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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ankylosing spondylitis

정의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발생한 염증이 서서히 진행하여 척추관절이 굳어지고 구부릴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으면 통증과 강직이 호전되어 척추 기형을 예방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보통 15~50세 사이에 시작되며, 16세 미만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연소기형 강직성 척추염은 성인형 강직성 척추염과 달리 고관절 침범 정도가 훨씬 심하다. 등이 있다. 과거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호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남녀의 발생빈도는 유사하며 단지 질환의 이환정도가 남자가 여자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

증상
증상으로 관절염은 대부분 등뼈나 골반뼈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되어 처음에는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거나 자고 난 뒤 더 심하고 활동을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점차 진행하면 척추, 목, 가슴도 침범되어 척추전체가 굳어지고 갈비뼈가 달라붙어 호흡도 어려워진다. 그 밖에 강직성 척추염은 전신성 질환이므로 척추이외에도 엉덩이와 어깨, 무릎, 발목 등의 관절도 침범할 수 있으며, 열이 나거나 식욕을 상실하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환자의 25%에서 눈에 염증이 생기는데, 안구 통증이 밝은 곳에서 심해지고 충혈이 생기면 강직성 척추염에 의한 눈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그 이외에도 폐나 심장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이 한사람에서 다 나타나기는 드물다는 것이 의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원인
이 질환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88~86%에서 HLA-B27항원이 발견되므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밖에 세균 감염으로 인한 면역계를 혼란시키는 세균 감염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치료
치료를 통해 통증과 경직을 줄이고 변형을 예방하며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데, 약물 요법, 외과적 요접, 기타 행동 요법이 있다. 1) 약물요법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증상을 감소시켜서 운동과 좋은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준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여도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에 설파살라진이나 메토트렉세이트 등과 같은 2차 약제를 사용할 수 있다. 2) 외과적 요법 엉덩이나 어깨관절이 심하게 손상되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도 하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등뼈가 구부러지면 등뼈를 펴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3) 기타 행동 요법 규칙적인 운동, 바른 자세, 금연 등의 행도 요법을 통해 통증과 경직을 줄인다. 규칙적인 운동은 강직성 척추염의 관리에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과 목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유산소운동을 하여 호흡기능을 유지하여야 한다. 운동은 수영이 가장 권장된다. 평상시 등뼈를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베개는 가급적 낮은 것을 사용하고 다리를 곧게 펴도록 한다. 잠자리는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이나 딱딱한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새우잠을 자거나 발을 베게 위에 올려놓고 자는 습관은 좋지 않다. 기타, 승차 중에는 항상 좌석벨트를 매고 머리를 받침대에 대도록 하여 목뼈와 등뼈가 충격을 받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예방
강직성 척추염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발병 후 척추 강직, 골격 변형 등을 완화할 수 있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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