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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섭취 칼로리를 10~20%만 줄여도 대사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워싱턴 의과대·터프츠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18명을 대상으로 2년간 칼로리 제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칼로리 제한의 생리적 효과를 확인하고 섭취량 제한으로 인한 식단 질 저하나 영양소 결핍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25% 칼로리 제한군과 대조군(평소 식사 유지)으로 분류됐으며 연구 시작,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시점의 음식 섭취 기록을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섭취 영양소 구성, 건강한 식습관지수(HEI), 식이염증지수(DII) 등을 기준으로 참여자들의 연령별 평균 영양 필요량과 적정 섭취량을 비교해 점수를 매겼다. 참여자들은 각 시점마다 체중, 혈압, 포도당 내성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분석 결과, 칼로리 제한군은 목표치였던 25%가 아닌 약 12%의 칼로리 감소를 보였지만 대조군보다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개선됐으며 체중이 약 10% 감소했다. 식단 영양 품질도 저하되지 않았다. 칼로리 제한군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식단을 바꿨으며 일부에서 미량 영양소 보충을 위해 종합 비타민이나 칼슘 보충제를 복용했다. 연구팀 식사 기록 분석 결과, 보충제 없이도 전반적인 영양 상태와 식단 질이 충분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섭취량 제한이 체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암,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 발병에 관여하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적게 먹는 습관이 음식물을 세포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 생성을 줄이도록 몸을 변화시키는 기전이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칼로리 제한군의 활성산소 수치가 대조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크루파 다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건강한 성인은 온라인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하루 섭취량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으며 하루 10~20%만 조정해도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사람은 초콜릿 칩 쿠키 한 개나 설탕이 들어간 카페 음료 한 잔을 건너뛰면 섭취 칼로리의 10%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 ▲어린아이 ▲임산부 ▲체질량지수(BMI) 22 미만 ▲골밀도 감소가 있는 사람 ▲약물 치료를 받는 사람 등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이 우선이다. 칼로리 제한은 몸 상태를 살피면서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스 박사는 “만약 저체중 범위로 체중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 무기력함 등을 느낀다면 섭취량을 재조정하고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6/05/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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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두통을 경험해본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평소 두통이 심하다면 업무 습관을 바꿔 보는 게 좋다.◇스트레스 호르몬, 통증 악화한다미국 콜로라도대 앤슈츠 의대 신경학과 조교수 다니엘 윌하워 박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은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량을 늘리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다. 이렇게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평소에는 사소하게 여겼을 신호들이 훨씬 더 강렬해져 두통을 쉽게 느끼게 된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는 목, 어깨, 머리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수면의 질을 낮춘다. 이로 인해 집중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면 뇌가 끊임없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게 되고, 다시 두통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업무 습관, ‘이렇게’ 바꿔라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신체가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의도적인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업무 중간에 짧은 휴식 시간을 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업무를 마친 뒤, 다음 일로 넘어가기 전 5~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때 심호흡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화면과 의자 높이도 조절해야 한다. 키에 맞지 않는 의자에 앉아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어깨와 턱의 긴장이 과도하면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빼게 된다. 머리가 몸보다 1cm 앞으로 나가면 목에는 2~3kg의 하중이 가해져 목덜미와 머리에 통증이 생긴다. 되도록 모니터 화면 상단으로부터 3분의 1 지점과 눈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받침대를 사용해야 한다. 내게 맞는 적정 의자 높이는 본인 키에 0.23을 곱한 수치다. 키가 170cm라면 의자 높이를 약 39cm로 맞추면 된다. 업무와 개인 생활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퇴근 후 이메일 확인 시간을 줄이고, 하루 일과의 종료 시간을 명확히 설정한다. 집 안의 특정 공간을 업무 금지 구역을 지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퇴근 후에는 걷기, 요가, 스트레칭, 명상을 하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과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고, 뇌가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한다. 이런 조치를 취했음에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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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출신 가수 보니 타일러(74)가 긴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6일(현지 시각) 더 미러,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보니 타일러 소속사는 보니가 긴급 장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니 타일러는 포르투갈 남부에 있는 자택에서 머무르다 장 천공, 복통 증세로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현재 회복 중이다”며 “회복을 위해 유도 혼수를 해놓은 상태다”고 말했다.장 천공은 장벽에 구멍이 생겨 장 내용물이 복강으로 새어 나오는 응급 질환이다. 장벽이 뚫리면 장내 세균, 음식물, 소화액, 담즙, 췌장액 등이 복강으로 유출돼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위험하다. 장 천공은 ▲위장관 궤양 ▲대장암 ▲외상 ▲염증성 장 질환 ▲게실염(대장 벽에 약해진 부분이 주머니처럼 튀어나와 이곳에 음식물·변이 껴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으로 인해 장벽이 괴사해 발생한다. 대장 내시경이나 용종 절제술처럼 시술 이후 합병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 천공이 발생하면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듯한 심한 복통이 느껴지고, 복부가 경직돼 만지면 딱딱하고 통증이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복부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장 천공이 일어났다면 장 안에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들어가 복강 CT를 찍었을 때 검게 음영이 진 부분이 보인다. 장 천공 치료는 일반적으로 봉합술, 장 절제술 등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항생제, 장세척 등 추가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천공의 크기가 매우 작고 복막염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금식, 항생제 투여, 수액 요법 등을 통해 장이 자연적으로 치유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영남대 의과대학이 대장 천공 환자 224명을 분석해 응급 수술 후 사망률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급 수술을 해도 환자의 약 20%가 사망했다. 나이가 많거나 장기부전, 복막 염증 등이 있는 경우 장 천공 발생 후 사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장 천공의 원인은 대부분 장벽 약화, 염증, 장내 건강 악화 등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로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 압력을 낮춰 장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불규칙한 식사와 배변 습관은 장 기능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크론병, 게실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해 장벽 약화를 막는 게 중요하다. 내시경 중 구멍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숙련된 전문의에게 내시경 시술을 받고, 시술 후 몸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대장질환김영경 기자 2026/05/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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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새 학기가 안정되면서 보호자들이 미뤄두었던 아이의 건강 점검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학기 초에는 괜찮다더니 요즘 다시 칠판이 안 보인다고 한다" "작년에 맞춘 안경으로도 잘 안 보이는 것 같다"는 상담이 늘어나는 등 안과 진료실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실제로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근시 진단을 받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근거리 시각 작업에 노출되는 시간은 늘어난 반면, 자연광 아래 야외 활동은 줄어든 생활 방식이 성장기 눈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근시가 일찍 시작될수록 진행 기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최종 도달 도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 연령'이 갖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일찍 시작된 근시가 더 위험한 이유소아 근시의 핵심은 '시작'이 아니라 '진행'에 있다. 성장기에는 신체 발달과 함께 안구 길이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이 시기에 근시가 시작되면 성장이 멈추는 시점까지 도수가 계속 올라갈 수 있다. 근시 발생 연령이 어릴수록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길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초기 도수라 하더라도 7세에 시작된 근시와 12세에 시작된 근시의 예후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관리 없이 고도 근시에 이르게 되면 단순히 안경 도수가 높아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과도하게 늘어난 안구는 망막을 얇게 만들고, 이는 성인기에 접어들어 망막박리·황반변성·녹내장 등 비가역적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소아 근시 관리가 단순한 시력 교정이 아닌 장기적 안구 건강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보호자가 놓치기 쉬운 경고 신호들아이들은 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거나 표현하는 데 서툰 경우가 많다. 태어날 때부터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자신에게 '정상'이라고 받아들이는 아이도 적지 않다. 보호자가 먼저 변화를 포착해야 하는 이유다. TV를 볼 때 점점 가까이 다가가거나, 먼 곳을 볼 때 눈을 찡그리는 습관, 책을 읽을 때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자세,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 등은 시력 변화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일상 속 신호로 꼽힌다. 특히 날이 풀리는 5월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밖에서 먼 곳을 바라볼 때 유독 눈을 찡그리거나 불편해하는 모습이 관찰된다면 시력 변화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밀 시력 검사를 통해 기초 데이터를 확보해 두면 이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이가 불편함을 호소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숫자가 아닌 흐름을 보는 진료소아 근시에 접근하는 방식의 중심에는 '추적 관찰'이 있다. 한 번의 검사 결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간격으로 시력·안구 길이·각막 상태의 변화 추이를 누적 기록하며 진행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같은 -1.5디옵터라 하더라도, 지난 6개월간 급격히 진행한 경우와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경우에는 관리 전략이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소아 근시 관리는 스냅사진이 아니라 영상처럼 봐야 한다. 특정 시점의 결과에 반응하기보다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읽고, 성장 단계에 따라 관리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드림렌즈를 착용한 이후에도 경과 관찰은 계속되어야 하며,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점검 간격을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기다림이 아니라 선제적 관리가 시력의 미래를 바꾼다소아 근시는 한 번 시작되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성장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관리를 시작하고 꾸준히 경과를 추적하면 최종 도달 도수를 낮추고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부모의 근시 여부, 야외 활동 시간, 근거리 작업 빈도 등 위험 요인이 겹치는 경우라면 정기 검진의 시작 시기를 더 앞당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안경을 맞추는 것이 오늘의 시력을 확보하는 일이라면 근시 진행을 관리하는 것은 아이의 내일을 설계하는 일이다. 시력이 나빠졌을 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나빠지는 속도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선제적 접근'이 성장기 아이의 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칼럼은 더원서울안과의원 김태준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김태준 더원서울안과의원 원장2026/05/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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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24)가 투렛 증후군을 겪으며 느꼈던 고충을 고백했다.지난 5일 (현지시각) 배우 에이미 포엘러의 팟캐스트 ‘Good Hang’에 출연한 빌리 아일리시는 투렛 증후군으로 인한 일상 속 어려움을 공개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는 틱 증상을 억누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며 “방을 나가자마자 참았던 틱을 한꺼번에 쏟아낸다”고 말했다.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아 투렛 증후군 자체를 의심받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사람이 틱 증상이 나타나면 ‘괜찮냐’고 묻지만, 내게는 아주 정상적인 일”이라며 “무릎, 팔꿈치, 손 등에서는 계속 틱이 나타나지만 사람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부터 갈비뼈까지 보이는 모든 틱을 억누르려 애쓰며 하루를 보낸다”며 “어떤 사람들은 아예 틱을 억제할 수조차 없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이 가장 답답하다”고 했다.투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움직임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신경발달장애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진단된다. 운동 틱은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림, 어깨 들썩임처럼 신체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음성 틱은 킁킁거리기, 헛기침, 특정 단어 반복 등 소리 형태로 나타난다. 증상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틱 증상은 학령기 아동에게 비교적 흔하다. 실제로 전체 아동의 10~20%는 일시적인 틱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약 1% 수준으로 보고된다. 투렛증후군은 보통 7세 전후 시작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더 많이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투렛증후군 환자는 1만3143명이었으며, 이 중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비율은 82.5%였다.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뇌 기능 이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안·흥분·피로·스트레스 등 감정 변화에 따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대개 7~15세 사이 가장 두드러진다. 다만 사춘기 이후에는 60~80%에서 증상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투렛 증후군은 뇌 기능 이상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아이를 나무라거나 억지로 틱을 멈추게 하는 행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등을 시행한다. 증상이 매우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일부 치료 저항성 환자에서는 뇌심부자극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신경질환최수연 기자 2026/05/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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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5/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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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 골격이 자라는 성장기에만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성장 호르몬은 평생에 걸쳐 분비되며 세포 재생과 근육 유지, 지방 대사, 피부 건강 등에 관여한다. 지난 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가 유튜브 채널 ‘김재원 TV’를 통해 “청소년기에만 성장 호르몬이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죽기 전까지 평생 나온다”며 성장 호르몬을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회춘 호르몬’으로 꼽았다. 성장 호르몬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할까.성장 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성장기에는 키와 골격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0대에 분비량이 정점을 찍은 뒤, 10년마다 감소해 60대에는 20대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키와 골격 성장 대신 단백질 합성, 지방 분해 등 인체 전반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근육 유지와 지방 대사, 세포 재생 등에 관여해 노화 속도와 관련 깊은 호르몬으로 꼽힌다.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가장 먼저 체형에 변화가 나타난다. 복부 지방이 쉽게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한다. 콜라겐 생성이 감소하면서 피부 노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주름이 깊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사람에 따라 피로감과 무기력감 등 갱년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장 호르몬이 노화를 늦추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다. 안 교수는 “성장 호르몬을 잘 관리하면 근육량이 늘고 지방은 주니까 체형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생활 습관을 관리하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근력 운동이 꼽힌다. 근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근육이 수축할 때 마이오카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마이오카인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마중물로 작용한다. 강도 높은 운동뿐 아니라 까치발 들기,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간단한 움직임도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 교수는 “유산소 운동만 하기보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근력 운동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며 “마이오카인 분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인대 수축 운동이라, 가자미근만 자극해도 하루에 필요한 양이 나온다”고 했다.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수면 초기 깊은 수면 단계에서 많이 분비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습관을 들이고,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이나 과식하는 습관을 피하는 게 좋다. 만성 스트레스 역시 숙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식습관 역시 영향을 미친다. 아르기닌, 트립토판 등 아미노산이 성장 호르몬 분비에 관여한다.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야식이나 폭식은 피한다. 혈당과 인슐린이 과도하게 올라가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될 수 있다. 다만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거인증이나 말단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고 대사 및 심혈관 건강에도 해롭다. 안 교수는 “호르몬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과유불급”이라며 “많아도 문제고 부족해도 문제인 만큼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5/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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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모양의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 물음표의 둥근 부위가 결장, 직선 부위가 직장이다. 직장은 대변을 배출하기 전 저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전립선이나 질 등 생식기와 인접해 있다. 이곳에 암이 생기면 인접한 다른 장기에 전이되기 쉽고, 재발률도 높다.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해도 20~50%에서 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직장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는 게 좋다.◇혈변과 배변 습관 변화, 직장암 위험 신호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위장관 종양 전문의 마이클 푸트 박사에 따르면, 직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직장 내 출혈로 인한 혈변이다. 출혈은 밝은 선홍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색깔을 띠며, 피가 변 자체에 섞여 나오거나 휴지에 묻어날 수 있다. 종양으로 인해 장이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변비나 설사가 갑자기 심해지고, 대변의 두께가 평소보다 가늘어지는 등 배변 습관과 변 형태의 변화가 생기긴다. 변을 본 뒤에도 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직장 아래쪽에 위치한 암의 경우 진행될수록 항문을 침범해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직장 주변의 방광과 질을 침범하면 염증이나 구멍이 생길 위험이 크다.◇적색육·가공육 섭취 줄여야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은 식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자주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일 가공육을 50g 섭취하면 직장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까지 높아진다. 가공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니트로사민 등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가공육은 되도록 섭취를 피하고, 꼭 먹어야 한다면 섭취량을 50g 이하로 제한한다. 가공육 50g은 베이컨 4장 정도의 양이다. 이외에도 식이섬유가 적어 소화·흡수 속도가 빠른 음식물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살이 찌면 암 발생 위험도가 1.5~2.5배 높아지므로 신체 활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안전직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 성적이 좋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해 제거하면 직장암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45세 이후부터 5~10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대장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암일반김보미 기자 2026/05/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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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김경림 기자 2026/05/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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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최소라 기자 2026/05/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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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병을 설명하는 새로운 유전적 기전이 밝혀졌다.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연구들은 단일 유전자 변이 분석에 집중한 나머지 영향력이 작은 희귀 변이들의 역할을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유전자 쌍(gene pair) 변이’에 주목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은 희귀 변이도 특정 두 유전자에 함께 존재할 때 자폐와의 연관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다.연구팀은 한국인 자폐 가족을 포함한 동아시아계와 유럽계 총 5만9168건의 다민족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와 연관성이 뚜렷한 유전자 쌍(동아시아계 6쌍, 유럽계 156쌍)을 발굴했다. 두 유전자가 함께 변이될 때 자폐 연관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패턴을 확인한 것이다.발굴된 유전자 쌍들은 공통적으로 세포골격을 만드는 기능과 관련이 깊었다. 세포골격은 신경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세포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물로,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유전자 쌍들이 변이되면 세포골격의 경로가 손상돼 결국 자폐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발굴된 유전자 쌍이 실제 세포에서도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의과대학 선웅 교수팀과 공동 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실험을 통해 해당 유전자 쌍에서 유전자 하나의 기능만 억제했을 때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두 유전자의 기능을 모두 억제하자 세포 표면의 섬모 형성이 뚜렷하게 감소했다.섬모는 세포가 주변 환경의 신호를 감지하는 구조물로, 정상적인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결과는 두 유전자의 변이가 단순한 합산 효과를 넘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을 세포 수준에서 직접 입증한 것이다.추가적으로 유전자 쌍의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해당 변이를 가진 남성 자폐 환자에서는 자폐 증상의 심각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 환자에서는 같은 유전자 쌍 변이를 가지더라도 증상의 심각도에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유희정 교수는 “같은 유전 변이라도 성별에 따라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발견은 자폐 진단과 지원에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는 자폐의 맞춤형 진단 전략과 예측 모델 개발에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준용 교수는 “개별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아 기존 분석에서 놓쳤던 유전 변이들이 특정 조합으로 함께 나타날 때 자폐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접근법은 자폐뿐 아니라 다른 신경발달 질환의 유전적 원인을 밝히는 데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 출판사 ‘Springer Nature’에서 발간하는 유전체 생물학(Genome Biology)에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원(IBS), 룬드벡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KAIST·기초과학연구원(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김은준 단장,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iPSYCH 국제공동연구팀이 참여했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2026/05/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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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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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지연(44)이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9일 차지연은 자신의 SNS에 병원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차지연은 “한달 전인 4월 8일, ‘렘피카’ 공연 4회차였을 때 갑자기 급성 후두염, 기관지염, 그리고 감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는 잘 나오지 않았고, 얼굴까지 벌에 쏘인 듯 너무 많이 부었다”며 “오늘 한달 전과 비슷한 증상이 찾아왔지만, 약속된 무대에 책임지고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급성 후두염은 후두와 그 주변 호흡기 조직에 급성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후두는 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호흡·발성 기능을 담당한다. 감기와 함께 나타나거나, 코감기나 인두염, 기관지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후두에 염증이 생기거나, 인두염이나 편도염처럼 후두 주변 조직 염증이 후두로 번져 생기기도 한다. 특히 급성 후두염은 성대를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다.급성 후두염에 걸리면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심해지면 ▲통증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가래가 많아지고 ▲기침을 자주 하고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 쉰 소리가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후두가 심하게 부으면 목 주변, 얼굴까지 부어 보이기도 한다.후두염은 증상과 후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내시경을 통해 후두와 주변 조직의 염증으로 인한 증상, 부종 등을 확인한다. 술·담배가 원인이 된 후두염의 경우 성대에 발적이나 하얀 곱이 보일 수 있다.급성 후두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빠른 치유를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다. 후두에 휴식을 주기 위해 가급적 말을 하지 않고, 죽처럼 맵지 않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필요하면 구강 내 세척액, 진통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염증이 지속되거나 세균 감염이 원인인 후두염이라면 항생제, 해열제, 국소 소염제 등을 적절히 활용한다.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기도의 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기관지염은 폐로 이어지는 기관지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염증이다. 후두염이나 인두염 등 다른 호흡기관 염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마른기침 ▲점액이나 농성 가래 ▲가슴 압박감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염 역시 일주일 이상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적 치료를 기본으로, 증상·원인에 따라 진해 거담제,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한다. 다만, 기침·가래가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 지속되면 만성 기관지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질환김경림 기자 2026/05/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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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수연 기자 2026/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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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병원 소속 연구팀이 최근 14건의 정부 지원 연구 과제에 선정돼 최대 6년 9개월간 총 약 92억3400백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선정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우수신진연구 5건’, ‘핵심연구 4건’과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주관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3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1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R&D) 사업’ 등 총 14건이다.‘우수신진연구’에는 ▲박신희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ADAM29 유전자의 병태생리학적 기전 규명(3년, 2억8000만원)’ ▲박효송 안과 교수, ‘RS1 유전자 유형에 따른 간상세포 특이적 유전자(Atp1b2) 결손의 망막 변성 조절 효과 규명(3년, 2억8000만 원)’ ▲정형화 성형외과 교수, ‘전자약 기반 난치성 림프부종 치료 기술 개발(2년, 1억 8600만원)’ ▲최정인 산부인과 교수, ‘건설 노동자 생리신호 기반 웨어러블 엣지 통합 구조의 앙상블·딥러닝 피로 예측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5년, 약 7억1300만원)’ ▲한상수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 중독 환자 치료를 위한 AI 기반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AI-CDSS) 개발(3년, 2억 8000만원)’ 등 5건이 선정됐다.‘핵심연구 지원사업’에는 ▲이시형 안과 교수, ‘AI 기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미세아교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녹내장 신경 면역 조절 유전자 치료 플랫폼 구축 연구(3년, 6억 원)’ ▲이종대 이비인후과 교수, ‘생성형 AI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청신경종양 제어 타겟 발굴 및 고효율 약물전달시스템 구축(5년, 10억)’ ▲최상천 응급의학과 교수, ‘패혈증 및 급성일산화탄소 중독 후 발생하는 지연성 신경정신 합병증에서 혁신 고압일산화탄소 치료법의 유효성 및 작용기전 규명을 통한 임상 진입 기반 연구(5년, 10억)’ ▲최윤영 위장관외과 교수, ‘조기위암의 불필요한 수술 배제를 위한 초고해상도 공간전사체 기반 림프절 전이음성 정밀예측 시스템 개발 및 중개연구(5년, 15억)’가 선정됐다.‘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는 ▲김한빛 응급의학과 교수, ‘땀샘관 기반 AI 융복합 차세대 웨어러블 디지털 생검 체외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3년 9개월, 4억5000만원)’ ▲이유경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혈액 기반 잔여검체 안정성 평가기술 고도화 및 체외진단의료기기 TRL 전단계 통합 규제과학 지원체계 구축(6년 9개월, 13억5000만원)’ ▲정형화 성형외과 교수, ‘해양유래 바이오소재 기반 대면적 피부 재건 치료용 고기능·가격경쟁력 의료기기 개발(4년 9개월, 6억8000만원)’이 선정됐다.이시형 교수는 핵심연구 지원사업에 이어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 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신진)’에도 추가로 선정됐다. 연구 주제는 ‘광유전학 기반 RhoA 신호제어를 통한 가역적 안압 하강 유전자 치료 기술 개발’로,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연구비는 총 5억5000만원이다.또, 정형화 교수는 ‘우수신진연구’ 및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이어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 사업’에도 선정됐다. 연구 주제는 ‘XR 환경 대상 양방향 웨어러블 감각 동작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로, 2026년 5월부터 2030년 4월까지 진행한다. 연구비는 총 3억7500만 원이다.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정부 지원 연구 과제 선정은 우리 병원 연구진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미래 의학을 선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연구비 지원사업과 역량 강화 교육 사업, 산학 연구 협력 등을 통해 연구 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 성과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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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 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이 거주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아청소년암은 성장기 환자에게 장기간의 집중 치료와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고난도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의료 인력과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필수적인 분야다. 특히 경기권은 전국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약 33.6%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권역 내 전문 진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큰 상황이다.아주대병원은 소아청소년암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협진체계, 중증·고난도 치료역량 등을 바탕으로 경기남부권역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현재 아주대병원은 진단부터 치료, 장기 추적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의뢰·회송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소아혈액종양팀 핫라인을 별도로 운영해 소아암 의심 환자의 당일진료 접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권역 내 신속한 진료 연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조재호 병원장은 “소아청소년암은 단순히 치료만이 아니라 성장과 발달,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아주대병원은 권역 내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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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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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A씨는 최근 충치를 제거한 뒤 레진·금·세라믹 등으로 빈 공간을 메우는 '인레이' 치료를 받았다. 치료는 빠르게 진행됐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대부분의 처치를 치과위생사가 진행했기 때문이다. 보철물을 끼우고 맞추는 과정도 치과위생사가 맡았다. 시술 내내 치과의사의 얼굴은 보지 못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가 묻자 "원장님이 마지막에 확인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얼굴이 가려진 상태라 정말 원장이 왔었는지도 모르겠고, 치과위생사 다 하는 게 법적으로 맞는 건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와 비슷한 경험담이 쏟아진다. 환자들은 "이거 치과위생사가 하는 업무 맞느냐"며 불안해하고, 치과위생사들조차 "원장이 시키는 업무가 불법인지 헷갈린다"며 고충을 호소한다. 환자는 불안해하고, 치과위생사 역시 자신의 업무 범위를 혼란스러워하는 '혼돈의 진료'가 이어지고 있다.◇지시하면 다 된다? 법이 정한 업무 범위의 경계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의 지도 하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법적으로 허용된 업무는 ▲교정용 와이어 장착·제거 ▲불소 도포 ▲구내 방사선 촬영 ▲임시 충전 ▲임시 부착물 장착·제거 ▲치석 제거(스케일링) ▲치아 본뜨기 등이다. 즉,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 관리' 영역이 핵심이다.마취 주사, 충치 제거(치아 삭제), 영구 보철물 부착·조정, 발치 등은 치과의사만 할 수 있는 치료행위로 분류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같은 치료행위까지 치과위생사에게 맡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법인 선 이지원 변호사는 "치과위생사 업무는 예방과 위생 관리 영역으로 제한된다"며 "이를 벗어나는 치료행위는 치과의사의 지도·감독 아래 이뤄졌더라도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법원은 충치 치료 과정의 에칭·본딩 시술, 치아보철물 임시 접착, 구강보철물 수리·가공 등을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단순히 치과의사가 사전에 지시했거나 마지막에 확인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지도 하의 업무'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지원 변호사는 "판례는 '치과의사의 지도'를 매우 엄격하게 해석한다"며 "의사가 단순히 구두 지시를 내렸거나 사후에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의사가 주체가 되어 진료하고 위생사는 보조하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했다.◇"안 하면 일 못하는 사람 취급" 사라지지 않는 위임 진료그렇다면 이런 위임 진료 논란은 왜 반복되는 걸까. 현장에서는 인력 구조와 수익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치과의사 B씨는 "치과에서는 위임 진료는 드물지 않다"며 "숙련된 치과위생사에게 높은 급여를 주는 대신, 치과의사의 업무 일부를 맡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치과위생사들의 고충도 크다. 치과위생사 C씨는 "이직한 병원에서 인레이 세팅을 거부했더니 '일 못 하는 사람' 취급받았다"며 "고용 관계에서 원장의 지시를 거절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치과위생사 D씨는 "위임 진료라는 걸 알아도 비슷하게 운영하는 병원이 많아 문제 제기하기 쉽지 않다"며 "우리가 하지 않으면 간호조무사를 뽑아 대신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간호조무사는 원칙적으로 진료 보조나 기구 소독 등의 업무를 맡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스케일링이나 방사선 촬영까지 맡기기도 한다"고 말했다.◇의료 질 저하·법적 책임까지… 환자 안전은 누가 지키나위임 진료는 단순히 법을 어기는 문제를 넘어 환자의 건강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전문 지식과 면허 범위를 벗어난 시술이 이뤄질 경우 신경 손상, 보철물 탈락, 교합 이상,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분쟁도 이어질 수 있다.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지원 변호사는 "실무적으로는 의료기관 운영자인 치과의사에게 더 무거운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의사에게는 수백만 원대 벌금과 자격정지 처분이, 직접 시술한 치과위생사에게도 벌금형과 자격정지 처분이 함께 내려지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가장 큰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환자는 자신의 치료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작용과 법적 분쟁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치과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라는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환자는 누가 시술하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물어야결국 환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마취, 치아 삭제, 최종 보철물 장착 등 치료 핵심 단계에서는 치과의사가 직접 시행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시술 주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의료인 명찰 확인도 필수적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환자가 이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의료진이 마스크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고, 진료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가 누가 어떤 처치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대한치과의사협회는 현재 '의료법위반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위임 진료와 과잉 진료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으며, 악질적인 사례는 직접 고발 조치하고 있다. 치과계 내부에서도 일부 병원의 과도한 위임 진료가 전체 치과계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반면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현행 업무 범위 규정이 실제 임상 현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현장에서는 일부 치과위생사들이 면허 범위를 벗어난 업무를 요구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업무 범위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불법 위임 진료에 대한 당국의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강화되어야 치과계 전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치아일반장가린 기자 2026/05/11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