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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균하더라도 이후 흡연·음주·비만 등 생활습관 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위암 위험이 크게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암의 대표적인 발병 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80년대 국내 약 70%의 인구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며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약 4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위암이 과거 줄곧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다가 오늘날 5위까지 하락한 데에는 국가암검진 외에도 이러한 제균치료 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전체 암에서 비중은 감소했으나, 신규 환자수로 보면 연 2만9000여 명(국가암등록통계 2023년) 수준으로 여전히 높으며, 특히 제균치료를 받고 나서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은 연구팀은 제균 이후에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2010~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제균치료 이력이 있는 128만여 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흡연의 경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받은 환자 중 중등도(10~20갑/년) 수준의 흡연자는 제균치료를 받은 비흡연자 대비 위암의 상대적 위험도가 약 12% 높았으며, 고등도(20갑 이상/년) 수준의 흡연자는 약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음주는 경도(알코올 30g 이하/일) 이하에서는 비음주자 대비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하루 30g 이상 섭취하는 고등도 그룹에서 위암 위험이 약 23%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과음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다. 복부비만자의 상대 위험은 11% 높은 수준이었다.흡연·음주·비만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가질 확률이 높아 실제 위험은 더욱 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주목할 점은 제균치료를 55세 이후 늦은 나이에 받은 사람일수록 이후 흡연·음주·복부비만에 따른 위암 발생 증가폭이 더욱 컸다는 점이다. 제균치료가 확실한 위암 예방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조기에 시행하고,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대규모 국가검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게 연구의 의의다. 신철민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는 위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지만, 이를 위암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제균 이후에도 생활습관 관리에 소홀하지 말고 항상 금주·금연·체중조절에 힘써야 하며, 특히 제균치료를 늦은 나이에 받은 경우 위내시경 검진도 주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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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지만,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40세 이후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진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위암 검진이 왜 중요한지,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어디에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살펴본다.최근에는 아플 때 치료를 받는 것만큼이나,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강검진은 당장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몸속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이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거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 ‘2차 예방’의 핵심이다. 국가암검진 사업도 이러한 목적 아래 운영된다.그중에서도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사(또는 위 조영술 검사)는 위암 검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치료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40세’와 ‘2년’이라는 기준은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연령대와 질병의 진행 양상을 고려해 설정된 사회적 합의의 결과다. 다만 개인의 가족력이나 과거 위 질환 병력에 따라 검진 주기를 조정해야 한다.2022년 기준으로 위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에서 약 10.5%를 차지하며,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매년 신규 위암 환자가 약 3만 명 정도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내시경 검진은 전 연령에서 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약 21%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특히 40세에서 74세 사이 연령층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위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더부룩함, 소화불량처럼 일상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검진을 미루다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기 쉽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점막 변화가 흔하기 때문에 숨어 있는 조기 위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국가암검진에서는 위내시경 검사 외에도 위 조영술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위 조영술은 바륨과 같은 조영제를 삼킨 뒤 엑스레이로 위점막을 간접적으로 관찰하는 검사다. 반면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와 위, 십이지장점막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검사 중 조직검사를 시행해 암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위암은 위점막 상피세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점막을 직접 관찰하는 위내시경 검사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실제로 위내시경 검사는 40세 이상에서 위암 사망 위험을 약 49% 낮추는 반면, 위 조영술 검사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약 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2023년 위암 국가암검진 대상자의 93.4%가 위 조영술 대신 위내시경 검사를 선택했다.위내시경은 매우 효과적인 검사이지만, 검사 중 구역 반사 등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면내시경(의식하 진정 내시경)이 널리 시행되나, 편안함만큼이나 검사과정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검사 후에는 수 시간 동안 어지러움이나 졸음이 올 수 있어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삼가야 한다.위내시경은 얼마나 자주, 어떤 방법으로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어떤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느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통해 내시경검사의 질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 제도는 의료진의 전문성, 내시경 장비와 시설, 소독 및 감염 관리 체계,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검사 결과의 질 관리와 사후 추적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이와 같은 표준화된 관리와 지속적인 질 개선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은 높은 편이지만, 사망률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0년대 40%대에서 2022년에는 78.4%까지 크게 향상했다. 이는 정기적인 위암 검진과 검사의 질 관리가 만들어낸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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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유병자는 36만6717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전체 암의 13.4%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에서는 24만257명으로 유병자 수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데 뚜렷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흡연과 음주,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위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되면 세포 변화가 누적되면서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초기 위암은 자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영 교수는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 더부룩함, 가벼운 속쓰림 정도로 나타나 일상적인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다”라며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상복부 통증, 빈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진단의 핵심은 위내시경 검사다. 위 점막의 미세한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확대 내시경이나 특수 염색 기법을 활용해 정상 점막과 암 조직의 경계를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있다.위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현장에서는 위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인 위선종이나 이형성 병변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단계에서 치료하면 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김승영 교수는 “진행성 위암은 위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가 필요하지만, 점막이나 점막하층 상부에 국한된 조기 위암은 치료 내시경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암 예방의 기본은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이다. 과도한 염분 섭취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흡연, 음주는 위 점막 손상과 만성 염증을 유발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김승영 교수는 “금연과 절주를 생활화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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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환자의 수술 방식과 특성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 연구팀과 일산병원 최서희 교수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합병증 등을 분석한 결과, 수술 방식과 환자 특성에 따라 담석 질환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최근 위암 치료 결과는 수술, 항암치료 등이 발전하면서 장기 생존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기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위암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양하지만, 그중 담석은 위절제술 이후 비교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절제하면서 담낭 수축 기능 저하, 담즙 정체, 체중 감소 및 영양 상태 변화 등이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증상을 유발해 담낭절제술이나 담도 시술 등 침습적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또 어떤 환자에서 위험이 높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9만여 명을 대상으로 담석이 있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담석 질환’이 아닌, 담낭절제술이나 내시경·경피적 담도 시술이 필요한 ‘증상성 담석 질환’ 발생률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7.5년이었으며, 기존의 담낭 질환이나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했다.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7.1%에서 추적 기간 중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이 발생했으며, 누적 발생률은 수술 후 5년 4.9%, 10년 8.9%로 수술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담석 질환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다변량 분석에서는 전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부분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 또한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는 담석 질환 위험이 2.1배 높게 나타나 수술 및 치료 방식에 따라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고령, 비만, 고혈압, 당뇨병,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 군에서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형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후 단순 합병증이 아닌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담석 질환의 발생 위험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위암 수술 환자의 장기 추적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수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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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 카페인 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이 젊은 세대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식품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세대 위염·십이지장염 환자 수는 2020년 109만 명에서 2023년 113만 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만성 위염은 방치하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젊은 세대일수록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맵고 짠 식습관에 헬리코박터균까지… 위암 위험 높여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위암 발생자는 2만9487명으로 전체 암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주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져 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수비 교수는 “특히 염장 식품이나 가공육에 포함된 질산염·니트로사민 성분이나 짜고 매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이러한 변화를 심화시켜 위 점막 손상을 가속화하고 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있어도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처럼 흔한 소화기 질환과 구별이 쉽지 않다. 명치 통증,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검진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가볍게 넘기다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기 위암은 증상이 아닌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우라면 더 짧은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박수비 교수는 “증상이 없을 때 받는 위내시경 검진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 90% 이상위암 치료의 핵심은 병기와 침윤 깊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암이 점막에 국한된 조기 위암이라면 위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도 내시경 절제술(ESD)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 절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암이 있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식사와 일상생활의 질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이 적다. 적절한 기준에 맞게 시행된 내시경 절제술의 5년 생존율은 90~95% 이상으로, 위 절제 수술과 거의 동등한 치료 성적을 보인다. 다만 암의 크기, 깊이, 위치, 조직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조기 위암 병변을 제거했다고 해도, 치료 후 정기적인 관리가 진정한 완치의 핵심이다.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부위의 재발 여부는 물론, 위의 다른 부위에 새로 위암이 생기지 않는지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박 교수는 “치료 후 첫 1~2년은 6개월 간격으로, 이후에는 1년 간격으로 내시경과 CT 검사를 시행해 장기 추적 관찰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며 “또한 위 점막의 상태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장기 관리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위암을 예방하려면 짜고 매운 음식, 절임류, 훈제육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기본이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재발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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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섭(79)이 핼쑥해진 근황을 전했다.29일 MBN ‘특종세상’ 측은 ‘배우 이정섭, 죽지 않기 위해 기도한 사연’이라는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이정섭은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던 때를 떠올리며 “여성화된 남성역의 동성연애자 연기를 했는데 기가 막히니까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탄생한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출연하게 됐다”며 “여성 의류 부티크 점주 역을 맡아 연기를 했는데 내가 진짜 여자인 줄 알더라”라고 회상했다.이어 “(집안에서) 선을 어찌나 보라고 하는지 지겨워 죽겠더라. 내가 종손만 아니었으면 독신이었을 것”이라며 집안 강요로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이정섭은 이날 더욱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누리꾼의 걱정을 샀다. 이정섭은 과거 위암 수술을 받은 바있다. 그는 “2015년 건강 프로그램에서 내시경을 했다. 근데 대표 PD가 ‘내시경을 해보니 위암 말기’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정밀 검진을 해보니 말기가 아닌 1기 초였고, 위를 4분의 3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위암은 완치됐지만, 이후 덤핑증후군을 앓았다고 밝혀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덤핑 증후군은 위 절제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음식물이 소화과정을 다 거치지 못하고 소장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오심, 구토, 현기증, 발한 등의 증상을 일컫는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덤핑 증후군은 좀더 정확하게 위의 크기가 작아지고 위 배출을 조절하는 유문이 제거되면서 당도가 높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급격히 내려가 생기는 증상들이다.덤핑 증후군은 조기 덤핑 증후군, 후기 덤핑 증후군으로 나뉜다. 조기 덤핑 증후군은 식후 30분 정도에 발생하며 심장 두근거림, 설사, 메스꺼움 등이 생긴다. 후기 덤핑 증후군은 식후 두세 시간 뒤 식은땀, 혈기증 등 저혈당 증상을 유발한다. 다만, 덤핑 증후군은 식습관 조절로 예방할 수 있다. ▲소량씩 자주, 꼭꼭 씹어서 천천히 식사하고 ▲고단백, 적절한 지방, 저탄수화물 음식물을 섭취하고 ▲수술 후 1~2개월 정도까지는 설탕, 꿀, 케이크, 아이스크림, 시럽 등 단순 당질의 과다한 섭취를 제한하고 ▲식사 후 바로 움직이지 말고 15~30분 비스듬히 기대어 편한 자세로 쉬고 ▲섬유소가 많은 식품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어) 제한하고 ▲식사 중 국물 등의 섭취는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어) 피하며 ▲음료의 경우도 식후 30분 정도 지나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한편,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은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궤양 등 이상 소견이 있다면 40세 이전에도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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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유독 한국인을 괴롭히는 암이다. 세계 암 연구 기금에서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위암 신규 발생현황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세계 평균인 9.2명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5% 이상에 달해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소금에 절인 음식·특유의 식습관 영향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짜고 자극적인 음식, 발암물질이 포함된 음식 섭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손꼽힌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WHO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흡연이 폐암 위험성을 높이는 것처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역시 일반인보다 위암 발생 위험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등 한국 특유의 식문화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경희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용호 교수는 “우리나라는 김치·젓갈 등 소금에 절인 전통 음식이 많고, 특유의 식습관으로 서구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며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 색소·보존제에 포함되어 있는 아질산염은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위(胃) 보존 위해선 조기발견 중요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5% 이상이다. 하지만, 소화불량, 속쓰림 이외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체중감소, 빈혈, 출혈은 위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건강검진의 대중화, 내시경 진단 기술의 발전 덕분에 위암 조기 발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장재영 교수는 “암 조직을 특정 색으로 나타내는 영상강화내시경과 최대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확대내시경으로 미세한 암조직 진단 및 성상 유추가 가능해졌다”라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에서는 내시경만으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내시경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시경 절제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치료 후 삶의 질에도 큰 변화가 없고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도 짧다. 단, 암 조직을 정확히 절제하였더라도 낮은 확률로 다른 부위에 재발할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김용호 교수는 “조기 위암이더라도 내시경 절제술의 범위를 벗어나거나, 이미 많이 진행된 위암에서는 위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위 절제 범위는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이 가능성이 있는 주변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개복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과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절제가 가능한 로봇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선호·만족도가 높은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와 병기에 따른 적절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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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에서 절반 이상은 위 표면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인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 49.9세 3028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살펴본 칠곡경북대병원 연구에서, 위축성 위염의 유병률이 72.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겁 먹을 필요는 없지만, 방치했다가 악화하면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위축성 위염 환자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에 따르면 1년에 29만 4500명이 진료를 받고 있고, 최근 10년 간 환자 약 80%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40~70대가 전체 환자의 91%를 차지했다.위축성 위염의 주원인은 만성 위염이다. 위 점막층이 염증으로 손상된 채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위염이라고 한다. 염증이 오래되면 위 점막층 상피세포들이 파괴되고, 사라져 점막층이 얇아진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위암 발생 위험이 여섯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있다.위축성 위염이 발병하면 위 벽에 있는 주름이 감소해 소화가 잘 안 되는데, 이 상태로 방치하면 위 점막상피를 장의 상피세포가 대치하는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땐 위내시경으로 보면 위 상피세포 대신 혈관이 관찰되곤 한다. 장상피화생은 위암 발병 위험을 더 크게 높인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축성 위염은 소화기 기관에 발생하는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고령자일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축성 위염은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소화장애를 겪는다. 식후 더부룩함, 복부 불쾌감 등이 생기기도 한다. 또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북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위축성 위염 환자들은 복부 불편감, 통증 등으로 인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진단은 내시경으로 이뤄진다. 내시경 시 위 점막이 얇아진 것을 우연히 확인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 검사에서 진단이 이뤄지면 병변의 조직을 절개한 조직검사로 질병의 경중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위축성 위염을 예방하려면 만성 위염부터 주의해야 한다. 만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통제·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 흡연, 만성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 기간이 길고, 고령자일수록 만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규칙적인 식생활, 스트레스 완화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노화로 인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자라면 내시경 등을 통해 진단,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위 내시경 검진을 규칙적으로 하면, 큰 문제 없이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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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다이어트 후 삼킴 장애 증상을 겪은 후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카밀라 채프먼(40)은 작년 초 수프나 셰이크와 같은 액체 식사로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다. 이후 오랜만에 단단한 고체 음식을 먹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삼키는 게 힘들었다. 카밀라 채프먼은 “삼킴 장애 증상이 나타났는데, 다이어트로 오랫동안 단단한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게 원인이라고 생각했다”며 “별일 아닐 거로 생각했는데, 이 증상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삼킴 장애와 함께 턱 아래 덩어리를 발견한 카밀라 채프먼은 지난 1월 결국 병원을 찾았다. 그는 혈액 검사와 함께 위내시경을 받았다. 그 결과, 그는 위암을 진단받았고 폐, 간,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그의 턱 아래에서 발견된 덩어리 역시 림프절로 전이되면서 발생한 덩어리였다. 카밀라 채프먼은 “의사는 너무 늦게 발견해 치료 방법이 없다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1년 안에 사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며 “작은 변화일지라도 나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루빨리 검사를 받아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밀라 채프먼이 진단받은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속이 쓰린 정도의 증상을 겪는다. 다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진단받을 때가 많다. 위암이 진행되면 ▲복통 ▲복부 팽만감 ▲반복적인 구토 ▲위장 출혈 ▲흑변 등이 나타난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삼킴 장애 증상도 발생할 수도 있다. 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짠 음식과 가공육, 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나 유전성 요인과 가족력 등이 있다. 그 외에 흡연과 비만도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위암을 치료하는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제거다. 초기 위암은 종양 크기가 작고 점막에 국한돼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제거가 어렵거나 림프절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면 전신마취 후 위암이 있는 부위의 위를 절제하고 전이 위험이 있는 위치의 림프절까지 제거해야 한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평소 채소와 과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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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으로 전이된 위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인 '복강 내 고용량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의 2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존보다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이 약 세 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위암 4기 환자의 40%에서 발생하는 복막 전이는 중앙 생존 기간이 11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기존 전신 항암제를 사용하더라도 복강 내 약물 농도가 낮아 한계가 있었고, 장폐색이나 악성 복수 등 합병증으로 삶의 질이 극도로 저하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대구로병원 위암팀을 주축으로 한 위암복막전이 연구회는 복강 내에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면, 복막 병변에 고농도 약물 전달이 가능하고 전신 순환으로 림프계 전이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2020년부터 복강 내 항암치료 다기관 연구를 진행해 왔다.기존에 진행된 1상 시험에서, 복강 내 항암제(파클리탁셀)의 최대 허용 용량이 80mg/m²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2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능을 본격적으로 분석했다.2상 연구는 여섯 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복막전이를 동반한 위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복강 내 항암제(IP 파클리탁셀)와 더불어 전신 항암제(S-1+옥살리플라틴)를 병용해 복막전이와 전신 원격 전이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환자 복강 내에 포트를 삽입한 후 3주 간격으로 8주기에 걸쳐 치료를 진행했으며, 매 4주기마다 복강경 검사로 복막암 지수(PCI)를 측정하고 CT와 내시경 검사를 병행해 종양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13.85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 기간 동안 6개월 무진행 생존율(6개월간 질병이 진행되지 않고 생존한 환자의 비율)은 82.6%로 기존의 전신 항암화학요법 대비 2.7배 향상됐다. 중앙 무진행 생존 기간(질병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의 중앙값)은 15.8개월에 달했다.복막암 병기를 뜻하는 복막암 지수(0~39점)는 치료 전과 비교해 평균 12.4점 감소했고, 1명에서는 복막 전이가 완전히 소멸했다. 혈액 독성(호중구감소증 41.7%, 백혈구감소증 20.8%)이 주요 부작용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 증상 관리가 가능했다.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진행 중인 복강 내 파클리탁셀 요법 연구 중 가장 높은 파클리탁셀 용량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3상 임상을 시작하고 있으며, 전체 생존율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고 장기적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구책임자인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복막 전이 위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표준 치료 지침 개정과 신약 허가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외과종양학회지'(EJSO)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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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고 속쓰림을 겪었지만, 뒤늦게 위암을 진단받았다는 미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사 벅스(34)는 2021년부터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다. 벅스는 “당시 난 쉽게 피곤함을 느껴서 직장과 집이 아닌 장소는 갈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벅스가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의료진은 원인 질환을 알아내지 못했다. 속쓰림 증상도 나타나서 재검사를 요청했지만, 의료진은 “음식이 문제고 나이가 들면서 소화가 더뎌지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달 동안 6.8kg이 빠지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하자, 그는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지 2년 6개월이 지났을 때다. 2023년 벅스는 위암 4기를 진단받았으며, 곧바로 항암화학요법과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암이 전이된 림프절 53개도 제거했다. 벅스는 “위암 진단받았을 때 난 고작 32살이었다”라며 “무언가를 할 때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약해진 게 절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벅스는 지금까지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투병 과정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그가 겪고 있는 위암에 대해 알아봤다.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속이 쓰린 정도로 증상을 겪는다. 다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진단받을 때가 많다. 위암이 진행되면 ▲복통 ▲복부 팽만감 ▲반복적인 구토 ▲위장 출혈 ▲흑변 등이 나타난다. 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평소 식이 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위암이 생기기도 한다.알리사 벅스가 겪은 위암의 유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30대에 걸리는 위암의 60~70%는 ‘미만성(瀰漫性) 위암’이라고 알려졌다. 미만성 위암은 전체 위암의 3~5%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50~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위암보다 훨씬 독하다. 진행 속도와 다른 장기 전이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미만성 위암은 내시경이나 조직검사를 해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미만성 위암 세포가 위벽을 파고들며 자라는 경우가 많아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그마한 암세포가 산발적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위벽 한 곳을 2~3㎜ 정도 길이로 떼어내 살펴보는 조직검사를 해도 놓치기 쉽다. 이런 이유로 미만성 환자는 대부분 3~4기가 돼서야 병을 진단받는다.위암을 완치하는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제거다. 초기의 위암은 종양 크기가 작고 점막에 국한돼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제거가 어렵거나 림프절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면 전신마취 후 위암이 있는 부위의 위를 절제하고 전이 위험이 있는 위치의 림프절까지 제거해야 한다.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암은 27만7523건인데, 이중 위암은 2만9361건이었다. 전체 암 발생의 10.6%로 4위를 차지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평소 채소와 과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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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장아찌를 즐겨 먹다가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중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중국 남성 A(63)씨는 최근 목에 통증을 느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웠다. 처음엔 단순히 감기인 줄 알았으나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믿을 수 없었다”며 “50년간 장아찌처럼 소금에 절인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했다. 의료진은 “소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암이 생길 수 있다”며 “절인 음식뿐만 아니라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도 위에 해를 끼친다”고 했다. A씨는 “장아찌가 위암의 원인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꼭 살고 싶다”고 했다. 위암이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주요 발생 원인은 짜고, 탄 음식을 선호하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장아찌, 젓갈 등 짠 음식은 위암 발생률을 높인다. 소금 자체가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소금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돼 위 내에서 발암물질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다. 또한 햄‧소시지, 훈제 음식 등에 들어있는 ‘질산염’은 위 속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해 위암을 유발한다. 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 간혹 입맛이 없거나 소화불량‧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환자가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겨 위암인지 모른 상태에서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위암이 위 벽을 뚫고 자라면서 궤양을 형성한다. 속쓰림과 출혈에 의해 흑색변을 보거나 피를 토하는 토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말기 위암이 되면 복수가 차고, 암이 번져나가 여러 군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내시경’이다. 위내시경은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초기에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암세포로 의심되는 조직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시행해 위암 진단을 내린다. 위암으로 진단되면, 위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피검사 ▲위내시경 초음파 ▲복부 초음파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PET-CT(양전자 방출 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뼈 스캔 검사 등도 실시할 수 있다.위암은 위절제술로 치료한다. 수술법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시행한다. 위의 상부에 암이 위치하면 전체 위를 제거하는 전체위절제술을 시행하고, 위의 하부에 암이 위치하면 십이지장 일부와 위 하부를 절제하는 대부분위절제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통증 ▲염증 ▲위장‧복강 내 출혈 ▲위 괴사 ▲장 유착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체위절제술을 진행하면 음식을 저장하는 위가 없어 음식이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므로 과식했을 때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은 식습관만 고쳐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짜고, 타고, 매운 자극성 강한 음식을 피하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위점막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위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칼슘, 칼륨, 엽산을 섭취하는 것도 위암을 막는다. 위암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40대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위암의 선행 병변으로 여겨지는 위축성 위염, 만성 위염 등이 있는 사람은 더 자주 검사해야 한다. 위암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이미 위암의 수술적 절제를 시행했더라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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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실이 위암 투병 끝에 2일 별세했다. 향년 81세.지난 2일 소속사 일이삼공컬쳐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그는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영화 ‘모자산책’ ‘오마주’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다. 그는 이 작품에서 황준호(위하준 배우) 형사의 어머니 역을 연기했다. 앞서 그는 1993년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고,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항암 치료를 통해 10여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위암을 진단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인이 생전 앓았던 위암에 대해 알아봤다.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속이 쓰린 정도로 증상을 겪는다. 다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진단받을 때가 많다. 위암이 진행되면 ▲복통 ▲복부 팽만감 ▲반복적인 구토 ▲위장 출혈 ▲흑변 등이 나타난다. 위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평소 식이 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위암이 생기기도 한다.위암을 완치하는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제거다. 초기의 위암은 종양 크기가 작고 점막에 국한돼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제거가 어렵거나 림프절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면 전신마취 후 위암이 있는 부위의 위를 절제하고 전이 위험이 있는 위치의 림프절까지 제거해야 한다.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암은 27만7523건인데, 이중 위암은 2만9361건이었다. 전체 암 발생의 10.6%로 4위를 차지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평소 채소와 과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한편, 고(故) 이주실이 완치 판정을 받았던 유방암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한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이나 자가 진단 중 멍울이 만져져 발견될 때가 많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바뀔 수 있으며, 유방 피부가 움푹 파이는 경우도 있다. 유방암은 현재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은 기본적으로 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이때 암을 포함해 일부 정상 유방을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넓은 부위에 암이 퍼졌다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도한다. 환자들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나 다음 보조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유방암은 아직 예방법이 없다. 다만,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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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40대 여성이 위암 진단을 받아 전체위절제술을 받았으나, 의사의 오진이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중국의 온라인 매체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40대 여성 A씨는 9년 전 배에 통증을 느껴 일본 규수 구마모토시의 한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위암’ 진단을 받았고 위 전체를 절제하면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전체위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수술 후에 역류성 식도염과 소화불량 등을 겪었다. 결국 다른 병원을 찾아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위암 진단이 의사 ‘오진’이라고 밝혀진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먼저 엑스레이 촬영을 한 후 이상 병변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상 병변이 나타났다면 위내시경 조직검사를 시행한 후 위암 진단을 내린다. 하지만 의료진은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A씨에게 ‘위암’ 진단을 내려 A씨의 위 전체를 잘라낸 것이었다. 이로 인해 A씨는 평생 후유증을 겪으며 살아가게 됐다. A씨는 병원에 약 3억 2000만 원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병원 측은 법정에서 “당시 검사 결과에 오류가 있었다는 병리학적 근거가 없다”며 반론했다. 하지만 법원은 병원에게 진단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결하며 약 1억 1700만 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병원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했다. 이에 A씨는 구마모토시 의사회와 오진에 책임이 있는 병원의 법인도 의무를 위반했다며 두 기관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위암이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위암의 원인으로는 만성 위염, 장 이형성, 잘못된 식습관, 유전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위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복부 불쾌감, 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난다. 환자가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겨 위암인지 모른 상태에서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이와 함께 구토,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간, 폐 등 다른 부위로 전이해 심각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위암은 주로 위절제술로 치료한다. 수술법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시행한다. 위의 상부에 암이 위치하면 전체 위를 제거하는 전체위절제술을 시행하고, 위의 하부에 암이 위치하면 십이지장 일부와 위 하부를 절제하는 대부분위절제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통증, 염증, 위장‧복강 내 출혈, 남아있는 위 괴사, 뇌출혈, 장 유착,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위절제술을 진행하면 음식을 저장하는 위가 없어 음식이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므로 과식했을 때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