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햇볕 못본 피부, 자외선 공격 이겨내려면?

입력 2011.05.08 09:23

겨우내 햇볕에 충분히 노출되지 못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갑자기 강해진 봄철 자외선에 민감해지기 쉽다. 흔히 자외선을 걱정하는 시기가 한여름인 7∼8월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 때는 온도는 가장 높지만 대기 중 습도가 높기 때문에 자외선의 양은 오히려 4월부터 매우 많아진다.

자외선에 무방비 노출되면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각질이 두터워지면서 색소가 증가하는 등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피부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외선에 대한 보호반응으로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성 병변이 악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번 생긴 주근깨나 잡티, 기미는 사라지지도 않고 없애는 방법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옷 색깔따라 다른 자외선 차단효과
자외선 차단 효과는 옷의 색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흰 티셔츠는 SPF 5∼9 정도의 효과가 있지만 새로 산 푸른색 청바지의 경우는 SPF 1000 정도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아주 높다.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야구모자의 자외선 보호 효과는 매우 낮으며 더욱이 등과 목은 보호할 수 없다. 따라서 가급적 챙이 넓은 모자(3인치 이상)를 쓰는 게 좋다.

촉촉한 피부, 수분 공급이 최우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지수 25 이상인 선크림을 꼭 발라줘야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은 시간대이므로 참고한다. 무엇보다 보습이 잘 된 촉촉한 피부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의 보호막이 제 구실을 해 피부를 보호한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가장 먼저 수분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가능하면 하루 1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봄철에는 특히 황사와 꽃가루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많기 때문에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가급적 빨리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충분한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황사바람이 있는 날씨에 유용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알코올과 카페인 음료의 섭취는 제한하는 게 좋고 신선한 과일을 매일 먹어 비타민C 등의 항노화, 항산화 영양소를 공급해주게 되면 봄철 안전한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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