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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강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구체적으로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구인두(혀의 후방부로 목과 연결되는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암 제거 후 말을 하기 어려울 수 있고, 얼굴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무서운 암에 속한다. 다행히 눈으로 판별이 가능해 정기적으로 구강암 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다. 5년 새 구강암 남성 환자 33% 증가 구강암은 남성에게 더 흔히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구강암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1974명에서 2629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1365명에서 1689명으로 23% 증가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6년 암등록통계에 의하면 구강암은 남성에게서 열 번째(2.1%)로 많이 생긴 암이다. 흡연·음주 시 구강암 위험 최대 35배구강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흡연과 음주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5~10배, 매일 5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경우 음주하지 않는 사람보다 5~6배 구강암 발생 위험이 높다"며 "또한 하루 2갑 이상 흡연과 4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강암 발생 위험이 약 35배로 높아진다”고 말했다.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완치율 높아구강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기능장애를 줄이며 완치할 수 있다. 이영찬 교수는 "대부분 맨눈으로 판별이 가능해 병원에 구강암 검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내원하면 조기 진단이 쉬운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구강암의 주된 증상은 구강 내 통증이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구강암과 구내염을 헷갈릴 수 있는데 구내염은 일반적으로 7~10일 이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염증이 구강 내 같은 부위에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면 구강암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구강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내 궤양 ▲3주 이상 지속되는 구강 내 부종 ▲구강 점막에 적색, 백색의 반점이 생김 ▲치주 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리는데, 그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움 ▲한쪽 코가 지속해서 막혀 있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동반됨 ▲틀니나 보철 부위에 궤양이나 상처가 지속됨이다. 구강암 제거 위해 뼈까지 절단하기도구강암 수술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암 발생 부위와 주위 조직까지 포함해 병변을 넓게 제거한다. 이때 아래턱뼈 등 인접한 뼈까지 절단해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암의 크기가 크고 진행성인 경우 전이의 가능성이 높아 예방을 위해 경부 청소술을 시행한다. 크기가 작은 초기 암의 경우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암 조직 제거 후에는 구강 기능을 보존하고 심미적으로 좋게 하기 위해 재건 수술을 시행한다. 암 조직 제거 부위에 팔의 피부 등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조직이나 인공물질을 이식한다. 최근에는 허벅지 피부를 이용해 구강 내 연조직을 재건하거나 종아리뼈를 이용하여 턱뼈를 재건하기도 한다. 기존에는 목을 절개하거나 아래턱뼈를 절개해 수술했으나,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로봇수술을 통해 절개 없이 구강 내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져 더욱 안전하고 수술 수 회복 기간이 줄어들었다. HPV 바이러스 예방접종으로 미리 막아야구강암을 예방햐려면 음주, 흡연을 피하고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영찬 교수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금연과 절주 혹은 금주"라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구강암 예방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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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계절과 상관없이 피부 노화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의 노화 뿐만 아니라 시력손상, 백내장,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WHO에서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선정했다. 자외선은 태양광 중에서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으로 이루어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다. 전체 양광선의 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 로 나뉜다. 그 중 UVC는 대부분이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스킨케어 제품은 UVA와 UVB차단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UVA는 태양광선 자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부 표피층에서 지질층에 작용하여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표피의 기저부에서는 UVA에 대한 방어기전으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여 기미나 잡티 등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UVA는 비교적 긴 파장으로 진피층까지 침투하게되는데, 진피층에서 콜라겐 섬유를 파괴하여 주름의 원인이 되고 히알루론산의 양도 감소하여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잃게 된다.UVB는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고 심하면 화상까지도 일으키는 강한 자외선이다. 직사광선에 많이 포함되어있는데,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있다가 피부가 뻘겋게 화상을 입었다가 이후 검게 변하는 것이 UVB에 의한 일광화상이다. 이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양산, 긴 옷 등으로 피부를 가려주는 것이 좋다. UVA의 경우는 날씨와 계절에 상관 없이 항상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겨울철에도 발라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외선 차단제가 좋을까?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SPF(Sunburn Protection Factor)와 PA(Protection for UVA)라는 기준치가 있다. SPF는 UVB에 대한 자외선 차단율을 나타내며, SPF30의 경우 96.6%, SPF50의 경우 98% 의 UVB 차단 효과가 있다. 또한 PA는 UVA 에 대한 자외선 차단율을 나타내며, +개수가 높을 수록 더 높은 차단효과가 좋다. (+는 2배, ++ 는 4배, +++는 8배, ++++는 16배의 차단 효과)자외선 차단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 두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연광물에서 추출한 무기산화물이 피부에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고,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결합물질로 이루어진 성분들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전환시켜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징크 옥사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 등이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 흔히 쓰이는 성분이며, 비스-에틸헥시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이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으로 많이 쓰인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각각의 장 단점이 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써, 제품에 따라 피부 흡수가 잘 안되고 백탁현상이 있을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피부 자극이 더 적어 아기나 민감성 피부에서 트러블이 더 적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이며 피 부속에 흡수되어 작용하므로 백탁 현상이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더 적다. 그러나 민감한 피부의 경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임에도 백탁 현상이 없는 제품도 나왔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gb20의 Supreme UV Protection Cream 등이 대표적이다. 자외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은 피부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세포 DNA의 변형, 단백질, 지질 구조의 변형 등을 통해 피부의 손상과 노화의 주범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가진 많은 자외선 차단제가 시중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이 과장광고인 제품들이 많아 선택에 주의를 요한다. 미세먼지 차단 관련 임상까지 완료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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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검진을 받은 2명 중 1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8년도 국가검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였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8년 76.9%로 4.8%p 증가했고, 암검진은 10.4%p, 영유아건강검진은 10.8%p 증가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1.4%), 대전(80.8%), 세종(80.5%)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며, 대구(76.2%), 서울(74.5%), 제주(72.3%)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이었다.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2.6%, 정상B(경계) 33.5%, 질환의심 30.4%, 유질환자 23.5%의 분포를 보였다. 질환이 이거나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이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7.6%였지만, 8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65.8%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늘었다. 2018년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은 2013년에 비해 정상(A+B)는 0.4%p, 질환의심은 4.7%p 감소했고, 유질환자는 5.1%p 증가했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2018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3.9%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3년 대비 위암은 8.6%p, 대장암 9.1%p, 간암 21.7%p, 유방암 6.5%p, 자궁경부암은 7.9%p 각각 증가했다.2018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평균 21.5%로 나타났으며 남성 36.9%, 여성 3.6%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2018년 BMI 25 이상 비율은 평균 38.2%이며, 남성은 30대가 51.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2.7%로 가장 높았다. 최근 5년간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나, BMI 25 이상 비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였다.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 실시 등으로 남성 흡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6.6%, 높은 혈압은 49.2%, 높은 혈당 42.9%, 높은 중성지방혈증 35.4%,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4.8%로 각각 나타났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3개 이상을 보유할 때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하는데, 수검인원의 30.4%가 대사증후군이고,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78.5%로 나타났다. 6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대사증후군 비율을 보이지만,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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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등 자연의 백색소음이 만성이명을 감소시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팀과 해양수산부는 6개월 이상 만성이명을 호소하는 18명의 환자를 경상북도 울진군 힐링 하우스에서 5일 동안 하루 최소 1시간 이상의 자연 바다 소리를 듣게 했다. 또한 매일 아침 2시간씩 해안의 야외공간에서 해양치유를 통한 휴식, 명상 등을 함께 시행하게 했다. 그 결과, 이명으로 인한 신체, 정서,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이명장애설문지(THQ)를 기준으로 만성이명 증상이 15% 가량 호전됐으며 호전된 상태가 약 1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 에피네프린은 약 32% 감소,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약 220%의 증가함을 확인했다.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환자 자신의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계속해서 들리는 경우도 있다. 이명은 청각기관 자체에서 발생해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고 환자만이 느끼는 주관적 이명이 대부분이며, 동반 증상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고, 대개 난청, 어지럼증, 귀가 꽉차고 먹먹한 느낌의 이충만감, 전신의 피로감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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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긴 면역질환 ‘건선’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건선이 있으면 팔꿈치, 두피, 무릎 등 전신에 걸쳐 홍반(피부 붉어짐)을 동반한 은백색 각질이 생겨난다. 증상이 심하면 겉으로 드러나 전염병으로 오해받는 등 편견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편견은 증상을 더욱 악화하고, 자칫 심각한 우울증으로도 이어진다(대한건선학회). 실제로 대한건선협회에서 건선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0% 이상의 건선 환자들이 사회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건선은 나빠졌다가 나아졌기를 반복해 ‘완치’가 어려워 문제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태윤 교수는 “건선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부담이 크다”며, “특히 중증 건선의 경우, 증상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건선은 증상 정도에 따라 국소치료, 광치료, 경구약제, 생물학적 제제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현재로서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적절히 완화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 방안이다. ◇효과적인 치료제 등장했지만 ‘치료장벽’ 높아다행히 생물학적 제제들이 등장했다. 김태윤 교수는 “피부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개발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 유발 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인터루킨-17(IL-17), 인터루킨-23(IL-23) 저해제가 주로 사용된다. IL-23 저해제는 IL-23 사이토카인의 p19 하위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해 건선의 발생과 유지에 관여하는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 작용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한다.최근 도입된 인터루킨-23저해제는 초기 투여 2회 이후인 16주만에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절반이(47%)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로 개선됐고, 3개월 간격으로 2년간 지속 투여했을 시에는 70% 이상이 같은 결과에 도달했다.하지만 국내 건선 환자들이 생물학적 제제의 혜택을 충분히 못 누리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지 못 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30%)’ ‘엄격한 산정특례 기준 등으로 급여 적용이 어려움(31%)’를 꼽았다.실제로 2017년 중증 건선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산정특례 적용이 되면서 환자 부담금도 10%로 줄었지만 환자 10명 중 2명만이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고 있었다(대한건선협회).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는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 시 대부분 중증 건선 환자들이 깨끗해진 피부와 개선된 삶의 질에 대해 큰 만족도를 보인다”며 “임상 연구와 치료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환자들에게 충분한 치료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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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몸에 백해무익해 신년 건강 계획을 세우고 있는 흡연자라면 '금연'은 필수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66.3%)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지만,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6.5%)보다 1% 포인트 증가했다. 전자 담배 사용률은 4.3%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연 기간은 늘어날수록 실제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금연 기간이 2~12주 정도 되면 폐 기능이 회복되고, 1~9개월 지속되면 체내 면역력과 폐 섬모 기능이 정상화되며 기침, 코막힘, 피로 등이 줄어든다. 5~10년 금연하면 심뇌혈관질환, 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진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성공적인 금연법'에 대해 알아본다. 흡연이 스트레스 완화시킨다? NO흡연을 지속하는 사람들은 그 원인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흡연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다. 흡연하면 니코틴이 7초 내로 뇌에 도달하는데, 이로 인해 쾌감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결과적으로 불안, 스트레스, 분노, 우울감이 개선되고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뿐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교수는 "도파민 활성화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심리는 20~40분 동안만 지속돼 니코틴을 더 보충하기 위한 재흡연 욕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즉,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내성이 생겨 흡연량은 늘어나게 되고 정신·신체적 의존이 발생,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이다. 체중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금연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은 금연이 아닌, 금단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섭취하는 껌, 과자, 초콜릿 등이다. 정은진 교수는 “금연을 하면 자연스럽게 입이 허전해지고 공복감이 드는데, 이때 칼로리가 높고 단 사탕, 초콜릿 등을 섭취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때 커피보다 물이나 열량이 적은 무가당 음료를 섭취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니코틴 중독 정도가 서서히 줄어들면 금단 증상 역시 약해지고 금연 후에는 체중 관리가 더욱 쉬워진다“며 ”금연으로 인해 얻는 건강 및 금전적 이득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 금연 의지를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목표 공유해야정은진 교수는 “금연을 결심한 직후 24시간 이내에 금단현상이 발생하고 3일째에 최고조에 이르며, 3주까지 지속된다”며 “금연을 위해서는 최소 한 달의 견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금연 의사를 주변 사람과 공유하는 게 좋다. 정 교수는 "개인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7%인데, 의사나 주변 사람에게 공유하면 성공률이 30%까지 약 10배로 높아진다"며 "자기 의지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습관 등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아 반드시 나 이외의 누군가 특히 가족, 직장 동료와 함께 금연 계획을 공유하고 격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책도 만드는 게 좋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금연 실패 주요 원인 1위는 스트레스(78.9%)였다. 정은진 교수는 "보건소, 의료기관 금연클리닉에서는 흡연자의 상황과 니코틴 중독 정도를 평가해 상담, 약물요법 등 개별화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전자담배로 갈아타기 소용없어 금연으로 인한 금단현상을 느낄 때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 일반담배보다 몸에 덜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이에 대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에 노출된 호흡기 상피세포에서 유전자의 변형 정도가 높았다”며 “실제 전자담배가 인체에 어떤 작용을 미칠 지는 다양한 연구와 장기간의 관찰을 통해 지켜봐야겠지만,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흡연으로 인한 대표적인 호흡기질환에는 기도에 만성염증이 지속되고 좁아져 숨이 차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증이 있다. 기도폐쇄, 폐섬유화는 약물로 회복되지 않아 빨리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최혜숙 교수는 "전자담배 역시 만성기도질환을 증가시키고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일반담배만큼의 위험성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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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망막혈관폐쇄' 국내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망막혈관폐쇄 환자 수는 2014년 5만471명에서 2018년 6만3920명으로 4년 새 약 26% 늘었다. 개그맨 이용식도 망막혈관폐쇄로 인해 한쪽 눈을 실명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망막혈관폐쇄란 어떤 질환일까?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있는 혈관인 동맥, 정맥이 막히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병이다. 특히 산소가 풍부한 망막 '동맥'이 막혔을 때는 24시간 이내에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경조직이 손상돼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다. 혈액이 빠져나가는 정맥의 일부나 전체가 막히면서 혈액 정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망막 중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황반'에 부종이 생겨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건국대병원 안과 김형찬 교수는 “황반부종의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래 방치되면 시세포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찬 교수는 “망막정맥폐쇄증은 허혈(虛血) 상태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 상태가 계속되면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날 수 있고, 안구 내부 유리체강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때는 수술을 통해 유리체 출혈을 직접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망막혈관폐쇄증 고위험군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나 혈전(피떡)으로 인해 망막혈관폐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망막동맥폐쇄 환자의 70%가 고혈압, 25%가 당뇨병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김형찬 교수는 “망막혈관폐쇄는 혈관이 막히기 전에 증상이 전혀 없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평소 눈에 좋은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루테인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시금치, 케일, 순무 등 짙은 녹색 채소가 있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토마토, 당근, 해조류 등이다. 비타민E 또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챙겨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