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실명, 투석 등 합병증은 당뇨인들의 숙명인가요?

입력 2023.08.16 10:05
당뇨병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전신에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당뇨망막병증, 족부병증 등 여러 합병증이 생깁니다. 합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이 보내주신 사연 소개합니다.

<궁금해요!>
“작년 하반기에 당뇨병을 진단 받고 약물을 복용하며 식습관 관리,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는 5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현재 공복혈당 110, 당화혈색소 6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뇨병을 진단 받고 10년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당뇨병 합병증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처럼 당뇨병을 잘 관리해도 합병증을 겪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Q. 당뇨병 환자는 무조건 합병증이 생기나요?

<조언_민세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관리 철저히 하면 막을 수 있어
혈당변화 그래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진단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하면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 쓰세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2형 당뇨병의 경우, 초기에 적극적으로 혈당과 체중을 관리하면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해는 약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고도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병 초기에 10~15kg의 체중을 감량하면 70~80%가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단, 당뇨병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조절하는 병이기 때문에 약을 중단한 후에도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하지 못했더라도 낙심하지 마세요.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은 스스로 조절 가능한 것과 조절할 수 없는 것으로 나뉩니다. 식단과 체중 관리 및 운동을 꾸준히 하고 처방된 약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 스스로 노력함으로써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이와 더불어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들도 철저히 관리하면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당뇨병이 발생한지 10년 이상으로 오래 됐으면서 그간 관리를 소홀히 했던 분이라면 합병증을 완전히 막는 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보입니다. 이미 지난 10년 간 췌장 및 혈관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지금부터라도 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시면서, 합병증 발생 및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정기검진을 기본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주치의와 상의해 신장, 눈, 신경 등의 상태를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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