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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결정’ 생긴 오래된 꿀, 먹어도 괜찮나? [주방 속 과학]

    ‘하얀 결정’ 생긴 오래된 꿀, 먹어도 괜찮나? [주방 속 과학]

    온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환절기에 접어들면, 호흡기 점막과 섬모 기능이 떨어지면서 기침 빈도가 늘어나곤 한다. 간질간질한 목 증상을 완화하려고 오랜만에 찬장에서 꿀을 꺼내 꿀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혹여 꿀에 '하얀 결정'이 생겼다고 놀라지 말자. 꺼리지도 말자. 영양이나 효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먼저 꿀물은 좋은 선택이다. 꿀의 감기 증상 완화 효과는 여러 연구로 증명됐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17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꿀을 먹은 환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환자보다도 기침의 빈도와 정도가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기침약 기침 억제 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보다도 꿀의 기침 완화 효과가 더 크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하얀 결정이 생긴 꿀도 똑같은 효과를 낸다. 사양 꿀(설탕을 먹여 키운 꿀벌로 생산한 꿀)이나 설탕을 더 넣어 제조한 꿀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천연 꿀도 마찬가지로 하얀 결정이 생길 수 있다. 왜 생기는 걸까?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의 혼합물인데, '포도당'이 굳은 것이다. 꿀은 물에 과당과 포도당이 꽉꽉 채워 녹아있는 과포화 상태다. 온도 등이 바뀌어 물에 녹일 수 있는 양(용해도)이 줄어들면, 포도당은 결정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포도당과 과당 모두 물에 잘 녹지만, 과당이 훨씬 잘 녹아 포도당이 결정의 주를 이룬다. 100g의 물에 과당은 약 375g, 포도당은 약 91g 녹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포도당 함량이 과당보다 높은 유채꿀, 잡화꿀, 싸리꿀에서 더 하얀 결정을 잘 관찰할 수 있다. 과당이 많아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 꿀로는 아카시아꿀, 밤꿀, 대추꿀 등이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3/30 10:01
  • 美 톡신 시장, 애브비 ‘1강 체제’ 붕괴 조짐… 대웅제약·휴젤에 호재?

    美 톡신 시장, 애브비 ‘1강 체제’ 붕괴 조짐… 대웅제약·휴젤에 호재?

    올해부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던 애브비의 독주 체제가 조금씩 무너지는 가운데, 대웅제약, 휴젤 등의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30일 교보증권 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애브비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분기 기준 약 71%에서 작년 3분기 약 60%까지 떨어졌다.이 같은 점유율 변화는 애브비의 가격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브비는 2020년 이후 3차례에 걸쳐 보툴리눔 톡신 가격을 높였다.오랫동안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점령해온 애브비의 독주 체제가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침투가 한층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교보증권 정희령 책임연구원은 "에볼루스는 올해 3억4500만달러~3억5500만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33%의 성장률"이라며 "톡신 시장 성장률보다 매출 전망치 성장률이 더 높은 만큼, 애브비의 후발주자로서 향후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휴젤, 파마리서치, 클래리스 등 올해 미국 진출을 앞둔 회사들의 연착륙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들 기업은 미국 제품 대비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과 유행에 민감한 국내 시장에서 입증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침투할 전망이다.보고서는 휴젤을 가장 주목해 볼만한 기업으로 꼽았다. 휴젤은 작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순도 톡신 제품 '레티보' 허가를 획득했고, 올 1분기에 공식 출시 전 소프트 런칭(정식 출시 전 일부 고객에게만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시작했다. 올해 미국 톡신 판매 규모는 약 290억원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의 미국 판매 비중이 증가할 경우, 외형 성장과 마진율 개선 또한 이뤄질 수 있다. 현재 미국은 글로벌 미용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시술 가격 또한 국내 대비 약 10배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근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시행하는 기관 중 하나인 메디컬 스파의 체인화가 이뤄지면서, 소비자층이 밀레니엄 세대로 넓어진 점도 국내 기업들에 우호적인 변수다.정희령 책임연구원은 "작년 대비 올해의 미용 섹터 성장 기울기는 더 가파를 전망"이라며 "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올해 본격 시작되면서 침투율의 성장이 기대되고, 업체의 외형과 마진율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3/30 09:05
  • 위암은 ‘A형’이 가장 취약… 인지 장애 위험 큰 혈액형은?

    위암은 ‘A형’이 가장 취약… 인지 장애 위험 큰 혈액형은?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의 항원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A항원이 있으면 A형, B항원이 있으면 B형, 둘 다 있으면 AB형, 모두 없으면 O형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액형이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혈액형별 질환 발병 위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암=O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암 발병 위험이 낮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 연구팀이 성인 5만45명을 분석한 결과, A형, B형, AB형인 사람이 O형인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55% 높았다. 연구팀은 혈액형마다 박테리아 등 위협에 대해 면역체계가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A형이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노리균 감염이 가장 흔하고 O형은 그렇지 않다는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노리균은 췌장암과도 연관이 있는데 O형일 때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이 낮아 췌장암 발병 위험도 가장 낮다는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심혈관질환=O형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낮은 편이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여성 6만여 명, 남성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두 가지 연구를 분석해 혈액형별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 추적 기간은 20년 이상이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O형보다 A·B·AB형 실험참가자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O형은 적혈구에 항원이 없어 혈액이 응고될 확률이 다른 혈액형보다 적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항원이 가장 많은 AB형은 나머지 혈액형보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았다. 최근 A형의 조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평균 16% 높고 O형은 12% 낮다는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당뇨병=A와 B형이 O형과 AB형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센터 연구팀이 8만210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O형 그룹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가장 낮았다. 당뇨병 발병 위험은 각각 A형은 O형보다 10%, B형은 O형보다 21% 높게 나타났다. AB형은 O형보다 유의하게 높지 않았다.▶소화기궤양=위, 대장 등 소화기 내벽에 발생하는 궤양은 O형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108만9022명을 최대 3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O형인 사람에게서 소화기궤양이 가장 흔했다.▶인지기능=AB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인지기능 저하를 겪을 확률이 높다. 미국 버몬트대 의대 연구팀이 1000여명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AB형의 인지 장애 발생률이 높았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5/03/30 08:02
  • 건강하던 ‘28세’ 아기 엄마, 배 아프더니 돌연 사망… 밝혀진 ‘사인’은?

    건강하던 ‘28세’ 아기 엄마, 배 아프더니 돌연 사망… 밝혀진 ‘사인’은?

    영국 20대 여성이 복통에 시달리다가 뒤늦게 패혈증을 진단받아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지아 비비(생전 28세)는 2023년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맥박이 불안정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졌으며, 장기 부전도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샤지아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경구 항생제만 처방했다. 샤지아의 남편 해산 비비는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실제 약을 받기까지 9시간이 걸렸다”며 “약을 받았을 땐 이미 약이 소용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장기 부전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하자, 샤지아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수술 중 패혈증을 진단했고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샤지아는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샤지아의 유족은 “병원에서 조금 더 빨리 진단을 내렸다면 치료받고 살았을 수 있다”며 최근 병원을 고소했다. 샤지아와 해산 사이에는 네 살 아들과 두 살 아들이 있다. 해산은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아내의 죽음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아이들은 혼자서 잘 키울 수 있을지도 걱정된다”며 “다른 사람들이라고 패혈증 증상을 잘 알고 제때 대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샤지아 비비가 겪은 패혈증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나타나는 전신적인 현상이다. 폐렴, 감염성 심내막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 초기에는 호흡이 빨라지고, 시간이나 장소 등에 대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혈압이 떨어지면서 공급되는 혈액량도 줄어 입술이나 혀, 피부 등이 전반적으로 시퍼렇게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 고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을 겪기도 한다.패혈증은 그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환자들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가 확인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한다. 신장이 손상됐으면 혈액 투석을 시도한다. 폐 기능이 손상됐으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혈압이 유지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패혈증은 보통 피부 상처, 폐렴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일 내에 조직 및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패혈증일 수 있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감염질환임민영 기자2025/03/30 07:03
  • “얼굴 부었을 때 ‘문질문질’”… 괄사 애용하는 스타 5人, 누구?

    “얼굴 부었을 때 ‘문질문질’”… 괄사 애용하는 스타 5人, 누구?

    배우 이정현(45)이 일상에서 괄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육아에 대학원 공부까지 너무 바빠서 요즘 피부과도 통 못 갔다”며 “탄력 관리, 동안 피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정현은 괄사를 하고 있었다. 이정현뿐만 아니라 괄사를 즐겨하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배우 유인영(41), 가수 겸 배우 윤은혜(40), 배우 채시라(56), 방송인 최화정(64)이다. 유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굴이 부었을 때나 이렇게 문질러준다”며 “팔자와 턱선 위주로 괄사 마사지를 한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괄사 후 뭉친 얼굴을 풀어주고 메이크업하면 좋다”고 했다. 채시라는 TV조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름 예방 비결로 괄사를 꼽으며 두피에 괄사를 한다고 했다. 최화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괄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괄사로 눈, 광대, 턱을 풀어준다”고 했다. 유명 여자 스타들처럼 괄사를 하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기 완화하고 노폐물 배출 촉진괄사는 작은 기구를 이용해 신체 특정 부분에 압력을 주면서 순환을 돕는 마사지다. 보통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몸이 쉽게 붓는다. 유인영이 말한 바처럼 괄사로 피부를 자극할 경우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기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힘줄, 근육도 이완시켜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다. 채시라처럼 두피를 마사지하면 몸을 순환하는 체액인 림프의 원활한 순환이 유도돼 부기 완화와 주름 개선에 좋다.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관 속 수분이 쉽게 빠져나와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괄사로 쇄골 부위를 마사지하면 좋다. 쇄골은 림프액이 심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큰 림프절이 있는 위치라 부드럽게 자극을 주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턱부터 목선을 따라 쇄골 방향으로 쓸어내리는 과정이 림프 순환을 도와 부기 제거 효과를 높인다.괄사를 얼굴에 사용하면 부기가 빠지고 혈색이 맑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피부 탄력이 높아져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윤은혜처럼 메이크업 전에 괄사를 하면 얼굴 윤곽이 뚜렷해 보이는 효과가 난다. 최화정처럼 입가에서 시작해 광대뼈를 따라 귀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피부 톤 개선이 된다. 미간에서 시작해 헤어라인 방향으로 위로 쓸어 올리는 과정은 주름 완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과도한 자극 주면 트러블 유발 위험다만, 괄사 마사지기로 얼굴을 직접 마사지할 경우 오히려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혈관에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얇고 예민한 경우에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멍이 들 수 있다. 따라서 피부와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강도로 마사지하는 것을 권한다. 마사지 시간은 3~5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또, 괄사로 피부를 과도하게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각질, 트러블, 홍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괄사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괄사는 도자기, 스테인리스,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초보자라면 곡선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적은 도구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뷰티김예경 기자2025/03/30 06:02
  • 출렁거리는 나잇살, ‘이 영양소’ 섭취해야 잘 빠진다

    출렁거리는 나잇살, ‘이 영양소’ 섭취해야 잘 빠진다

    나이가 들면 전에는 없던 뱃살, 팔뚝살, 옆구리살 등과 같은 ‘나잇살’이 늘어간다.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살이 잘 찌는 것도 원인이지만, 영양소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나잇살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노화로 기초대사량 감소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건 신체 노화 탓에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나잇살이 찌는 원인이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4.4%씩 줄어든다. 그 탓에 신진대사가 덜 활발해지면서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데,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비타민B, 지방 대사에 관여나잇살을 빼는 데 도움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B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에 관여함으로써 체지방이 잘 타게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칼슘도 신경 써서 섭취하자.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덤으로 한다. 우유·치즈·요구르트와 뼈째 먹는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으면 식후에 복용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니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5/03/30 05:04
  • 소리 지르거나 주먹 휘두르는 잠꼬대, 뇌종양 신호라고?!

    소리 지르거나 주먹 휘두르는 잠꼬대, 뇌종양 신호라고?!

    심한 잠꼬대를 동반하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다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일 수 있다.잠은 안구 운동 유무, 근육이 마비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렘수면 상태 때는 안구를 움직이면서 꿈을 꾸고, 비렘수면 때는 안구가 움직이지 않고 꿈도 꾸지 않는다. 보통 90~120분 주기로 렘수면·비렘수면이 반복된다.통상적으로 잠이 들면 비렘수면으로 접어들고 90분이 지나면 안구는 움직이지만,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은 마비되는 렘수면 상태가 된다.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근육이 마비되지 않기 때문에 꿈 속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싸움을 하거나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 꿈 속 상황을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렘수면행동장애는 스트레스, 음주, 불규칙한 수면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위험한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반대로 렘수면행동장애가 이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동안 렘수면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 93명을 12년간 조사했더니, 52.4%가 치매·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전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은 평소 수면 중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표정이 경직되는 증세를 보였다"며 "뇌신경세포의 파괴로 수면장애가 일어나고 이것이 치매·파킨슨병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만약 잠을 자다가 새벽에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질을 하거나, 욕설을 하면 단순 잠꼬대가 아닌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 보자. 야간수면다원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알 수 있다. 가정에서는 이들이 수면 중 과격한 행동을 하다 다치지 않도록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을 침실에서 없애고, 떨어지면 부상을 당하기 쉬우므로 침대보다는 방바닥에서 자도록 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3/29 23:01
  • 변비 낫게 하는 ‘수면 자세’가 있다! ‘이쪽’으로 돌아 누워서…

    변비 낫게 하는 ‘수면 자세’가 있다! ‘이쪽’으로 돌아 누워서…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수면 자세만 바꿔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해당되는 질환이나 증상이 있다면 수면 자세도 신경 쓰자.▶소화불량·변비=소화가 잘 안 되는 등 소화 기능이 느릴 때나 변비가 있을 때는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 영국 수면 전문가 리사 아티스 박사는 “왼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음식물과 배설물이 소화기관을 타고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도와 증상을 빠르게 해소한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왼쪽으로 돌아누운 상태에서 살짝 상체를 올린 채 자는 게 좋다. 아티스 박사는 “이 자세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 속쓰림 등 증상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반면, 똑바로 누운 자세는 소화 과정을 더디게 만들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설사=설사를 할 때는 오른쪽으로 누워 자야 한다. 리사 아티스 박사는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는 변이 소화관 아래쪽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대변 빈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요로 감염=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옆으로 웅크린 채 자는 태아 자세나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자는 게 좋다. 이 자세는 방광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 통증 및 불편함을 줄인다. 꽉 끼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신장 결석=신장 결석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은 수면 중 자는 방향을 자주 바꾸는 게 좋다. 실제로 재발성 신장 결석 환자 중 76%가 평소 자주 눕는 쪽 신장에 결석이 생겼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중이염=중이염 등 귀 감염질환이 있을 때는 아픈 쪽 귀가 위쪽으로 오게 누워야 한다. 그래야 귀 안의 액체가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코막힘=코가 막혀 불편할 때는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베개를 사용해 머리와 어깨를 45도 각도로 높여 자야 한다. 아티스 박사는 “이 자세는 코에서 흐른 점액이 목에 쌓이는 것을 막아 기침을 줄이고 원활한 호흡을 돕는다”고 말했다. 반면, 엎드린 자세로 수면하는 것은 코막힘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 2025/03/29 22:03
  • 툭하면 재발하는 위궤양, 대체 어떻게 뿌리 뽑지?

    툭하면 재발하는 위궤양, 대체 어떻게 뿌리 뽑지?

    '위궤양으로 심하게 고생했다'는 말, 실제로 이를 겪어보거나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위궤양은 소화성궤양에 속하는데, 마치 피부에 발생하는 궤양처럼 몸속 소화기관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위에 발생하는 위궤양과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십이지장궤양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치료하면 대부분 잘 회복되지만, 질병의 특성상 재발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흔한 원인소화성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을 보호하는 점막 내벽이 손상돼 위산이 조직을 침식할 때 발생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 교수는 "흔히 스트레스나 매운 음식에 의해서만 소화성궤양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조금 더 복잡하며 박테리아 감염과 약물 사용을 포함해 여러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다. 이 세균은 위 점막에 붙어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층을 손상시켜 위를 산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소화성궤양이 생기면 ▲타는 듯한 복통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중 환자들이 '속이 쓰리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상복부 통증이 가장 흔하다. 통증은 공복일 때 악화될 수 있으나, 식후에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당뇨병이 있거나 고령에서는 무증상인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병력 청취와 함께 신체검사, 진단 테스트를 조합해 소화성궤양을 진단한다. 사실 가장 정확한 검사는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즉 흔히 말하는 위내시경이다. 박준철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 유병률이 높아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함께 살펴서 궤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궤양 원인 제거하고, 위산분비억제제로 치료소화성궤양 치료는 어떻게 할까. 박준철 교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복용하는 약제의 면밀한 검토, 그리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통해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고용량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를 함께 복용함으로써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진통소염제(NSAID)가 궤양의 원인이라면, 가급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중단이 어려운 환자라면 전문의와 상의해 위점막 보호 기능이 있는 진통소염제로 바꾸거나, 위산분비억제제를 같이 복용해 위점막을 위산으로 보호해야 한다.동시에 위산분비억제제를 최소 한 달에서 두 달간 복용해 위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한다. 보통 두세 달 뒤 추적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궤양의 치유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위궤양은 필요하면 재조직검사를 시행해 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후 위산분비억제제의 지속 여부는 환자의 나이, 복용하는 약물, 궤양의 치유 단계에 따라 주치의가 판단한다. 최근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라는 새로운 약물이 개발돼 사용 중이다. 박준철 교수는 "기존의 위산분비억제제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위산 억제 효과를 갖고 있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향상, 증상 경감과 함께 치료 효과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약은 처방대로 끝까지 복용해야소화성궤양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 못지않게 재발을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치료를 준수하고, 환자 교육과 생활 습관의 변화도 필요하다. 박준철 교수는 "특히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환자들은 제균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부분 재발할 수 있다"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정해진 횟수와 기간에 맞춰 반드시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생제 부작용으로 복용이 어려운 경우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다른 약으로 대체하거나 추가 치료 방법을 의논해야 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3/29 21:05
  • ‘남자 친구가 해외 발령’… 임신 늦어질까 걱정인 女, “난임 시술 성공률 얼마?”

    ‘남자 친구가 해외 발령’… 임신 늦어질까 걱정인 女, “난임 시술 성공률 얼마?”

    직장인 임모(32)씨는 계속해서 임신 계획이 늦어져 고민이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 친구가 최근 발령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그 고민은 더욱 심화됐다. 임씨는 "주변에서 고령 임신으로 난임 시술을 받는 지인을 보면, 생각보다 여러 번 시도하더라"라며 "시술 성공률이 낮은 것 같아서, 향후 임신율을 높일 방안이 없는지 찾고 있다"고 했다.임씨 만의 고민이 아니다. 혼인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령 산모가 많아져 난임 시술을 받는 사람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6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난임 시술' 책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난임 시술 건수는 20만 7건으로 2019년대비 36.7% 증가했다. 나이·상황별로 난임 시술 성공률이 달라지므로, 현명하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임신율 등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다. 체외수정 시술 중 동결배아를 이식하면 임신율이 42%로 올라갔다.난임 시술은 크게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으로 나뉜다. 인공수정은 여성의 자궁으로 운동성이 높은 정자를 직접 주입해 임신을 시도하는 시술이고, 체외수정은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배양·수정한 후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체외수정은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시술은 다시 이식하는 배아 유형에 따라 신선배아와 동결배아 이식으로 나뉜다. 신선배아는 수정·배양된 배아를 바로 이식하는 것이고, 동결배아는 동결 보관한 배아를 해동해 이식하는 시술이다.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했는데도 여성 만 35세 미만에서는 1년간, 이상에서는 6개월간 임신하지 못했을 때, '난임'으로 본다. 치료가 가능한 원인이 있는지 등을 난임 검사로 파악한 후 원인을 치료해 자연임신을 우선 시도하고, 그래도 임신이 안 되면 난임 시술로 넘어가게 된다. 정액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거나, 사정 장애 등 성기능 이상이 있거나, 자궁경부 점액에 이상이 있다면 먼저 인공수정을 시도한다. 인공수정 시술 시도에도 임신이 안 되면 체외수정을 하게 된다. 난관이 막혔거나, 난소기능부전·자궁내막증 등으로 빠르게 임신을 시도해야 하거나, 남성 난임이 원인일 때 등에는 바로 체외수정을 시도할 수도 있다. 2022년에는 난임시술을 받은 83.4%가 체외수정 시술을 받았다.
    임신이슬비 기자2025/03/29 20:02
  • “수면 보조제 없이도 숙면”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불면증 끝!?

    “수면 보조제 없이도 숙면”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불면증 끝!?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음주 등 여러 생활 습관에 노출되면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보충제나 영양제 등 숙면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건강기능식품에는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함유를 강조해 광고하는 제품이 많다. 그런데, 멜라토닌은 뇌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라 평소 생활습관만 개선하면 보충제 없이도 충분히 분비량을 늘릴 수 있다. 미국 헬스케어 센터 ‘리퀴비다(Liquivida)’의 창립자이자 작가인 샘 테하다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이 숙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햇빛 쬐기햇빛은 멜라토닌의 생성을 촉진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우리 뇌 속에는 ‘솔방울샘(송과선)’이라는 내분비기관이 있다. 솔방울샘은 햇빛을 맞으면 자극을 받아 멜라토닌을 합성하고 분비량을 조절한다. 이에 밤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을 늘려 수면을 유도하고, 낮에는 멜라토닌 분비를 줄여 규칙적인 생활을 돕는다. 테하다는 “아침에 자연광을 받으면 생체리듬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조량이 많은 아침과 낮 사이, 하루 15~30분 정도 햇빛을 쬐면 좋다.◇수면 전 전자기기 사용 금지테하다는 휴대전화, 태블릿 PC, TV 화면 속 불빛이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기 전의 전자기기 사용은 수면에 지장을 준다. 멜라토닌은 빛을 감지하면 분비량이 줄어들고, 우리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면 전자기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을 켜고 잠을 자는 행위도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멜라토닌이 함유된 식품 섭취멜라토닌은 음식으로도 보충할 수 있다. 테하다는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된 음식으로 바나나, 호두, 체리를 꼽았다. 100g 기준으로 바나나에는 900pg(피코그램), 호두는 2224pg의 멜라토닌이 들어 있다. 특히, 체리는 멜라토닌 함량이 풍부한 식품으로 손꼽힌다. 체리는 동량 기준 멜라토닌 함량이 약 7000㎍(마이크로그램)으로, 호두보다 약 3000배 많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하루 두 번씩 타트체리 주스 30mL를 마신 집단이 주스를 마시지 않은 집단보다 멜라토닌 수치가 15~16%가 높게 나타났다. 체리 주스를 마신 집단은 수면 시간도 평균 25분 늘어났다. 저녁에 멜라토닌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멜라토닌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멜라토닌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2~5mg이므로 섭취 시 함량을 확인하고 먹을 것을 권한다. ◇트립토판 섭취트립토판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합성을 촉진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이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역시 수면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 섭취를 통해서만 보충할 수 있다. 테하다는 트립토판 섭취를 위해 달걀, 견과류, 씨앗을 먹을 것을 권했다. 달걀은 100g(5개)당 125㎎의 트립토판이 들어있으며, 달걀 속 단백질이 혈장의 트립토판 수치를 높인다. 견과류와 씨앗도 트립토판이 풍부해 조금씩 자주 섭취하면 세로토닌 분비를 늘릴 수 있다.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박씨가 대표적이다. 다만, 달걀, 견과류, 씨앗은 지방이 많으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하루에 달걀 1~3개, 견과류와 씨앗은 한 줌(25~30g) 정도가 적당하다.◇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하기일정한 수면 패턴은 멜라토닌 분비에 도움이 된다. 테하다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멜라토닌을 생성하도록 훈련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좋다. 멜라토닌은 오후 7시경이 되면 분비되기 시작해, 10시부터 급상승한다. 이때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면 멜라토닌의 분비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 새벽 4시 이후부터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어 수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늦어도 멜라토닌 분비가 최고조인 새벽 2시 이전에 잘 것을 권한다.◇최소 수면 2시간 전 식사하기원활한 숙면을 하고자 한다면, 저녁은 일찍 먹어야 한다.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저녁 식사를 일찍 끝내기 어렵다면 위 배출 시간(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을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해 적어도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식후 바로 눕거나 잠을 자면 수면에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취침 전 스트레스 줄이기취침 전 스트레스 관리는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샘인 ‘부신’의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각성 상태가 돼 수면이 어려워진다. 테하다는 “명상, 호흡법, 목욕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따듯한 물로 목욕하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고 근육을 이완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독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하고 심박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3/29 19:05
  • “음악 감상 좋아하세요?” 상상 이상의 효과 있다는데…

    “음악 감상 좋아하세요?” 상상 이상의 효과 있다는데…

    캐나다 매니토바주 보건 당국이 음악 치료의 달을 기념해 음악 치료의 효능을 강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매니토바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음악 치료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니토바주 보건 당국과 인터뷰를 진행한 캐나다 공인 음악 치료사 알리슨 시아흐 박사는 “음악 치료는 부모가 자녀의 스무디에 채소를 몰래 넣는 것과 같은 건강 효과를 가진다”며 “음악은 뇌를 활성화하고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게 하는 돕는 덕분에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악 치료란 말 그대로 음악을 매개로 환자의 건강을 증진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등)을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연주, 감상, 작곡, 작사 등)으로 활용해 환자의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음악 치료의 효과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단연 음악의 ‘정신 건강 개선 효과’다. 음악은 행복한 감정이 들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해 환자의 기분을 안정화하고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음악 치료가 권장되기도 한다. 실제로 음악 신경과학 연구로 잘 알려진 캐나다 맥길대 대니얼 레비틴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으로 환자들의 우울증 증상이 완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도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음악은 신체 건강과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음악이 혈압이나 심박수, 호흡 속도를 안정화함으로써 환자의 생리 반응 정상화에 기여하고 메스꺼움, 통증, 피로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 세계음악치료학계가 지난 20년간 학계에 보고된 논문을 종합한 결과, 음악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면역글로불린A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가 생성되게 함으로써 환자의 면역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암 환자에게 음악 치료가 권장되는 이유다. 음악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해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와 로잔연방공대 공동 연구진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연습하거나 듣는 것만으로 뇌의 회백질 크기가 증가해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졌다. 음악치료의 뇌 신경계 질환 완화 효능이 입증된 것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음악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더 크다. 자극이나 경험, 학습 등에 의해 뇌가 구조적, 기능적으로 변화하는 신경 가소성이 성인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이에 어린이나 청소년의 집중력, 표현력 등을 개선하는 데 음악 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음악치료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할지라도 치료를 진행하기에 앞서 환자의 상태와 취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음악적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효과가 입증된 음악이라도 좋아하지 않는 음악을 억지로 들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진행 전 환자의 건강 및 감정 상태와 음악 치료에 활용되는 음악에 대한 기호를 파악해야 한다. 음악 치료에 활용되는 음악에는 대표적으로 ▲클래식(긴장 완화, 뇌 기능 발달) ▲재즈(창의적 사고 활성화, 집중력 향상) ▲대중가요(유대감 증진) ▲록·메탈(스트레스 해소) 등이 있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03/29 18:00
  • “운동 효과 확 올린다”… ‘2025년 세계 1위 병원’이 추천한 방법 5가지는?

    “운동 효과 확 올린다”… ‘2025년 세계 1위 병원’이 추천한 방법 5가지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서 ‘2025 세계 최고 병원’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었다.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스웨덴 카롤린스카대병원이 2~5위로 선정됐다.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 2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30위, 서울대병원이 42위로 선정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메이요 클리닉은 1889년에 설립됐다. 연구 중점 병원으로 특히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당뇨 치료에서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더불어 운동과 식단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메이요 클리닉에서 공개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메이요 클리닉은 “언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운동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식사와 운동은 함께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요 클리닉이 추천한 5가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건강한 아침 식사=아침에 운동을 하는 경우 적어도 운동 1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메이요 클리닉은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먹거나 마시면 운동 중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탄수화물은 더 오랜 시간, 높은 강도로 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든든히 먹고 운동해야 운동 효율이 올라간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운동할 때 움직임이 느리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할 경우 우리 몸은 근육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로 인해 오히려 근육이 손실될 수 있다.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내로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체중 1kg당 5~7g의 탄수화물을, 1~3시간 정도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체중 1kg당 6~10g 정도의 탄수화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메이요 클리닉이 추천한 아침 식사로는 통곡물 시리얼이나 빵, 저지방 우유, 바나나, 요거트가 있다.▷식사량 조절=운동 전에는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과도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비교적 섭취량이 많은 식사는 운동하기 3~4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고, 간단한 식사나 간식은 운동하기 1~3시간 전에 먹는 게 좋다. 운동하기 전에 너무 많이 먹으면 움직임이 느려질 수 있다. 또 너무 적게 먹으면 운동하는 동안 에너지를 얻지 못할 수 있어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간식 잘 먹기=운동 시간이 60분 이상인 경우 운동 중에 탄수화물이 풍부한 간식을 먹는 것이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운동 도중 간식을 먹으면 오히려 속이 불편한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운동 중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을 때는 굳이 간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운동 중 배고픔이나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에너지 바, 바나나, 스포츠 음료 같은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운동 후 음식 섭취=운동 후 2시간 이내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모두 함유된 식사를 하면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운동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신진대사율이 낮아지고, 열량 흡수율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근육량을 늘리고 싶다면 운동 후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실제로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근력 운동 후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근육의 포도당 흡수가 3~4배 빨랐다. 근력 운동이 끝나면 근육 세포는 더 많은 포도당을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는데, 이때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한다. 인슐린 양이 많아지면 간에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시켜 근육이 잘 생성되고 근육 피로도 해소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20~4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충분한 수분 섭취=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운동 중·운동 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 따르면, 운동 2~3시간 전에 약 2~3컵(약 473~710m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15~20분 마다 약 0.5~1컵(약 118~237mL), 운동 후에는 체중이 1파운드(약 0.5kg) 감량될 때마다 약 2~3컵(약 473~710m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3/29 17:04
  • “병원 가면 약 먹인다”는 오해… 우울증, 꼭 진료 받으세요

    “병원 가면 약 먹인다”는 오해… 우울증, 꼭 진료 받으세요

    국내 우울증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병원 방문 수는 2019년 81만 명에서 2023년 108만 명으로 약 33.3% 증가했다.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으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 교수의 도움말로 우울증을 알아봤다.◇우울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 받아야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등이 생물학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부정적인 사고 패턴, 스트레스, 과거의 트라우마 등 심리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들어서는 SNS나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우울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우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료를 한다면 보통 주요우울장애 진단기준(DSM-5)을 통해 진단 받는다. 총 9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라 진단한다.
    정신질환이슬비 기자2025/03/29 16:03
  •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왜 산신령처럼 눈썹이 길어질까?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왜 산신령처럼 눈썹이 길어질까?

    남성은 중년 이후로 눈썹을 비롯해 코털, 귀털 등이 굵고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과는 반대다. 머리카락은 빠지는데, 눈썹·코털 등은 길어지는 이유는 뭘까.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에 답이 있다.머리카락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에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라”는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이다. 그런데 이런 신호 전달 체계는 젊었을 때는 일사불란하게 기능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엉망이 된다.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와 결합해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고, DHT가 신호를 교란하는 것이다.나이 들수록 DHT가 늘어나는데, 머리로 가면 모낭세포의 DNA에 ‘자살인자(DKK-1, TGF-β 1)’를 전달한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진다.이 DHT가 눈썹, 콧속, 귀, 턱에 있는 모낭에 도달하면 머리에서와는 반대로 ‘성장 촉진인자(IGF-1)’를 생성한다. 눈썹·코털·귀털·턱수염 등이 더 굵고 길어지는 것이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 DHT가 머리와 눈썹·콧속 등에서 반대로 작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5/03/29 15:03
  • “나 아직 살아 있어요!” 생명유지장치 빼려 하자 갑자기 움찔… 10개월 미동 없던 남성에게 무슨 일?

    “나 아직 살아 있어요!” 생명유지장치 빼려 하자 갑자기 움찔… 10개월 미동 없던 남성에게 무슨 일?

    열 달 동안 혼수상태였지만, 의료진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려는 순간 움직이며 살아남아 현재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재활 과정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크 핸델은 27세였던 2017년 당시 갑자기 균형 감각을 잃고 목소리가 변하는 등 이상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2주간 증상이 지속되자, 핸델은 병원을 찾았고 ‘급성 이형성 백질변성 질환’을 진단받았다. 이 질환은 뇌에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인지 능력 저하를 유발하고 치매와 혼수상태로 이어지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진단 직후 병원에서 핸델은 뇌출혈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고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됐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그에게 6개월 시한부를 선고했고 입원을 권했다. 실제로 핸델은 진단받은 지 5개월 지났을 때 운동 능력을 전부 상실했고 ‘락트-인 증후군’에 걸렸다. 락트-인 증후군은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인해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다.핸델에 따르면 당시 의료진은 그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그는 여전히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핸델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당시에 대해 “어느 날 간호사 두 명이 나를 살피러 와서 사적인 대화를 하는데 한 명이 ‘환자 듣겠다, 말조심하자’라고 하자 다른 사람이 ‘어차피 혼수상태 환자라 못 들어’라고 했다”며 “그 순간 내가 남들한테 어떻게 보이는지 제대로 인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금 죽은 게 아니라 움직이지 못할 뿐이라는 걸 빨리 알리고 싶었다”며 “그런데 몸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핸델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당황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수학 문제를 풀고 전 세계 수도를 떠올리면서 의식을 유지하려 노력했다.열 달이 지나도 핸델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의료진은 뇌사자 분류와 생명유지장치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다. 병실에 누워 이 대화를 들은 핸델은 당시 속으로 “아니야 그러지마, 나 여기 있단 말이에요”라고 계속 외쳤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의료진이 그를 살피러 왔을 때 핸델은 미세하게라도 움직여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했다. 다행히 한 의사는 그가 움찔거리는 것을 발견했고, 핸델에게 “내 목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움직일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시도해봐라”고 말했다. 핸델은 전신에 힘을 주며 간신히 움직였다. 이에 의료진은 “뇌에 의식이 남아있다”고 판단해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수년간 노력한 끝에 그는 현재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의료진은 핸델이 락트-인 증후군에서 어떻게 회복할 수 있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핸델은 “누군가도 나처럼 락트-인 증후군에 걸려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락트-인 증후군에 대한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핸델이 겪은 락트-인 증후군은 외부와의 소통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남의 도움 없이는 평생 방안에 갇혀 살 수밖에 없어 ‘감금 증후군’ 또는 ‘잠금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락트-인 증후군 환자는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해 외관상 혼수상태로 오해하기 쉽다. 그런데, 혼수상태와 달리 락트-인 증후군 환자는 각성이 유지되고 운동기능만 차단된다. 감각 신경은 정상이기 때문에 신체 감각 및 청각 자극은 느낄 수 있다. 락트-인 증후군 환자들은 눈동자를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깜빡일 수는 있지만, 대부분 옆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락트-인 증후군은 뇌 손상이 생겼을 때 발병할 수 있다. 뇌 손상은 사고 때문에 일어날 수 있고, 색전이나 혈전에 의해 기저 동맥이 막히거나 출혈이 생겨 발생할 수도 있다. 핸델처럼 뇌에 생긴 희귀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락트-인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우선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락트-인 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으로 증상을 겪는다. 드물게 발병 후 한 달 이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해 운동기능을 일부 회복하기도 한다. 이때 재활 치료는 물리치료, 발성 및 호흡치료로 진행된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5/03/29 14:05
  • “의외로 탄수화물 덩어리” 정희원 교수,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 음식’ 피한다… 뭘까?

    “의외로 탄수화물 덩어리” 정희원 교수,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 음식’ 피한다… 뭘까?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평소 김밥을 즐겨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저속노화 도시락 싸서 나들이 갈까? | 저속노화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희원은 “사실 제가 김밥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밥이 탄수화물 덩어리다”고 말했다. 이어 “먹고 나면 졸리고, 붓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희원이 말한 것처럼 김밥에 흰쌀밥이 들어가면 정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아진다. 그만큼 에너지를 빠르게 제공하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려 혈당 스파이크(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를 유발할 수 있다. 의외로 김밥의 열량도 높다. 일반적으로 흰쌀밥, 햄, 어묵, 달걀 등 재료가 들어간 김밥 한 줄 열량은 약 450~600kcal다. 따라서 고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이거나 체중 관리를 하는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정희원이 탄수화물을 먹고 난 후 졸리다고 한 이유는 혈당 스파이크 때문이다.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일본의 한 의대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다시 혈당이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졸음을 유발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피로감이 커질 뿐 아니라 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지쳐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도한 당분은 체내 지방축적을 도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김밥을 먹고 난 후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해선 정제 탄수화물 비중을 낮추는 게 좋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사용하는 식이다. 곤약쌀을 사용해도 좋다. 곤약은 구약 감자를 가공하는 것으로, 수분이 96%라 열량이 거의 없는 저열량 식품이다. 포만감이 높아 음식 과다 섭취를 막아준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밥보다 당근과 오이 같은 채소의 비중을 높이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3/29 13:00
  • ‘사포닌’ 듬뿍 든 두릅, 먹으면 면역력 증진… ‘이 두릅’ 특히 좋아

    ‘사포닌’ 듬뿍 든 두릅, 먹으면 면역력 증진… ‘이 두릅’ 특히 좋아

    국산 두릅에 면역증진 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봄철 별미로 꼽히는 참두릅은 향긋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보통 4월 중순부터 두릅나무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참두릅에 함유된 아랄리아 사포닌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 및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그러나 국산 참두릅을 대상으로 사포닌 배당체 종류를 확인하고 함량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연구를 통해 참두릅에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해 총 57종의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말론산이 결합한 말로닐 아랄리아 사포닌 원 등 성분 8종은 참두릅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연구 결과, 국산 참두릅은 생체 중량 100g 기준 사포닌 총함량이 800.3mg으로 확인됐다. 이 함량은 참두릅을 데쳤을 때도 거의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두릅이 면역력 증진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농식품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과학적 근거를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두릅은 사포닌 외에도 단백질과 비타민A, C, 칼슘, 섬유소질,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 등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에도 좋다.
    푸드신소영 기자2025/03/29 12:07
  • 봄맞이 세차, ‘이 날’은 피하세요 “얼룩 많이 져요”

    봄맞이 세차, ‘이 날’은 피하세요 “얼룩 많이 져요”

    기온이 상승한 봄에는 미뤘던 세차를 하기 좋다. 겨울철 눈, 염화칼슘 등에 반복 노출된 바퀴나 차량 하부의 묵은 때를 제거할 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보도된 ‘세차 시 주의해야 할 점’ 에 대해 알아보자.◇직사광선 강할 때 세차 피해야햇볕이 쨍쨍한 시각에는 가급적 세차를 피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차체에 강하게 내리쬐면 물기와 비눗물이 빠르게 마르면서 물 얼룩이 남기 쉽다. 차체가 뜨거워지면 세제가 마르기 전에 증발해 청소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세차를 하거나 오후 두세 시 이후 서늘한 시간대에 하는 게 좋다.◇미세먼지 많은 날 자동 세차장 이용 자제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자동 세차장 이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빠르게 회전하는 롤러에 묻은 이전 차의 먼지나 모래가 차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두운색 차량일수록 긁힌 자국이 두드러진다. ◇주방용 세제나 스펀지 사용 금지셀프 세차를 한다면 차량용 제품을 사용하는 건 필수다. 주방용 세제나 스펀지 등을 용도에 맞지 않는 제품을 대신 사용하면 차 페인트와 보호용 투명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새똥 긁어내지 말기차에 새똥이 묻었을 때는 최대한 빨리 닦아내야 한다. 만약 이미 굳었을 경우, 뜨거운 물을 적신 천을 덮어 5~10분간 불려야 한다. 충분히 부드러워진 뒤에 마른 천이나 걸레 등으로 닦아내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긁어내면 외관 도장면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5/03/29 11:03
  •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캣휠,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이유 [멍멍냥냥]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캣휠,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이유 [멍멍냥냥]

    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비싼 돈을 들여 캣휠·방석·장난감을 샀는데, 정작 반려동물은 장난감 대신 집에 굴러다니는 비닐봉지를 갖고 논다. 방석 대신 허름한 종이 상자에 들어가 있다. 고가의 캣휠을 고양이가 거들떠 보지도 않아 애물단지가 된 집도 있다. 이렇게까지 안 쓰는 이유가 뭘까, 쓰게 할 방법은 없을까?◇사용법 교육, 칭찬, 캣닢으로 이용 유도보호자가 산 장난감을 반려동물이 쓰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취향에 안 맞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낯선 제품이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몰라서다. 보호자가 가져다 둔 물건이 장난감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게 한 예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새로 사온 장난감을 반려동물에게 주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며 “보호자가 알려준 대로 사용했을 때 칭찬과 보상을 해 주면, 안 쓰다가도 잘 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장난감뿐 아니라 캣휠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달렸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감각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양이의 경우, 안 쓰는 방석이나 캣휠·장난감에 캣닢을 뿌려놓으면 향이 날아갈 때까지는 잘 쓰기도 한다. 캣닢엔 고양이의 뇌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해 행복을 느끼게 하는 네페탈락톤이란 물질이 들었다. 문종선 원장은 “캣닢 냄새가 날아갈 때마다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물건을 계속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돈 낭비 않으려면 애초에 쓸 만한 것 사야보호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반려동물 취향에 맞지 않으면 결국 사용하지 않는다. 괜히 돈만 낭비하지 않으려면 내 반려동물이 애초에 쓸 만한 것을 사야 한다. 우선, 반려동물이 즐겨 하는 행동이나 특히 좋아하는 감각적 자극을 잘 알아둔다. 그 행동을 충족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면 반려동물이 쓰지 않고 방치될 일은 없다. 문종선 원장은 “무언가 깨무는 것과 삑삑 소리를 좋아하는 강아지에게, 물었을 때 삑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사준다면 당연히 잘 쓸 수밖에 없다”며 “반대로 살이 쪄서 몸이 무겁고, 움직이길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가 캣휠을 잘 사용할 리 없으니, 사주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켜서 몸을 가볍게 만들고 자주 놀아줘서 활동량부터 늘려둬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본능을 이길 수 없음도 기억해야 한다. 고양이가 폭신한 방석 대신 낡은 종이 상자를 선호하는 것은 본능 때문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무언가가 감싸서 외부 공격에 덜 취약한 상태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방석은 사방이 트여 있지만, 상자는 사방이 막혀 있으니 고양이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문종선 원장은 “사방이 막혀 있는 박스를 쓰는 고양이들이 스트레스 지수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너무 쓰지 않아 중고로 판매하려 한다면, 빨거나 탈취제를 뿌려서 제품에 밴 내 반려동물의 체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동물들은 냄새로 서로의 존재를 인지한다. 내 반려동물의 냄새가 밴 중고 물품을 다른 반려동물이 접한다면, 누군가의 존재를 인지하고 불편해할 수 있다. 문종선 원장은 “보호자가 아무리 냄새를 제거해도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은 중고 물품에서 다른 동물의 냄새를 느낄 것”이라며 “무척 예민한 편이라 중고 물품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반려동물도 있고, 시간이 지나며 자기 냄새가 더 많이 배면 사용하는 반려동물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3/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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