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R&D 쾌거... 얀센으로부터 '기술료' 432억원 받는다

입력 2020.04.08 17:15
유한양행 전경
사진설명=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기술료 432억원을 받는다./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기술료로 3500만달러(약 432억원)을 받는다.

이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받은 단계별 성과 기술료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번에 받은 기술료(432억원)는 유한양행 자기자본금 1조6500억원의 2.5%에 해당하고,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1382억원) 약 30%에 달하는 금액​이다. ​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공동개발

이번 기술료는 양사 공동개발 계획에 따라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맙(JNJ-61186372)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개발이 확정되면서 받게 되는 첫 번째 기술료다. 향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단계별로 추가적인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기술수출 당시 단계별로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계약으로 관심을 받았던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2015년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레저티닙을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인수한 다음, 임상을 통해 가치를 높여 얀센에 수출했다. 이번 레이저티닙의 사례는 국내제약바이오사의 R&D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비소세포폐암 돌연변이 유전자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만을 없애는 표적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12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고, 올해 2월 본 1차 치료제로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레이저티닙 임상 3상은 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27곳이 참여한다.

레이저티닙​은 세계 연구진을 대상으로 임상결과를 입증받기도 했다. 지난해 종양학 전문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임상1~2상 시험의 안전성 및 항종양 효과를 발표했고,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또 암연구 전문학술지 ‘클리니컬 켄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서 폐암 뇌전이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약물 뇌투과도 효능을 보고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의 의미는 자사와 얀센의 공동개발 단계가 최초 계약시점 보다 진전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받은 기술료는 추후 개발이 중단되거나 기술이전 계약이 끝나더라도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뺝뜝�덌옙占쎈씢�앾옙袁わ옙節낅쐻占쎌늿�뺝뜝�꾪�f뤃�k쐻占쎈슢�у뜝�뚮땬占쎌늼肉숋옙�먯삕 �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뺧옙�얠삕占쎈뿭�뺝뜝�꾪돫�닿엥�앾옙��ぃ�좎룞�� �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뺝뜝�숈삕占쎈뿭�뺝뜝�덈걦藥뀐옙�앾옙��첓�좎떥�곗굲�좎럥흮占쎈틶�앾옙��뮔�좎럩沅랃옙�얠삕占쎈뜆援뀐옙醫롫윪鴉딆늹�댐옙臾믪굲占쎌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