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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전종보 기자 2026/04/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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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20대 여성이 결국 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초기에는 단순 피부 건조로 여겨졌지만, 사실은 치명적인 질환의 신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케언즈에 거주하는 26세 여성 섬불 아리는 약 7개월간 피부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그는 매일 밤 “죽을 듯이 긁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고 털어놨다.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은 이를 건조한 피부 문제로 판단하고 보습제를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옴이나 습진 등 피부 질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항히스타민제나 연고 등 어떤 치료에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가려움증은 특히 밤에 심해졌고, 몇 시간씩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이어졌다. 이후 야간 발한, 만성 피로, 식욕 저하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자 아리는 단순 피부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결정적인 계기는 목 뒤에서 멍울이 만져지면서였다. 아리는 “우연히 목을 만졌는데 덩어리가 느껴졌다”며 “증상을 검색해보니 가려움, 피로, 야간 발한 등이 모두 나와 있어 암일 수 있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해당 증상은 백혈구에서 시작되는 희귀 혈액암인 ‘호지킨 림프종’과 일치했다. 이 질환은 비교적 드문 암으로, 주로 20대 초반과 70대 후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림프절 비대로, 전체 환자의 약 70%가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이 외에도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질 수 있으며, 림프절은 통증 없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피로감, 가려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호지킨 림프종 진단이 연간 약 8만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아리는 자신의 증상이 해당 질환과 일치한다고 판단한 뒤 다시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요청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받았던 여러 진단과 치료 과정을 설명하며 정밀 검사를 호소했다.검사 결과, 목 부위 림프절이 다수 비대해진 것이 확인됐고, 이후 CT 촬영에서 흉부와 목 전반으로 림프절 비대가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림프종을 의심해 조직검사와 PET 검사를 진행했고, 첫 증상이 나타난 지 약 1년 만인 지난달 17일 최종 진단이 내려졌다. 진단 당시 암은 2기에서 3기 사이로, 목과 가슴의 림프절뿐 아니라 비장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현재 아리는 항암치료 1차를 마쳤으며, 추가로 5차례 치료를 앞두고 있다.그는 “누군가가 드디어 내 말을 들어줬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며 “7개월 동안 매일 밤 가려움으로 잠에서 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낀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를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조기 발견·치료 시 완치 가능성이 높다. 통증이 없으면서 단단한 멍울이 몸에 나타나 서서히 커지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진단받는 것이 좋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6/04/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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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김경림 기자 2026/04/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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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장가린 기자 2026/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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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88)이 멜라토닌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김영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생 잠 안 오는 고생을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잠들어도 이상하게 선잠을 자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분에서 한 시간 자고 나면 잠이 안 온다”며 “요즘 그래서 멜라토닌을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나이가 들수록 멜라토닌 생성 능력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20대에 비해 밤 시간대 멜라토닌 분비량이 3분의 1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분비량이 줄어들면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김영옥처럼 멜라토닌을 보충하면 부족한 호르몬을 채워 생체 리듬을 앞당기고,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일차성 수면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멜라토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멜라토닌 섭취군은 위약 대조군보다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7분 단축됐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멜라토닌이 수면제와 달리 의존성이나 내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며, 수면 장애 개선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국내에서 처방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대개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일반식품 형태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하지 못한다. 합성 멜라토닌은 전문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복용할 수 있다. 또한 고함량 멜라토닌을 복용할 경우 다음 날 아침 심한 무기력감, 두통, 어지러움, 생생하고 불쾌한 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은 필수다.한편, 불면 증상을 완화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낮 동안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의 전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이 촉진돼 밤에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진다. 규칙적인 야외 활동으로 신체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하고,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4/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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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4/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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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다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배변을 하고 싶다면 저녁식사 이후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걷기는 장 운동을 자극해 음식물이 원활하게 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배변을 유도한다. 변비가 있으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가스 배출이 잘 돼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수프리야 라오 박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장뇌 축을 방해하고 장내 미생물총에 변화를 가져와 소화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이는 복부 팽만감과 설사, 변비를 비롯한 장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학술지 ‘소화기내과 및 간장학 리뷰(Expert Review of Gastroenterology & HepatologyTrusted Source)’에 따르면,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장이나 중추신경계를 통해 작용하면 장 운동성에 영향을 주고 염증을 유발한다.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가능성도 높인다. 건강 매체 ‘웹엠디(WebMD)’는 하루에 10~15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자연에서 걸으면 더 효과적이다. 자연에서 10분간 걸으면 육체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걷는 것도 좋다. 의학 저널 ‘큐레우스(Cureus)’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할수록 변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연구진은 “운동 파트너가 있으면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고, 장뇌 축과 관련된 우울 증상이 완화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외에도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심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좋다.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류,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변 부피를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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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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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이 흔하게 진단되는 국가 중 하나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위암 유병률은 10만 명당 약 21.9명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약 2.2명)에 비해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점이 늦고 치료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함께 발병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는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위암은 가족력, 식습관, 흡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지만, 일부 위험 요인은 관리가 가능하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다. 국내 성인 감염률이 약 50% 수준으로 추정될 만큼 흔한 이 균은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무증상 감염의 조기 발견과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 점막에 기생하는 1군 발암요인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위산 환경에서도 스스로 암모니아를 생성해 생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어린 시절 감염된 뒤 별도의 치료가 없을 경우 위 점막에 지속적으로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염증이 반복되면서 위 점막에 구조적 변화를 유발한다. 이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환경을 만든다. WHO는 이러한 점을 근거로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관련 진료 인원은 2014년 2만2000명에서 2024년 7만3000명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 이상에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60대는 약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이하에서는 감소 양상을 보여 세대별 차이를 보인다. 이는 과거 감염 노출 빈도가 높았던 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수십 년간 잠복해 있던 균이 위염이나 궤양 등의 질환으로 뒤늦게 드러나는 한편, 위생 환경 개선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감염은 감소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의료 현장의 진단과 치료 기준도 변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과 위암과의 연관성이 명확해지면서 제균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되었다. 과거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치료가 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암 고위험군 전반으로 넓어졌다. 또한 국가건강검진 및 위내시경 검사의 보편화로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되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 ◇자각 증상 없는 점막 손상, 정기 위내시경 검진의 중요성헬리코박터균 감염의 가장 큰 특징은 증상과 질환 진행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소화불량, 간헐적인 속쓰림, 복부 불편감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시적인 문제로 오인되기 쉽다. 구취 역시 연관될 수 있으나 치과적 원인과 구분이 어려워 위장 질환과의 연관성이 간과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각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위 점막에서는 염증과 손상이 지속되며, 장기간 방치될 경우 세포 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임상에서도 증상으로 인한 내원보다 건강검진 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감염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이미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 전암성 변화가 동반된 상태로 확인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상에서는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진이 권장된다.◇전문의 진단 기반 제균 치료와 정기적 추적 관리가 관건위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조직검사(CLO 검사), 요소호기검사, HPS 타액신속검사 등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모든 환자가 즉시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증상과 점막 상태, 위암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의 필요성과 이득을 평가한 뒤 전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위궤양·십이지장궤양 환자, 위암 치료 후 환자,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확인된 경우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적극적인 제균 치료가 권고된다.치료는 보통 1~2주간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용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약제 내성이 발생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반드시 처방한 약을 다 먹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제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재검사가 필요하며, 이후에도 재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제균 치료만으로 위암 발생 위험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식습관 관리, 금연 등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헬리코박터균 관리는 암으로 이행되기 전 단계에서 개입할 수 있는 중요한 예방책이다. 따라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사후 관리를 지속하는 것이 위암 예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칼럼은 문준일 센트럴병원 소화기내과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위암문준일 센트럴병원 소화기내과 센터장2026/04/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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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뇌기능 개선제 ‘은행엽엑스’의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면 처방량·매출 급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복지부, 올해부터 급여적정성 재평가 기준 개편보건복지부는 23일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 의결에 따른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개편 방안을 보고하고 2026년도 재평가 대상인 3개 성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급여적정성 재평가는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약제 중심으로 약제비 지출을 정비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부터 총 32개 성분을 재평가해 임상적 유용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4개 성분을 급여에서 제외한 바 있다.올해부터 복지부는 재평가 제도의 합리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개편·실시한다.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재평가 제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재평가 대상 선정 기준은 ▲A8 국가(독일·미국·스위스·영국·이탈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 보건당국에서 임상 또는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착수한 경우 ▲학회·전문가의 건의 또는 기타 위원회에서 재평가 필요성 인정된 경우 ▲청구 경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상군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고 등재된 약제까지 넓히게 된 점과 외국 급여 현황을 기준으로 한 선정 방식이 국내 산업·임상 현장과 다소 괴리가 있다는 학계·산업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평가 방식도 임상·사회적 가치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임상적 유용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앞으로도 유용성이 없는 약제는 급여에서 제외하고, 유용성 입증 관련 결과가 엇갈리는 자료들이 혼재된 경우에는 선별급여를 적용하되 사회적 요구 정도를 평가해 본인부담률을 차등·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요구도가 높으면 본인부담률 50%, 낮으면 80%가 적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평가 체계는 대상 발표, 자료 검토 등의 상세 일정을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한다”고 했다.◇은행옆·도베실산·실리마린 재평가… 탈락 땐 ‘매출 직격탄‘개편 평가 체계에 따라 올해 평가 대상으로 은행엽엑스, 도베실산칼슘수화물,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등 3개 성분이 선정됐다.은행엽엑스는 뇌기능 장애 치료, 말초동맥 순환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약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스위스 보건당국이 상충된 연구결과로 인해 의료기술평가에 착수한 점을 재평가 대상 선정 이유로 들었다.도베실산칼슘수화물은 혈관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복지부는 급여 청구 경향을 조사한 결과, 2021년 재평가에서 ‘빌베리’가 급여 제외됨에 따라 대체 성분인 도베실산의 급여 청구액이 2020년 대비 6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독성 간질환과 만성간염, 간경변 등의 치료에 쓰는 실리마린의 경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평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재평가 대상으로 지정됐다.이들 약제는 급여 적정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선별급여가 적용되고, 최악의 경우엔 급여가 중단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면 약제 처방·사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특히 은행엽엑스의 경우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 이후 대체제로 부각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은 ▲2020년 418억원 ▲2021년 484억원 ▲2022년 545억원 ▲2023년 609억원 ▲2024년 674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12.7%씩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9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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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신소영 기자 2026/04/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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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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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의가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철봉 매달리기’를 꼽았다. 지난 18일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주 원장이 유튜브 채널 ‘정우주의 근막건강’을 통해 철봉 매달리기 운동의 효과를 알렸다. 정 원장은 “철봉 매달리기 운동은 단순히 손 힘만 키우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매달리는 손, 손목, 전완근,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근육들이 한꺼번에 활성화해 근막 라인 전체가 한꺼번에 깨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덤으로 따라오는 효과가 있다”며 매달리기 운동이 주는 의외의 효과를 소개했다. 각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자세 교정 효과가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굽은 등과 말린 어깨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 원장은 “굽어있던 부분들이 반대 방향으로 쫙 늘어나 어깨와 등이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데, 이런 경험을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기본값이 다시 세팅된다”며 “잃어버린 키를 되찾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눌려 있던 척추가 위아래로 늘어나는 ‘견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병원에서 디스크 환자에게 시행하는 견인 치료와 유사한 원리로, 척추 사이 공간을 늘려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허리 디스크 환자는 운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에도 변화가 생긴다. 갈비뼈 사이 근육이 이완되고, 흉곽이 확장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호흡근육을 사용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숨쉬기가 편해진다. 더 나아가 자율신경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달리기 운동을 통해 광배근과 흉추, 요추, 근막 전체가 충분히 이완되면서 횡격막이 정상적인 위치와 형태로 회복된다. 이 과정에서 미주신경과 복강 신경총에 가해지던 압박이 줄어 자율신경계 균형이 개선된다. 정 원장은 “이것이 매달리기를 꾸준히 한 사람들이 소화가 잘 되고, 숨 쉬는 게 편해지고 두근거림이 감소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했다. 운동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철봉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잡고 몸의 힘을 뺀 채 축 늘어뜨리는 ‘데드 행’부터 시작한다. 시선은 정면을 유지하고 호흡은 편안하게 한다. 처음에는 10초씩 2~3회 반복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익숙해지면 점차 운동 시간을 늘린다. 근력이 부족하다면 발을 바닥에 살짝 대거나 의자를 활용해 체중을 일부만 실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오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하는 습관이다. 다만 부상이나 부작용 위험이 있으니 팔꿈치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급성기 환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시행해야 한다. 정 원장은 “악력이 약해지는 건 뇌와 신경계, 전신 건강이 빠르게 저하하고 있다는 신호인데 걸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철봉 매달리기”라며 “하루 10초부터 시작하면 악력이 살아나고, 자세가 펴지고, 척추가 숨을 쉬게 된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4/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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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에서 정상 혈액세포 대신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급격히 늘어나는 혈액암이다. 이로 인해 빈혈, 감염, 출혈 등이 발생하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 내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정상 혈액세포의 생성을 방해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적혈구가 감소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숨이 차는 빈혈 증상이 나타나며, 백혈구 기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져 발열이나 반복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석윤 교수는 “또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잘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 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라며 “무엇보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진단 과정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검사를 통해 백혈병 여부뿐만 아니라 질환의 아형과 유전적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치료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치료의 기본은 항암치료를 통해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치료가 이어지며,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질병의 특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 특히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완치를 목표로 조혈모세포이식이 고려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나 경구 치료제 등 환자 상태에 맞춘 다양한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치료 환경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지만, 표적치료제와 저강도 치료제(경구 약제 포함)가 개발되면서 치료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윤석윤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두렵고 막막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회복하고 있다”며 “혼자 고민하기보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며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4/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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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된 증상이 몇 주 만에 마비로 이어진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웨이크필드에 거주하는 루시 던포드(21)는 2024년 12월 어깨 사이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흔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몇 주 뒤에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고, 손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혈액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여러 검사가 진행됐지만 이상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루시는 가슴 아래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깨어났다.이후 MRI(자기공명영상)와 척수액 검사 등을 거쳐 염증성 질환인 '횡단척수염' 가능성도 검토됐지만, 약 3주 뒤 해당 질환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적으로 '척수 경색' 진단을 받기까지는 약 4개월이 걸렸다. 척수 경색은 척수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현재 루시는 가슴 아래가 마비된 상태로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팔은 움직일 수 있지만, 심한 신경통과 근육 경련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련이 심할 때는 스스로 다리를 통제하지 못해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루시는 "척수 손상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아침에 일어나 앉는 것조차 힘들고, 간단한 일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통이 심한 날에는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며 "몸 전체가 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사고 전 루시는 주 5회 운동을 하고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하던 건강한 대학생이었다. 학업과 함께 두 개의 일을 병행할 정도로 활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현재 루시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며, 전문 물리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의료진은 이번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특발성' 사례로 보고 있다.척수 경색은 척수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혈류가 감소하면서, 척수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돼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체 뇌경색 중에서도 1%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드물며, 주로 50~70대에서 발생하지만 루시처럼 젊은 층에서도 예외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주요 원인으로는 ▲대동맥 죽상경화증 ▲대동맥 박리 ▲심장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색전증) ▲혈관염 ▲대동맥 관련 수술이나 시술 등이 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루시처럼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특발성으로 진단되기도 한다.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심한 등·허리 통증 ▲다리 근력 약화 ▲감각 이상(저림·감각 소실) ▲배뇨·배변 장애 등이 있으며, 짧게는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초기 통증 이후 빠르게 하반신 마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디스크 질환이나 척수염 등 다른 신경계 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마비, 만성 통증, 배뇨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현재까지 척수 경색을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치료는 스테로이드 투여, 혈류 개선 치료, 재활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초기 재활치료가 장기적인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2026/04/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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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요통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척추에 이상이 생겨 허리가 아프면 걷기·앉기·구부리기 등의 기본적인 동작도 어려워져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다.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습관은 피해야 한다. 헬스조선이 신경외과 전문의 5인에게 척추 건강을 위해 꼭 하는 것과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을 물었다.◇꼭 하는 것▶자주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다섯 명의 전문의 모두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를 꼽았다.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약 1.5배 크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증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재구 교수는 최소한 50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무너지는데,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디스크나 주변 근육에 치명적이다. 이재구 교수는 “척추는 한 자세로 오래 버티는 데 취약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어깨를 뒤로 모으면서 가슴을 펴는 동작을 하면 척추 정렬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는 “진료나 연구 중에도 30~6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몇 걸음이라도 걷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세를 자주 바꿔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주변 근육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이때 스트레칭을 하면 척추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성현 교수는 평소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가슴을 열어주는 흉추 신전 스트레칭, 양손을 허리에 대고 가볍게 뒤로 젖히는 동작과 목을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는 경추 운동을 한다.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손동욱 교수 역시 아무리 바쁘더라도 30~60분마다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인다. 손동욱 교수는 “구부정한 자세는 디스크 손상 위험을 키우므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 디스크 압력을 분산시켜 요통과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준형 원장은 허리를 곧게 펴고 서서 양쪽 엉덩이에 두 손을 올리고,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히는 신전운동을 자주 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복부에 힘을 준 상태로 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서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오면 된다. 이준형 원장은 “척추가 구부러지는 후만증이 척추 질환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척추를 곧게 편 뒤 뒤로 가볍게 젖혀 주는 동작이 좋다”고 설명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 역시 50분 업무를 본 뒤 5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신전운동을 한다. 양 손을 허리에 댄 채로 가슴을 활짝 열고, 고개를 천천히 젖히는 동작이다. 김동진 전문의는 “현대인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요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기 쉬운데, 신전운동은 이를 정상적인 S자 형태로 회복시켜 준다”고 했다. 또, 이 동작은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낮추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 디스크 탈출증을 예방해 준다.▶바르게 앉기=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앉아있는 자세에 문제가 있으면 허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재구 교수와 노성현 교수, 손동욱 교수는 모두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붙인 중립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이재구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서류를 볼 때도 목을 과하게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동욱 교수 역시 “이렇게 앉아야 골반이 중립 위치에 가까워지면서 척추에 과하게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고 했다.◇절대 하지 않는 것▶다리 꼬기=다섯 명의 전문의가 꼽은 ‘최악의 습관’은 다리 꼬기였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과 요추를 불필요하게 회전시켜 골반 불균형과 척추 측만증 위험을 키운다. 이재구 교수는 “다리를 꼰 자세나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 허리를 비튼 채 앉아 있는 자세가 처음에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척추 정렬을 무너뜨리고 신체의 한 쪽에만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며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퇴행이 진행된 경우에는 작은 동작 하나가 증상 악화의 계기가 된다”고 답했다.▶허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 들기=이재구 교수와 노성현 교수, 손동욱 교수, 김동진 전문의는 바닥에 놓인 물건을 허리만 숙여 들어올리는 동작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동진 전문의에 따르면,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들면 서 있을 때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2.5배 이상 급증해 섬유륜이 파열될 위험이 크다. 손동욱 교수 역시 “허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면 디스크 뒤쪽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몰려 디스크 탈출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물건을 들 때는 하체를 써야 한다. 이재구 교수는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물건을 몸 가까이 붙인 뒤 다리 힘으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허리 반복적으로 구부리기=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다 보면 척추 뒤쪽에 위치한 후관절에 자극이 와 염증이나 관절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하중을 지탱하는 디스크에 자극이 계속되면 염증이 생기며, 혈관이 자라 통증을 유발한다. 이준형 원장은 “허리를 구부려야 한다면 먼저 허리를 곧게 편 후, 양 무릎을 약간 구부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자연스럽게 구부리는 게 좋다”고 답했다. 김동진 전문의 역시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과하게 굽히지 않고, 반드시 무릎을 살짝 굽혀 하중을 분산한다고 했다.▶과도한 운동=윗몸일으키기나 무리한 레그 레이즈, 자세가 무너진 채로 하는 고중량 데드리프트, 스쿼트는 절대 금물이다. 이재구 교수는 “윗몸일으키기는 디스크에 압력을 가할 위험이 크며, 코어 근육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그 레이즈를 하면 하복부 근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 부담이 간다”고 했다. 고중량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는 자세가 조금만 무너져도 하중이 척추와 디스크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거꾸리 운동처럼 척추 견인이나 혈압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운동도 신중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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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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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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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4/23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