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푸드 아보카도? 잔류농약 기준치 200배 검출

입력 2023.04.21 10:09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에 200배가 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사진=식약처 제공
시중에 판매 중인 아보카도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되고 회수 조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주식회사 트릿지(서울시 서초구)'가 수입·판매한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생산 연도: 2023년) 제품에서 티아벤다졸이 2.03mg/kg 검출됐다. 기준치(0.01mg/kg 이하)의 203배에 해당한다. 티아벤다졸은 감귤류, 고구마 등에 사용되는 살균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입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엔 베트남산 고추에서 잔류농약인 트리사이클라졸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트라사이클라졸은 주로 벼를 재배할 때 사용하는 살균제다.

수입 농산물이 농약에 노출될 위험이 큰 이유는 수확 후 농약 사용 여부와 관련이 있다. 국산 과일은 현행법상 수확 후에는 농약처리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수입 과일은 수확 후에도 대량 저장·장거리 수송에서 곰팡이·곤충을 견디기 위해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류농약은 대부분 물 세척이나 식초를 이용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실제 식약처에서 농약 처리를 한 채소를 각각 물, 세제(잔류농약제거용), 식초, 소금, 숯물에 5분간 담근 다음 흐르는 물로 30초간 세척한 결과, 결과는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세척만으로 잔류농약은 76~90%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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