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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은 되는데 남편은 안 되는 ‘이 자세’… 뭘까?

    한고은은 되는데 남편은 안 되는 ‘이 자세’… 뭘까?

    배우 한고은(50)이 남편과 함께 특정 자세에 도전했다.지난 19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편과 함께 ‘남자는 절대 못 하는 자세’를 시도했다. 이 동작은 무릎을 꿇고 팔꿈치를 바닥에 댄 뒤 손바닥으로 턱을 받친 상태에서 시작한다. 이후 등을 일으키며 팔을 하나씩 등 뒤로 넘기면 된다. 한고은은 이를 성공했지만, 남편은 팔을 뒤로 넘기던 중 균형을 잃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이 자세는 성별에 따른 신체 무게중심 차이 때문에 남성에게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무게중심이 배꼽 아래, 엉덩이 쪽에 있어 자세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남성은 배꼽 위인 어깨와 가슴 쪽에 무게가 실려 상체가 앞으로 쏠린다. 과학자 제레미 존슨은 “여성의 몸 중심은 엉덩이 쪽에 있지만 남성은 그보다 훨씬 위쪽에 있다”며 “남성도 수행은 가능하지만, 여성보다 난도가 높은 동작”이라고 했다.성별 차이뿐 아니라 개인의 유연성과 코어 근력, 관절 가동 범위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복부와 허리 근육이 약하면 상체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앞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남성은 상대적으로 상체 근육량이 많고 체중이 위쪽에 집중돼 있어 균형을 잡기 더 어렵다. 또 여성은 골반이 넓고 하체 비중이 높아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쉽지만, 남성은 골반이 좁아 같은 자세에서도 균형을 잡기 불리하다.다만 모든 남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인의 체형과 운동 능력에 따라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균형 감각을 키우면 된다. 다만 무리하게 시도할 경우 목이나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3/20 16:29
  • “데이터 분석해 노화 예측” AI 시대의 피부 관리법

    “데이터 분석해 노화 예측” AI 시대의 피부 관리법

    문제가 생겼을 때에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다. 젊을 때부터 관리를 시작해 몸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것이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대세다. 이를 위해 각종 생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몸에 생길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예측하고, 맞춤형 관리법을 제시하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피부’도 예외는 아니다. 피부의 총면적은 1.5~2제곱미터로, 킹사이즈 침대 매트리스 면적에 버금간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감각 수용에 관여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뿐 아니라 외모에도 결정적이다.이에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키메스)에서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이제 피부 관리는 단순한 문제 증상 개선을 넘어, 1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 패러다임으로 변화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 관리법을 지원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인 ‘닥터 아모레’가 한 예다. 10~60대 한국 여성 120명에게서 얻은 고해상도 피부 이미지와 이에 대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함으로써, 향후 5~10년간의 피부 노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 AI 기반 피부 진단 시스템이다.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출시하며 화장품 안전성 테스트 과정에서 누적한 8만 3000여 건의 피부 자극 테스트 이미지 데이터도 활용하고 있다. 피부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켜, 자극 반응이 발생했는지를 자동으로 판단 가능한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피부 데이터를 보다 원활히 수집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전자 피부 플랫폼 ‘스킨사이트’도 만들었다.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패치 센서를 통해 피부 데이터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에 전송하는 것이 골자다. 서병휘 센터장은 “피부 관리도 조기에 이상 신호를 진단해, 문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 관리해야 하는 헬스케어 영역이다”라며 “피부에 관한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수집하고, 이를 얼마나 잘 해석하는지가 데이터 기반 피부 관리의 효과를 판가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뷰티이해림 기자2026/03/20 15:46
  • 의료 신뢰도를 흔든 먹는 알부민 논란

    의료 신뢰도를 흔든 먹는 알부민 논란

    나는 중환자실에서 매일 환자를 진료한다. 그 현장에서 알부민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약이다. 최근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과 이를 둘러싼 ‘쇼닥터’ 논란이 확산되면서, 의료현장에서 알부민을 사용하는 의사로서 적지 않은 고민을 하게 된다. 대한의사협회가 지적했듯이, 식품에 불과한 제품을 마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면서 의료인의 전문성을 동원하는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문제다.이 문제는 단순한 과장광고를 넘어, 의료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특히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알부민을 사용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의 논란은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알부민은 과연 어떤 약인가.”일반인들에게 알부민은 흔히 ‘기운 없을 때 맞는 주사’나 ‘몸보신 수액’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알부민은 그런 단순한 개념으로 쓰이는 약이 아니다.알부민은 혈관 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단백질로, 뇌부종이나 폐부종, 중증 환자의 전신 상태 악화와 같은 상황에서 치료적으로 사용된다. 쉽게 말해 혈관이라는 관 안에 물을 붙잡아 두고, 필요할 경우 조직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다시 끌어오는 역할을 한다.이 균형이 무너지면 폐에 물이 차 숨이 차거나, 뇌가 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알부민은 단순한 영양제가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정밀하게 사용되는 치료제에 가깝다.◇중증 환자 치료에서의 실제 역할폐부종 환자에서는 공기가 들어가야 할 공간에 물이 차면서 산소 교환이 어려워진다. 이때 알부민은 혈관 내로 수분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이뇨제와 함께 사용되면 폐에 고인 수분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뇌부종에서는 상황이 더 급박하다. 두개골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뇌가 부으면 압력이 상승하고, 이는 곧 생명 위협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체액 균형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알부민은 이러한 치료 과정의 한 축을 담당한다.물론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약은 아니며, 사용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엄격하게 판단된다. 그만큼 알부민은 ‘아무 때나 쓰는 약’이 아니다.최근 논란이 된 ‘먹는 알부민’ 제품은 이러한 의학적 맥락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 있다. 단백질은 섭취 시 소화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이 직접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즉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제 알부민과 건강식품 형태의 단백질은 작용 방식 자체가 다르다. 그럼에도 일부 광고는 알부민의 생리적 기능을 설명한 뒤, 제품 섭취 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과 같은 효과 역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의료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인식이 의료현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알부민이 ‘회복을 돕는 주사’처럼 사용되거나, 환자의 요구에 따라 비교적 쉽게 투여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알부민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될 경우 오히려 체액 균형을 흔들고, 심장이나 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부종이나 피로의 원인이 간, 신장, 심장 질환 등 다양한 경우가 있음에도, 근본 원인 평가보다 ‘주사 한 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문제 해결을 지연시킬 수 있다.알부민은 중증 환자 치료에서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의사의 역할은 단순히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하지 않아야 할 치료를 구분하고 설명하는 데 있다. 환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의료의 본질과 거리가 있다.이번 논란은 결국 하나의 문제로 귀결된다. 의료인의 전문성과 신뢰가 어디까지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의료는 신뢰 위에서 작동한다. 그 신뢰가 흔들리면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간다.알부민은 결코 보양주사가 아니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되어야 한다.“좋은 약이니까 일단 쓰자”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상황인가”를 먼저 묻는 것. 그것이 의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일 것이다.
    건강기능식품기고=전준하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전공의2026/03/20 15:22
  • ‘전기톱’은 목수보다 의사가 먼저 사용했다

    ‘전기톱’은 목수보다 의사가 먼저 사용했다

    벌목 현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톱. 절단력이 강해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 시작은 의외로 의료 현장이었다. 18세기 난산을 돕기 위한 수술 도구로 고안한 것이 출발점이다. 당시에는 난산을 해결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이때 시행된 방법 중 하나가 ‘치골결합절개술’이다. 치골결합절재술은 골반 앞쪽의 치골결합을 절개해 산도를 넓히는 수술로, 태아가 빠져나올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로 태아의 머리가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좁은 경우에 시행됐다. 이 수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의사 존 에이트겐과 제임스 제프리가 고안한 것이 전기톱의 전신인 ‘체인 톱’이다. 체인 톱은 오늘날의 전기톱과 달리 손으로 작동하는 기구로, 체인 형태의 톱날이 연결돼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비교적 정밀하게 뼈를 절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체인톱은 이후 외과 수술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19세기에는 절단 수술이나 골격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며 의료용 절단 기구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세기 들어 수술 및 마취 기술이 발전하고 보다 정교한 기구가 등장함에 따라 점차 의료 현장에서 사라졌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체인톱 대신 초음파 절삭기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비가 사용된다. 보행 장애나 만성 통증 등 후유증 발생 위험이 큰 치골결합절재술 역시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대신 보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분만 방법인 ‘제왕절개’가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제왕절개는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해 태아를 꺼내는 수술로,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된다. 과거에는 감염과 출혈 위험이 높아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항생제와 수혈, 마취 기술의 발전으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한편, 학계에서는 전기톱을 의료 기술이 산업 기술로 확장된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생명을 살리기 위한 도구에서 출발했지만, 기술적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다른 산업 영역으로 확산된 것이다.
    출산최소라 기자 2026/03/20 15:19
  • [뷰티업계 이모저모] 제이시스메디칼, 이영애와 ‘2026 덴서티 캠페인’​ 공개 外

    ■제이시스메디칼, 이영애와 ‘2026 덴서티 캠페인’​ 공개제이시스메디칼이 배우 이영애와 함께한 고주파 리프팅 기기 ‘덴서티’ 신규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3세대 ‘알파팁’ 출시를 기념해 기획됐으며, 개선된 전극 설계를 통해 고주파 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극 면적이 넓어져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두 가지 고주파 에너지를 보다 넓고 깊게 피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광고 캠페인은 TV와 디지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스킨1004, 글로벌 전용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아젤라익애씨드 10 앰플’ 출시스킨1004가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기능성 앰플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아젤라익애씨드 10%와 유도체를 결합한 ‘아젤라익 3X 포뮬러’를 적용해 피지·각질·트러블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캡슐레이션 공법으로 유효 성분 전달력을 높였으며, 미산성 제형으로 피부 균형 유지와 자극 완화를 동시에 고려했다. 가벼운 워터리 텍스처로 데일리 케어와 메이크업 전 단계 사용에도 적합하다.■쥬비스다이어트, 목동 팝업 성료… 1:1 상담 ‘전 타임 매진’쥬비스다이어트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약 9000명이 방문한 가운데, ‘15분 집중 상담소’와 AI 기반 체험 프로그램 등이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165가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1:1 맞춤 상담은 전 타임 예약이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쥬비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초개인화 건강 관리’ 전략을 강화하고, 4월 신규 ‘바디부스팅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카오 ‘비오레’, 한국 진출… 글로벌 통합 캠페인 전개일본 카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레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시작했다. 비오레 UV를 중심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SUNLIGHT IS YOUR SPOTLIGHT’를 메시지로,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가벼운 사용감을 강조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가 2년 연속 모델로 참여하며, 15개 이상 국가에서 동시 전개된다. 카오는 한국을 글로벌 뷰티 트렌드 핵심 시장으로 보고 아시아 및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미미박스, 성수 팝업 참여… 누니·아임미미 제품 선보여미미박스가 오는 4월 3일 서울 성수동 ‘성수 LECT’에서 열리는 연합 팝업스토어 ‘OOZE UNIVERSE’에 참여한다. 누니 립오일은 틱톡 1억뷰를 기록한 제품으로, 현장에서 전 컬러를 체험할 수 있다. 아임미미는 멀티스틱 라인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조 제품을 선보인다. 미미박스는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클래시스, KIMES 2026 참가… 차세대 레이저 ‘엘르레이’ 공개클래시스가 KIMES 2026에서 차세대 레이저 장비 ‘엘르레이’를 최초 공개한다. 해당 장비는 하이브리드 큐스위치 시스템과 멀티 펄스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등 다양한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도 함께 선보인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3/20 14:46
  • 중국선 이맘때쯤 ‘소변에 삶은 달걀’을 먹는다… 왜?

    중국선 이맘때쯤 ‘소변에 삶은 달걀’을 먹는다… 왜?

    중국의 한 카페에서 어린이 소변에 삶은 달걀을 커피에 넣어 판매한 사례가 알려졌다.지난 1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저장성 둥양시의 한 카페가 최근 ‘어린이 소변 달걀 커피’라는 메뉴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 메뉴는 달걀을 어린이의 소변에 삶은 뒤 한 번 구워 아메리카노 위에 올린 것으로, 달걀을 따로 먹거나 커피에 섞어 마신다. 가격은 한 잔에 28위안(약 5300원)이며, 주말에는 하루에 100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의 소변에 삶은 달걀은 현지에서 ‘퉁즈단(童子蛋)’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10세 이하의 남자아이 소변에 담근 달걀을 소변채로 삶아 만든다. 봄철 졸음을 쫓고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전통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SCMP에 따르면 고대 중국에서는 어린이의 소변이 전통 의학 처방에 사용됐다. 퉁즈단 역시 송나라 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에는 둥양시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그러나 의사들은 소변이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독성이 있어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중국 진화시립중앙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황젠 박사는 “퉁즈단을 먹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소변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전혀 없는 노폐물”이라고 했다.온라인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위생 상태를 보장할 수 없다”, “현지인이지만 이 달걀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카페는 메뉴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3/20 14:17
  • 헌재 “전문간호사에 골수검사 맡긴 의사, 의료법 위반 아냐”

    헌재 “전문간호사에 골수검사 맡긴 의사, 의료법 위반 아냐”

    종양전문간호사에게 골수 검체 채취를 위한 골막 천자를 지시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학병원 교수들이 의료법 위반 혐의를 벗게 됐다.헌법재판소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소속 의사 박 모 씨 등 1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서울동부지검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박씨 등은 지난 2018년 종양전문간호사에게 혈액내과, 종양내과, 소아종양혈액과 골수 검사를 지시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지난 2021년 5월 병원 재단에 벌금 3000만원 약식명령을 청구하고, 박모 씨 등 병원 소속 의사들은 기소유예처분했다.당시 검찰은 박 씨 등 의사들을 기소유예 처분하고 재단만 기소했는데, 지난 2024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골수검사는 의사만 할 수 있는 ‘진료 행위’가 아니라 ‘진료 보조행위’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었다.이에 같은 해 8월 박모 씨 등 의사들은 의료법 위반 혐의가 남아 평등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헌법소원을 제기하며 “골막 천자는 간호사에게 허용된 진료보조행위”라면서 “설령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진료행위로 볼 여지가 있더라도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양성된 전문간호사가 수행했으므로 사회통념상 용인 가능한 정당행위”라고 했다.헌재는 최종적으로 의료진들의 손을 들어줬다. 헌재는 “재단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A 재단의 사용인인 청구인(박 씨 등)에 대한 의료법 위반죄 성립 여부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종양전문간호사는 최소 3년의 임상경험을 갖추고 해당 분야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들”이라며 “청구인들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6/03/20 14:14
  • “1년에 한 번 먹는다면서”… 김혜수, 라면 두 그릇 인증

    “1년에 한 번 먹는다면서”… 김혜수, 라면 두 그릇 인증

    배우 김혜수(55)가 라면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9일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숙소 라면”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혜수가 사람들과 함께 라면을 먹는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라면 두 그릇이 모두 비어 있는 상태로 다 함께 야식으로 라면을 즐긴 듯한 모습이다. 김혜수는 과거 한 예능에서 “라면은 일 년에 한 번만 먹는다”라며 철저하게 식단 관리를 하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렇듯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관리를 하다가 라면을 먹고 싶을 때,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덜 해롭게 먹을 수 있을까?▶국물 먹지 않기=라면의 나트륨은 대부분 스프, 즉 국물에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면 한 봉지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약 1700~1900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g에 육박한다. 라면의 면과 건더기 위주로만 섭취하면 국물 속 나트륨을 덜 섭취할 수 있다.▶달걀·채소 넣기=라면처럼 포화지방과 탄수화물이 결합한 음식은 섭취 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피로 축적, 체내 활성 산소 증가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달걀, 닭가슴살,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고 라면을 먹으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식사 시 단백질을 먼저 섭취했을 때 혈당 상승 반응을 늦췄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식이섬유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콩나물, 버섯, 양파 등 채소를 넣어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건면 선택하기=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라면의 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으로 지방과 열량이 높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한 면은 튀긴 면에 있는 포화지방, 산화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중 라면을 먹고 싶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0 11:45
  • [의학칼럼]무릎보다 간과하기 쉬운 ‘발목 관절염’, 방치하면 보행의 자유 잃는다

    [의학칼럼]무릎보다 간과하기 쉬운 ‘발목 관절염’, 방치하면 보행의 자유 잃는다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우리 몸의 최저점에서 전신 체중을 지탱하는 발목 역시 관절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발목 관절염은 무릎 관절염과는 발생 원인과 양상이 확연히 달라 전문적인 접근이 필수다. 보통 무릎 관절염이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발목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더불어 과거에 겪었던 심한 발목 골절이나 반복적인 발목 염좌, 즉 인대 손상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었을 때 40-50대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발목 관절염의 증상은 단계별로 나타나는데, 발목 관절염의 증상은 연골의 마모 정도에 따라 크게 1단계에서 4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초기인 1단계는 연골이 살짝 마모되거나 변성이 시작되는 시기로, 활동량이 많을 때만 발목이 욱신거릴 수 있으나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2단계가 되면 증상 빈도가 잦고 강도도 조금 더 심해지는 편이며, 3단계에 접어들면 연골 마모가 본격화되어 뼈 사이 간격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이때는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고, 발목이 자주 부으며 밤에 잠을 설치게 하는 야간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말기인 4단계에 이르면 연골이 거의 소멸하여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게 된다. 보행 시 극심한 고통은 물론, 발목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두꺼워지는 등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외형적 변형이 뚜렷해진다.이러한 단계 중 초기에는 주사 요법을 포함한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흔히 ‘뼈주사’라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급성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지만,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연골이나 인대가 약해질 수 있어 전문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DNA주사(PDRN)는 연골 세포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여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프롤로(증식치료) 주사는 관절 주변의 결합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준다.이후 치료를 제 시기에 하지 않아 관절염이 중기로 넘어가면 '관절 보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단순히 한 가지 수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절골술, 인대 봉합술, 유합술 등 다양한 수술적 기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휘어진 발목의 정렬을 바로잡아서 환자가 발을 다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시기가 중요하다. 관절염이 말기로 치달아 뼈와 뼈가 맞닿으며 갈려 나가는 상태가 되면, 사실상 치료 대안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연골이 완전히 다 마모되어 뼈 자체가 손상된 단계에서는 아무리 정렬을 정교하게 교정하는 관절 보존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뼈끼리 부딪히며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결국 말기 관절염의 최종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관절 유합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발목 인공관절은 무릎처럼 15~2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관절염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시행하면 불과 2~5년 만에 인공관절 해리 및 불안정성이 발생해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말기 관절염에 심한 변형이 동반된 경우, 적합한 형태로 인공관절을 하기 위해서는 동반된 변형을 과도하게 교정해야 한다. 이에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테크닉이 매우 복잡하며 필요한 경우 2차에 걸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환자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변형이 심한 관절염의 형태라면 오히려 관절 유합술이 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관절 유합술은 관절을 고정하는 수술이기에 기능을 포기하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염증이 생긴 연골을 깨끗이 긁어내고 변형을 교정하여 뼈를 붙임으로써 '아플 수 있는 부위' 자체를 없앤다. 물론 유합이 잘 될지에 대한 추시 기간이 필요하고, 일상 활동에서 경사진 길이나 계단을 오를 내릴 때 약간의 불편함은 남을 수 있다. 그러나 건강했던 젊은 시절을 100점으로 본다면, 유합술 후에는 60~70점 정도의 기능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무리가 없고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따라서 유합술 수술에 대해서 막연한 거부감을 갖기보다, 내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발목 관절염 치료의 핵심은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많은 환자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지만,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절 보존 수술을 통해 대응한다면 말기 관절염 진행도 늦출 수 있고 인공관절이나 유합술 수술 없이도 본래의 발목을 충분히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발목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주춧돌과 같다. 작은 통증을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음으로 받아들이고, 숙련된 족부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보행의 자유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이 칼럼은 권오진 신세계서울병원 족부센터장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권오진 신세계서울병원 족부센터장 원장2026/03/20 11:29
  • 한 독재자의 범죄, 잘못된 이념이 만들어낸 ‘킬링필드’

    한 독재자의 범죄, 잘못된 이념이 만들어낸 ‘킬링필드’

    1975년 4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도시 전체가 갑작스럽게 멈춰 섰다. 병원은 문을 닫았고, 학교는 비워졌으며, 사람들은 짐을 챙겨 거리로 나왔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고, 시민은 도시를 떠나야 했다. 며칠 후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안내가 흘렀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길이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그 시기 캄보디아는 베트남 전쟁의 여파로 이미 크게 흔들려 있었다. 미군의 폭격으로 국토는 황폐해졌고, 미국의 지원을 받던 정부는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1975년, 그 공백을 장악한 세력이 극단 좌익 무장조직 ‘크메르 루주’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독재자 ‘폴 포트’가 있었다.정권을 잡은 그는 국가의 이름을 ‘민주 캄푸치아’로 바꾸고, 기존의 사회를 완전히 부정하는 급진적 개혁을 시작했다. 그는 이 해를 ‘Year Zero’로 선언했다. 과거를 모두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였다.폴 포트가 구상한 사회는 농업 중심의 완전한 공동체였다. 자본주의는 부패의 원인이며, 도시와 지식은 모두 제거돼야 할 대상이라 선언했다. 그 결과 도시 인구 전체가 농촌으로 강제 이주됐다. 이동 과정에서만 노인과 아이, 환자 등 노약자를 포함해 수만 명이 사망했다. 이후 집단 농장에서의 강제 노동과 기근, 질병으로 수십만 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제거된 대상은 지식인이었다. 교수, 교사, 의사, 법조인, 예술가 등 농업과 직접 관련 없는 직업군은 모두 숙청 대상이 됐다. 기준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이었다.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이유,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 안경을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보내졌다. 심지어 가족까지 연좌제로 제거되기도 했다.수용소에서는 고문과 강압적인 심문이 반복됐다. 존재하지 않는 죄를 자백하도록 강요받았고, 이후 대부분 처형됐다. 총알을 아끼기 위해 둔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신은 집단으로 매장됐다. 결국, 전국 곳곳에 대규모 매장지가 형성됐고, 캄보디아 전체가 지금도 악명 높은 ‘킬링필드’로 불리게 된다. 이 시기 약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통치 실패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설계된 사회 실험에 가까웠다. 문제는 그 기준이 현실이 아니라 이념에 있었다는 점이다. 정책이 실패해도 원인을 정책에서 찾지 않고, 내부의 적과 반체제 인사로 돌렸다. 의심은 곧 처형으로 이어졌고, 공포는 통치의 핵심 수단이었다.흥미로운 점은 폴 포트 개인의 삶이 그가 제거하려 했던 대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수도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 유학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배경을 부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했다.폴 포트는 어떻게 이율배반적인 잔혹한 독재자가 되었을까. 그의 성장 과정에서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위계와 권위가 강조된 환경에서 자라며 권위주의적 성향을 가졌고, 사회적 불평등을 경험하며 외집단에 대한 불신이 강화됐다. 프랑스 유학 시절에는 소외와 차별받는 이방인의 경험을 하며 자신과 집단을 피해자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사회를 ‘우리’와 ‘그들’로 극단적으로 나누는 사고로 이어졌다.또한 그는 점차 의심이 생각의 중심을 이루는 편집성 성향을 가지게 된다. 내부의 동지조차 잠재적 배신자로 인식했고,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확장됐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겸손한 모습이었지만, 내면에서는 극단적인 통제 욕구와 불신이 작동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중성은 절대 권력을 장악한 이후 더욱 강화되어 갔다.정신의학적으로 볼 때,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는 개인의 병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오히려 이상주의가 절대화될 때 나타나는 사고의 경직성과, 편집성 성향이 권력과 결합될 때 나타나는 집단적 폭력이 결합된 사례에 가깝다. 개인의 공감 능력은 이념 아래에서 무력화됐고, 나와 의견이 다를 수 있는 타인은 설득이 아닌 제거 대상이 되어 버렸다.폴 포트의 집권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1978년 베트남과의 전쟁 이후 정권은 붕괴됐고, 그는 밀림으로 도피했다. 이후에도 게릴라 활동을 이어갔지만 점차 세력을 잃었고, 내부에서도 고립됐다. 그렇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킬링필드’는 한 독재자의 범죄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이념 체제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명령을 내린 지도자, 이를 수행한 조직, 그리고 이를 막지 못한 환경이 모두 이 사건을 구성한다.이 사건은 현대사회에 여전히 질문을 남긴다. 인간은 어떻게 같은 인간을 적으로 간주하고 제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게 되는가.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이 편협한 이념이 되는 순간, 우리는 인간으로서 무엇을 잃게 되는가.
    칼럼이광민 마인드랩공간정신과 원장2026/03/20 11:26
  • ‘배뇨장애 1200만’ 시대 온다… 도뇨관 관리, 국가 돌봄 과제로 부상

    ‘배뇨장애 1200만’ 시대 온다… 도뇨관 관리, 국가 돌봄 과제로 부상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배뇨장애와 도뇨관 관리 문제가 개인을 넘어 국가 차원의 보건·돌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가 주관한 '초고령 사회 배뇨장애 관리의 전환: 도뇨관 돌봄의 현실과 사회적 책임 정책토론회'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발제를 맡은 고상백 연세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배뇨장애와 도뇨관 관리가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돌봄, 재정, 존엄한 삶과 직결되는 국가 의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고령화로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장기요양시설과 재가 환경까지 포함한 관리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배상락 교수는 국내 배뇨장애 환자가 약 1200만 명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도뇨관 감염이 의료비 증가와 건강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도뇨관 관련 감염은 병원 감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관리 수준에 따라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했다.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도뇨관 관리 기준과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요양시설과 재가 돌봄 현장에서 도뇨관 관리의 상당 부분을 돌봄 제공자가 맡고 있는 만큼, 표준화된 교육과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또한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은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함에도, 사후 치료 중심으로 비용이 투입되는 비효율적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예방 중심의 관리와 교육 체계로 전환할 경우 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해 배뇨 건강 관리 역시 지역 기반 서비스 안에서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국가 차원의 관리 전략과 표준 가이드라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서영석 의원은 "배뇨장애와 도뇨관 관리 문제는 개인의 불편을 넘어 공중보건과 돌봄 체계 전반이 함께 다뤄야 할 과제"라며 "통합돌봄 시행을 계기로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현장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신소영 기자2026/03/20 11:08
  • 해외직구 ‘어린이 헤드폰’서 유해물질 최대 200배 검출

    해외직구 ‘어린이 헤드폰’서 유해물질 최대 200배 검출

    최근 온라인 학습과 게임, 여행 등으로 헤드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늘면서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헤드폰 20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7개(35%)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프탈레이트 최대 200배… 납도 기준치 초과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케이블·헤어밴드·이어패드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0.1% 이하)을 5~200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 가운데 4개 제품에서는 납도 국내 안전기준(100㎎/㎏ 이하)보다 3~39배 더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은 전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75㎎/㎏이하)에 적합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로 생식 및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어린이의 지능 발달 저하나 빈혈,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해당 결과를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자에 공유하고 위해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신했으며, 아마존은 별도의 회신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위해 제품의 유통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3/20 11:06
  • 유해진 푹 빠졌다는 ‘트레일 러닝’… 무슨 운동?

    유해진 푹 빠졌다는 ‘트레일 러닝’… 무슨 운동?

    배우 유해진(56)이 영월에서도 ‘트레일 러닝’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MBC ‘질문들’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연 배우인 유해진과 감독인 장항준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가 “요즘도 산을 맨날 다니느냐”고 묻자, 유해진은 “예전에는 등산만 했다면 요즘에는 트레일 러닝을 한다”고 했다. 이에 장항준은 “유해진은 촬영 현장인 영월에서도 뛰어다녔다”며 “전생에 도망자였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영월에서 뛰면 좋은 점이 평소에 차만 타고 다니면 못 볼 경치를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공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유해진이 한다는 트레일 러닝은 산길, 오솔길, 초원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으로,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이 지속적으로 쓰이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하체 근육이 단련된다. 에너지 소모량도 일반 러닝보다 10~30% 높다. 부드러운 흙이나 풀 위를 달리는 경우가 많아, 아스팔트보다 관절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국제 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3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90분간 자연 환경과 도시 환경을 각각 걷게 한 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뇌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연을 걸은 집단에서만 우울감·부정적 사고와 관련된 뇌 부위의 과도한 혈류량과 활성도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자연 속 활동이 감정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신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자연 지형 특성상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트레일 러닝 전용 신발로 접지력을 확보해 미끄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경사가 급한 구간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걷기를 병행해야 한다. 또 산은 기온 변화가 크고 일몰이 빠르므로, 기능성 의류와 GPS 기기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3/20 11:00
  • 임신 16주에도 구순구개열 진단 가능… 단계적 치료로 완치

    임신 16주에도 구순구개열 진단 가능… 단계적 치료로 완치

    산전 초음파 검사에서 구순구개열이 발견되면 많은 예비 부모들이 극심한 불안을 느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안에 앞서, 구순구개열은 그 유형과 정도가 매우 다양한 질환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구순구개열은 태아의 얼굴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 과정에서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선천성 안면기형이다. 구순구개열은 흔한 소아선천성 질환 중 하나로 유병률은 국내 출생아 1000명당 약 1.96명 수준으로 1.91명인 일본보다 높은 편이다.최근 산전 초음파 기술이 발달하면서 임신 16~20주경에 구순구개열이 있는 경우 상당 부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윗입술 갈라짐이 특징인 구순열은 산전 정밀 초음파를 통해 임신 중기부터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개열만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초음파로 발견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 산전 단계부터 치료 방향을 미리 계획하고 출산 이후까지 연계한 다학제적 접근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호연 교수는 “산전 초음파에서는 태아의 얼굴 정면, 특히 입술과 코 주변의 갈라짐을 관찰해 구순구개열 여부를 확인한다”며 “진단 순간 보호자들이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 의료 환경에서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치료는 출산 전 진단과 상담부터 출생 직후 관리, 수술, 성장 단계별 추적 관찰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상 산부인과와 성형외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언어치료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수술은 보통 생후 약 3개월 전후에 윗입술의 형태를 바로잡는 1차 구순열 수술을 시행하며, 구개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음과 음식 섭취 기능을 고려해 생후 12개월 무렵 입천장을 닫아주는 구개열 수술을 진행한다. 이후 아이의 성장에 따라 치아 배열이나 턱의 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교정 치료나 추가적인 수술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동시에 언어치료사와의 면담을 통해 언어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필요시 언어치료도 병행한다.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는 “구순구개열은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한 선천성 기형”이라며 “단계적인 수술과 다학제 치료를 통해 기능적, 외형적 재건이 가능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성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단을 받았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신오상훈 기자2026/03/20 11:00
  • 재채기하니 벌레가 툭… 콧속에서 ‘파리 유충’ 키운 50대 女, 무슨 일?

    재채기하니 벌레가 툭… 콧속에서 ‘파리 유충’ 키운 50대 女, 무슨 일?

    사람의 코안에서 파리 유충이 성장하고 번데기까지 형성된 사례가 보고됐다.그리스 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리스의 한 섬에서 58세 여성이 양들이 풀을 뜯는 들판에서 일하던 중 파리 떼의 습격을 받았다. 그는 얼굴로 달려든 파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일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그다음 주부터 윗턱에 점점 심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기침이 3주간 지속됐다.그러던 10월 15일, 그는 재채기를 하다가 코에서 벌레 유충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그의 코를 자세히 관찰했고, 이후 유충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여 마리의 유충과 하나의 번데기가 그의 코에서 나왔다. 제거된 번데기 조각은 약 10mm, 유충은 15mm~20mm 크기였다. 환자는 수술 후 코막힘 완화제를 투여받고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그의 코에서 발견된 벌레의 정체는 해당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쇠파리(Oestrus ovis)’라고 밝혔다. 양쇠파리는 양콧등파리로도 불리며, 주로 양과 염소의 비강과 부비동에 기생한다.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주요 기생충 중 하나로, 일반적인 파리와 달리 알을 낳지 않고 비행 중에 양의 콧구멍 근처에 직접 살아있는 유충을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양과 염소를 사육하는 거의 모든 지역에 분포하며, 특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모로코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발생률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통상적으로 양쇠파리 유충이 사람의 눈이나 코에 침투하더라도, 인체의 강력한 면역 체계와 점액에 가로막혀 대부분 1단계 유충 상태에서 사멸하거나 조기에 제거된다. 그러나 이번 환자의 경우 비중격 만곡증이라는 신체적 특징이 변수가 됐다. 휜 코뼈 사이에 형성된 좁고 깊은 공간이 유충에게 면역 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한 것이다. 덕분에 유충들은 고사하지 않고 성충 직전인 3단계 유충을 거쳐 번데기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이전까지는 우리 몸에서 양쇠파리 유충이 번데기까지 자라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왔다. 체내 부비강 환경이 번데기 형성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숙주의 분비물과 면역 반응, 상주 미생물 등이 번데기의 발달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유류의 부비강에 갇힌 유충은 대개 번데기가 되지 못한 채 건조·액화·석회화 과정을 거치며 사라지고, 때때로 세균성 이차 감염만을 일으킨다.의료진은 “환자의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번데기가 코안에서 형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이 사례가 양쇠파리가 인간 몸속에서 생애 주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진화한 적응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사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 호에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20 10:57
  • 휴마시스 임신진단 키트, 식약처 수거·검사 부적합으로 회수

    휴마시스 임신진단 키트, 식약처 수거·검사 부적합으로 회수

    휴마시스 임신진단 키트가 정부 수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강제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휴마시스가 제조·판매하는 개인용임신내분비물질검사지 '오에스-퀵'에 대해 의료기기법 제34조 규정에 따른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소변 내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 농도를 측정해 임신 여부를 판독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식약처 수거·검사 결과, 제품 성능이 품질 기준에 미달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회수 대상은 총 생산량 1만5290개 중 시중에 유통된 1만4750개다. 현재 휴마시스는 자체 보유한 재고 213개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에 대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조치에 대해, 휴마시스 관계자는 "제품 결함이 아닌 성능 시험 과정 중 '희석 방식'에 차이가 있어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 절차상 회수가 불가피했고 지적 사항에 대한 보완 작업도 완료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코스닥 상장사인 휴마시스는 2000년 설립된 현장형검사(POCT) 전문 기업으로 임신·배란 테스트기 등 여성호르몬 관련 진단 솔루션을 전 세계 74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0 10:53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3연임 성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3연임 성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총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1400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회사는 주주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실시했다.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존림 대표이사(사장)는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 노균 EPCV센터장(부사장) 또한 재선임됐으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정연 교수는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존림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은 물론, 바이오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0 10:48
  • 日 국립병원서 의사들 잇단 성범죄… 진료 중 몰카까지 현지 발칵

    日 국립병원서 의사들 잇단 성범죄… 진료 중 몰카까지 현지 발칵

    일본 가가와현 한 국립병원 소속 의사들이 잇따라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면서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실 내부에서 환자를 몰래 촬영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비판이 거세다.20일 현지 보도와 병원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지방 가가와현 젠쓰지시 소재 시코쿠아동·성인국립의료센터 소속 의사 두 명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7일 이 국립병원 순환기내과 30세 의사 A씨가 10세 미만 여아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검거됐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경 가가와현 우타즈정 한 매장에서 피해 아동을 몰래 찍으려다 직원의 제지에 가로막히자 그대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특정했고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앞서 16일에는 같은 병원 소속 44세 산부인과 의사 B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재체포됐다. B씨는 지난 2월 18일 휴가 중 저지른 별개의 성범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였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병원 내 범행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진료를 위해 내원한 여성 환자가 무방비한 상태를 틈타 신체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건이 발생한 의료센터는 1897년 창설된 병원을 모태로 한 130년 역사의 지역 대표 의료기관이다. 총 689병상 규모로 가가와현 내외에서 소아 질환과 고위험 신생아 및 임산부 치료 등 전문 의료 서비스를 수행해 왔다.마에다 카즈히사 국립의료센터 원장은 연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마에다 원장은 "안심하고 안전해야 할 병원에서 환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태가 발생해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관계 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규율 준수 교육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했다.
    화제와이슈구교윤 기자2026/03/20 10:45
  • 셀트리온, ‘스테키마’ 자동주사제 캐나다 허가 획득

    셀트리온, ‘스테키마’ 자동주사제 캐나다 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제형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스테키마 45mg/0.5mL과 90mg/1.0mL 2종의 자동주사제 제형 허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캐나다 내 오리지널 의약품에는 없는 자동주사제 제형을 추가하며 전 용량·제형을 갖췄다.셀트리온은 캐나다 허가를 기점으로 스테키마의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스테키마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두 곳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1월 기준 스테키마의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점유율은 8.6% 수준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북미 전역에서 입증된 제품 경쟁력과 풀 라인업의 시너지를 앞세워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0 10:43
  • 40대 이후, 이유 없이 화가 나는 이유

    40대 이후, 이유 없이 화가 나는 이유

    40대에 들어선 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졌다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폐경 이행기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설명한다. 흔히 갱년기의 시작으로 알려진 이 시기는, 난소 기능이 떨어지며 완전히 폐경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이 격렬한 변화를 겪는 과도기다.미국의 여성 호르몬 전문가 미셸 샌즈 박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감정 변화는 단순히 예민해진 것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실제 증상"이라며 "이른바 '폐경 이행기 분노'로 불린다"고 말했다.◇이유 없는 분노, 호르몬이 원인… 여성 70% 경험폐경 이행기에는 갑작스러운 짜증, 분노, 감정 기복이 나타날 수 있다.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감정이 쉽게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신 의학 및 신경 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폐경 전환기를 겪는 여성의 최대 70%가 이 같은 감정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동이다. 이 호르몬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균형이 깨지면 감정 기복도 커진다. 여기에 수면 부족, 야간 발한, 불규칙한 생리, 스트레스 증가 등이 겹치면 짜증과 분노가 더 쉽게 나타난다.◇30대 후반부터 시작… 일상 전반에 영향이러한 변화는 보통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 사이 시작되며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 안면 홍조 같은 신체 증상보다 기분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감정 변화는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어떤 달에는 괜찮다가도, 다음 달에는 유난히 예민해지는 식이다. 이런 예측 불가능성이 스트레스를 더 키운다. 특히 PMS(월경전증후군), 불안·우울 경험,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이 같은 감정 변화는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정에서는 가족에게 짜증을 내고 후회하는 일이 늘고, 직장에서는 집중력과 인내심이 떨어질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관계 갈등이나 자신감 저하로 이어지고, 불안이나 우울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참는 게 정답 아냐… 적극적 관리 필요"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점으로 자책하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샌즈 박사는 "감정이 쉽게 흔들린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 시기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수면 개선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명상이나 상담 등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호르몬 치료 등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샌즈 박사는 "폐경 전 과도기는 흔한 과정이지만, 고통을 참아야 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적절한 관리와 주변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했다.
    갱년기증상장가린 기자2026/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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