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꿀팁이 쏟아지는 여배우 한가인 욕실템 최초공개(각질 제거, 남편 기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젖은 머리를 말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직접 사용 중인 헤어·바디용품을 공개했다. 탈모 헤어에센스를 소개하면서 "망언인데 원래 머리숱이 많았다"며 "유전적으로 숱이 많게 태어났다"고 했다. 하지만 "둘째를 낳고 나니까 앞머리가 빠지더라"며 "정수리 탈모가 생기고 두피가 약해지니 정수리 볼륨이 적어졌다"고 했다. 이어 "뿌리볼륨도 죽고 얼굴이 같이 처지더라"고 했다. 특히 가르마 부분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가인은 "가르마 바꿔줘야되는 거 아시죠?"라며 "한쪽으로만 (가르마를) 하면 머리 빠진다"고 했다. 또 "방송 보시면 아실거에요, 왼쪽 탔었는데 요즘은 오른쪽 타요"라고 말했다. 가르마를 바꿔주는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까?
◇6개월~1년에 한 번 가르마 위치 바꿔야
실제 가르마를 한 위치에서 오래 유지시키면 가르마 부위를 중심으로 이른바 '탈모 길(way)'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가르마는 일종의 선처럼 모발을 나눠 스타일링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두피가 언뜻 보인다. 그러다 보니 가르마 부근 모발과 두피는 상대적으로 자외선이나 대기 중의 오염물질 등 외부에 많이 노출되면서 모근과 모발이 약해지기 쉽다. 가르마 부위 탈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남성에 비해 모발이 길어 중력에 따라 가르마를 쉽게 탈 수는 있지만 잦은 스타일링으로 인해 자주 손으로 만져 두피가 세균에 감염되거나 파마, 염색 등으로 인해 두피가 지치기 쉽기 때문이다. 탈모 길을 막으려면 가르마를 6개월 내지 1년마다 정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한가인처럼 산후 탈모가 나타났다면 빠른 회복을 위해 영양 보충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긴 영양 결핍과 영양 불균형이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보통 여성 탈모에 사용하는 미녹시딜이나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데, 영양 결핍·불균형 상태에선 아무리 바르는 탈모약을 사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출산 후엔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일반의약품 탈모약과 함께 건강 상태에 따라 비오틴, 철분제, 판토텐산(비타민 B5) 등을 복용하면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시마, 미역 등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해조류와 콩, 두부, 콩나물, 검은콩,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한편, 산후 탈모는 출산 후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6개월 이후엔 탈모가 개선돼 1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상태가 된다. 그러나 출산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 영양 섭취가 불균형하면 탈모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탈모가 심하거나, 1년이 지나도 머리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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