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생리통은 월경 기간 중에 자궁 수축으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말하며, 자궁이나 골반에 특별한 질병 없어도 발생하는 1차(원발성) 생리통과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를 하는 여성의 약 50% 정도가 생리통을 경험하지만 이 중 치료를 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는 10%에 불과하다. 1차 생리통은 대개 초경이 있고난 후 1~2년 이내에 나타나는데 이 시점은 무배란 월경이 끝나고 배란성 월경이 확립된 시점이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40대까지 계속될 수 있다. 2차 생리통은 초경후 수년이 경과한 후에 생기며, 무배란성 월경에서도 발생한다. 이 생리통은 골반내에 내재한 질병에 의해 유발되므로 생리 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으로 약국에서 사먹는 소염 진통제는 원인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증상
1차 생리통은 주로 생리시작 수시간 전이나 생리시작 직후에 발생하며 경련성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방광 위쪽에서 진통과 비슷한 양상이 느껴지며 허리와 허벅지까지 통증이 전파될 수있다. 심한 경우 오심 및 구토와 함께 설사를 동반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결혼을 해서 분만을 경험하고 나면 차성 생리통은 저절로 호전된다.
2차 생리통은 통증은 생리시작 1주일 전에 시작되며 생리가 끝나도 지속될 수 있다. 생리통과 함께 성교통, 배변시 통증, 불규칙 질출혈 등이 있을 때는 자궁선근종의 진단 가능성을 높여준다. 증상이 있는 나이는 대개 40세 이상으로 생리 양이 과다하거나 생리가 오래 지속되고 생리통이 동반한다.
원인
1차 생리통은 배란후 황체가 퇴화함에 따라서 자궁내막세포에서의 여러 변화에 의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물질이 자궁의 근육을 지나치게 수축시켜서 생긴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1차 생리통에 해당된다. 생리통 기간은 1~2일 정도 지속되고 통증의 지속기간이 3일(72시간)을 넘는 경우는 없다.
2차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폴립, 골반염증, 자궁내 피임장치를 했을 경우 등이 있며 그 중에서 젊은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자궁내막증이다. 또한 골반내 장기에 만성 염증이 있거나 자궁이 심하게 후굴되어 골반 내에 울혈이 생긴 경우에도 2차 생리통이 나타난다.
치료
일반적으로 1차 생리통은 진통제를 먹거나, 혹은 자궁내막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는 효과를 위하여는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생리통이 완화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약(진통제 등)를 먹어도 증세가 진정되지 않을 정도로 심하거나 생리출혈이 갑자기 눈에 정도로 많아졌을 경우에는 자궁내 염증에 의한 2차 생리통을 의심할 수 있다. 2차 생리통은 골반진찰이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므로 자가진단으로 약을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생리통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