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cholelithiasis

정의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담낭(쓸개)에 모인 후 소화에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는데 이때 정상적으로 존재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생긴 담즙내 구성 성분이 응결되거나 부착됨으로써 형성되는 결정성 구조물로 이는 담즙이 흐르는 어디에서나 생성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담낭에서 생긴 경우를 담석이라고 하고 간에 생긴 경우는 간내담석 또는 간내결석이라고 한다. 담석 때문에 담낭관(膽囊管)이나 총담관(總膽管)이 막히고 거기에 세균이 감염되어 일어나는 질환을 담석증이라고 한다.

증상
담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갑자기 일어나는 상복부의 심한 통증으로 시작된다. 통증은 오른쪽 상복부에 가장 심하고, 또한 통증이 오른쪽 어깨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췌염(膵炎)의 지속적인 복통과 달라서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산통발작(疝痛發作)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통증은 주로 기름진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1∼2시간 또는 한밤중에 일어나는 일이 많다.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오한이 있거나 열이 나기도 한다. 대개 지방분이 많은 음식과 달걀요리·과식 등이 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복통에 이어 열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37 ℃를 상회하기도 하고, 오한과 전율을 동반하며 열이 나기도 한다. 보통 복통 발작 후 그 다음날에서 이틀 후쯤에는 황달이 생기지만 대개는 그 정도가 가볍다. 복부를 진찰하면 오른쪽 상복부에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때로는 부어오른 담낭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원인
담석은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된다. 담석은 담낭 내에 있는 담즙의 구성 성분 가운데 콜레스테롤, 담즙산, 인지질 3자 사이의 용해성 차이에 의해 생성된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녹지 않고 담즙산에 녹으며, 인지질은 콜레스테롤의 용해도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담즙에서 콜레스테롤이 과포화되거나 간에서 담즙산과 인지질의 분비가 감소하면 콜레스테롤 결석이 생긴다. 세균 감염으로 색소성 담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각종 감염, 만성 간질환, 위절제 수술 등으로 인한 췌담관계의 변화로 담석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담석은 임신 횟수가 많은 여성, 폭음하는 사람, 비만인 사람에게서 많이 생긴다. 남성의 약 1.5∼2배 정도로 여성에게 많고,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살찐 사람, 다산부에게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이 같은 상태가 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된다. 연령은 40∼50대에 가장 많다. 담석증을 일으키는 음식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지방식이라고 알았으나 그보다는 섬유질이 적은 정제된 음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이 없더라도 담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고, 조건을 갖췄더라도 담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런 것들이 담석의 직접적인 원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단지 이것들은 발병 가능한 조건중 하나라고는 할 수 있다.

치료
증상이 없는 담석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 경미한 증상은 지방이 적은 식이요법으로 조절한다. 또한 담석 직경이 1㎝ 이하인 경우, 담낭의 수축력이 좋은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상태를 두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의 경우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게 염증이 심하지 않은 단계에서 시행하면 안전하다. 순수하게 콜레스테롤만으로 만들어진 담석을 녹이기 위해서는 약물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려야 완전히 녹는다. 담석을 매우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서 통증을 일으키지 않고 소장으로 빠져나와 대변과 함께 배설되도록 하는 초음파 충격절석술이 종종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약물이나 초음파 충격절석술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담낭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담석이 재발할 위험이 계속 있게 된다.

예방
최근에 음식물과 콜레스테롤 담석의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분(sugar)은 콜레스테롤 담석의 형성을 촉진하며 섬유질과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예방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과 연관된 음식물에 대하여 아직 명확하게 확립된 바는 없지만 지방식이나 단백식이에 상관없이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경우에는 음식과의 연관성보다는 담즙의 정체와 세균 감염,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간경변증, 용혈성 빈혈 등)이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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