부감이 든다면, 단순한 입맛 변화로 넘겨도 괜찮을까. 지난 9일 미국 하버드 의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식습관 변화가 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악액질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암 악액질은 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사 이상 증후군으로, 체중 감소와 근육 소실이 특징이다. 단순히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을 넘어 몸이 영양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암 악액질을 재현한 초파리를 이용해 질병 초기 변화를 시간대별로 추적했다. 그 결과, 4일째부터 종양이 있는 초파리에서 단백질이 많은 먹이를 피하는 변화가 먼저 나타났다. 식욕 자체가 떨어지는 시점은 5일째였고, 장기 위축은 그다음 날인 6일째 시작됐다.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순서를 두고 진행된 셈이다.연구진은 종양으로 인해 생성된 두 가지 신호 물질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염증 반응과 관련된 단백질과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단백질이 뇌의 식욕 조절 기능을 건드리면서, 개체가 단백질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식욕을 자극하는 신경 신호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해당 신호 물질을 차단하자 결과는 달라졌다. 초파리의 단백질 섭취량이 다시 늘었고, 체중 감소와 장기 소모 진행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사망률도 약 70%에서 40% 수준으로 떨어졌다.연구를 이끈 노버트 페리몬 교수는 "종양이 식욕을 조절하는 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특정 영양소에 대한 선호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가 악액질의 비교적 이른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뒀다.다만 이번 결과는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에서 확인된 것이라서, 사람에게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재현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암협회(ASC)는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체중 감소나 식욕 변화가 이어질 경우 의료진 상담을 권고한다.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음식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변화로 넘기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암일반조재윤 기자 2026/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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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출신 암 전문가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26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Surrey Live)에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소개됐다. 혈관신생재단 설립자이자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을 집필한 윌리엄 리 박사는 “만성 염증을 줄이는 것이 암 발생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방법”이라며 “음식 자체가 암세포를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낮춰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네 가지를 소개했다. 각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토마토=토마토는 항염 및 항암 효과가 큰 음식으로 꼽힌다. 리 박사는 “토마토에는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며, 특히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라고 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의 생리 활성 물질로, 세포 주기를 정지하고 세포 자가 사멸을 통해 암세포 생존율을 감소시킨다. 실제로 영국 브리스톨대와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0번 이상 토마토를 섭취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8%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핵심 요인으로 라이코펜을 지목했는데, 이는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증가한다. ▶사과=사과는 항산화 효과와 장 건강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음식이다. 리 박사는 “사과에는 클로겐산이라는 강력한 생리활성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염증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사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퀘르세틴, 플라보노이드 등 폴리페놀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사과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폐암 발생 위험을 44~50% 낮추고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4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한데, 장내 유산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단쇄지방산을 생성해 대장 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대장암 세포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베리류 과일=베리류 과일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 박사는 “베리류 과일은 심혈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암세포로 가는 혈액 공급을 차단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블루베리, 딸기 등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체내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을 활성화해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또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물에 따르면 베리류 과일 중 하나인 블랙라즈베리가 식도암 병변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커피=차와 커피 역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리 박사는 “커피와 차에 모두 인체의 항암 반응을 증폭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며 “특히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암세포로 가는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염증을 줄인다”고 했다. 실제로 녹차, 홍차, 커피 등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녹차에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카테킨이 풍부하다. 전남대 의대 생화학교실 정영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카테킨의 EGCG가 암 조직 성장에 필요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발현을 억제해 암세포의 혈관 형성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4/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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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질환으로 여겨졌던 증상이 엄마의 직감에 따른 재검진 끝에 희귀 질환으로 밝혀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메트로(Metro)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일레인 아담스는 2025년 12월 아들 마일로(5)가 감기에 걸린 뒤 입안과 주변에 심한 물집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이를 흔한 수족구병이라며 해열제를 처방한 뒤 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일레인은 1년 전 아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단순 질환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후 마일로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입안뿐 아니라 눈과 생식기까지 물집이 번졌고, 극심한 통증으로 물조차 마시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귀가를 권유받자, 일레인은 입원을 강하게 요구했다. 정밀 검사 결과, 마일로의 병명은 수족구병이 아닌 ‘반응성 감염 점막피부 발진(Reactive Infectious Mucocutaneous Eruption, RIME)’으로 확인됐다. 이는 특정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 점막에 염증과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당시 의료진은 입안에 손상된 조직이 광범위해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입원 6일째부터 상태가 호전되며 수술 없이 회복했다. 현재 마일로는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일레인은 “의사들이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을 때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병원을 다시 찾은 덕분에 아들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반응성 감염 점막피부 발진은 과거 ‘마이코플라스마 유발 발진 및 점막염’으로 불렸던 질환으로, 현재는 더 다양한 감염 원인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됐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 이후 발생하며, 소아와 청소년에서 흔하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있으며,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 엔테로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발진이 나타나기 약 1주일 전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입과 눈, 생식기 등 점막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며 일부에서는 사지 말단에 피부 병변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 발진 없이 점막의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미국 앨라배마대,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약 4%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는 점막 병변 자체보다는 폐렴 등 호흡기 합병증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또한 약 8%에서는 재발이 보고된 바 있어, 증상이 반복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현재 확립된 치료 지침은 없지만, 수분·영양 공급과 통증 조절 등 보존적 치료가 기본적으로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 면역 조절 치료가 시행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즉시 입원이 필요하다.
희귀질환최수연 기자 2026/04/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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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고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경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통증을 신속하게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이른바 ‘목 매달기 운동’이 유행해 화제다.목 매달기 운동은 끈이나 장치를 이용해 턱이나 머리를 고정한 뒤 몸을 공중에 매달아 목에 체중을 싣는 운동이다. 병원 방문이나 비용 부담 없이 즉각적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운동이 실제로 경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까.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전문가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연세베스트병원 척추센터 이준석 원장은 “사람에 따라 목 매달기 운동을 진행한 뒤 잠깐 시원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근육이 일시적으로 이완되거나 압박 상태가 순간적으로 변하면서 통증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착각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겉보기에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경추 견인 치료’와 효과를 내는 원리가 유사해 보이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경추 견인 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목을 안전한 범위 내에서 정밀하게 당겨 신경 압박을 줄이는 치료다. 반면 목 매달기 운동은 목을 지지대 삼아 체중을 그대로 싣는 구조로, 힘의 방향과 강도가 전혀 통제되지 않는다. 이 원장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경추 견인 치료의 경우, 사전에 시행하면 안 되는 금기증을 확인한 뒤 진행하지만, 목 매달기 운동은 이러한 사전 조사 없이 자의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자칫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 마비, 질식, 뇌 손상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중국 충칭에서 해당 운동을 하던 50대 남성이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목은 머리와 몸통을 잇는 통로로 뇌로 가는 혈관과 주요 신경, 혈관이 집중된 부위다. 체중이 실리면서 과도한 압박이 가해지면 척수 손상이나 신경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척추질환 환자라면 더욱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골다공증이 있거나 노인처럼 뼈와 근육이 약한 경우에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나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또한 척수증 환자나 이미 신경이 눌린 척추질환 환자 역시 해당 운동 후 증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할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추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검증된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인체 구조나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일상에서는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한다. 경추 주변을 무리하게 자극하기보다는 턱을 당기고, 어깨뼈를 뒤로 모으는 등 물리치료사가 안정적으로 설계한 스트레칭 동작이나 가벼운 온찜질이나 냉찜질 등을 실천하면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자세 관리 역시 중요하다. 전자 기기 사용 시간이 많은 만큼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 원장은 “경추 통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서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휴대폰을 너무 아래로 내려서 보지 않고, 모니터는 눈높이와 비슷하게 조정하고, 목이 많이 꺾이는 높은 베개의 사용을 제한하는 생활 습관이 경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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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2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