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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58)가 풍성한 모발 비결로 서리태를 꼽았다.지난 14일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콩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었다. 이때 이영자는 “콩이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라며 “단백질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서리태를 즐겨 먹는다는 이영자는 “알죠? 내 머리숱 비결?”이라며 콩의 효능을 강조했다.이영자가 소개한 서리태에는 실제로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단백질 34.3%, 탄수화물 30.5%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됐다. 서리태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노화 방지, 항암 효과, 심혈관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신진대사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고 암이나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줄여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서리태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뭘까? 서리태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 때문이다. 이는 모발 건강을 유지해 탈모를 예방한다. 이소플라본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다. 파이토 에스트로겐에는 남성형 탈모증을 유발하는 5-알파 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졌다. 서리태 속 폴리페놀, 시스테인, 아르기닌 등도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다만,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서리태가 탈모 증상을 막거나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이미 탈모가 진행됐다면 약을 먹거나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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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의 지속적인 가려움증의 원인이 외음부암이었다는 영국의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거주하는 지나 소튼(57)은 어느 날부터 외음부의 타는 듯한 가려움증이 발생했다. 그는 병원을 찾아 자궁내막증, 경화성 태선을 진단 받아 치료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악화해 외음부 아랫부분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했다. 그는 “외음부가 극도로 부어오르고 가려웠다”며 “통증이 너무 심해져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했다.이후 지니는 조직 검사를 받아 외음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외음부암 치료를 위해 외음부, 회음부, 항문을 제거하고 인공 항문 주머니를 장착했다. 그는 “생식기 주변에 가려움증, 쭈글쭈글한 반점, 멍 등이 생긴다면 주의하라”고 말했다.외음부암은 여성의 외부 생식기관인 외음부에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어떤 피부 세포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세부 종류가 다양하다. 주로 외음부의 편평한 상피세포에서 발생해 편평상피세포암으로 분류된다. 드물게는 피부의 색소 세포에서 흑색종으로 발생한다.외음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적인 가려움증이다. 외음부의 가려움증은 흔히 다른 피부 질환이나 감염으로 오인되기 쉬우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외음부에 생기는 혹 ▲월경 기간이 아닐 때 발생하는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외음부 피부색의 변화 ▲다양한 색의 반점 ▲소변을 볼 때 느껴지는 작열감 ▲사타구니 림프절의 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외음부암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다. 국제 저널 ‘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된 외음부암 820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암 환자의 약 4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다른 만성질환이나 면역력 저하와 합쳐지면 외음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외음부암은 전체 암 가운데 발생 빈도가 낮지만, 폐경 이후 여성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외음부 조직이 약해지고,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유전자 변이 축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음부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외음부암은 완벽히 예방하는 법은 없지만, 주요 위험 요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면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산부인과 방문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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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4세 여자아이가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희귀 합병증을 앓게 되자, 부모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시엔나 더니언(4)는 지난달 16일 “몸이 춥다”며 가벼운 피로와 미열을 호소했다가, 이틀 만에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희귀 뇌 질환인 급성 괴사성 뇌염(ANE) 진단을 받았다.ANE는 면역 체계가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독소와 박테리아가 조직을 파괴하면서 뇌를 포함한 신체 전반에 심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일으킨다. 평생 장애를 갖게 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시엔나는 혈장 교환이라는 혈액 정화 치료를 받았지만 젖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장을 확인해 장의 60%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깨어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면서 “다시 걷거나 말하거나 먹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엔나는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시엔나의 부모는 “아이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로 독감백신도 접종하지 않았는데, 그 결정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부모들을 향해 “지금이라도 독감백신을 맞히라”고 호소했다. 현재 부모는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부모가 강조한 독감백신의 목적은 감염 자체를 막는 것뿐 아니라 특히 고위험군의 심각한 합병증을 줄이는 데 있다. 폐렴, 호흡부전 등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임산부, 영유아 및 소아, 면역저하자,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종사자는 매년 독감백신 접종이 강하게 권고된다.한 번 독감을 앓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독감은 다른 유형의 A형이나 B형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으며, 독감백신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동시에 대비하도록 설계돼 있다. 독감백신은 건강한 성인에서 70~90%의 발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발병 예방효과가 40%로 다소 낮지만, 입원을 예방하는 데 50~60%,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80% 정도의 효과가 있어 고위험군에서는 접종이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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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엔지니어가 한 번에 한 시간, 최장 네 시간 화장실에 머문 것을 이유로 해고돼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무기 계약직 엔지니어 리씨는 지난해 4~5월 한 달간 총 14차례, 최소 한 시간 이상 화장실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리씨는 치질을 앓고 있어 장시간 화장실 이용이 불가피했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다. 그는 치질 치료제 구매 내역과 올해 1월 받은 수술 기록을 증거로 제출하고, 회사에 계약 위반에 따른 32만 위안(약 6700만원)의 보상을 요구했다>그러나 법원은 회사의 해고 조치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화장실 체류 시간이 생리적 필요의 범위를 현저히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리씨가 제출한 의료 기록이 문제의 화장실 이용 시점 이후의 자료인 점, 사전에 회사에 건강 상태를 알리거나 병가를 신청하지 않은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리씨의 직무 특성상 업무 중 연락에 즉각 응답해야 함에도 회사 메신저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다만 법원은 리씨가 2010년 입사해 장기간 근무한 점과 실직에 따른 생계 어려움을 고려해, 회사가 위로금 명목으로 3만 위안(약 630만원)을 지급하는 선에서 합의를 권고했다.리씨처럼 치칠 탓에 용변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자주·오래 이용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하루에 20번, 한 번에 30분씩 화장실에 가던 영국 남성이 치질 진단 이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은 일이 보고됐다. 대장암은 대장의 결장과 직장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동물성 지방·붉은색 육류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흡연 등도 위험 요인이다.초기 증상으로는 ▲혈변 ▲직장·항문 출혈 ▲배변 불편감 ▲잔변감 등이 있으며, 치질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치질의 경우 대부분 출혈과 통증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반면, 대장암은 출혈과 함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점액이 섞인 변, 변비·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 종양 위치에 따라 변과 피의 색이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복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만큼 직장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미만 성인에서 직장 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 비해 대장암 진단 가능성이 8.5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력이 없더라도 젊은 나이에 직장 출혈이 있다면 단순 치질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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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20대 남성이 면회 중 여자친구와의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튀니지 국적의 23세 남성 모하메드는 면회 과정에서 마약을 전달받으려다 사고를 당했다. 모하메드는 당시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 전 구금 상태였다.수사 당국은 모하메드의 여자친구인 24세 여성 라우라가 알루미늄 포일에 소량의 마약을 싸 혀 밑에 숨긴 채 교도소 보안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면회 중 키스를 통해 마약을 건네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모하메드는 포장된 마약을 그대로 삼킨 것으로 조사됐다.모하메드는 이후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않았고, 함께 수감돼 있던 동료가 의료 조치를 받으라고 권했음에도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음 날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부검 결과, 모하메드가 삼킨 마약 포장재가 위 속에서 파열되면서 마약 성분이 누출됐고, 이로 인해 급성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실제로 마약을 한 번에 다량 섭취할 경우 치명적인 과다 복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짧은 시간에 고농도의 마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심박수 이상, 호흡 저하, 의식 소실 등 급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물질은 심장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급성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마약을 포장한 채 삼켰을 경우, 위산과 소화 운동으로 포장재가 파열되면서 마약 성분이 한꺼번에 유입돼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구금 환경에서는 이상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의료 대응이 이뤄지기 어려워,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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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약 591만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55.2%)로 나타났다. 4가구 중 1가구(26.6%) 이상이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개와 고양이의 평균 기대 수명은 각각 12.7년, 11.2년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 고령 반려동물의 비율이 44% 수준에 달하는 만큼 반려동물의 고령화에 따른 만성 질환에 대한 관리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과 달리 반려동물의 만성 질환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 특히,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은 중·장년층 개에서는 300마리 중 1마리, 고양이에서는 200마리 중 1마리 수준으로 흔하게 나타나지만, 보호자들의 인지 부족으로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노화와 증상 비슷한 당뇨병… 내버려두면 응급 상황반려동물 당뇨병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변화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초기 신호로는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이 증가하거나 ▲서서히 체중이 감소하는 것 등이 있다. ▲기력이 떨어지고 ▲털이 푸석해지거나 ▲피부·요로 감염이 반복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보호자는 동물의 단순 노화 증상으로 오해하고 내버려두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혈당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성 케톤산증(DKA)’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DKA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당을 에너지로 쓰지 못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다가 케톤체가 쌓이고, 이에 몸이 산성화되는 응급 상황이다.◇개, 고양이 종 따라 ‘맞춤형 혈당 관리’ 필요반려동물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종(種)별 차이를 고려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제1형, 제2형으로 나뉘는데, 개와 고양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다.개에서는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않는 제1형(인슐린 의존형) 형태가 일반적이다. 인슐린을 스스로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 후에는 인슐린 주사 치료가 평생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다. 반면, 고양이의 경우 인슐린은 일정량 분비되지만, 체내 반응이 떨어지는 제2형(인슐린 저항성) 형태가 흔하다. 일부 고양이에서는 췌장 기능이 회복되며 질환이 관해될 수 있다. 따라서 개는 인슐린 주사와 함께 일정한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역시 인슐린 투여와 더불어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 등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지만, 혈당이 정상 범위로 들어서면 생활 습관 관리만 이어가면서 인슐린 투여를 중단하는 사례도 있다.으뜸동물의료센터 류승욱 원장은 “반려동물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으니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일상 속 사소한 변화에 대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뇨병은 각 반려동물의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이루어지면 예후가 훨씬 더 좋아진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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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동안 외모의 비결로 ‘레이저 제모 시술’을 꼽았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신성록이 출연했다. 이날 신성록은 뮤지컬을 하며 지낸 근황과 동안 외모 비결 등을 공개했다. MC 유세윤이 “동안이 되고 싶어서 아픔까지 감수했다고 들었다”고 하자 신성록은 “예전에 드라마를 찍으면 집에 못 가고 밤새곤 했는데 수염이 너무 많아 면도하는 게 힘들었다”며 “그래서 결국 10년 전에 레이저 제모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수염 제모할 때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겪는 고통 중 순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너무 따가워서 눈물을 줄줄 흘렸지만, 현재는 너무 매끈해 만족한다”며 “이전보다 훨씬 젊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저처럼 (수염이) 불편한 남자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신승록이 추천한 레이저 제모, 어떤 시술일까?레이저 제모는 레이저를 이용해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레이저 빛이 멜라닌과 모근을 가열해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남성의 수염은 하루 평균 0.27~0.38mm 정도 자라는데, 매번 면도기를 이용해 수염을 제거하다 보면 피부가 상하거나 모낭염,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남성 호르몬 분비량이 많거나 호르몬 변화에 대한 모낭 민감도가 높아 수염이 굵고 빠르게 자라는 사람은 면도를 해도 금세 다시 수염이 자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겪곤 한다. 그럴 때 레이저 제모를 받으면 유용하다. 왁싱과 달리 장기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잦은 면도로 인한 피부 문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레이저 제모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털의 굵기와 밀도, 피부톤에 따라 레이저의 강도와 시술 기간이 다르다. 털이 굵고 밀도가 높을수록 레이저 강도를 강하게 사용하는데, 레이저 강도가 강할수록 물집·부종·화상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성장기 털에서는 모낭이 파괴되어 영구에 가까운 제모 효과가 나타나지만, 퇴행기·휴지기 털은 효과가 작아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 보통 4~7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해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는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시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가 침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최소 3개월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니 시술 부위 자극을 피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는 보습제도 챙겨 바른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역시 시술 후 2주 정도는 피부 회복을 위해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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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남성이 축구를 통해 114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조지 페레이라(26)는 17세 때부터 배달 음식과 과당 음료를 자주 섭취해 약 254kg까지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지는 “스스로 일찍 죽는 것을 선택하고 있었다”며 “가족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사는 수술과 주사를 권했지만, 내 체중에 마취하는 것이 위험할 것 같았다”며 “스스로 해내지 못하면 오래 살지 못할 것 같았다”고 했다.원래 축구를 좋아하던 조지는 과체중 남성 축구팀에 가입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가 가입한 축구팀은 6인제 경기로 진행되며, 주간 체중 측정으로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조지는 운동과 함께 식단 관리도 병행했다. 그는 과당 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시기 시작했고, 피자를 닭고기와 밥으로 대체했다.조지는 축구팀 가입 첫날 249kg이었으나, 21개월간의 노력 끝에 현재는 137kg으로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아직 권장 BMI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며 “내년에는 ‘최고 감량자’로 선발되고 싶다”고 했다.축구는 높은 칼로리 소모를 유도하는 것에 효과적인 전신 운동이다. 경기를 뛰는 동안 걷기, 조깅, 전력 질주, 방향 전환 등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활동량을 대폭 늘려 짧은 시간에도 많은 에너지를 태울 수 있다. 또 단순히 유산소 운동에 그치지 않고, 공을 차거나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을 사용하며 근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또 팀원들과 함께하는 협동 운동이므로 운동 자체에 대한 재미와 몰입도가 높아 꾸준히 지속하기 쉽다. 규칙적인 팀 운동은 책임감을 부여해 운동을 빠지지 않게 돕고, 사회적 지지 환경을 조성해 다이어트 중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이롭다.다만 조지처럼 과체중인 상태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는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처음부터 격렬한 90분 경기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6인제 경기와 같이 경기장 크기가 작고 경기 시간이 짧은 경기 형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무릎, 발목 등의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조지처럼 식단 관리도 함께해주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과체중 환자가 운동을 할 때 어떤 식단과 병행하면 가장 체중이 크게 감소하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 고단백 식단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한 그룹이 가장 큰 폭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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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0대 여성이 피임약 희귀 부작용인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볼턴에 거주하던 아인 로즈 허스트(19)는 지난 3월 외출 후 심한 두통을 겪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숙취로 여겼으나, 며칠 후 갑자기 쓰러져 로열 볼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뇌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을 발견했고, 그는 이틀 후 세상을 떠났다.지난 11월 27일 볼턴 검시 법원에서 열린 심문에서, 허스트의 사망 원인은 경구 피임약 ‘페모데트(Femodette)’의 희귀 부작용인 광범위 뇌정맥동혈전증(CVST)으로 판명됐다.페모데트는 21일간 매일 복용한 뒤 7일간 휴약하는 방식의 복합 호르몬 경구 피임약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종류의 호르몬은 함유해 배란을 억제하고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피임 효과를 낸다.영국 국민 건강서비스(NHS)에서 사용되는 영국 국가 처방집(BNF)에 따르면 모든 복합 호르몬 피임약 사용자는 혈전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위험은 복용 첫 해이거나 4주 이상 복용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경우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 NHS는 복합 호르몬 피임법 사용자 1000명 중 최대 한 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의 오빠 찰리 허스트(27)는 “동생은 평범하고 건강한 소녀였고, 4년 동안 이 약을 복용하며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며 “지난해 건강 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와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진 한 달 뒤 일반의를 찾아 진료받았고, 혈압이 정상범위로 돌아와 페모데트를 다시 복용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이후 조사 과정에서 담당 의료진은 “당시 허스트에게 혈압을 꾸준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물은 영국 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된 것으로 정리됐으며, 유가족 역시 의료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볼턴 검시관 피터 시지는 “피임약의 혈전 부작용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페모데트가 허스트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적절히 처방된 약물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한편, 뇌정맥동혈전증은 뇌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배출하는 뇌정맥 또는 정맥동에 혈전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압 상승이나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뇌동맥 혈전증보다 발생 빈도는 낮다. 남성보다 젊은 여성에게 더 흔하며, 특히 임신·출산 전후에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뇌의 허혈, 출혈, 뇌부종, 두개 내압 상승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시력 이상, 의식·감각 저하, 마비, 실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혈전증 협회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가족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약 복용 전에는 의료진과 상담해 개인별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복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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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윤화(37)가 30kg 감량에 성공해 몸무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1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로 올해 안에 40kg 감량을 목표로 했다고 밝히며 현재 3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중이 두 자릿수”라며 “제발 기사 좀 내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이날 신기루의 생일을 맞아 자리에 함께 하는 모습도 공개됐는데, 홍윤화는 맛있게 살 빠지는 다이어트 요리 전문가로서 밥, 빵, 떡이 없는 건강 한 상을 대접했다.홍윤화가 피한 밥, 빵, 면은 모두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암 발병률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은 여성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아예 끊으면 안 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포와 근육, 뇌를 기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루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개인의 기초 대사율과 활동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총 섭취 열량의 45~65%, 체중 감량 중이라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30~40%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탄수화물은 현미, 귀리, 메밀, 퀴노아 등과 같이 영양 성분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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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35)가 코코넛밀크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지난 11일 윤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베트남·대만에서 진행한 팬 미팅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윤아는 코코넛 음료가 들어간 베트남 유명 커피를 마시며 “저 코코넛 음료 진짜 좋아한다”며 “커피 같은 느낌이 아니라 그냥 음료수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 미팅 현장에서도 베트남식 과일빙수를 직접 만들며 코코넛 음료를 넣었고, 다시 한번 코코넛 음료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윤아가 즐겨 먹는 코코넛 음료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코코넛 음료는 잘 익은 코코넛의 과육을 갈아 물과 섞어 만든 식물성 음료다. 코코넛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를 더해줘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카레, 음료,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비건 식단을 따르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코코넛 음료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천연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리랑카 켈라니야대 연구팀은 가정에서 제조한 코코넛 음료와 시판 코코넛 음료의 성분과 영양학적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모든 코코넛 음료에 함유된 페놀성 화합물이 지질, 단백질, DNA의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코넛 음료 지방의 대부분은 포화 지방이지만, 이중 약 60%는 중쇄지방산(MCT)이다. 중쇄지방산은 소화 과정에서 빠르게 흡수돼 간으로 이동한다. 이에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에너지로 빠르게 사용되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코코넛 음료는 100g당 160~230kcal로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전체 지방 함량도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 한 컵(200mL) 이내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 대신 코코넛 음료를 주된 음료로 섭취할 경우, 칼슘, 단백질과 같은 일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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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관절 통증을 지속적으로 앓던 40대 남성이 성병이 관절염을 유발한 드문 사례로 보고됐다.미국 플로리다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49세 남성이 극심한 엉덩이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남성은 “다리에 외상이나 수술 병력은 전혀 없었다”며 “걷는 것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고, 남성의 고관절에서 고름처럼 변한 탁한 관절액을 발견했다. 이에 관절천자(관절 안에 바늘을 넣어 관절액을 빼내는 의료 시술)를 시행했고, 임균성 관절염을 진단 내렸다. 임균은 사람 몸에 감염을 유발하는 특정한 균 종류로, 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된다.의료진은 “임균이 관절로 침투해 발생한 임균성 패혈성 관절염이었다”며 “이는 전신 파종성 임질 감염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파종성 임질 감염은 임균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발생하는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관절염, 피부 발진, 건초염, 발열, 오한 등이 있다. 드물게 심장막염, 수막염, 간염 등으로도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다행히 남성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 등을 통해 외과적 수술 없이 회복했다. 의료진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이라며 “고관절 통증이 성병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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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는 저녁, 거리에 퍼지는 고소한 붕어빵 냄새가 발길을 붙잡는 12월입니다. 호호 불며 베어 문 붕어빵의 따뜻한 온기가 잠시나마 언 몸을 녹여주지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시린 겨울바람이 부는 것만 같습니다. 달력을 보며 올 한해 나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자책이 밀려오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었다며 애써 불안을 외면해보기도 합니다.많은 분이 진료실을 찾아와 묻습니다. “잘 살려면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하지 않나요?”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채점하고 채찍질해야만 나태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곤 합니다. 하지만 정신의학 연구들은 의외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과도한 자책은 우리 뇌에 위협 시스템을 작동시켜 오히려 위축되게 만들고, 도전을 두려워하게 한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나에게 “괜찮아”라고만 말하고 안주하기만 하는 것이 답은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여러분께 ‘맹렬한 자기자비(연민)’를 처방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비’라고 하면 흔히 붕어빵의 달콤한 앙금처럼 마냥 다정한 위로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비의 부드러운 한 면일 뿐입니다. 진정한 자비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용기입니다. 맹렬한 자기자비는 나를 해치는 습관이나 부당한 상황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말하는 힘입니다. 실패했을 때 남 탓을 하거나 숨기보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아니야. 다시 해 보자.’라고 외치며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강력한 동력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힘을 경험했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듯한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를 이끈 것은 단순한 분노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를 지키겠다는 맹렬한 자비심이 서로를 보호하는 가장 뜨거운 불빛이자, 맞잡은 손으로 두려움을 녹여낸 치유제가 되어준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원한다면 언제든 이 멋진 에너지를 삶으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자비는 쓴다고 닳거나, 나눈다고 줄어들지 않는 우리 내면의 듬직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곧 새해가 밝아옵니다. 으레 그렇듯 새로운 결심을 하고, 며칠 못 가 작심삼일로 끝난 자신을 보며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비난 대신 맹렬한 자비를 발휘해 보시면 어떨까요? 계획이 틀어졌을 때 자신에게 채찍을 들거나 슬쩍 미루려 드는 대신, 마치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를 보호하듯 ‘괜찮아, 지금부터 다시 하면 돼’라고 말해주세요. 부드러운 온기로 자신을 달래고, 맹렬한 용기로 다시 걷게 하는 것. 그 균형 잡힌 자비로움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 여러분이 소중한 ‘나’와 내 곁을 지키는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