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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사람보다 피부가 약하다. 어느 날 갑자기 전에 없던 피부 병변이 생겨있곤 하다. 급한 대로 인체용 마데카솔을 발라서 응급처치를 해줘도 되는 걸까. 서울시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 김은아 이사(약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인체용 마데카솔, 반려동물에게 발랐다간 부작용 위험사람들은 흔히 ‘마데카솔’로 통칭하지만, 사실 마데카솔엔 다섯 가지 제품이 있다. 바로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겔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연고다.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를 제외하면 다 일반의약품이다. 유효성분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다. 다섯 제품 모두 제품 1g당 센텔라추출물이 10~20mg 들어있지만,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성분은 일부 제품에만 포함된다. 마데카솔케어엔 네오마이신황산염 3.5mg이, 복합마데카솔엔 네오마이신황산염 3.5mg과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 10mg가 더 들었다. 네오마이신황산염은 항생제,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는 스테로이드제다. 우선, 항생제·스테로이드제가 든 마데카솔케어와 복합마데카솔은 반려동물에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거나,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쿠싱증후군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게다가 개의 피부는 사람과 달리 pH가 중성에 가깝고, 표피 각질층이 얇아서 더 예민하다. 이에 보호자가 인체용의약품을 반려견에게 임의로 발라줬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항생제·스테로이드제가 들지 않은 마데카솔 겔, 복합 마데카솔, 마데카솔 연고는 괜찮은 걸까? 센텔라추출물 자체는 안전한 성분이지만,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성 피부질환 때문에 나타난 병변에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상처나 병변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서다. 집에서 응급처치하고 싶다면 인체용 일반의약품·의약외품 대신 동물용 소독제와 동물용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동물용의약외품 연고엔 항생제 없어… 치료보조제로 써야반려동물에게 전에 없던 피부 병변이 생겼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받는 게 가장 좋다. 원인과 질환 명을 알아야 알맞은 약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적으로 앓는 피부질환이라 보호자가 병명을 아는 경우, 동물약국에 방문하면 해당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상비약으로 사둘 수 있다. 댕댕카솔과 스킨카솔 등 온라인에서 ‘강아지 피부연고’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동물용의약품이 아닌 동물용의약외품이다. 보습·진정 성분으로 구성돼 제품 자체는 안전하나 항생제는 들어있지 않다. 업체에선 ‘피부염’ ‘세균성 농피증’ 등에 발라주라고 홍보하지만, 사실 이들 제품은 치료보조제로 사용하는 게 낫다. 피부 병변이 있을 경우 동물용 피부질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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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새해 소망 1위는 '건강'이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운동권을 끊고, 근육의 핵심 재료인 단백질 식품을 한가득 주문했을 것이다. 그런데 단백질도 잘 알고 먹어야 한다. 단백질의 기본 성분 중 필수 아미노산인 BCAA를 과도하게 섭취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근육량 늘릴 때 필수인 BCAA, 세포 노화의 지름길?BCAA는 'Branched-Chain Amino Acids(분지쇄 아미노산)'의 약자로, 류신, 이소류신, 발린 세가지 아미노산을 아우르는 용어다. 이 세 가지 아미노산은 몸속에서 합성이 안 돼 매일 식품으로 섭취해 줘야 하는데, 체내에서 ▲근육 세포 대사 촉진 ▲인슐린 신호 전달 ▲지질대사 등 막중한 임무까지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미디어에서 BCAA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대부분 단백질 보충제에도 포함돼 있다. 근육량에 관심이 많은 생활스포츠인들은 BCAA 보충제를 따로 챙겨 먹기도 한다. BCAA는 보충제 외에도 우유, 육류, 닭가슴살 등 가금류, 두부, 생선, 계란, 해산물, 콩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BCAA를 많이 먹어 세포 성장과 분열이 촉진된다는 건 세포가 노화된다는 것이다. 좋다고 과도한 양을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단백질 섭취, 당뇨병·암 발병 위험 높여충분한 BCAA 섭취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매우 많다. 특히 당뇨병과 관련이 깊다. 최근 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추적·관찰했더니, BCAA 섭취량이 높은 사람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서울대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코호트 연구로 BCAA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로 보고돼 왔다"며 "아직 기전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BCAA가 미토콘드리아에 부담을 줘 대사 효율을 떨어뜨리고, 근육, 간에 있는 지방이 잘 대사되지 못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당뇨병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원인을 논문으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BCAA가 언급됐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BCAA가 분해될 때 부산물 3-HIB가 근육세포에서 분비되고 혈관 벽 세포가 활성화돼 골격근 조직에 전달되는 지방이 늘어났다"며 "쥐 실험에서 골격근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고, 당뇨병으로 이어졌다"고 했다.당뇨병뿐만이 아니다. 미국 LA 캘리포니아대 발터 롱고 교수팀은 50세 이상 중노년층 8만 3308명을 대상으로 섭취한 단백질량과 사망률을 조사했는데, 놀랍게도 50~65세에 해당하는 실험참가자는 중단백질과 고단백질 그룹에서 저단백질 그룹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단백질 그룹은 저단백질 그룹보다 전체 사망률이 74%나 높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무려 4.3배나 높았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나이와 상관없이 중·고단백질 그룹 모두 저단백질 그룹보다 높았다.◇동물성·식물성 단백질 1:1로 먹어야… 과도한 BCAA 섭취 방지 가능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BCAA를 얼마나 먹어야 할까?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는 "BCAA도 적절히 먹으면 오히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증명한 연구들도 많다"며 "하루에 류신은 몸무게 1kg당 42mg, 이소류신은 19mg, 발린은 24mg 정도가 권장량"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60kg이라면 류신은 하루에 2520mg 정도를 섭취하면 되는 것이다. BCAA를 많이 먹어서가 아닌, 체내에서 대사 효율이 다른 사람보다 떨어져서 문제가 생기는 사람도 있다. 최성희 교수는 "비만하거나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BCAA 연소 효율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사람들은 무조건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먼저 콩팥 기능을 살펴보고 콩팥에 이상이 없다면 1kg당 1.2~2g 정도로 섭취하면 된다. 콩팥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중 1kg당 0.6~0.8g으로 단백질을 제한해야 한다. BCAA만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피해야 한다. 단백질을 먹는 종류를 조절해 BCAA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BCAA는 주로 동물성 단백질에 풍부하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1:1 비율로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좋다. 실제로 앞선 롱고 교수팀 연구 결과에서, 식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별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그 차이가 사라지거나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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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 할 연말에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앓아누운 이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로 독감은 대유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50주차(12월 10일~12월 16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5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명보다 훨씬 많다.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중증화·치명률이 높아 별도의 독감치료제(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야 증상이 효과적으로 완화되고, 발병기간도 짧아진다. 독감치료제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약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제형별 종류 다양… 효과는 모두 같아'가장 좋은 약'을 사용하고 싶은 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나, 시중에 유통되는 독감 치료제는 모두 효능·효과가 같다. 독감치료제는 제형에 따라 크게 ▲먹는약(오셀타미비르, 발록사비르 성분) ▲흡입약(자나미비르 성분) ▲주사제(페라미비르 성분)로 구분하는데, 이들은 제형만 다를 뿐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효과는 동일하다.독감치료제는 초기 증상 발현 또는 감염자와 접촉한 지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고열,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먹기만 하면 되는 '오셀타마비르'·'발록사비르'가장 익숙하며, 제일 많이 사용하는 독감치료제는 먹는약 형태다. 성분으로는 오셀타마비르와 발록사비르가 있다.오셀타마비르는 '타미플루'라는 제품명으로 더 친숙하다. 생후 2주 이상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2회 5일간 복용해야 한다. 나이와 체중에 따라 1회 복용 용량은 달라질 수 있다.발록사비르 성분(제품명 조플루자정)은 오셀타마비르와 효능·효과가 같다. 만 1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단 한 번만 복용하면 된다는 차이가 있다. 오셀타마비르와 마찬가지로 1회 복용 용량은 나이와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두 약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가격이다. 발록사비르는 오셀타마비르와 달리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가격이 비싸다. 용량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나, 대개 1회 복용에 약 7~10만원 정도다. 오셀타마비르는 보험급여가 적용돼 1 캡슐에 1063~1731원이다.◇주사 한 번으로 끝내는 '페라미비르'최근 맘카페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페라미비르는 주사제형의 독감치료제다. '페라미플루주', '펠라원스주', '플루엔페라주' 등의 상품명으로 더 잘 알려졌다.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에서 음식 섭취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페라미비르 주사제는 1회만 정맥주사로 투여하면 된다. 투약시간도 15~30분 정도로 짧다.편리해 보이지만, 우선 사용이 권고되는 약은 아니다. 경구제나 흡입제 등 다른 제형의 독감치료제를 먼저 충분히 고려한 다음, 불가피한 경우에 사용이 권고된다. 실제로 독감약 복용한 후 자꾸 구토를 하는 등 위장장애가 심한 경우나 삼킴 행위 자체가 어려운 노인 등 먹는약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또한 페라미비르는 생리식염주사제와 혼합한 다음 투약해야 하는 주사제의 특성상 먹는약보다 주의사항이 더 많다. 특히 신장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 사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신기능장애 환자는 생리식염수 속 수분, 염화나트륨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심장, 순환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주사제를 투약하면 순환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심장에 부담을 줘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소아감염학회,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등 전문가 단체도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의 효과가 동등하다"며, 불필요한 페라미비르 주사제 처방 요구 및 처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전신 부작용 적은 흡입제 '자나미비르'흡입제 형태인 자나미비르(제품명 리렌자로타디스크)는 다소 낯선 독감치료제지만, 전신 부작용이 적어 유용하게 사용된다. 흡입제 특성상 투약 후 약물 대부분이 호흡기와 폐에 분포하게 돼 전신으로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전신 흡수율이 낮다보니 전신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신장애나 간장애 환자에도 투여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다.다만, 자나미비르는 호흡기계 투여용 기계(디스크할러)를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사용이 제한된다. 허가대상 범위도 좁다. 7세 이상 소아와 성인에만 사용할 수 있다. 투약은 1일 2회 매회 2번씩 5일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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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장나라(42)가 전성기에 겪었던 건강 이상 증상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장나라는 전성기 시절 하루 스케줄에 대해 "하루의 기준이 아침부터 저녁이 아니었고 계속 이어졌다"며 "몸이 너무 안 좋아지더라. 잠을 너무 많이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궤양이 생겨서 위장약도 몇 달 먹고 장 천공으로 장에 구멍이 뚫렸다"고 밝혔다. 장나라가 겪었던 위궤양은 어떤 질환일까?◇대표적인 증상은 복통‧명치 통증위궤양은 위장 점막이 흡연‧스트레스‧약제‧헬리코박터균의 감염‧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돼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파이면서 점막근층까지 손상이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를 통과해 위장에 도착한 뒤 위산에 의해 잘게 부서진다. 이후 소장으로 흘러가 영양분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위장은 위산·각종 소화효소·담즙·알코올 등 세포를 손상시키는 공격인자에 노출되게 된다. 이러한 공격요인에 대해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방어요인을 갖추고 있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이 공격과 방어의 균형이 깨지면 위궤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위궤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명치의 통증으로, 주로 식후 30분 정도에 나타난다. 그 외에도 메스꺼움, 체중감소, 장출혈, 흑색변,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연·스트레스 관리 중요해위궤양 치료는 위산 분비 억제제를 4~8주간 복용하고,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항생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를 포함해 1~2주간 복용한다. 출혈, 위 출구 폐색(부종과 염증으로 위장에서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는 것), 장 천공(구멍 뚫림) 등과 같이 궤양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위궤양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위산 분비를 자극해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화합물(가공된 햄, 소시지류 등)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위 점막을 직접 손상시키는 알코올이나 불필요한 약물 복용도 피해야 한다. 흡연과 스트레스 역시 위궤양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금연과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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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길고양이 복지 개선 협의체’ 논의를 거쳐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해외 논문과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되, 국내 실정을 고려해 몇몇 내용은 일부 조정됐다. 가이드라인은 ▲길고양이 중성화 방법 ▲밥자리 선정 시 고려할 점 ▲길고양이 돌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 ▲길고양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등의 정보를 망라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암수 모두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 열악환 생활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면 암컷 길고양이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수컷 고양이를 중성화하면 번식기에 일어나는 발정기 울음소리가 줄어들고 개체 간 싸움 빈도도 감소한다. 정부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중성화를 통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려면 해당 지역과 군집 안의 길고양이 대부분을 중성화해야 한다. 이에 길고양이를 돌보며 중성화 여부를 파악하고,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을 경우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돌봄에 병행돼야 한다.여러 명에게 동시에 돌봄을 받으며 먹이를 과다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끼리 소통해 각자의 돌봄 대상을 지정하는 것이 좋다. 먹이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급여해야 하며, 하루 한 번 급여가 원칙이다. 밥그릇에 먹이가 항상 채워져 있으면 고양이들이 먹이를 먹으러 오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 돌보는 고양이의 개체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루 한 번만 급여하면 처음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길고양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적응 기간이 끝나면 매일 같은 시간대에 먹이를 먹으러 찾아오게 된다. 먹이를 먹으러 온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한 번 급여가 바람직하다.급여한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엔 남은 먹이와 밥그릇, 쓰레기, 배설물 등을 바로 수거해야 한다. 언제나 찾아와 먹을 수 있도록 먹이를 가만히 뒀다간 해충과 쥐 등이 번식해 공중 보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점이 인정될 경우 폐기물관리법이나 경범죄처벌법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 야생동물들이 찾아와 고양이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진드기 같은 외부기생충과 감염병이 길고양이에게 옮을 위험도 있다. 실제로 지붕이 있는 급식소 내부에 고양이 먹이를 둔 결과, 너구리, 비둘기, 쥐, 까치 등이 들어와 길고양이 먹이를 섭취하는 것이 서울시 모니터링 결과 확인됐다. 이에 미국과 영국의 가이드라인에선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한 지 30분 후에 수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병원·놀이터 등 감염 취약자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 ▲지하 주차장 ▲차량 하부 ▲도로 주변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밥자리로 적절치 않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길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용하고 외부 노출이 적은 장소가 좋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밥자리를 정하는 과정에서 법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밥자리를 특정 장소에 지속적으로 설치하려면 해당 공간의 관리자나 소유자에게 동의부터 받아야 한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원, 녹지 등에 설치한 밥자리가 무단적치물로 간주돼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오는 것을 막으려면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타인의 사유지나 공동주택에 동의 없이 밥자리를 설치했다간 주거침입 또는 건조물(기둥과 지붕, 천정으로 구성된 구조물) 침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불법행위가 인정되면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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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기네스북에 오른 5가지 인체 관련 기록이 공개됐다. 야구공보다 5배나 무거운 신장결석부터 길이 2.3m 머리카락, 30cm에 달하는 여성의 수염까지 다양한 기록이 나왔다.지난 20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2023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5가지 인체 관련 기록을 소개했다. 기네스 측은 “올해도 수많은 세계 기록이 깨졌다”며 “언제나 그랬듯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록은 인체와 관련된 기록이었다”고 했다.스리랑카 남성, 가장 크고 무거운 신장결석첫 번째로 소개된 인물은 62세 스리랑카 남성 카니스투스 쿤게였다. 그는 지난 6월 수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결석’을 제거했다. 쿤게의 몸에서 나온 신장결석은 길이 3.37cm, 너비 10.55cm크기로, 그의 신장(腎臟)보다도 컸다. 결석의 무게 또한 약 800g으로 야구공 5개와 맞먹었다. 그럼에도 쿤게의 신장은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결석을 제거한 그는 현재까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키 가장 작은 남성, ‘가장 작은 손’으로 또 한 번 기네스세계에서 키가 가장 작은 남성으로 알려진 이란인 아프신 가데르자데(21)는 ‘손이 가장 작은 남성’으로 두 번째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프신의 손 크기(중지 끝부터 손바닥 끝까지 길이)는 왼손 6.7cm, 오른손 6.4cm로 일반 성인 남성보다 3배 가까이 짧다. 기네스에 등재된 후 아프신과 그의 가족들은 웃으며 “손은 세계에서 가장 작을지 몰라도, 코는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美 여성, 수염 길이 30cm 기록미국 여성 에린 허니컷(38)은 가장 긴 수염을 가진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에린의 수염은 30cm로, 종전 기록(25.5cm)보다 4.5cm 길었다. 2년 넘게 수염을 기르고 있는 에린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과도한 모발 성장, 불규칙한 월경, 체중 증가,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는 13세 때부터 눈에 띄게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하루에 3번씩 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뒤 시력 저하와 패혈증 등 다른 건강 문제가 동반됐고, 이후로는 더 이상 수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수염을 기른 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뒤부터다. 에린은 “수염이 자라는 건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현실판 라푼젤’? 인도 여성, 머리카락 길이 2m30cm인도 여성 스미타 스리바스타바(46)는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그의 머리카락 길이는 236.22cm로, 14세 때부터 30년 이상 머리를 기르고 있다. 스미타는 머리를 감고 말린 뒤 엉킨 부분을 풀어내 스타일링하는 데만 최대 3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대한 오래 머리를 관리할 것”이라며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 머리카락이 더 자라서 얼마나 오래 관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20대 인도 여성, 치아가 6개나 더?성인은 일반적으로 32개 치아를 갖고 있다. 인도 여성 칼파나 발란(26)은 이보다 6개 많은 38개 치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는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 4개의 치아를 더 갖고 있다. 칼파나는 10대 시절부터 과잉치가 자라기 시작했으나, 제거하는 것이 두려워 유지해왔다. 섭취한 음식물이 과잉치 사이에 끼는 것 외에 통증,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 상태다. 칼파나는 “기쁘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내 평생의 성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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