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과학 기술 대학교(NTNU)의 심장 운동 연구팀은 2006~2008년 4527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심장 발작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당시 심혈관 질환, 암, 고혈압 병력이 없었으며, 심장 호흡 적합도 측정 결과, 향후 10년 동안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그럼에도 연구 이후, 참가자 중 147명이 심장 발작을 경험했거나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연령대와 성별 별로 원인을 분석하니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은 체력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체력이 향상될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감소했다. 참가자의 체력 수준은 운동 능력 테스트를 통해 측정됐다. 이에 다르면 최대 산소 섭취량이 낮은 사람은 조기 사망 및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운동 중에 몸이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산소량을 말한다. 그러나 체력을 조금만 향상시켜도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은 낮아졌다. 테스트 점수가 3.5점 증가할 때마다 심장 발작 또는 협심증 발병 위험이 15% 감소했다.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겨과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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