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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크기가 작아도 소변은 막힌다…전립선비대증도 ‘관상’을 봐야 하는 이유

    [의학칼럼]​크기가 작아도 소변은 막힌다…전립선비대증도 ‘관상’을 봐야 하는 이유

    “제 전립선이 몇 cc인가요? 많이 큰가요?”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이야기할 때 크기에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나오는 반응이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 성인 평균 전립선 크기인 20cc보다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요한 건 크기만이 아니다.실제 배뇨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증상이 전립선 크기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전립선이 60cc인 경우보다 30cc일 때 소변을 더 못 보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비슷해도 소변 길(요도)이 어떻게 막혔는지에 따라 요속이나 잔뇨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 개인적으로 이를 ‘전립선 관상’이라고 부른다. 사람 얼굴이 다 다르듯, 전립선도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진료실에서 실제로 초음파 영상을 제시하면 환자들도 “가운데 막힌 게 보인다”라며 바로 이해한다. 특히 가운데에 잠자리 눈처럼 동그랗게 알맹이가 보이고 이행대가 바깥과 확연히 구분돼 보이면, 소변 길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크기가 작아도 소변을 약하게 보는 환자가 있고, 반대로 크기가 크더라도 의외로 소변을 잘 보는 차이가 생긴다. 결국 중요한 건 크기보다 어떤 모양으로 요도를 막고 있는지 여부다. 
    비뇨기질환류경호 골드만 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2026/04/09 17:37
  • “한 달에 21번”… 전립선암 위험 낮춘다는 ‘이 행동’ 뭘까?

    “한 달에 21번”… 전립선암 위험 낮춘다는 ‘이 행동’ 뭘까?

    남성의 사정 빈도가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 달에 21회 사정을 목표로 내세운 건강 캠페인이 화제다.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FCancer는 ‘암을 물리치자(Beat Cancer Off)’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남성들에게 한 달에 최소 21회 사정할 것을 기준으로 제시했다.미국 하버드대 T.H. 찬 공중보건대학원의 로렐레이 무치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1986년부터 5만 명 이상의 남성을 추적한 결과, 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19~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치 교수는 “21회 이상이라는 수치는 엄격한 생물학적 기준이라기보다 통계 분석에서 도출된 결과”라며 “월 8회 정도 사정한 남성에서도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사정 빈도가 높을수록 잠재적 이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연구진은 정확한 생물학적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잦은 사정이 잠재적 발암 물질을 배출하거나 전립선 내 염증을 줄이며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치 교수는 “이러한 관찰 결과는 다른 대규모 연구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의학김경림 기자2026/04/09 17:36
  • “마동석과 견줘 볼 만해” 이상이, 몸 만들려 ‘이것’ 먹어… 뭘까?

    “마동석과 견줘 볼 만해” 이상이, 몸 만들려 ‘이것’ 먹어… 뭘까?

    배우 이상이(34)가 작품을 위해 몸을 만든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8일 이상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시즌2’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이는 작품에서 복싱 선수 코치 역할을 맡아 꾸준히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복싱을 하면서 살도 빠지고 몸도 가벼워졌다”며 “몰래 복싱 대회에도 나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몸을 만들기 위해 실천한 식단에 대해서는 “닭가슴살과 현미밥을 먹으며 식단을 유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동석 선배처럼 진행되면 좋겠다”며 “마동석 선배와 함께 언급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제 조금 견줘 볼 만한 복싱 액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상이가 실천한 복싱은 한 시간당 약 735kcal(체중 70kg 기준)를 소모하는 고강도 전신 운동으로, 체지방 연소와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운동이 끝난 뒤에도 에너지 소비가 이어지는 ‘애프터번 효과’를 유도해 다이어트에도 유리하다. 특히 몸통을 비트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복사근과 코어 근육을 선명하게 만들어, 탄탄하고 균형 잡힌 근육질 몸매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다만, 복싱은 부상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격 동작 시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글러브를 착용해야 하며,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자신의 체력 수준을 넘어서는 무리한 훈련이나 보호 장비 없이 진행하는 스파링은 뇌진탕이나 안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숙련도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한편, 이상이가 선택한 닭가슴살은 고단백 식품으로, 운동과 병행해 섭취하면 효과적인 식단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손상된 근육 세포를 복구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JSM)’에 따르면, 근력 운동 시에 단백질을 보충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약 3개월 동안 근육량이 평균 1.1kg 더 증가했다. 다만,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량이 체중 1kg당 하루 1.6g을 넘어서면, 근육량 증가에 미치는 추가적인 이득은 미미하다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4/09 17:20
  • 쌍둥이 분만에 8명 필요… 현실은 당직 의사 1명이 전부

    쌍둥이 분만에 8명 필요… 현실은 당직 의사 1명이 전부

    최근 대구에서 쌍둥이 임신부가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아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계기로 신생아 중환자 치료체계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병상과 장비는 일정 수준 확보됐지만 야간 응급 상황에 대응할 인력이 없어 치료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병상 아닌 인력 문제… 현장 ‘대응 불가’이번 사태를 두고 응급의료체계 미비,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난 2023년 ‘응급실 뺑뺑이’로 10대 청소년이 사망한 뒤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구축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구 지역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병상은 32개인데, 24시간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도록 지정된 권역모자의료센터 2곳(칠곡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조차 당시 신생아 환자가 꽉 차 병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현장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꼽는다. 고위험 산모의 출산은 산모를 전담하는 산과 의사와 신생아를 전담하는 소아과 의사가 동시에 투입돼야 하지만, 야간에 이러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장훈 교수는 “2007년부터 시작된 국가적 지원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 병상 수와 장비 등 양적 인프라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면서도 “문제는 이를 운영할 인력과 당직 체계”라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36병상 규모의 신생아중환자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일본 사례에 비춰 최소 2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조차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6~7명의 전문의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이번 사건처럼 ‘28주 미숙아 쌍둥이’가 야간에 발생할 경우 현장의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가이드라인상 미숙아 1명당 의사를 포함한 4명의 의료진이 필요해 쌍둥이라면 총 8명이 동시에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밤 시간대에 단 1명의 의사가 당직을 서는 수준이다.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 A 교수는 “당직 의사가 다른 응급 환자를 보고 있거나 분만 현장에 투입되면 NICU에 남은 환자를 돌볼 인력이 없어진다”며 “병상이 비어 있어도 환자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인력의 한계 때문”이라고 말했다.◇신생아 중환자 치료… 재난 대응 관점 필요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구시는 계명대동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39개에서 48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경북대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위해 집중치료실 5개 병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과와 소아과 인력 수급 없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할 산과·소아청소년과 인력 기반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어서다.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이 20% 수준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신생아 분야를 선택하는 인력은 극히 일부”라며 “산부인과 역시 분만을 담당하는 산과 인력은 줄고 부인과 중심으로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 완화든 전문의 처우 개선이든 추세를 바꿀 계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사고가 나지 않을 때도 야간에 의료진이 상주할 수 있도록 하는 ‘대기 비용’을 어떻게 지불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A 교수는 “출산율이 낮은 지역에 NICU 인프라를 유지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인력까지 상시로 확보하려면 현재의 수가 체계로는 감당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분야는 일종의 재난 대응 시설로 보고 국가가 전문의 고용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단기적으로는 전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모자의료 전원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권역별로 더 촘촘하게 운영해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장훈 교수는 “중앙모자의료센터의 전원 시스템이 기존 응급의료 체계 안에 통합되면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다”며 “해당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직접 전원을 조율하고 배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산오상훈 기자2026/04/09 17:15
  • ‘올레길 신드롬’ 일으킨 서명숙 이사장 별세… 향년 68세

    ‘올레길 신드롬’ 일으킨 서명숙 이사장 별세… 향년 68세

    대한민국에 ‘올레길 신드롬’을 일으키며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시킨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서 이사장은 1957년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22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시사저널’ 편집장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2006년 기자직을 내려놓고 떠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인생 전환점을 맞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제주에 도보 여행길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2007년 제주올레 1코스를 시작으로 제주 전역을 잇는 27개 코스(약 437km)를 완성했다. 그의 노력으로 제주는 세계적인 도보 여행 성지가 됐다. 그는 생전 스스로를 ‘길 내는 여자’라 부르며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삶을 잇는 길을 만드는 데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4/09 17:08
  • 경남교육청,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시범 사업 진행

    경남교육청,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시범 사업 진행

    서우스포츠문화기획이 경상남도교육청 주최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관리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올바른 자세 교정과 척추질환 예방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을 증진하고 학업 능률을 향상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시범 사업이다. 서우스포츠문화기획은 9월까지 진주 내동초교 4~6학년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검진 및 교육 활동을 펼친다. 전문 인력이 학교에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른 체형 관리를 위한 교육 자료도 제작 및 배포할 예정이다.시범 사업 책임자인 박해연 대표는 ‘바른자세 바른몸 사용설명서’를 출판한 바 있다. 이 교재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4/09 16:58
  • [헬스테크 이모저모]뷰노, 소아중환자 ‘인공호흡기 삽관’ 예측 AI 개발 外

    ■뷰노, 소아중환자 ‘인공호흡기 삽관’ 예측 AI 개발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소아 중환자의 인공호흡기 삽관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에 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심장과 폐(Heart&Lung)’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중환자실에 입원한 만 18세 미만 환자 1318건의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해, 최대 8시간 전에 침습적 기계 환기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DeePedIMV)을 개발·검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DeePedIMV는 예측 정확도(AUROC) 약 0.88을 기록하며 우수한 예측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성능은 연령이나 질환 유형과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특히 1세 이하의 환자군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실제 위험 상황을 정밀하게 짚어내는 지표인 AUPRC에서도 약 0.47을 기록해 기존 모델 대비 약 3배 이상 높은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젬백스, PSP 연장 임상 시험 CSR 수령젬백스앤카엘이 진행성핵상마비(PSP) 국내 2상 연장 임상 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CSR)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경우인 약물 이상 반응(ADR) 중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Serious ADR)은 없었고, 임상 시험 중단으로 이어진 ADR 또는 사망으로 이어진 ADR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 중대한 이상 사례 그리고 기타 유의한 이상 사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결과, 새롭거나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PSP 임상 시험은 선행 임상 시험 24주에 연장 임상 시험 48주를 더해 총 72주 동안 진행됐다. 선행 임상은 위약(선행 임상 위약 투여군), GV1001 0.56mg(선행 임상 소용량 투여군)과 1.12mg(선행 임상 고용량 투여군) 세 개 군으로 나누어 진행했고, 연장 임상은 선행 임상 후 추가 투약을 희망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1.12mg을 투약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72주의 임상 시험에서 진행성핵상마비 리처드슨 신드롬(PSP-RS) 유형 환자군을 대상으로 PSP 등급 척도의 총점 변화량을 외부 대조군과 비교 분석한 결과, 선행 임상 저용량 투여군에서 외부 대조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 FDA 희귀의약품 지정이중 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Tovecimi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미국 기준으로 일정 기간의 시장 독점권이 부여되며, 세액 공제, FDA 심사 수수료 일부 면제, 임상 시험 보조금, 규제 기관의 개발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베시미그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이전한 이중 항체로, 신생 혈관의 생성과 종양 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DLL4 그리고 VEGF-A 신호 전달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전임상과 임상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DLL4와 VEGF-A를 동시에 억제할 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현재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2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치료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병용해 임상 2/3상 COMPANION-002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달 FDA의 신약 허가 심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체 생존율(OS), 무진행 생존기간(PFS) 등의 지표에 대한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스카이랩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카트비피’ 팝업스토어 운영스카이랩스가 1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브랜드 최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NEW TECH FESTA’ 행사장 내에 마련되며, 스카이랩스의 소비자용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고, 전용 앱을 통해 일상과 야간을 포함한 혈압 데이터가 어떻게 기록·관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샤페론, 86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면역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은 86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49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추가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총 325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샤페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임상 개발 가속화를 위한 운영자금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타법인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대상을 선별해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십여 년간 축적한 염증복합체 신약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비규제 영역 비즈니스를 확대해 현금 창출 능력과 수익 기반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으로 발행된다. 전환가액은 주당 1685원이며, 전환 시 발행 주식 수는 510만 3857주로 주식 총수 대비 9.94% 수준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4월 15일부터 2031년 3월 15일까지다. 주요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비증권이 신탁업자로 참여한 사모펀드들이 포함됐다.■이엔셀, AI 기술 접목으로 위탁생산개발 역량 고도화세포·유전자 치료제(CGT) 기업 이엔셀이 공정기술(MSAT)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엔셀은 지난 3월 카이스트(KAIST)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파이더코어’와 협업을 시작, AI 기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그리고 스마트 생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MSAT는 고객사가 보유한 후보 물질과 공정 기술을 실제 GMP 생산 환경에 맞게 이전하고, 이를 대량 생산에 적합한 형태로 최적화하는 핵심 기능이다. 이엔셀은 단순 수탁생산을 넘어 고객사 기술을 상업화 가능한 공정으로 정교하게 설계하고, 주요 공정 변수와 품질 기준을 체계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AI 도입을 계기로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고객사의 개발 기간과 비용 단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신이해림 기자2026/04/09 16:43
  • 이진호, 의식 잃고 중환자실… 대체 무슨 일?

    이진호, 의식 잃고 중환자실… 대체 무슨 일?

    개그맨 이진호(40)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진호 소속사 SM C&C는 9일 “이진호가 지난 1일 오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는 의식을 회복하는 단계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뇌출혈은 뇌혈관 벽의 약한 부위가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다. 전체 뇌출혈의 약 75%는 고혈압이 원인으로, 장기간 높은 혈압에 노출되면 혈관 구조에 변화가 생겨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여기에 과도한 흥분이나 정신적 긴장, 과로 등으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 혈관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터질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크다. 이 외에도 혈관 자체의 이상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출혈이 있다.뇌출혈이 발생하면 두통, 어지럼증,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발작이나 구토로 이어진다. 뇌실질 내 출혈의 경우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후 신체 한쪽에 마비가 나타나고 의식이 점차 저하되며, 거칠고 불규칙한 호흡을 보인다. 혼수상태에 빠지면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지주막하 출혈은 발생 전 며칠 동안 두통, 어지럼증, 일시적 반신 마비, 언어 및 시야 장애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 뒤 의식 저하, 경부 통증, 구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출혈이 경미하면 의식 장애 없이 심한 두통만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하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곧바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치료는 절대적인 안정이 우선이며, 뇌부종을 줄이기 위해 만니톨이나 덱사메타손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 뇌 혈류를 개선하는 주사제나 지혈제, 진정제를 병행하기도 한다. 고혈압성 뇌출혈의 경우 혈종이 작고 증상이 경미하면 약물 치료를 시행하지만, 혈종이 일정 크기 이상이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되면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출혈이 심해 뇌부종이 심각한 경우에는 응급으로 두개골을 절개해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나 혈압 변화를 피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는 갑작스럽게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짠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09 16:29
  • 샤이니 민호·김동현 빠졌다는 ‘하이록스’… 대체 뭐야?

    샤이니 민호·김동현 빠졌다는 ‘하이록스’… 대체 뭐야?

    최근 연예계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하이록스(HYROX)’가 새로운 피트니스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하이록스는 2017년 독일에서 올림픽 하키 금메달리스트 모리츠 퓌르스테와 크리스티안 퇴츠케가 설립한 실내 피트니스 대회다. 1km 달리기와 기능성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총 8km 러닝과 8개 종목을 완주해야 한다. 기능성 운동은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동작보다는 썰매 밀기, 런지, 로잉 등 기초 체력을 요구하는 동작 위주로 구성돼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샤이니 멤버 민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이록스 타이베이’ 대회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전직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윤성빈 역시 SNS를 통해 하이록스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이록스에 대한 관심은 연예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이틀간 6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약 20만 원의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티켓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록스 측에 따르면 이는 2024년 인천 대회보다 참가자가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전문가들은 하이록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효과’를 꼽는다. 최근 대형 피트니스 기업 ‘Orange Theory Fitness’의 스콧 브라운 부사장은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록스 같은 대회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훈련 목표를 제시한다”며 “근력과 지구력 중 하나만 집중하는 기존의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과 달리 하이록스는 여러 에너지 시스템을 동시에 활용해 심혈관 건강과 근지구력, 전반적인 운동 수행 능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하이록스는 속도, 근력, 지구력을 한 번에 훈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웨이트 트레이닝이 근육의 크기나 외형에 집중했다면, 하이록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은 실제 신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심혈관 건강과 근지구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실전형 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약 1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여러 요소를 동시에 단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효율적인 운동 방식으로 평가된다.다만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접근이 중요하다. 특히 1km를 여러 번 달려야 하는 특성상 초보자의 경우 지구력이 가장 큰 제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먼저 유산소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것이 좋다. 동시에 스쿼트, 런지 등 기본적인 근력 운동의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브라운은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기보다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이록스의 장점은 확장성이 높다는 점으로, 일반인도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게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09 16:18
  • 김우빈, “운동 중 ‘이 생각’하면 중량 늘어난다”… 뭐지?

    김우빈, “운동 중 ‘이 생각’하면 중량 늘어난다”… 뭐지?

    배우 김우빈(36)이 운동 효과 높이는 방법을 공개했다.지난 8일, 유튜브 ‘ESQUIRE Korea’ 채널에 출연한 김우빈은 휴식기 동안 가장 먼저 찾은 운동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꼽았다. 그는 “공을 잘 못 다룬다”며 “할 줄 아는 운동이 없어 헬스장 가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못 들면 어떡하냐는 마음으로 운동하면 무조건 실패한다”며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나라도 더 들 수 있다”고 했다.김우빈처럼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기 대화는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자기 대화는 스스로에게 하는 언어적 표현으로, 크게 지시적 자기 대화와 동기 부여적 자기 대화로 나뉜다. 지시적 자기 대화는 ‘팔꿈치를 고정하자’처럼 기술적인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동기 부여적 자기 대화는 ‘나는 할 수 있다’와 같이 감정 조절과 자신감, 집중력 향상에 기여한다. 이러한 긍정적 자기 대화는 부정적인 생각을 억제하고 수행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관련 연구도 있다. 그리스 테살리아대 연구팀은 수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 던지기 과제를 진행했다. 동기 부여적 자기 대화 집단은 공을 던지기 전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반복했고, 지시적 자기 대화 집단은 “팔꿈치를 고정하라”는 식의 지시를 되뇌었다. 그 결과, 동기 부여 집단은 투척 거리와 파워가 향상됐고, 지시 집단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자기 대화가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고 과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자기 대화는 특히 김우빈처럼 파워 기반 운동을 할 때 더 효과적이다. 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 연구팀은 자기 대화와 수직 점프 수행 능력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지시적·동기 부여적 자기 대화를 사용한 참가자들은 중립적인 자기 대화를 한 경우보다 무릎을 중심으로 한 각 회전 속도가 더 빨라졌고, 이는 더 큰 충격량과 점프 높이로 이어졌다. 자기 대화가 폭발적인 근력 발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이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09 15:39
  • 서울시, 장애인의 날 맞아 ‘동행서울 누리축제’ 개최… 화합의 장 마련

    서울시, 장애인의 날 맞아 ‘동행서울 누리축제’ 개최… 화합의 장 마련

    서울시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는 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장애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장애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이날 축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단체, 기업 등 50여 곳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교육·문화, 기술, 일자리, 인식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뉜 체험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체장애인 오카리나 합주단 ‘둘이서 한마음’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청바지 밴드’, 발달장애인 전문 뮤지컬 극단 ‘라하프’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했다.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화합의 분위기로 채워졌다.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장애인 복지상(장애인 분야)’ 시상도 진행됐다. 장애인 당사자 분야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이 선정됐고, 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에서는 최우수상 1개 단체와 우수상 1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은 뇌병변장애를 가진 예술가 김재호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시설 생활을 거친 뒤 지역사회에 정착해 예술 활동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다. 특히 장애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시설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오며 인식 개선에 기여해왔다.최우수상에는 희귀난치·최중증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 온 함께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혜영 소장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과 이동 편의 개선에 기여한 유정열 씨와, 중증장애인 맞춤형 근로 환경을 구축해 고용 유지에 기여한 이진우 씨가 공동 수상했다.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에서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온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단체는 발달장애 음악인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과 정기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왔다. 우수상은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물품 지원과 문화·체육 활동 후원을 이어온 ㈜빗썸나눔이 수상했다.오 시장은 “이번 축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웃으며 동행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돌봄, 이동·접근, 인권·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유예진 기자 2026/04/09 15:31
  • [뷰티업계 이모저모] 웨딩 앞둔 예비부부, ‘속광 피부’ 주목… 홈케어 수요 확대 外

    ■웨딩 앞둔 예비부부, ‘속광 피부’ 주목… 홈케어 수요 확대최근 웨딩 시즌을 앞두고 피부 본연의 윤기와 건강함을 강조하는 ‘속광 피부’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계기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사이에서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에 피부 시술을 더한 ‘스드메리’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이 같은 흐름은 과도한 커버 메이크업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과 맞물려, 사전 피부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일상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리쥬란코스메틱에 따르면,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은 피부 특화 DNA 성분인 c-PDRN과 n-PDRN을 결합한 포뮬러를 바탕으로, 보습과 피부 윤기, 투명도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다. 업계는 보습과 윤기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스나이델 뷰티, 무신사 론칭…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콜라보 공개그레이스의 일본 클린 뷰티 브랜드 ‘스나이델 뷰티’가 무신사 입점을 통해 국내 유통을 확대하고,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한정판 라인을 선보였다. 스나이델 뷰티는 패션 브랜드에서 출발한 감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과 스타일을 결합한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론칭은 지난 8일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 선론칭을 시작으로, 향후 오프라인 메가 스토어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대표 제품군으로는 ‘페이스 스타일리스트 n’, ‘아이 디자이너 n’, ‘유포릭 글로우 블러쉬’ 등이 있으며,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판 라인은 아이즈, 립 제품 등으로 구성돼 소장 가치를 강조했다. 회사 측은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플랫폼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공이공·미미박스, ‘누니 립오일’ 글로벌 공략… 1000만 개 판매 목표이공이공과 미미박스가 K-뷰티 브랜드 ‘누니(Nooni)’의 대표 제품 ‘누니 립오일’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아마존, 틱톡샵, 오프라인 리테일을 아우르는 ‘360도 채널 전략’을 통해 1000만 개 판매를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현재 누니 립오일은 미국 틱톡샵에서 최고 등급(Tier 5)을 기록하고, 관련 콘텐츠 조회 수가 1억 뷰를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여름부터는 약 1800개 매장 규모의 타겟(Target) 입점이 예정돼, 온라인 중심의 판매 구조를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단순 유통을 넘어 콘텐츠, 퍼포먼스 마케팅, 리테일 확장을 통합한 글로벌 진출 사례로 보고 있다.■정샘물뷰티, 디즈니코리아 협업…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테마 캠페인정샘물뷰티가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테마로 한 ‘When Icons Meet’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브랜드의 메이크업 전문성과 영화의 패션 무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협업 에디션은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에센셜 누더 쿠션’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한정판 패키지가 구성됐다.또한 정샘물 원장과 영화 주연 배우 간의 만남, 레드카펫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진행되며, 관련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브랜드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나다운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패션과 접목해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뷰티신소영 기자2026/04/09 14:57
  • 감기약 먹지 말아야 하나? 모호한 단속 기준에 운전대 잡기 불안하다

    감기약 먹지 말아야 하나? 모호한 단속 기준에 운전대 잡기 불안하다

    4월 2일부터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이른바 ‘약물 운전’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도 도로교통법은 과로·질병·약물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운전을 금지해 왔다. 다만 이번 개정으로 처벌 수위가 강화돼, 약물 운전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모든 약물이 단속 대상은 아니다.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된 약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 등 490종이다. 이들 물질은 환각이나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원칙적으로 운전이 금지된다.종합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는 이 같은 490종 약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약물 종류와 별개로 ‘운전 가능 상태’ 자체가 판단 기준이 된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과로·질병·약물뿐 아니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인 운전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도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포함한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을 복용한 뒤 졸음·어지럼증·집중력 저하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였다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계속되는 약물 운전 증가세… 간이검사·행동평가로 단속이러한 처벌 강화는 약물 운전 증가세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약물 운전 사고는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9년 2건에 불과하던 사고는 2024년 20건대로 증가했고, 약물운전 사고는 50건을 넘어서며 사망자와 부상자도 발생했다. 면허 취소 건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윤호 교수는 “약물 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처벌이 필요하다”며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도 처벌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는 이해된다”고 말했다.약물 복용 자체가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한 경우에만 단속 대상이 된다”며 “약물 복용 자체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의 운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단속은 운전 능력 저하 여부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지그재그 운전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차량을 정지시킨 뒤 운전자의 외관과 언행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직선 보행이나 한 발 서기 등 현장 평가를 실시해 운전 능력을 점검한다. 이후 약물 복용이 의심되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소변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단속 한계·기준 불명확… 치료 중단 우려도이처럼 단속 절차가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여러 한계가 지적된다. 문제는 단속의 어려움, 기준의 불명확성, 운전자 인식 부족이다. 약물 운전은 음주 운전과 달리 특정 시간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하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적발이 쉽지 않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단속 자체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운전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회장은 “운전자의 행동·말투·보행·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이는 평가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판이나 과잉 판단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항히스타민제 등이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이윤호 교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과실 책임으로 처벌할 수는 있지만, 약물 복용 자체를 가중 처벌 사유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단속에 대한 부담 탓에 꼭 필요한 약물을 임의로 끊을 우려도 있다. 김 회장은 “단속이나 처벌을 걱정한 나머지, 운전이 업인 사람은 아예 약을 먹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불안, 우울, 수면장애 악화, 집중력 저하, 충동성 증가 등으로 이어져 오히려 실제 운전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설명 의무·기준 정비 필요… 개인은 복용 후 일정 시간 뒤 운전해야전문가들은 약물 운전에 대한 대응이 처벌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전 예방 중심의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의료 현장에서 의사와 약사가 약물 복용 후 운전 위험성과 운전 제한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환자가 이를 충분히 인지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윤호 교수는 “단순한 주의 문구를 넘어 실제 이해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제약사 역시 약물 개발 단계부터 판단력이나 반응 속도 저하 등 운전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약병이나 설명서에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혈중 약물 농도나 복용 후 경과 시간 등 객관적인 기준 마련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 교수는 “객관적 기준이 마련되면 현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판단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약물 종류가 다양하고 개인별 반응 차이가 커 음주운전처럼 단일 수치로 구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의료진 설명 의무와 제약사의 정보 제공, 명확한 기준 정비를 포함한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개인 차원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비염약(클로르페니라민 등) ▲항우울제 ▲수면제·진정제(졸피뎀, 디아제팜 등) ▲근이완제·항경련제 ▲일부 혈압약과 당뇨약 ▲마약성 진통제 등은 졸음이나 어지럼증, 반응 속도 저하를 유발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는 “약물의 영향은 반감기(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복용 후 일정 시간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며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은 최소 4~8시간 운전을 피하고, 수면제 등 반감기가 긴 약물은 다음 날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라”고 말했다. 반복 복용 시에는 약물이 체내에 축적돼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정책유예진 기자2026/04/09 14:54
  • JW중외제약, 비만약 시장 진출… 中서 후보물질 도입

    JW중외제약, 비만약 시장 진출… 中서 후보물질 도입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중국 제약사 간앤리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허가·마케팅·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전체 계약 규모는 8110만달러(한화 약 1200억원)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달러를 지급한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허가·판매 마일스톤이 포함된다. 경상기술료는 매출 구간별로 정한 비율에 따라 별도로 지급한다.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편의성과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기존 주 1회 투여 제품들의 임상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짧은 투여 기간 내에도 체중 감소와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앞서 보팡글루타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개발이 진전된 후보물질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개발·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상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는 1998년 설립된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사로, 인슐린 유사체와 당뇨·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 생산, 상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중국 최초의 국산 인슐린 유사체를 개발했으며, 현재 인슐린 제품군과 주사 디바이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후보물질인 보팡글루타이드를 중심으로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영역으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4/09 14:40
  • “어린 여자 만나려고 젊은 척”… 2030 男, ‘영포티 거부감’ 느낀다

    “어린 여자 만나려고 젊은 척”… 2030 男, ‘영포티 거부감’ 느낀다

    2030세대 남성 10명 중 6명은 ‘영포티(Young Forty)’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한국리서치 ‘영포티 현상에 대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6~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영포티라는 용어를 들어본 응답자 850명 중 50%가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특히 2030 남성의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 이들 집단에서는 부정적 응답 비율이 63%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젊은 척”… 행동에 대한 반감 커영포티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복수응답)로는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 척하는 40대’가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젊은 세대의 패션·취미·문화를 따라하는 40대’(48%),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는 40대’(41%)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 인식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부분은 이성 관계와 관련된 항목이었다. 18~29세의 60%는 영포티를 ‘젊은 이성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40대’로 인식했다. 30대 역시 38%가 같은 답변을 내놓아, 청년층은 영포티를 사회적 관계에서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관계를 맺으려는 집단으로 보는 경향이 뚜렷했다.반면 ‘경제적 기득권을 선점한 세대’와 ‘젊은 층의 정치 성향을 비판하는 세대’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14% 수준에 그쳤다. 경제적·정치적 요인보다는 개인의 행동 양식에 대한 반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서로를 ‘가장 부정적 세대’로 인식세대 간 인식 격차도 뚜렷했다. 40~5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들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세대로 20대를 꼽았다. 반면 18~29세는 40대(35%)와 50대(40%)를 지목했다. 두 집단이 서로를 ‘자신의 세대를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상대’로 인식하는 구조다. 상대 세대의 이해 노력에 대한 평가 역시 가장 낮게 나타나, 이러한 갈등 양상이 영포티 담론으로 드러난다는 분석이다.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영포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40대가 운 좋게 기회를 선점하고 나누지 않는다는 기득권 인식 때문이 아니라 젊은 척하면서 권위를 내세우고 젊은 이성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행동과 같이 특정 행동 양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레트로 욕망과 세대 규범 충돌전문가들은 ‘영포티 조롱’ 현상을 세대 간 역할 경계가 흐려지면서 나타나는 갈등으로 본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답고, 중년은 중년다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40~50대가 젊은 문화를 모방하면 일종의 ‘세대 규범 위반’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또 “IMF 외환위기 시절을 겪으며 자유를 누리지 못했던 40~50대가 경제적 여유를 얻고 뒤늦게 젊음의 문화를 즐기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른바 ‘레트로 욕망’이 강하다”고 했다. 하지만 MZ세대 입장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동으로 인식되며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결국 양쪽 모두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로, 중년 세대는 여유로 젊음을 회상하고, 청년은 그런 모습을 부러워하면서도 불공평하게 느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로의 처지를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할 때, ‘조롱의 밈’이 혐오가 아닌 유머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심리김경림 기자 2026/04/09 14:30
  • 외로움이 면역체계 흔든다… 상처 회복 지연

    외로움이 면역체계 흔든다… 상처 회복 지연

    외로움이 신체의 상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통념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 조지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은 4주 이상 상처가 낫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외로움 정도를 측정하고 혈액 샘플 분석을 통해 유전자 발현을 비교했다. 인체는 상처가 생기면 이를 치유하기 위해 염증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고 치유가 진행되면 이 반응을 점차 억제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문제는 외로움을 느끼는 환자들의 경우 이 ‘염증 스위치’가 꺼지지 않고 계속 켜져 있다. 연구 결과, 외로움이 높은 집단에서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18개의 발현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이는 외로움이 단순한 심리 상태를 넘어 신체를 ‘위협 상황’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른바 ‘투쟁-도피’ 반응이 지속되면서 면역 체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결과적으로 상처 회복 과정이 지연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환자의 영양 상태나 위생 환경, 햇빛 노출 등 모든 조건이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상처가 낫지 않는 이유를 ‘사회 유전학’ 관점에서 찾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히 주변에 사람이 많은지(사회적 고립)보다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관계의 질(외로움)이 유전자 활동에 더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연구 저자 테레사 켈레치 교수는 “상처 치료가 물리적 처치에만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으며 환자의 심리 상태와 사회적 연결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며 “인지행동치료를 적용해 외로움을 완화할 경우, 실제로 염증 유전자 활동이 감소하는지 확인하는 추가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의학학술지 ‘피부 및 상처 관리(Advances in Skin & Wound Car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4/09 14:03
  • 사무실에 8시간 앉아 있는 당신, 치매 위험 ‘이만큼’ 올랐다

    사무실에 8시간 앉아 있는 당신, 치매 위험 ‘이만큼’ 올랐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이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을 경우 치매 위험이 약 3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요크대 연구진은 35세 이상 성인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체활동, 좌식 시간, 수면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연구진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사람들을 장기간 추적한 기존 연구 69편을 종합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근무 시간 수준의 좌식 생활만으로도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하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평균 25% 낮았고, 수면 시간도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자면 치매 위험이 18% 증가했고, 8시간을 넘겨도 위험이 28% 높아졌다. 즉, 너무 적거나 많은 수면 모두 좋지 않으며 '적정 수면'이 중요하다는 의미다.연구를 이끈 아킨쿤레 오예-솜펀은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단순히 당장의 컨디션뿐 아니라 수십 년 뒤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 자체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현재 약 55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97만 명에 달했다.치매 치료법이 제한적인 만큼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등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 고혈압, 고지혈증, 사회적 고립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을 관리하면 전체 치매의 최대 45%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치매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운동, 앉아 있는 시간, 수면 같은 일상적인 행동이 장기적인 치매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기에는 청력 관리가 중요하고, 노년기에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자주 걷기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줄이기 ▲독서나 퍼즐 등 지적 활동 유지 ▲가족·지인과의 교류 확대 등을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8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4/09 13:50
  • 숨 막히는 공황발작에 ‘이 치료’ 효과 확인

    숨 막히는 공황발작에 ‘이 치료’ 효과 확인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강한 불안과 신체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며, 짧은 시간 안에 증상이 급격히 치솟는 것이 특징이다.이 같은 공황장애 치료에서 약물 외에 효과가 확인된 방법이 있다. ‘인지행동치료(CBT)’다. 영국 옥스퍼드대 임상심리학 데이비드 클락 교수팀은 공황장애 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12주 동안 환자들을 여러 치료군으로 나눠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약물치료를 비교한 결과,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집단에서 공황 발작 빈도와 불안 수준이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종료 이후에도 증상 개선이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다.인지행동치료는 단순히 불안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황장애에서 반복되는 신체 반응과 불안 사이의 연결을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치료 과정에서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순간 이를 곧바로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인지 과정을 점검한다. 이어 이러한 반응이 실제 위협과는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 나가면서, 신체 변화와 공포가 자동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점차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다만 공황장애는 개인에 따라 증상의 양상과 정도가 다른 만큼, 치료 역시 환자 상태에 맞춰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등 해외 보건기관은 공황 증상이 반복되거나,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경우 의료진 상담을 권고하고 있다. 증상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넘기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질환조재윤 기자 2026/04/09 13:46
  • 이수민 30kg 감량 비결은 ‘이 습관’

    이수민 30kg 감량 비결은 ‘이 습관’

    개그맨 이용식(74)의 딸 이수민(35)이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밝혔다.지난 7일 이수민은 유튜브 채널 ‘아뽀TV’를 통해 남편인 원혁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함께 식사를 하던 원혁은 이수민에게 “이렇게 잘 먹는데 어떻게 살을 뺐느냐”고 했다. 이에 이수민은 “하루에 한 번 먹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원혁은 “하루에 한 번도 안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민은 출산 후 4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이수민처럼 하루 한 끼만 먹는 방식은 간헐적 단식의 일종으로,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해 몸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는 식사법이다. 이 방식의 핵심은 인슐린 분비를 줄이고, 세포 내 불필요한 물질을 스스로 정리하는 자가포식 과정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 저장된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몸은 지방을 주요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완화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하지만 하루 한 끼 수준으로 식사를 제한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롭다. 한 번의 식사로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거나 탈모, 피부 탄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신체가 에너지 부족 상태에 적응하면서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 이후에는 적은 양을 섭취해도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체질로 바뀔 위험이 커진다.건강하게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려면 영양 균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를 충분히 포함해 근손실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 주기를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 습관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영국영양학회 학술지(Proceedings of the Nutrition Society)’에 실린 연구에서는 2주간 규칙적으로 식사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슐린 민감도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4/09 13:29
  • 독감 백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50% 낮춘다

    독감 백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50% 낮춘다

    독감 백신이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지 못하더라도 감염 후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로베르토 크로치 박사팀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12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일 인물의 감염 전후 데이터를 비교해 유전적 요인과 만성질환 등 변수는 제거했다. 대상자 중앙 연령은 75세이며 여성 비율은 46%였다.연구 결과 독감 감염 후 1~7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은 감염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3.5배 상승했다. 질환별로는 급성 심근경색 4.7배, 뇌졸중 2.9배 증가했다. 발생 위험비는 감염 후 1~3일 사이 5.2로 정점을 기록한 뒤 15~28일 이후 평시 수준으로 회복됐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분석 결과 미접종자 감염 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비는 4.7이었으나 접종자는 2.4로 나타났다. 백신이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감염에 의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51% 완화한 것이다.연구팀은 독감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전신 염증 반응에서 의학적 기전을 찾았다. 감염 시 혈액 응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전혈전 상태가 되고 혈관 내 죽상경화반이 불안정해지며 급성 심혈관 질환이 촉발된다. 백신 접종은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여 혈관 손상과 혈전 형성을 억제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한다.최근 의료계에서는 백신이 본래 목적을 넘어 노년층 전반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목표 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독감 백신을 포함해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신 등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스테파니아 마지 박사팀의 연구 결과 독감 백신은 치매 발병률을 13%, 대상포진 백신은 24%, 폐렴구균 백신은 3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은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 빈도를 줄여 노인에게 흔한 신체 기능 저하와 섬망 발생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역시 심장 및 폐 질환 입원율을 낮추는 등 심혈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유로서베이런스(Eurosurveillance)'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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