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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소변, 여성은 대변 볼 때 '순간 실신'을 조심해야 한다.실신이란 급작스러운 뇌 혈류 감소로 잠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100명 중 35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실신을 경험한다. 원인은 중추신경계가 과민 반응이다. 기저질환·환경·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남성은 소변을 볼 때, 여성은 대변을 볼 때 주로 실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박정왜 간호사 팀이 심장 신경성 실신으로 진단된 환자 1051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실신은 배뇨성 실신이 20%로 가장 흔했고, 여성은 배변성 실신이 16.3%로 가장 많았다. 남성에서 배변성 실신은 9.3%, 여성에서 배뇨성 실신은 5.2%였다. 실신을 처음 겪는 나이는 남성은 16~20세(22.9%), 여성은 21~25세(18.2%)로 조사됐다.배뇨 실신은 배뇨 중이나 배뇨 직후에 나타나는 실신인데, 보통 자다가 한밤중에 소변을 보는 중 발생한다. 수축한 방광 벽에 있는 기계 수용체가 자극되면 교감신경이 급격하게 활성화되고, 직후에 몸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이 이어 활성화된다. 이는 혈압이 저하하거나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이 정지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작용으로 이어져 실신하게 된다.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어도 중추신경계가 착각을 일으켜 실신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에게서 자주 일어난다.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 실신 위험이 더 커진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배변 실신은 배변 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배에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면서 아래대정맥이 막혀 실신하게 되는 증상이다. 뇌 혈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난다면 즉시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거나, 누운 채 다리를 올려야 한다.실신한 사람을 발견했다면 즉시 몸을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머리를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식을 회복했다면 바로 일으켜 세우지 말고, 10분 이상 누워있게 해야 한다.한번 실신을 했다면 재발할 수 있다. 10명 중 3명이 처음 실신한 뒤 1년 안에 다시 실신을 경험한다. 남성은 평균 6.8년, 여성은 평균 8.2년 후에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생활 주변 환경을 정리해두고, 응급 시 연락처를 준비해 두는 등 평소 예방책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는 절제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약제를 조절하는 것도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다. 남성이라면 앉아서 소변을 누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실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신 경험자의 90%가 실신 전 단계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하품이 나거나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호소한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누워, 수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실신이 너무 잦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근본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법 중 하나로 기립 경사 훈련이 있다. 환자를 특수 침대에 눕혀 몸을 고정하고, 심전도 측정기를 붙인 뒤 70도 정도로 일으킨 상태에서 관찰한다. 대부분 이 자세를 취하면 30분쯤 지나 실신하는데, 이때 의료진이 환자를 급히 눕혀 의식을 회복하게 하는 훈련을 5회가량 반복하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없어진다. 이 훈련은 반드시 응급체계가 갖춰진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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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1일 기준 5123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도 700명을 넘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이슈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증가하는 코로나 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인제대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은 ‘코로나19 치료’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 확진 초반 경증 환자를 잘 치료해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환자 치료를 위한 여러 가지 약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제는 없는 상태이며, 대안으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사용한 급성 폐손상 억제 등 보존적 치료 위주로 하고 있다”고 했다◇확진 초기 항체치료제 효과적확진 초기에는 항체치료가 효과적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중 국내에서 개발한 ‘렉키로나주’ 주사제가 초기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항체치료제로, 증상 발현 7일 이내에 투여시 전체 환자 대상 70%~72% 입원율과 사망률을 감소시켰다"며 "또 해외 제약사에서 개발한 ‘소트로비맙’의 경우 증상 발현 7일 이내 투여시 입원·사망률을 85% 감소시켜 국내에서 잘 활용한다면 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증 환자 치료제에 대해 천 교수는 “일반 산소 치료 환자의 경우 ‘렘데시비르’를 사용하면 약 47%의 사망·치사율을 감소시키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덱사메타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치사율을 3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현재로서는 초기단계에 투여하는 항체치료제 주사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2~3개월 후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 의료현장에 도입된다면 치료실적이 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항체치료제가 확진 초기, 중증화 진행 예방에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입원 후에야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병원에서는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고 주로 의료원이나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만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서도 항체치료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항체치료제 큰 부작용 없어천은미 교수는 “항체치료제는 국내 2만 3천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일반 주사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 1~2건을 제외하고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면서, “정부가 의료 지원과 주사를 맞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다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염호기 위원장은 “항체치료제 출시 초반에는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반응 즉, 아나필락시스를 우려해 2시간 투여를 권장했는데, 지금은 1시간 이내에 끝내도 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도입될 경구치료제, 게임체인저 될까경구치료제로는 머크에서 개발한 몰누피라비르와 화이자에서 개발한 팍스로비드가 있다. 빠르면 연내 도입될 예정. 경구치료제 중에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기대가 큰데, 이 약물은 인체면역결핍 감염자 치료제인 리토나비르 저용량을 혼합한 것으로 몸 안에 오래 머물면서 약제 효과를 증강시킨다.천은미 교수는 “두 약물 모두 5일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팍스로비드는 임상 증상 발현 3일 이내 복용 시 입원·사망률이 89% 감소하고 투약 군에 사망자가 없는 반면, 투약하지 않은 경우는 7명이 사망했다. 또, 5일 이내에 복용할 경우에도 약 85%의 예방률을 보이고, 투약군에는 사망자가 없었다”면서, “비록 임상연구 대상자가 적지만 선구매한 나라에서 효능과 부작용을 확인한다면 게임체인저 역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경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염호기 위원장은 “경구치료제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지만, 바이러스 변이 출현과 함께 내성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투여하는 등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경구치료제 선점에 대해 천은미 교수는 “경구치료제 임상 연구를 고령자나 고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초반에는 한정된 대상자에게 투여하겠지만, 나중을 생각해 더 많은 약을 선구매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계속해서 개발 중이기 때문에 좋은 임상 효과가 있는 약물이 나온다면 즉각적으로 선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경구용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염호기 위원장은 “국내 유병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이라서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비용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초기 바이러스 양을 줄이는 연구 등 다양한 임상 시험 중에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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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이 추워지면서 없던 질환이 생기거나 기존 질병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치질(치핵)은 겨울이 되면 악화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치질 치료제는 약국에서 연고, 좌약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돼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아무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치질약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경우를 알아보자.◇혈관수축제 성분, 고혈압 등에 악영향 위험치질약으로 사용되는 성분은 다양한데, 일부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 바로 페닐에프린, 메틸에페드린, 에피네프린, 에페드린 등 혈관수축제 성분이다. 혈관수축제는 치질 연고와 좌약에 주로 들어 있는 혈관수축제 성분은 치핵의 울혈을 감소시켜 배변 통로를 넓게 해준다. 또한 치질 부위를 수축해 가려움, 작열감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이 성분은 항문에만 작용하지 않고 전신에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심장질환, 고혈압,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곤란이 있는 사람이 혈관수축제를 사용하면 기존 질환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만일 심장질환, 고혈압,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곤란 등이 있는 환자라면, 치질약을 사용하기 전 의사나 약사와 반드시 상담을 받고 나서 약을 선택해야 한다. 연고나 좌약 등 외용제는 사용하는 부위에만 영향을 줘, 기저질환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외용제도 사용 전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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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신체 상태와 평소 운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동 종류, 강도를 정해야 한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무리해서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근육세포가 파괴되며, 파괴된 근육세포 내 물질이 혈류로 흘러들어가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근육통, 혈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횡문근융해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횡문근’은 가로무늬근육으로, 운동신경으로 지배되는 신체 대부분의 골격근을 뜻한다. 갑작스럽게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횡문근에 에너지·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근육세포가 파괴·괴사하는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면 근육 세포 속 미오글로빈, 단백질, 크레아틴키나제, 전해질 등이 혈류로 흘러들어가며, 혈류로 들어간 근육세포 내 물질들이 콩팥 세뇨관을 손상시킨다.검붉은색 소변과 운동 부위 심한 근육통은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최근 운동량을 급격히 늘린 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한 경우 발열이나 구토, 부종, 전신쇠약 등과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하고, 콩팥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급성신부전증이 생길 수도 있다.치료를 위해서는 고강도 운동부터 중단해야 한다. 이후 안정을 취하면서 수액 치료를 병행한다. 초기에는 수액 치료와 수분 공급을 통해 소변으로 근육 괴사물질을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급성신부전으로 진행됐다면 투석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투석 치료를 받을 경우 평생 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신부전증 환자와 달리 대부분 신장 기능이 회복돼 투석을 중단할 수 있다.횡문근융해증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는 수분을 추분히 섭취해야 한다. 평소 운동량이 적다면 근육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과격한 운동, 장시간 근육 압박 등은 삼가도록 한다. 운동 강도와 양을 늘리고 싶다면,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찾아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계획을 세운 뒤 천천히 늘려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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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치료 방향이 달라졌다.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예외 경우만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체계로 전환됐다. 정부는 확진자가 집에서도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체계를 마련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지금 재택치료 방식으로는 중환자가 급증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정말 재택치료는 환자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까?◇'재택치료 문제없어' 자신감 넘치는 정부재택치료 전환 추진과정에서 의료계와 전문가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정부는 재택치료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재택치료는 이미 2020년 10월 도입된 제도로 현재 4만여 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았고, 이 중 95% 이상의 재택치료 환자들은 자택에서 완치했다"고 밝혔다. 최종균 반장은 "전문가들과 지속 소통하면서 의료대응체계를 점검했고, 수도권 의료대응점검회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전략실무회의, 중수본·방대본 합동회의 등의 논의를 거쳐서 재택치료 원칙 전환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발표한 재택치료는 모니터링이 중심이다. 확진자가 재택치료 키트를 받아 건강정보를 기록하면, 연계된 관리의료기관(보건소에서 관리의료기관을 지정)이 이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재택치료 키트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해열제, 소독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모니터링을 통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확인되고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단기·외래진료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치료를 하고 나서 상태에 따라 다시 재택치료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이다.◇중증화 확인 불가… 악화 시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 확보 중요하지만 의료계는 정부의 재택치료 방침에 허점이 많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재택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점에 둬야 할 증상악화를 확인할 장치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관리대책이 필요한 중증 고위험군의 진료체계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은 "산소포화도, 발열 체크만으로는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증상악화를 인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증상악화의 징조를 발견하지 못하면 위험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증상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체계를 도입하는 재택치료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중증환자 증가를 막기 위해 재택치료 전 고위험군 대상 항체치료제 투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호기 위원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항체치료제를 선제로 투여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필요하다"라며 "항체치료제 투여로 환자의 중증도와 입원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중환자 발생 후 대처 시스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의협을 통해 “지금의 재택 치료는 사실상 ‘재택 관찰’의 개념에 가깝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재택 치료로 가기 위해서는 증상 악화 시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염호기 위원장은 "중환자 발생 시 한정된 의료자원에서 가장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중환자 병상 이용에 대한 진료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중환자 우선순위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이에 수반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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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R&D, 정책금융, 세제지원, 규제법령 개선, 인력양성, 기술거래소 설치, 글로벌 진출 등을 총괄하며 총체적‧입체적인 정책 조정자(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약주권 확립,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보건안보와 국가경제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대선 후보들이 산업계의 제안을 정책 공약에 확실하게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이날 포럼을 통해 제약주권 확립과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제20대 대선 정책공약’을 공식 제안했다. ‘제약바이오,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산업 발전 과제를 제시하면서,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여야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 공약에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신종 감염병 출현으로 반복될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주권, 글로버 허브 구축을 위한 전폭적인 국가 R&D 지원’을 제안했으며, 원료의약품 50% 이상 자급률 증대 등 종합지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국내 개발 신약이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개발 혁신신약에 대한 확실한 약가보상체계 마련’도 제안했다. 국내 등재 신약 가격을 글로벌 시장 신약의 80%~120% 수준으로 결정해 보상의 명확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임상 3상 집중지원 ▲메가펀드 조성으로 K-블록버스터 창출 ▲빅파마 육성 ▲M&A 활성화 위한 정책금융 등 재정·세제 확대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등의 제안도 담겼다.포럼 참석자들은 제안서에 대한 서명을 진행하고, 이를 추후 각 정당에 전달하는 등 대선 정책 공약 반영 노력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특별강연자로 나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내년 대선을 통해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육성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키워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식약처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아가는데 있어 불확실성을 덜어주고,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 산업이 보다 성장하는 미래를 앞당기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으며, 협회 이사장단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 김화종 AI(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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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개발한 진단시약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코로나19와 함께 ‘오미크론’ 바이러스 또한 검출해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씨젠은 향후 전세계 정부·기관이 오미크론을 선제적으로 확산 저지하는 데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1일 씨젠에 따르면,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E, RdRP, N, S gene)과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종(HV 69/70 deletion, Y144 deletion, E484K, N501Y, P681H)을 타깃으로 한다.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중 3종(HV 69/70 deletion, N501Y, P681H) 역시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타깃으로 하는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에 포함돼 있다. 3종의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될 경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고 추정할 수 있다. 씨젠 측은 “오미크론처럼 강력하고 빠른 전파력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검사자를 대상으로 초기 단계부터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까지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동시 검사가 필요한 새로운 방역 프로세스에 가장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씨젠은 해당 제품을 통해 각국 정부가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빠르게 선별·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오미크론 변이는 확산 속도와 위험성 측면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빼앗아 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확산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이를 진단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서 오미크론의 확산을 차단하고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바이러스 확산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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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첫째주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에서 지정한 '고혈압 주간'이다. 국내 고혈압 유병자는 약 1200만명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20년 기준).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유병율은 29%로 무려 약 3명중 1명이 해당한다. 그러나 치료율은 63%, 조절률은 47%에 그치는 등 질병 관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혈압, 왜 관리해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고혈압은 특히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혈관벽을 밀어내는 혈액의 힘이 평균치보다 높게 유지되는 것인데, 이렇게 조절되지 않는 높은 혈액 내 압력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위험 인자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경감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을지대병원 순환기내과 정경태 교수는 “실제로 평균 수축기 혈압이 2mmHg 감소할 때마다 허혈성 심장병 위험은 7%, 뇌졸중 위험은 1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관리의 첫 단계는 자신의 혈압 수준을 아는 것이다. 정상 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13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전단계를 의심해야 한다. ▲이완기 혈압은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 80mmHg 이상일 때 고혈압 전단계로 의심한다. 정경태 교수는 “고혈압의 진단, 치료, 예후 평가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정확한 혈압측정이기에, 40세 이상, 비만, 고혈압 가족력, 고혈압 전단계인 경우에는 매년 진료실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 발생 여부를 점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을 통해 고혈압 관리법을 알리고 있다. 내용으로는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고 ▲적정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위험군(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병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필요 시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적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1차 예방효과’와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피떡)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2차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다. 정경태 교수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본인이 고혈압 환자이고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이라고 진단되면,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미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복용지시를 따르지 않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주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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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재개된 전면 등교 유지를 위한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방안이 공개됐다.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일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및 백신 접종률 제고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하면서 비상대책이 마련된 것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소아·청소년(12~17세) 확진자수는 3630명으로 확진자의 6.1%를 차지했으나, 11월 30일 기준 소아 청소년 확진자는 6613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확진자의 8.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확진된 소아·청소년의 약 18%가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이 중 9명(2021년 2월~)은 위중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접종률이 높은 고3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2차 접종 완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전체적인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도 다른 학년에 비해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소아·청소년 접종 기회 확대를 위해 추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접종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의료기관 예비명단, 민간 SNS)도 가능하다.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해 2주간의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집중 접종 지원주간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을 지정·운영하되, 지역이나 학교 상황에 따라 확대 운영도 가능하다.질병청은 "16~18세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기본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79.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예방 효과는 미국의 사례를 볼 때, 미 접종 대상군에서 입원율이 접종완료군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접종이 매우 효과적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상반응은 성인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대부분 경증으로 치료를 받고 나서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상반응의 경우, 먼저 접종을 시행한 고3의 신고(신고율 0.45%) 대부분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97.6%)이며, 심근염·심낭염으로 보고된 사례(15건 중 10건 입원, 5건 외래)는 모두 회복되었다.현재 진행 중인 12~17세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11월 20일 기준 신고율 0.25%)는 고3 학생보다 낮고, 대부분 일반 이상반응(98.0%)이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이 32건, 심근염·심낭염 의심이 10건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소아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학교생활 등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왔기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 일상회복은 포기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전파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한 상황에서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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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강원, 이재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8~20일 개최된 제 5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 2021년 우수 논문상’이며, 이강원, 이재민 교수팀은 ‘내시경을 이용한 비가역적 전기천공술 치료의 담도 내 적용’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연구팀은 논문으로 난치성 악성 종양인 담도암 및 담도 병변에 대해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을 적용한 새로운 암 치료 방법에 대한 실험 결과를 보고해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이강원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 재단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진행성 담도암에 대한 치료 옵션이 굉장히 제한적인 관계로 실제 임상에서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이 있는데, 끊임 없는 연구 활동과 신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난치성 종양인 담도암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재민 교수는 "비가역적 전기 천공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의료기술로, 해당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기 전에, 안전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과장은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진료 외에도, 연구중심병원에 걸맞게 신의료기술 연구 개발에도 집중하고 연구가 실제 임상에 적용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강원, 이재민 교수팀의 연구 ‘내시경을 이용한 비가역적 전기천공술 치료의 담도 내 적용(Novel ablation therapy using endoscopic 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n the bile duct: a pilot animal study)’는 월봉학술상 수상과제로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의 지원하에 시행됐으며, Clinical 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