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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태풍, 또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 휴가 이후 컨디션 조절 실패와 수면부족 등으로 메마르기 쉬운 피부를 더욱 지치게 만드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 같이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는 어떻게 피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 어느 날은 더운 날씨와 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듯하다가 어느 날은 높은 습도로 인해 눅눅한 느낌이 들곤 하기 때문.
이렇듯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산뜻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수분관리. 더운 날은 땀 분비가 많아져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수분을 보충해야 하며, 습도가 높은 날에는 피부 속 유분만 증가하고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평소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날씨 속에서도 피부 갈증을 거뜬히 해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칫 피부 트러블로 이어지기 쉽다. 변덕쟁이 날씨에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비타민 A ,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 줘
비타민은 ‘생명’을 뜻하는 라틴어 ‘비타(vita)’에서 유래한 말로 정상적인 몸의 활동을 돕는 필수 영양소다. 일반적으로 비타민은 A에서 K까지 총 13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우리 몸은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이는 피부도 마찬가지. 필요한 영양소가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피부 균형이 깨지면서 심한 각질이 생기거나 칙칙해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눈여겨 볼 점은 부족한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생기는 피부 트러블에도 차이가 있으며 원인이 되는 영양소를 보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
비타민 A는 우리 몸의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그 기능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영양소다. 특히 피부 진피층과 표피층의 함몰부분을 메워 주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피부 표면에 각질이 쌓여 푸석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러나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을 통한 섭취가 필요하다.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비타민 A는 피부 표피층을 적절한 두께로 유지해 주고 진피층을 보강해 주므로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며 “평소 호박, 당근, 토마토, 살구, 자두, 사과 등 녹황색 채소를 잘 챙겨 먹으면 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킨푸드 페이셜 워터 비타-A 겔 마스크(26g/2,800원)’는 비타민 A가 풍부한 호박, 당근, 토마토 등의 유효성분이 함유돼 외부 자극에 지쳐 있는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
특히 보습력이 탁월해 건성 피부의 수분 공급에 적합하며, 급격히 변한 날씨로 인해 건조함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날에 사용하면 진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싸이닉의 ‘세라마이드A+ 순면마스크’ 역시 비타민 A와 세라마이드가 함유돼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촉촉한 보습감을 전달해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자극 없이 달랠 수 있다. 번들거림 없는 산뜻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CNP의 ‘모이스처라이징 세럼’을 추천할 만하다. 산뜻한 오일프리 타입의 세럼으로 트러블 완화는 물론, 피부의 건조함과 거칠어짐을 방지해 준다.
◆ 비타민 B , 판토텐산이 풍부해 번들번들 기름진 피부를 꽉 잡아
비타민 B는 하나의 그룹, 즉 B1, 2, 3, 5, 6, 7, 9, 12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비타민 B 결핍으로 본다. 비타민 B는 체내 모든 세포의 대사과정에 이용되며, 특히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에도 관여하고 있다.
임경숙 교수는 “비타민 B가 부족하면 당과 지방의 대사, 피지분비 조절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습진, 여드름 등의 피부염이 생기거나 피부에 탄력과 윤기가 사라질 수 있다”며 “이런 증상을 예방하려면 비타민 B가 풍부한 간이나 건과류, 양배추, 브로콜리,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샐러리 등 녹색 채소를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킨푸드 페이셜 워터 비타-B 미스트(145ml/8,500원)’는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유효성분이 담긴 비타B복합추출물과 피지 조절 파우더가 함유돼 있어 과도한 피지분비를 잡아주고 피부를 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한 순수 자연 상태의 알래스카 빙하수를 함유하고 있어 상쾌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 번들거리는 피부에 적합한 제품으로는 코리아나의 ‘세니떼 퓨어 녹두 에센스’가 있다. 이 제품은 이소플라본과 비타민 B를 다량 함유한 한국산 녹두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피지 제거 기능이 뛰어나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매일 아침 심한 피지 때문에 고민이라면 클라란스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스프레이형의 간편한 아침전용 에센스로 비타민 B와 미네랄 성분이 수분과 생기를 부여하고 밤사이 늘어난 모공에 긴장감을 준다.
◆ 비타민 C,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비타민 C는 탁월한 항산화 기능으로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비타민의 대표주자’다. 스트레스와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에 활력과 생기를 제공,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비타민 C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딸기(베리), 토마토, 석류, 빨간 고추, 레드와인 등의 붉은색 채소와 과일을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피부에 직접 발라 효능을 느끼고자 한다면 ‘스킨푸드 페이셜 워터 비타-C 크림(75g/10,800원)’을 추천할 만 하다. 이 제품은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추출물이 함유되어 생기 있는 피부를 선사해 준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할 때는 크림을 듬뿍 발라서 수분팩처럼 사용해도 된다. 또 같은 라인의 ‘페이셜 워터 비타-C 미스트(145ml/8,500원)’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아침, 저녁으로 함께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수분감을 느낄 수도 있다. 고농축 에센스 제품도 있다. 오휘의 ‘오리지널 비타민 C 오일 에센스’는 오일로 농축된 비타민 C 성분을 스포이드로 한두 방울만 떨어뜨려 사용하는 제품. 피부 밀착력과 흡수력이 높아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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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달라지고 있다. ‘남자다운’ 남자가 아니라, 더 ‘매력적인’ 남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길거리에서 스키니 진을 입고 비비크림을 바른 남자들을 발견하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다. 성형외과에서는 남성 성형이 늘고 있고, 네일숍에서 정기적으로 네일케어를 받는 남성들도 많다. 복근을 자랑하는 미중년을 모델로 하는 광고 CF가 나오는가 하면, 일일 드라마에서는 보라색 안경을 쓴 50대 ‘꽃중년’ 남성이 겹띠동갑 연하의 여성과 결혼을 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해 낸 방송 매체들 덕분에 변화된 남성들의 이미지는 더욱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남성은 남성다움을, 여성은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보다 남자? 네일아트, 성형수술 받는 남자들
‘그루밍족’(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을 일컫는 말)이나 ‘초식남’(상냥하고 가정적이지만 이성과의 연애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젊은 남성을 지칭하는 말)과 같은 말들은 달라진 남성 세계를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
종로에 자리하고 있는 찰스네일의 네일리스트 S씨는 “최근에는 남자 손님들도 많이 온다” “주로 20~30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대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남성 화장품과 패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그들만을 겨냥한 뷰티산업은 불황을 잊은 지 오래다. 명품 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는 남성들이 일약 ‘큰 손’으로 떠올랐다. 올 상반기 국내 온라인 쇼핑몰 1만2000여 개의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64%로 여성보다 많았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이 분석한 온라인 쇼핑몰 사용 행태에서도 남성은 여성보다 평균 19%가량 지출액이 더 많았다.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남성들의 성형 상담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제는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의 성형상담이 낯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그맨 임혁필은 최근 양악수술을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 남성들이 가장 많이 수술받는 부위는 코다. 코는 얼굴중앙에 위치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특히 남성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또 유 원장은 “최근에는 나이 많은 미혼남성이 늘어나면서 좀 더 동안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적극적”이라며 “보톡스 시술이나 모발, 피부관리를 받는 남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과 자녀 양육 No! 취미생활과 자기계발 투자 OK!
최근에는 자신의 윤택하고 자유로운 삶을 위해 결혼과 자녀를 미루는 현상이 남성들에게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월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미혼남녀(20~34세) 33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 동향조사에 따르면 결혼의향이 있는 남성은 75.7%였다. 이는 2005년 조사(82.5%) 때보다 7% 가량 떨어진 수치다. 여성은 같은 기간 73.8%에서 73.1%로 사실상 별 변화가 없었다. 또 ‘자녀를 반드시 갖고 싶다’는 남성은 24.3%로, 2005년 조사 당시의 54.4%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이는 여성의 감소폭(42.1%→24.0%)보다 크다.
자손을 낳아 대를 잇고자 하는 남성의 오랜 역할에 대한 가치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가장 큰 이유로는 고용 불안정과 소득부족 등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많았다. 즉, 과거의 남성들은 강한 책임감으로 무장돼 있었으나, 최근의 젊은 남성들은 결혼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기존의 제도와 관습을 당연시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 결혼과 자녀는 미루고 오히려 자신의 외모나 취미생활에 더 많이 투자하고자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물론 미혼인 여성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정과 전통, 격식과 규범 등이 강조되어온 우리나라 남성사회와 견주어볼 때 여성들보다 변화의 폭이 큰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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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BB크림은 ‘쌩얼 메이크업’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에는 자연스런 커버력이 핵심 기능이었다면 이제는 미백, 자외선차단, 주름개선효과까지 첨가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과연 BB 크림의 진화는 바람직한 것인가? BB 크림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어디까지일까?
Check 1. 국내 BB 크림은‘원조의 변형판’BB 크림의 고향은 독일이다. 피부과 의사 크리스틴 슈라멕이 1950년대 개발한 피부보호용 연고다. 화학 필링, 레이저 필링 등의 시술 후에 쓸 용도로 만들었기에 손상된 피부의 재생과 보호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BB 크림이‘흠을 없애는 연고’라는 뜻의 ‘블레미시밤(Blemish Balm)’의 약자인 것도 그 때문이다. BB 크림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1970년대 독일 파견 간호사에 의해서다. 하지만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즈음이다. 연예인의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하나의 열풍이 되었다. 소개될 당시부터 ‘자연스럽지만 완벽한 피부 커버’의 메이크업 기능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색조제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학과 김주덕 교수는 “BB 크림은 보습, 영양공급, 커버력 등을 한 데 모은 다기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혼합개념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BB 크림은 원조 BB 크림에서 독자적으로 변형된 한국식 다기능 색조화장품이라 볼 수 있다.
Check 2. BB 크림 발라도 자외선 차단제 필요최근 출시되는 BB 크림에는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미백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이때문에 끈적한 여름철에는 BB 크림만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김주덕 교수는“식약청의 자외선차단(SPF) 지수검사는 피부 1cm 당 2mg을 바르고 실시한다. 이는 보통 사람이 피부에 바르는 양의 10배 정도로, 우리는 제품에 써있는 SPF 지수의 10 분의 1 효과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껍게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면 BB 크림의 자연스러운 커버력은 사라지고 두꺼운 화장이 되기 때문에 BB 크림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미백, 주름개선 등의 기능성 성분을 넣었다 하더라도 BB 크림에만 의존하는 것은 피한다. 하나의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이를 보조적으로 도와주는 다른 성분이 함께 들어가야 하는데, 일부 BB 크림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결국 BB 크림을 사용할 때 사용목적을 분명히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본래 BB 크림의 용도인 보습과 커버에 집중하고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관련 제품은 따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Check 3. BB 크림, 바르고 자면 위험하다? 초기 BB 크림을 홍보할 때 ‘바르고 자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문구를 종종 사용했다. 이는 피부진정과 보호에 초점이 맞춰 있을 때다. ‘원조’ BB 크림에도 미량이긴 하지만 색소가 함유되어 있다. 처음에 바르면 약간 회색이 돌다가 수분이 날아가면서 피부톤과 비슷해진다. 변형된 BB 크림은 피부톤 보정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색소가 함유되어 있다. 김주덕 교수는“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바르고 자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색소침착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물과 땀에 강한, 커버력이 좋은 BB 크림일수록 확실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또한 BB 크림에는 피부의 항염증작용, 재생작용에 도움이 되는 식물추출물과 그 유래 물질들로 알란토인, 카모마일 추출물, 알로에 추출물, 해조 추출물 등이 들어간다. 자외선 차단 및 메이크업 기능을 위해 무기계 원료인 이산화티탄, 산화아연 등도 사용된다. 이들은 비교적 안전한 천연성분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성분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사진 오정훈(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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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하고 일조량이 들쭉날쭉한 우리나라에서는, 추위와 습기를 싫어하고 햇빛을 좋아하는 허브를 1년 내내 키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늦봄부터 여름은 그나마 허브를 키우기에 좋은 계절이다. 식품, 약초, 방충제 등 활용도 다양한 만능 허브를 공간별로 어떻게 배치할까? 허브 종류마다 각기 다른 활용법도 알아본다.
Space 1 Living Room세이지, 챠빌, 바질, 민트, 레몬밤, 로즈메리, 라벤더, 헤리오트러프 등은 조금만 관리에 신경 쓰면 햇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다른 종류의 허브도 여름에는 오히려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실내 재배가 더 나을 수 있다. 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타거나 지나치게 건조해서 말라버린다. 실내에서 허브를 기를 때는 바람이 잘 통하게 창문을 자주 열고 에어컨 바람에 잎이 마를 수 있으니 에어컨 사용을 자제한다.
Space 2 Kitchen생선 냄새를 없애고 음식에 향을 돋우는 허브는, 주방에서 자주 활용되는 식물이다. 거실에 놓으면 좋은 허브는 모두 주방에서도 기를 수 있다. 그중 차이브나 민트 등은 요리에 많이 사용되고 물재배(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만으로 재배)가 가능하니 주방창가에 놓고 길러 보자. 바질과 레몬밤 등은 흙에 심어 길러야 하지만 요리에 자주 활용하니 주방에서 기르기에 알맞다. 차이브, 민트 등은 반그늘을 좋아해 해가 잘 들지 않는 음지에서 기를 수 있다.
Space 3 Veranda베란다는 집 안에서 허브를 기를 때 안성맞춤인 장소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가장 잘 통하기 때문이다. 하루 4~5시간 햇빛이 드는 장소라면 대부분 허브를 기를 수 있다. 단, 한여름의 베란다는 태양의 복사열에 온도가 너무 높아지므로 발이나 인공잔디를 깔아 허브가 열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 세이지, 제라니움, 타임, 나스타치움, 바질, 마리골드, 레몬바베나, 로즈메리 등은 물주기만 주의하면 베란다에서 재배하기 좋은 허브다.
Tip 효과 제대로 보는 허브 활용법1 감기에 걸렸을 땐 ‘허브차’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땀배출이 촉진되기 때문에 열이 있을 때 해열에 도움이 된다. 목이 아플 때는 타임을 우려 낸 물로 가글을 하면 좋다. 코가 막혔을 땐 페퍼민트 향을 맡으면 코가 뚫리며 시원해진다. 2 오래 두고 먹거나 향기를 즐기고 싶을 땐 ‘드라이 허브’ 방금 채취한 허브향기를 1년 내내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조시켜서 보관한다. 채취한 허브는 재빨리 물로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몇 줄기 허브를 묶어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타임, 로즈메리, 레몬바베나, 히솝, 바질 등은 줄기 전체를 잘라서 그대로 걸어둔다. 장미같이 꽃잎이 겹쳐 있는 것은 꽃잎을 한장 한장 떼서 평평한 소쿠리나 상자 등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펼쳐 말린다. 장마철 등 습기가 많을 때는 백열등 아래 놓아건조시킨다. 민트, 바질, 세이지 등 주로 잎부분을 이용하는 것은 잎만 따서 건조시킨다. 3 욕조에 담으면 ‘아로마 목욕’ 목욕할 때 넣는 허브는 취향에 맞는 몇 가지를 혼합해서 넣으면 더 효과가 있다. 생허브, 드라이 허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생허브는 물에 그대로 뿌리고 드라이 허브는 면으로 된 주머니에 허브를 1/3컵 넣고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에 매달아 허브액을 우린다. 허브 목욕물의 온도는 평상시보다 약간 낮춘다.
참고서적《허브가뭐야?》(도서출판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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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P3, 휴대전화,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20대 등 젊은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진료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대~30대가 45.8% 나 돼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 노인의 4배를 뛰어넘었다.
최근 보고된 국내 자료에 의하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간 난청, 이명 등의 증상으로 이비인후과 외래에 내원한 42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난청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 약 7.1%인 305명의 환자가 소음이 주요 원인이었다. 난청을 일으키는 소음 종류에는 청년층에서는 음악, 사격 등이 가장 많았고, 장년층에서는 작업환경의 소음이 비중이 컸다.
젊은층 소음성 난청 중에서도 최근에는 특히 이어폰의 과다 사용에 의한 난청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MP3 등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10대 청소년 490명 중 하루에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무려 60.8% 에 달했고, 그 중에서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14.1% 나 됐다. 또 1년 이상 음향기기를 사용한 청소년의 비율은 72.3%, 3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23.9%였다. 음향기기를 오랜 시간, 또 오랜 기간 사용할수록 청력이 나빴으며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 현저하게 청력이 감소됐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오래 들으면 왜 소음성 난청이 잘 생길까?
‘듣는다’라는 것은 외부의 소리가 귓구멍을 통해 들어와서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이 중이강 내의 이소골(귀의 작은 뼈) 을 통해 달팽이관에 전달되면 달팽이관이 물리적 에너지인 진동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뇌에 전달한다. 이 때 고막을 통해 들어온 에너지의 대부분은 달팽이관으로 전해지지만 일부는 반사되어 다시 외부로 빠져 나간다.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대한이과학회 공보이사)는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 이 반사되는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증폭되어 더 큰 소리가 달팽이관에 전달될 수밖에 없다”며 “또한 이어폰을 주로 지하철, 버스, 야외 등의 소음이 심한 곳에서 사용할 때가 많은데 이 소음을 이겨내고 음악을 듣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볼륨을 높일 때가 많기 때문에 청력에 무리를 준다”고 말했다.
실제 지하철 내부나 플랫폼의 소음강도(85~95dB)와 비슷한 환경에서 이어폰으로 잘 들릴 정도의 볼륨으로 맞추고 소리 강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어폰을 통해 잘 들리는 음악의 소리 크기는 105dB이나 됐다. 이론적으로 90dB 이상 소음에 하루 8시간, 105dB이상 소음에서 하루 1시간 이상씩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 즉, 지하철에서 매일 한시간씩 이어폰으로 음악을 청취할 경우 수년 내 소음성 난청이 심화된다는 결론이다.
‘소음성 난청’되면 서서히 상대방 대화 들리지 않아
보통 소리는 높낮이가 있고 이러한 높낮이는 소리의 주파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우리 대화영역은 0.1kHz에서 3.0kHz사이다. 소음성 난청은 보통 대화영역이 아닌 4kHz 근처의 고주파수 영역에서 시작되어 점차 진행돼 주변 주파수로 파급되므로 처음에는 자각적인 증상을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화영역인 3kHz 또는 2kHz로 청력손실이 파급되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명(귀울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수일 간 지속되기도 하는 등 개인차가 매우 큰 편이다.
‘소음성 난청’, 예방이 최우선
소음성 난청은 아직까지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질환중의 하나로 치료법에 대해서도 약간의 논란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공통된 의견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이어폰을 사용한 음악청취 등의 습관을 개선하고 사격을 하는 경우나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보호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
일단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면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하여 더 이상의 변화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안정과 함께 시끄러운 환경에서 벗어나야 하며, 가급적 소음 노출 후에는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야 합니다. 심한 난청 시에는 보청기 사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비타민 E,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 등이 소음성 난청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생선, 시금치, 아몬드, 새우, 바나나 등과 같이 마그네슘을 많이 함유하는 음식들도 도움이 된다.
Tip. ‘소음성 난청’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1. ‘스, ‘츠’와 같은 고음의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다. 2.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3.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4.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5. 전화로 통화하는 것이 어렵다. 6.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 7.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8.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자주 있다. 9. TV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10. 말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많다. 11. 귀에서 지속적으로 이명 현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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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정도가 아니라 생선 비린내가 나고, 냉 분비물 정도가 아니라 치즈 덩어리가 나온다면? 그이 옆에 있기가 이보다 더 민망하고 괴로울 수 없다. 여름이면 발병률이 높아져 여자들을 괴롭히는 생식기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이면 칸디다질염으로 고생하는 여자가 많다. 수영장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칸디다질염은 여성의 75%가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칸디다질염의 큰 특징은 치즈 덩어리 같은 질 분비물이다. 이 외에 작열감, 소양감, 성교통, 배뇨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칸디다질염이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고온다습한 환경과 만성피로 등으로 인체 저항력이 약해져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휴가철 수영장과 바닷가에는 신체 분비물이 많이 떠다니는데, 공기 중이나 물속에서 칸디다질염 균이 신체를 옮겨 다니면서 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물놀이 기회가 많고 고온다습한 여름철이 여성에게는 치명적인 셈이다. 성경험과 무관하게 발병할 수 있으며, 체내 호르몬 변화 또한 칸디다질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부와 당뇨병 환자, 피임약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칸디다질염 치료는 비교적 쉽다던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칸디다질염은 질염치료제를 이용해 자가치료도 가능하다. 질내에 삽입하는 질정 형태와 질 외음부에 바르는 크림 형태가 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 완치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정을 사용해도 질염 증상이 낫지 않거나 과거에 심한 재발성 질염으로 고생한 경우, 자가 관리가 쉽지 않은 18세 이하 여성은 병원 방문을 권장한다. 질염을 치료할 때는 초기에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처방된 약물을 끝까지 복용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질염이 생기면 성관계는 피해야 하나?질염이 생기면 여성은 남성에게 전염됐다고 생각하는데, 남성 때문에 질염에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고 곰팡이균이나 세균 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질염균은 성관계 중 남성 성기로 옮아갔다가 다시 여성의 질로 옮겨질 수 있다. 이때는 남성과 함께 치료를 받거나 완치할 때까지 성접촉을 피하고 콘돔을 사용한다. 질염 균은 남성에게 전염되어 요도염, 방광염, 신우염, 귀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귀두염은 성관계 후 포피에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붉은 반점, 하얀 때 등이 늘어나지만 수일 안에 자연히 없어진다.
생식기에서 오징어 냄새가 나는 세균성 질염은 컨디션이 안 좋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발병한다던데, 이 또한 여름에 많이 발병하나?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냉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나 오징어 냄새가 나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냄새는 생리 중이나 성관계 후 더욱 두드러진다. 여름에는 칸디다질염 외에 세균성 질염을 주의한다. 세균성 질염은 질내의 정상 서식균(유산균)이 기능을 잃거나 수가 감소하는 경우, 전체의 1% 미만으로 존재하던 질내 혐기성 세균(산소가 없어야 잘 자라는 세균)이 증식해 생기게 된다. 수영장과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거나 해수욕장에 다녀온 후에는 외부에서 질 안으로 물과 함께 이물질이 침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경우 질내 산도가 높아져 알칼리화되면서 질내 혐기성 세균이 과성장할 조건이 마련되기 쉽고,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에 의해 감염성 질염에 걸릴 수 있다. 이 외에 과다한 질 분비물(냉대하), 잦은 성관계, 질 깊숙이까지 심하게 하는 뒷물 등으로 인해 세균성 질염에 걸릴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재발이 잦은데 그때마다 병원을 가기가 귀찮다는 사람이 있다. 병원 치료는 반드시 필요한가?세균성 질염은 골반염(골반 내 자궁, 난관, 난소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며 다른 성전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만큼 특히 조심한다. 기본적으로 세균성 질염은 우리 몸의 방어체계에 의해 드물게 자연소실되기도 하는데, 골반염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증상이 있는 세균성 질염은 치료받아야 한다. 세균성 질염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를 꾸준히 받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초기에는 병원진료와 약복용을 통해 쉽게 치료되므로, 참고 방치하다가 큰병으로 키우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에는 질염뿐 아니라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오줌소태가 일어나는 것도 여름과 관계가 있나?오줌소태라는 방광염은 흔히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요도에서 감염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여성에게 유발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성생활, 요도자극, 임신 등이 원인이 되어 항문 및 질 주위에 있는 상주세균이 방광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방광염은 특히 여름철에 잘 걸리는데, 여름이 계절적으로 세균번식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해 길이가 짧고, 골반근육의 차이로 병균이 요도에 침입하기 쉽다. 질염과 마찬가지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병균이 침입하면 쉽게 방광염에 걸린다.
이 밖에 여름에 많이 발병하는 여자들의 생식기질환은 어떤 것들인가?여름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균에 취약하기 때문에 칸디다질염, 세균성 질염 외에 트리코모나스질염, 골반염, 자궁경부염 등이 발병할 수 있다. 질염 중에서 클라미디아균과 마이코플라즈마균 등이 요로감염, 자궁경관염, 자궁내막염, 골반염 등의 염증질환을 일으키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임신과 출산에 지장을 줄 수 있다.
Health Tip 여름철, 생식기 건강지키는 키포인트!1 컨디션 관리에 힘쓴다. 면역력, 저항력이 약해지지 않게 충분히 휴식하고 컨디션을 관리한다. 2 여름철 물놀이 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칸디다균은 물속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수영장, 바닷가, 대중목욕탕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수건이나 목욕용품은 개인용품을 사용한다. 샤워 후에는 외음부를 충분히 말려 준다.3 통풍이 잘 되는 스커트와 순면 팬티를 착용한다. 나일론으로 된 레이스 팬티는 흡수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곰팡이성 질환에 취약하다. 꽉 조이는 바지나 레깅스는 통풍이 안 돼 생식기를 습하게 만드니 피한다. 빨래할 때 속옷은 따로 빨고, 가끔 삶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에는 생리대를 2~3시간마다 교체해야 질염을 예방하고 불쾌한 냄새를 막을 수 있다. 4 질 세정제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거품목욕도 삼간다. 자극성이 있는 비누, 세척제, 여성용 위생 분무기, 향기 나는 화장지 등은 사용하지 말고 비누 없이 찬물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취재 김아름(칼럼니스트) 사진 조은선 기자 <도움말 = 은대숙(광주 은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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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골드미스 신부들 사이에 결혼 전 웨딩검진이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골드미스들은 결혼 후 맞벌이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챙길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고, 고령임신에 따른 각종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산전 웨딩검진을 선호한다. 또 결혼 전 검진을 통해 예비신부는 풍진-간염 검사와 백신접종, 자궁경부암 관련 초음파 검사 및 백신접종, 또 계획임신에 대비한 피임방법을 점검하고, 혹시 자신도 모르는 만성질환이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권미숙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위원(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똑똑한 가을 신부가 선택해야 할 백신 접종 3가지에 대해 들어본다.
◆ 풍진-간염 백신, 결혼 전 접종
직장검진 등 정기적인 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어 검진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신부라도 풍진과 간염 백신접종은 반드시 하도록 한다. 발진이 나는 급성 전염병인 풍진은 임신 초기에 걸리면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 선천성 심장질환, 그리고 난청 등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항체 검사 후 백신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접종 직후 또는 임신 중 접종하게 되면 아기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계획 1개월 전에는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임산부의 간염은 태어날 아기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염검사와 예방접종도 결혼 전에 하는 것이 권고된다. 신부가 간염 보균자라면 예비남편도 결혼 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최근까지는 간염이라 하면 주로 B형 간염을 뜻했지만, 최근 20~30대 사이에서 A형 간염도 크게 유행하고 있어 A형 간염 백신도 빼 놓지 않고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자궁경부암 백신, 여성 건강 지킨다
특히 예비신부가 꼭 접종해야 할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다. 고령화와 암 확산으로 인해 암보험조차 줄어드는 요즘,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므로, 보험 삼아 미리 접종하는 예비신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권미숙 전문의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성생활을 통해 전파되어 자연 치유되지 않고 세포변이를 일으키면서 진행된다”면서 “건강에 자신있는 신부라도 방심하지 말고 가급적 성생활이 활발해지는 결혼 전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또한 이전에는 자궁경부암이 주로 40~50대 이상 한국 여성에게서 발병하던 질병이었으나, 최근에는 35세 미만의 여성에게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자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 예비신부 산전 웨딩검진도 필요
산부인과 검진을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예비신부라면 건강한 2세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일반적인 부인과 진찰과 함께 자궁, 난소 등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은 없는지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관계 여부에 따라 복부초음파나 질식 초음파 검사 중에 선택할 수 있으므로, 혼전이라도 산부인과 진료를 너무 꺼릴 필요는 없다. 또한 결혼 후에는 바쁘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년 1회 정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권미숙 전문의는 “예비신부들을 위한 종합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이 많으므로,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한 검진만 받을 수도 있다”면서 “결혼 준비로 바쁘더라도 나와 가족의 건강이 행복의 필수 조건인 만큼, 결혼 전 건강 검진은 잊지 말고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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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같은 전자책을 읽으면 종이책보다 눈 피로가 최대 9배까지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응수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팀은 10~50대 남녀 7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같은 소설책을 각각 일반 종이책,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비스킷), LCD 방식의 전자책(아이패드)으로 읽게 했다. 독서 후 눈 피로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눈이 부신 느낌'은 LCD 방식 전자책을 읽은 사람의 72%가 느꼈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은 20%, 종이책은 8%가 느꼈다. '눈이 마르는 느낌'은 가장 심할 때를 5점, 가장 약할 때를 1점으로 계산했다. LCD 방식이 평균 2.4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는 1.96점, 일반 종이책은 1.93점이었다. '글자가 떠다니는 느낌'은 LCD 방식이 1.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이 1.77점, 종이책이 1.49점으로 나타났다.김 교수는 "LCD 화면은 번쩍이는 눈부심이 있기 때문에 글씨를 읽기 위해 집중을 하면 눈을 깜박이지 않게 된다"며 "눈을 깜박이지 않으면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눈이 마르면서 글자가 떠다니고 뿌옇게 보이는 등 눈 피로를 쉽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은 종이와 거의 비슷한 밝기와 선명도를 가지고 있어 눈의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덜했다.그는 "LCD 화면에서 글을 읽을 때는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화면과 눈의 거리를 40㎝ 이상 유지하라"며 "30분 독서하면 10분 정도 먼 곳을 보는 등 눈을 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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