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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환경이 좋아져 구충제 복용은 의미가 없는 시대라고들 한다. 기생충을 제대로 없애려면,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구충제가 아니라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많다. 구충제는 굳이 복용할 필요 없는 '구시대의 약' 인걸까? 구충제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반려동물 가정, 채소·날 음식 자주 먹는다면 챙겨야구충제는 2024년에도 복용하는 게 이득인 약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기생충 감염자가 크게 줄어 구충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나 여전히 각종 경로를 통해 기생충 감염이 생긴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약품이사(약사)는 "구충제 복용률이 상승하면서 기생충 감염 유병률이 하락한 것이다"며 "기생충 감염 질환이 완전히 박멸되지 않았으며, 구충제 복용률이 계속 낮아지면 다시 기생충 감염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충제는 여전히 복용이 권고되는 유효한 약이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다양한 식품 등을 통해 기생충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구충제는 매우 저렴하면서 부작용은 거의 없는 약이다"며 "건강을 생각한다면 복용 권고가 당연한 약에 속한다"고 말했다.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구충제 복용이 강력히 권고된다. 강병구 약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자신의 몸을 계속 그루밍하고,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 기생충과 그 유충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이러한 이유로 반려동물과 사는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보다 기생충 감염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면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유기농 채소, 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도 구충제 적극 권장 대상이다. 유기농 채소의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크나 가볍게 씻어 먹는 사례가 많고, 가열하지 않은 날 음식은 기생충이 잔존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강 약사는 "기생충 감염은 음식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기생충 감염 위험이 큰 음식을 섭취한다면 구충제를 적극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일반의약품 구충제가 효과가 없다는 건 오해라고도 했다. 강병구 약사는 "날 음식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간흡충, 조충 등 일부 기생충은 전문의약품인 '프라지콴텔'을 복용해야만 해결되기에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과 같은 일반의약품 구충제는 소용없다는 오해가 종종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유기농 채소와 날 음식엔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로 제거해야 하는 기생충도 공존하는 경우가 많기에 일반의약품 구충제 복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시기보단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그렇다면 구충제는 언제 복용하는 게 가장 효과가 좋을까? 구충제는 언제 복용하더라도 상관없다. 복용시기보단 규칙적인 복용이 더 중요하다.강병구 약사는 "과거엔 봄, 가을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먹을 일이 많다보니 봄이나 가을에 구충제 복용이 권고됐던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사계절 식재료가 큰 차이가 없다"며 "계절에 상관없이 6개월에 한 번 복용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을 키운다거나 날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고 구충제를 더 자주 복용할 필요도 없다. 강 약사는 "구충제 적극 복용 권장 대상이라도 사람은 6개월에 한 번 구충제를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2~3개월 간격으로 구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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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추위를 견디며 건강을 단련하기로 유명해 '아이스맨'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인 빔 호프(64)씨의 건강법이 실제 체내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프씨는 극한의 추위를 견디는 자신만의 건강법을 '빔 호프 법(WHM·Wim Hof Method)'이라 부른다. 빔 호프법은 크게 ▲호흡법 ▲낮은 온도 ▲정신적 인내 3가지로 구성된다. 호흡은 30~40회 과호흡으로 이뤄진다. 정신적 인내는 적절한 호흡 추위 노출을 모두 지속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 방법이 자율신경계와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몸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키운다고 주장한다. 호프씨는 실제로 반바지를 입은 채 킬리만자로 산을 오르거나, 얼음 아래 66m 깊이의 물에서 수영을 하고, 얼음물 안에서 두 시간 서있고, 북극에서 하프 마라톤을 달리는 등 추위 극복과 관련한 21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는 3200명 이상을 대상으로한 8개 임상시험 데이터(2014년 1월 1일부터 2022년 7월 4일까지 진행된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빔 호프 법이 실제 스트레스와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빔 호프 법이 스트레스, 피로, 불안, 우울, 허리 통증, 불면증, 관절염 등 만성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체내 염증은 만성으로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천식, 알츠하이머치매, 염증성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염증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만성 염증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추위 속에 노출되는 빔 호프 법이 다량의 아드레날린 호르몬 방출을 촉진시켜 체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빔 호프 법이 모두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맨발로 눈 위에 30분 이상 서있으면 동상을 입을 수 있고, 심장이 약한 사람이 찬물에 뛰어들면 심장마비로 익사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연구팀은 "추위 속 단련으로 건강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은 이전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며 "빔 호프 법을 시도하는 중에도 통증이나 떨림이 느껴지면 바로 자리를 벗어나는 등 안전 보장을 위한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원' 저널에 지난 1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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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53)가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먹는다는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보그 코리아)'에는 '이영애가 밀란 여행 브이로그를 찍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영애는 이탈리아 패션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 윈터 쇼에 참석하기 위해 밀라노에 방문했다. 보그 촬영팀이 "보통 아침에는 어떤 걸 먹냐"고 묻자, 이영애는 "아침에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며 "(물을 마시면) 뜨끈하게 혈액순환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마토, 양배추, 당근, 그리고 브로콜리를 찐다"며 "거기에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를 뿌려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영애가 공개한 식단엔 어떤 건강 효능이 있는지 알아본다.◇따뜻한 물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마시면 자는 동안 땀이나 호흡으로 방출된 수분을 채울 수 있다. 수분은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또 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대소변을 보게 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단 찬물은 주의하는 게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체온이 떨어져 다시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찬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토마토토마토가 가진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물질은 혈압을 낮춘다. 혈압은 오전 중에 가장 높아 아침에 토마토를 먹으면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는 현존하는 식용 작물 중 라이코펜이 가장 많은데,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익힐수록 함량이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를 87도에서 2분, 15분, 30분간 데운 결과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6%, 17%, 35% 늘었다. 또 토마토는 소화를 돕는 성분도 있어 아침에 먹기 좋다. 단 토마토는 혈압을 낮춰 몸을 차게 만들기 때문에 몸이 약한 고령자나 저혈압인 사람은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 먹는 걸 권장한다. ◇양배추양배추는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고 상피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 또 양배추는 이상 세포 증식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하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유방과 여러 세포의 막에 장애물을 설치해 유방암, 자궁경부암 발생을 막는다. 실제로 미국 미시건 주립대‧폴란드 국가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양배추를 1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1회만 섭취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당근당근은 식욕을 돋우고 변비 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신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눈 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역할을 한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을 때 소화흡수율이 높아진다. ◇브로콜리브로콜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특히 브로콜리에 든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또 브로콜리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브로콜리 100g에 함유된 비타민C는 114mg으로 레몬의 두 배로 많다. 게다가 비타민B와 칼슘까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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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수지(56)가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이윤미의 찜톡’에는 ‘애들은 가라~ 솔직담백 강수지와 함께하는 거침없는 엄마들의 수다 | 이윤미의 찜톡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강수지는 먹는 것 중 어떤 걸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가리는 것 없다. 굉장히 잘 먹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저는 아침을 굉장히 건강하게 먹는다”며 “삶은 달걀 2개, 고구마, 당근, 양배추, 견과류 등을 먹는다”고 밝혔다. 강수지의 아침 식단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달걀달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실제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 반면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고구마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 우유 같은 액체 성분이 조금씩 나오는데 이것은 고구마에 난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이라는 성분이다. 얄라핀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특히 고구마는 껍질째로 먹으면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고구마 껍질 속 안토시아닌 성분이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당근당근은 아침 활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근에는 비타민,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피부 세포를 유지하고 피지와 땀 분비를 촉진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당근은 모발 관리에 좋다.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A는 수분 공급을 촉진시켜 모발이 건조하지 않게 해준다. ◇양배추양배추는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고 상피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킨다. 또 양배추에는 이상 세포 증식을 억제해 항암작용을 하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도 함유됐다. 이 성분은 유방과 여러 세포의 막에 장애물을 설치함으로써, 유방암, 자궁경부암 발생을 막는다. 실제로 미국 미시건 주립대‧폴란드 국가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양배추를 1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이 1회만 섭취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견과류견과류는 아침에 먹기 좋다. 견과류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적은 양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낀다. 불포화지방도 풍부해서 열량을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견과류는 비만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로마 린다 대학 연구팀은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견과류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면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평균 5.1%, 악성 콜레스테롤(LDL)이 7.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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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주된 원료인 코코아 선물(先物) 가격이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지난 주말 코코아 선물 가격(5월 인도분)은 톤당 6396달러로, 한 달전 보다 10.2%, 연초보다 49.6%나 뛰었다. 지난해 3월엔 톤당 2775.48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4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톤당 6586달러나 됐다.단지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코코아가 약 70년 전 곰팡이병으로 전 세계에서 폐사해 시장에서 사라진 바나나 그로미셸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카카오의 약 70%는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이 공급하는데, 최근 서아프리카에 엘니뇨(해수 온난화 현상)와 카카오 병충해가 덮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기후변화로 서아프리카 재배지에 기온이 올라간 게 문제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2050년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2도 가량 올라가면, 서아프리카엔 카카오 나무가 살 수 없다고 발표했었다. 기온이 올라가면 카카오 나무가 병충해로 멸종할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코스타리카에서는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전반적으로 습해지는 기후 변화로 카카오 나무에 곰팡이 병이 생겨 지난 1983년 코코아 수출이 96%나 급감했다. 현재 비영리 연구기관 국제열대농업연구센터(CIAT)에서 밝힌 카카오나무 보존지수는 35.4점이다. 75점은 넘어야 충분히 보호받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중국, 인도 등에서 초콜릿, 코코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격 인상폭은 더욱 커졌다.전망은 안 좋다. 코코아 가격은 당분간 지속해서 오를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병해충은 확산하고 있는데, 서아프리카지역 카카오 농부들은 종자를 개량하거나 비료, 약을 쓸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죽은 코코아 나무 대신 새로 카카오 씨앗부터 키웠을 땐, 열매를 맺기까지 5년이나 걸린다.네슬레, 허쉬 등 글로벌 식품 업체들은 초콜릿 함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에 돌입했다. 네슬레는 지난 1월 영국에서 기존 제품보다 초콜릿 함량이 3분의 1이나 적은 신제품을 출시했고, 허쉬는 기존 판매 중이던 '초콜릿 프로스티드 도넛 킷캣' 제품 라인에 초콜릿 코팅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을 추가했다.우리나라 식품 업계에서도 근심이 깊다.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 1위 롯데웰푸드는 "당장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초콜릿 함량을 줄이는 등의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일단 원료 수급을 다변화하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이름이 '가나'인 만큼 코코아빈을 가나에서 수입해 생산하고 있다. 초코파이 등 일정 제품에 초콜릿을 사용하는 오리온에서도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코코아는 통상 수 개월분을 미리 수입해 쌓아놓는 만큼 소비자가 당장은 변화를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계에서 비축분을 모두 사용하기 전에 빠르게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시장에 큰 타격과 변화가 올 수 있다.한편, 카카오나무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전세계 과학자들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타리카 열대농업연구고등교육센터(CATIE)는 30여 년간 야생 카카오나무를 교배해 유전자 다양성을 높여 곰팡이병과 가뭄에 강한 신품종들을 개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도 지난 2018년 카카오나무의 특정 유전자를 제거해 질병 저항성을 회복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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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의원들이 결성한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연구모임(복아영, 김길자, 김명숙, 김행금, 배성민, 유영채, 육종영 의원)이 11일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천안시 반려동물의 장례문화에 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1차 간담회를 열었다.해당 연구모임은 지난 8대 천안시의회의 ‘반려동물 친화도시 연구모임’을 이어받은 것이다.이날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연구모임은 천안시 동물보호센터와 민간 반려동물 장례 업체인 21그램 현장 방문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장례 실태를 확인하고, 타 지자체와 비교할 것을 계획했다. 대표의원인 복아영 의원은 전문적인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업계 의견은 어떨까. 13년째 반려동물장례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강성일 소장(연암대 동물보호학과 겸임교수)은 반려동물 장례의 문턱을 낮추고, 펫로스증후군 치유를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강성일 소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형평성 문제는 분명 있을 수 있지만,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에서 양육하는 반려동물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안내견에 대해서는 장례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공 동물 장묘시설을 확충하거나 민간 장묘시설과 협조해 지역 주민의 반려동물 장례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한 예다.이어 강성일 소장은 “보호자들이 본인의 반려동물에게 다 주지 못한 사랑을 유기 동물에게 전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유기동물 임시보호, 입양 참여로 이어지게 독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장례가 끝난 후 반려인이 겪는 펫로스증후군에 대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관련 시설도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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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3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업체인 ‘하울팟’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스타벅스 펫 세미나’를 구리갈매DT점과 더북한강R점에서 연다.하울팟과 함께하는 스타벅스 펫 세미나는 곽태희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뤄지며,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부터 늘어난 기대수명에 맞춘 노후 생활 가이드까지 반려동물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반려견 홈게임 등도 포함된다.참가 신청은 세미나 진행일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화차별 10인 이하로 운영된다. 진행 일자와 자세한 내용은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내부 ‘What’s New’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세미나가 개최되는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매장이다.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이 발전된 형태다.구리갈매DT점은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의자, 반려동물 대기 공간, 개방형 펫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돼있으며, 더북한강R점 역시 야외 펫파크, 실내 전용 펫 공간, 포토존 등 다양한 반려동물 놀이 콘텐츠가 마련돼있다. 스타벅스 전병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세미나가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펫 프렌들리 활동의 하나로 이달 13일과 27일에 더북한강R점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해피투개더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유기 동물 입양 상담과 유기견 산책 봉사, 터그 놀이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견생네컷’ 사진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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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토끼 문신 69개를 새긴 영국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지난 1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웨일스 남성 크레이그 에반스(42)가 몸에 가장 많은 토끼 문신을 새긴 사람으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크레이그는 팔, 다리, 가슴에 총 69마리의 토끼 문신을 새겼다. 그는 “2009년에 처음 토끼 문신을 했을 때 이렇게 많은 토끼 문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크레이그는 뉴욕에서 두 번째 토끼 문신을 한 뒤부터 계속 토끼 그림을 새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전역과 스페인, 프랑스,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에서도 문신 시술을 받았다.몸에 새겨진 토끼 그림 또한 매우 다양하다. 흑백 토끼부터 형형색색 토끼, 권총을 휘두르는 토끼, 로봇 토끼 등 여러 토끼 캐릭터가 있다. 그는 지금까지 문신에 약 1만파운드(한화 약 1600만원)을 쓰고, 약 125시간 동안 앉아서 시술을 받았다. 크레이그는 “한 푼, 1분이 모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크레이그는 어린 시절부터 토끼를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토끼 캐릭터에 관심이 많았고, 성인이 된 후로는 토끼를 주제로 한 미술품을 수집하기도 했다. 그는 “토끼는 정말 귀여운 동물이다”고 말했다.토끼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키우진 않는다. 대신 반려견 ‘버티’와 함께 살고 있다. 버티는 그의 몸에 새겨진 유일한 비(非) 토끼 문신이기도 하다. 크레이그는 “늘 세계기록을 갖고 싶었지만 실제로 실제 갖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록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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