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 ‘IN-115314’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N-115314’는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신약으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이는 기존 약물 대비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완료된 임상 1상에서 대조약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 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3~7%가 겪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연간 약 97만명이 이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기존 치료제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 억제제가 사용되지만, 장기 사용 시 한계점이 존재한다.
HK이노엔이 개발중인 JAK 억제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HK이노엔 관계자는 “바르는 제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두 트랙 연구를 진행 중이며, 동물용 의약품은 경구제로 개발해 현재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