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의료원, 주요 보직 인사 단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18일 신임 진료부원장에 손민수 前 진료부장,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에 나웅 前 미래기획센터장을 임명하는 주요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진료 기능을 활성화하고 의료원 이미지 제고, 경영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서길준 원장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서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 공공보건의료의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손 신임 부원장은 의료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수련교육부장과 진료부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진료 양 측면에서 조직을 이끌었고, 이번 인사로 진료 기능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나 신임 본부장은 비뇨의학과 과장·진료부장·미래기획센터장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경험해 왔다. 특히, 미래기획센터장으로서 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추진 전략을 기획하는 등 중장기 발전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의료원은 손 신임 부원장과 나 신임 본부장이 젊고 역량 있는 인재로, 의료원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지난달 20일에는 신임 행정처장에 윤종오 안전보건처장을 임명한 바 있다. 윤 처장은 의료원에서 총무팀장·인사팀장·기획예산팀장 등 주요 행정 부서의 보직을 거치며 탁월한 행정 역량을 쌓아 왔으며, 이번 인사로 의료원 행정 전반을 총괄하며 행정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서 원장은 "이번 인사발령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 임명된 보직자들이 탁월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과 도전 정신을 고취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주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