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애착 유형이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으로 나뉘고, 이 애착 유형에 따라 보호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않을 때 보이는 이상 행동과 옥시토신 호르몬 수치도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형은 상대와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반면, 불안형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애정을 잃을까 봐 불안해하는 유형이다. 회피형은 상대방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려 하는 것을 피하려는 유형이다.미국·중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중국 광저우에서 다양한 종의 1~3살 고양이 30마리를 섭외했다. 적어도 4개월 이상 현재 주인과 함께 살아 애착이 형성된 고양이들만 골랐다.연구팀은 각 고양이의 애착 유형을 확인하기 위해 ‘안전 기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양이와 그 보호자가 낯선 방 안에서 2분간 머무른 후, 보호자가 자리를 비우고 고양이 혼자 그 방에 2분을 머물렀다. 그 다음에는 보호자가 다시 돌아와 2분간 고양이와 함께 있었다. 실험 도중 고양이의 행동 양상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해 분석했다.연구팀은 ▲보호자가 방을 비웠다가 다시 되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편안해하는지 ▲고양이가 방 안을 어떻게 탐색하는지 ▲고양이가 회피 성향을 조금이라도 표출하는지 확인했다. 이런 관찰 결과를 토대로 고양이들의 애착 유형을 분류했다.이후 연구팀은 고양이들이 평소 생활하는 방 안에서, 보호자가 고양이와 평소대로 15분간 교감하도록 하고 이 모습을 촬영했다. 연구팀은 영상을 보며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스스로 다가갔는지 ▲고양이가 보호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은 채 그 주변을 맴돌기만 했는지 ▲보호자가 고양이를 붙잡는 식으로 강제적 소통을 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양이의 타액도 두 번 채취했다. 고양이들이 집에서 보호자와 교감하기 30분 전과 교감이 끝난 지 5분 후였다. 이 타액은 사회적 교감 그리고 스트레스 감소와 관련 있는 호르몬 ‘옥시토신’ 수치를 확인하는 데 쓰였다.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고양이 3분의 1이 안정형, 나머지 3분의 1이 불안형, 또 다른 3분의 1이 회피형으로 분류됐다. 안정형 고양이들은 보호자와 더 자주 접촉했으며, 보호자가 이들과 신체적으로 접촉하려 할 때 도망가는 빈도도 낮았다. 반면, 불안형 고양이들은 보호자 가까이에는 있었으나 보호자가 자신의 몸을 잡으려고 하면 가끔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피형 고양이들은 보호자로부터 도망가려하거나 보호자를 피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옥시토신 수치 변화도 고양이의 애착 유형에 따라 달라졌다. 안정형 고양이들은 보호자와 접촉하기 전에 옥시토신 수치가 낮았으나, 보호자와 교감한 후 수치가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불안형 고양이들은 안정형 고양이들보다 평상시의 옥시토신 수치가 높았지만, 보호자와 교감한 후에 오히려 수치가 감소했다. 회피형 고양이들은 보호자와 교감하기 전후로 옥시토신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보호자와 교감 시에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는 고양이일수록 보호자 곁에 오래 머무르는 경향도 확인됐다.연구팀은 “안정형 애착 유형인 고양이들이 낯선 사람을 발견했을 때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문제 행동을 덜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동물 행동 응용 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에 게재됐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4/16 09:00
-
병원에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면 환자들의 나이, 병의 진행뿐 아니라 개인의 성향 역시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미술치료는 내면의 감정을 외부로 드러내는 활동이기 때문에, 내향적인 분들은 참여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그럴 때 저는 억지로 참여를 권하기보다, 그분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편안한 관계 맺기부터 시작합니다.한 번은 말수가 적고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20대 환자를 만났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중에도 항상 머리를 단정히 손질하고, 곁을 지키는 어머니에게 “집에 가서 쉬세요”라며 조심스럽게 배려하던 분이었습니다. 늘 침대 주변에 커튼을 쳐두고 태블릿 PC로 영상을 보며 혼자 시간을 보냈고, 다른 환자들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주치의는 통증이 있어도 잘 얘기하지 않는다며 소통이 어려운 점을 걱정했습니다.그녀는 병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스스로를 섬처럼 고립시키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저는 조용히 식물 그리기 책을 건네며, 집단 치료에 꼭 참여하지 않아도 좋으니 침대에서 마음이 가는 식물을 그려보시길 추천한다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며칠 뒤, 간호사 선생님께서 그 환자분이 더 이상 영상을 보지 않고 꽃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그 후 저는 커튼 밖에서 조심스레 인사를 건넸고, 환자분은 “아, 선생님!”이라는 밝은 목소리로 반겨주셨습니다. 색연필이나 스케치북이 없어서 태블릿 PC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며, 저장된 작품들을 하나씩 보여주었습니다. 자발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리던 마음을 설명하는 모습에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무엇이 이렇게 그림을 그리게 만들었는지 그 계기를 묻자, 환자분은 제가 드린 책에서 야생화에 관한 글을 읽으며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습니다.“나는 늘 장미처럼 화려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왔는데…. 야생화 이야기를 읽으며 그 야생화가 저 같아서 마음이 좀 이상했어요.”홀로 피는 야생화에 대한 글을 읽으며, 외롭고 고독하지만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워 자신을 고립시키는 자신의 삶이 떠올랐다고 했습니다.환자는 야생화의 고립된 부분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저는 야생화가 가진 생명력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습니다. 태풍에도 꺾이지 않고 다시 꽃을 피우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으며, 또 그 꽃이 홀로 핀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바람, 벌, 나비, 공기, 햇빛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존재라는 자연의 섭리를 함께 나눴습니다.점점 야생화 이야기에 몰입했습니다. 꽃말을 찾아보고, 생태를 공부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퇴원하던 날, 환자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때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를 보며 경이로움을 느꼈어요. 앞으로 제 삶 속에서도 그런 생명력을 키워볼게요.”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자신의 내면과 삶을 조심스럽게 비추어보는 창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든, 그들의 선호와 속도를 존중하며 편안한 관계를 이어갈 때, 그림 속에는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상징과 은유가 피어납니다.미술치료는 그렇게, 아픈 시간을 지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돕는 따뜻한 동반자입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5/04/16 08:50
-
-
비만체형오상훈 기자2025/04/16 08:30
-
-
푸드이해림 기자 2025/04/16 07:34
-
-
배우 유해진(55)이 17년 전 몸무게를 현재까지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OSEN에 따르면, 유해진은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과 관련한 인터뷰에 참석했다. 앞서 유해진은 최근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에 출연해 “10년 전 건강검진 결과를 봤는데, 지금이라 똑같더라”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유해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정확히는 16~17년 전 건강검진 결과였는데, 보고 놀랐다”며 “물론 자세한 수치들은 안 좋아진 것도 있었는데, 체중은 그때보다 1kg 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그때 입은 옷들이 맞는다”고 말했다. 현재 체중은 68kg이라고 밝힌 유해진은 그 비법으로 러닝을 꼽았다. 유해진 “관리 차원에서 한다”며 “촬영도 불규칙하고 술도 마시다 보니 살아남으려면 땀 흘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이제 안 하면 찝찝하다”고 했다. 또 매일 평균적으로 7~8km를 달린다고 밝혔다.유해진이 관리 비법으로 꼽은 러닝은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한다. 반면 러닝은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유해진은 실내보다 실외에서 러닝을 즐기는데, 야외 러닝은 실내에서 뛰는 것보다 열량을 더 써 몸매 관리에 효과적이다. 밖에서 뛰면 우리 몸은 신경 쓸 것이 많아져 열량을 더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야외 러닝은 러닝머신으로 뛸 때보다 열량을 약 5% 더 소모했다. 야외에서 뛸 때는 앞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의 장애물을 피하는 등 여러 가지 신경을 쓸 것이 많아져 에너지를 더 사용하기 때문이다.다만, 유해진처럼 장거리 러닝을 할 때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준비 운동으로는 최소 세 가지 근육(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에 대한 스트레칭을 30초씩 4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 운동을 위해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게 좋다. 정리 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러닝화를 고르는 요령도 중요하다. 통상 5mm 정도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보통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나 발이 커진다. 만약 딱 맞는 신발을 신었다면 발톱에 압박이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을 수 있다. 발볼은 딱 맞는 게 좋다. 크면 발바닥이 움직이면서 굳은살이 생기기 쉽고 좁으면 신발 내벽과 발 사이 마찰이 커져 피부가 까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4/16 07:00
-
최근 만개한 벚꽃, 목련, 개나리 등에 괜시리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졌던 사람이 많을 것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 드디어 봄이 온듯한 느낌 때문일까. 게다가 봄에는 새로운 연인도 많이 생겨난다. 왜 그런 걸까?실제로 꽃과 심리에 관한 연구들이 있다. 미국 럿거스대 인간정서연구소 해비랜드 존스 교수에 따르면,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통해 시각적·후각적 자극을 받으면 뇌의 화학물질을 바뀐다. 뇌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알파파(뇌파의 일종)가 활성화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긍정적인 감정이나 행복감이 증진된다. 또 2006년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꽃이 있는 조건과 꽃이 없는 조건을 비교했을 때 피실험자들은 꽃이 있는 조건에서 훨씬 긍정적인 에너지와 정서를 많이 경험했고, 우울이나 부정적인 정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 대한 친절함이나 자비로움은 증가했다.꽃을 받는 사람은 모두 '뒤센 미소'를 짓는다는 연구도 있다. 뒤센 미소란 프랑스의 신경심리학자 기욤 뒤센이 발견한 '인위적으로 지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미소'를 말한다.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서 눈 근처의 근육이 웃는 '진짜' 미소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해비랜드 교수 연구에서도 꽃을 선물 받은 여성의 100%가 뒤센 미소를 지었다.이에 꽃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원예치료와 플라워테라피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한 성인은 집 베란다에서 꽃만 키워도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라워테라피용 꽃을 선택할 때는 계절, 촉감, 색깔 등을 고려하면 좋다. 봄꽃인 히아신스 한 송이만 거실에 둬도 봄이 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꽃에서 얻은 생동감은 '무엇을 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한편, 꽃의 긍정적인 에너지 때문인지 봄이 되면 신혼부부도 많이 탄생하고,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도 많다. 실제로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 480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6%가 4월을, 이어 5월을 사랑하기 좋은 달로 꼽은 바 있다. 봄이면 만개하는 꽃의 영향은 물론, 햇빛이 많아져 피곤하게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5/04/16 06:30
-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4/16 06:02
-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4/16 05:02
-
푸드이아라 기자 2025/04/16 01:00
-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4/16 00:40
-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4/16 00:21
-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04/16 00:01
-
-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4/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