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목디스크? 높은 베개, 엎드려 자는 것이 원인?

입력 2014.09.03 15:25

목디스크는 과거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연령층이 낮아져 20대부터 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목의 충격을 흡수시켜주고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손과 팔 또는 어깨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초기 목디스크 증상은 목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돌출된 디스크가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어깨, 팔,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척수 손상을 일으켜 하지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발생될 수 있는 질환이다.

목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은 엎드려 자거나, 높은 베게 사용으로 목에 부담을 주는 경우, 오랜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 장시간 운전 등으로 머리나 목을 내미는 습관, 교통사고나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 그리고 최근엔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장시간 내려다보며 목에 부담을 주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목디스크 증상으로 의심될 경우 자가 진단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자가 진단으로 목디스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목디스크의 치료 방법으로는 고주파수핵감압술이 주목받고 있다.

초기 목디스크 치료는 물리치료나 자세 교정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고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보통 척추수술이라고 하면 일단 거부감을 갖게 되는데 목디스크 치료도 이제는 비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쉽고 빠르게 치료 할 수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목디스크 치료의 최첨단 비수술 치료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1mm두께의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후 관 끝에서 고주파 열에너지를 내보내 디스크 부위의 상한 신경을 고주파로 치유하여 통증을 가라앉게 하고, 효과가 좋은 경우, 튀어나온 디스크 병변부위의 크기를 줄여서 구조적으로 눌린 신경을 풀어줄 수도 있는 최첨단 비수술 치료법이다.

이로 인해 신경압박 부분을 풀어주게 되어 통증 완화 효과와 디스크 내벽을 튼튼하게 하여 목디스크 재발을 막아주기도 한다.

참포도나무병원 안풍기 대표원장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전신마취나 절개 없이 한차례로 간단하게 돌출된 디스크를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고령환자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갖고 있는 디스크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20분 가량의 짧은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 당일입원, 당일퇴원이 가능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말했다.

목디스크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장시간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 규칙적인 목 운동을 해주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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