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해 궁금했던 몇 가지

입력 2015.04.08 14:42

[연재]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에 관한 조금 불쾌한 진실: part.2

(사진=헬스조선 DB)
(사진=헬스조선 DB)

이제 미세먼지가 해롭다는 건 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정확히 어떤 건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일단 미세먼지가 뭔지 알아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01 미세먼지란?

말 그대로 입자가 가늘고 작은 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총입자상물질 중 하나다. 총입자상물질은 입자의 크기가 50㎛ 이하의 먼지를 말하는데, 특정 오염물질이 아니라 고체 입자를 가지고 있는 물질은 모두 포함된다. 총입자상물질 중 지름이 10㎛ 이하를 미세먼지, 2.5㎛ 이하를 초미세먼지라 한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약 60㎛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작은 크기다. 작기 때문에 기관지 섬모나 코털에서 거를 수 없어 인체로 침투하기 쉽다.


02 미세먼지 안엔 뭐가 들었을까?

미세먼지는 주로 연소 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대기 중에 떠돌아다닌다.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완전하게 연소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그을음이나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주로 생성된다.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으로 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03 미세먼지가 황사나 스모그와의 다른 점은?

황사는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상승해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이다. 인공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다르게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으로 되어 있다. 스모그는 미세먼지보다 큰 입자와 기체까지 포함한 것이다. 석탄이나 석유 연소 과정에서 나온 매연 입자가 안개를 형성하거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안개처럼 보이는 상태다.


04 미세먼지는 어떻게 측정할까?

자동측정법과 수동측정법이 있다. 자동측정법은 흡입구에서 일정한 속도로 공기를 빨아들인 후 베타선(방사선)을 비춰 측정하는 방식이다. 먼저 대기오염 물질이 흡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충돌판에 떨어진다. 이때 미세먼지보다 큰 먼지는 충돌판에 그대로 남고, 미세먼지만 아래로 내려가 필터에 쌓인다. 이렇게 걸러진 먼지에 베타선을 비춰 흡수율을 계산한다. 미세먼지보다 지름이 더 작은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구하는 방법도 같다.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충돌판을 하나 더 설치해 측정한다. 수동측정법은 미세먼지를 24시간 동안 포집한 후 초정밀 저울로 무게를 잰다.


05 미세먼지 정보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포털사이트에서 ‘미세먼지’를 검색하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코리아 사이트(www.airkorea.or.kr)에서는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6시간 간격으로 예보한다. 시도별 대기오염 통계와 순위를 제공하고 있어 시간별, 일별, 월별, 계절별 대기오염도를 차트 형식으로 볼 수 있다. 문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 거주자는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사이트(cleanair.seoul.go.kr)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 15개 도로변 대기측정소, 53개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오염도와 기상예보, 기상지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농도에 따라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해 대처요령까지 제공한다.


06 미세먼지 경보에 따른 행동요령은?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예보뿐 아니라 경보제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4시간이동평균농도 120㎍/㎥ 이상 또는 시간평균농도 2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걸 자제해야 한다. 24시간이동평균농도 250㎍/㎥ 이상 또는 시간평균농도 4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수업이 금지되며, 수업단축이나 휴교까지 내려질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야외 체육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07 미세먼지 예보는 어떻게 발표되는 걸까?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모델링을 통해 대기 질을 측정한 후 미세먼지 예보를 발표한다. 예보는 전일 예보(전일 오후 6시)와 당일 예보(당일 오전 9시)로 나눠 발표한다. 예보는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 ‘좋음’은 미세먼지 농도가 0~30㎍/㎥/일인 때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폐질환자 등 대기오염에 취약한 이들에게도 안전하다는 의미다. ‘보통’은 미세먼지 농도가 31~80㎍/㎥/일인 경우로 대기오염에 취약한 질환자들이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나쁨’은 미세먼지 농도가 81~150㎍/㎥/일인 때로 취약 질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불쾌함을 느낄 만한 상태를 말한다. ‘매우 나쁨’은 미세먼지 농도가 150㎍/㎥/일 이상인 경우로 건강한 일반인에게도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준이다.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이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자.




SPECIAL ISSUE: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에 관한 조금 불쾌한 진실
ㆍPart1. 숫자로 보는 미세먼지 현황
ㆍPart2. 미세먼지, 그것이 알고싶다.
ㆍPart3. 건강능력평가시험 미세먼지 영역
ㆍPart4. 주변에 숨겨진 미세먼지를 찾아서
ㆍPart5.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ㆍPart6. 전문가 인터뷰_관악이비인후과 채수량 원장
ㆍPart7.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다 모여!
ㆍPart8. 미세먼지를 이기는 생활수칙
ㆍPart9. 미세먼지로부터 당신을 지켜중 용사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