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관절과 연골의 막, 근육을 포함한 관절의 질병으로 전신적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성 질환 중 관절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3배 정도 발생 빈도가 높고 연령별로 보면 20~60세에서 발생하며 35~45세에서 가장 많다.
증상
관절이 아프다고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아니다. 주로 발병 초기에 전신 권태감, 피로, 근육통 등이 나타나다가 수주 또는 수개월 후에 관절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증상을 살펴 보면 손, 손목, 팔꿈치, 어깨, 발, 발목 등의 관절 부분이 붉어지고 통증이 있으며 열이 난다. 또한 해당 부위를 누르면 통즈이 심해진다. 때로 피하에 작은 혹이 생기기도 한다.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강직(morining stiffness)되는 상태가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6주이상 지속될 때, 두 곳 이상에서 관절 부종이 적어도 6주 이상 지속되고, 좌우에 대칭적으로 관절 부종이 생긴 경우, 명확한 골다공현상이 있는 경우, 류마티스 결절이 있는 경우, 류마티스 인자(RF)가 양성인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폐경 초기에도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치료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치료과정도 통증을 줄이거나,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며,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일반요법(물리치료 등), 약물요법, 영양공급과 휴식 등이 있다.
1) 일반요법
관절을 지탱하기 위해 자는 동안 부목을 사용하고, 뜨거운 물로 찜질을 하거나 맛사지를 한다. 딱딱한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2.5cm 정도의 합판을 요밑에 깔아 두는 것도 방법이다. 습기가 많은 날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맑은 날에만 행동한다.
2) 약물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면역 억제제(methotrexate), 부신 피질 호르몬제, 관절염치료제 등을 사용한다. 부신 피질 호르몬제는 단기간의 통증은 제거할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 효과가 적으며, 관절의 점진적 파괴를 예방할 수 없고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
관절 내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주사하여 일시적인 통증을 완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