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세차, ‘이 날’은 피하세요 “얼룩 많이 져요”

입력 2025.03.29 11:03
세차
직사광선이 강한 시각에는 물기와 비눗물이 빠르게 마르면서 물 얼룩이 남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상승한 봄에는 미뤘던 세차를 하기 좋다. 겨울철 눈, 염화칼슘 등에 반복 노출된 바퀴나 차량 하부의 묵은 때를 제거할 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보도된 ‘세차 시 주의해야 할 점’ 에 대해 알아보자.

◇직사광선 강할 때 세차 피해야
햇볕이 쨍쨍한 시각에는 가급적 세차를 피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차체에 강하게 내리쬐면 물기와 비눗물이 빠르게 마르면서 물 얼룩이 남기 쉽다. 차체가 뜨거워지면 세제가 마르기 전에 증발해 청소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세차를 하거나 오후 두세 시 이후 서늘한 시간대에 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많은 날 자동 세차장 이용 자제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자동 세차장 이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빠르게 회전하는 롤러에 묻은 이전 차의 먼지나 모래가 차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두운색 차량일수록 긁힌 자국이 두드러진다.

◇주방용 세제나 스펀지 사용 금지
셀프 세차를 한다면 차량용 제품을 사용하는 건 필수다. 주방용 세제나 스펀지 등을 용도에 맞지 않는 제품을 대신 사용하면 차 페인트와 보호용 투명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새똥 긁어내지 말기
차에 새똥이 묻었을 때는 최대한 빨리 닦아내야 한다. 만약 이미 굳었을 경우, 뜨거운 물을 적신 천을 덮어 5~10분간 불려야 한다. 충분히 부드러워진 뒤에 마른 천이나 걸레 등으로 닦아내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긁어내면 외관 도장면에 손상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