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의 원인, 나이 탓으로 돌리고 방치하면 안 돼

  •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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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1 14:36

    50대에게 주로 발병하는 오십견의 원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다. 오십견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질환 중 한 가지로, 다친 적이 없는데 어깨가 뻐근하고 아플 때 추측하게 되는 주 질환이다. 오십견은 어떤 병일까. 오십견의 원인,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위의 조직이 노화하면서 서로 들러붙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병이다. 대부분 초기에는 극심한 어깨 통증을 동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줄어들기도 하나 점차 어깨가 굳어진다. 오십견은 모든 방향으로 어깨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올 수 있다.

     

    치료받는 오십견 환자
    오십견의 원인은 노화 외에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사진=헬스조선 DB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 없이도 일어나며 노화 외에는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령이 높은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외상이나 다른 질병이 동결견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게 10~36% 비율로 발생하며 갑상선 질환, 심장병, 뇌졸중 환자에게도 자주 일어난다.

    오십견이라는 용어 때문에 오십견의 원인을 나이 탓으로 돌리고 병을 방치하기 쉬운데, 자칫하면 치료시기를 놓쳐 어깨관절의 기능을 되찾는데 힘들거나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벼운 통증이더라도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통증의 조절과 운동범위의 회복이다. 오십견은 관절막의 염증으로 신축성이 없어져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을 줄이는 주사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염증 주사로 통증이 줄어든 이후에 적극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서 운동 범위를 회복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에도 통증 조절 및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초기 수술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편, 연세견우정형외과 김성훈 원장은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충돌 증후군에 비해 예후가 좋다"며, 재발과 호전이 반복돼 회복 과정이 길고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지속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한다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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