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방송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아보카도는 방송인 오정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살면서 누구에게나 고비가 찾아온다"며 "작년 초까지 굉장히 힘들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무기력증이 되게 심했다"며 "이후에는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쭉쭉 주저 없이 도전해왔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정연이 고백한 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의 일종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불편해하거나,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걱정 등이 불안 심리를 형성한다. 사람을 피하게 되는 행동이 나타날 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동반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져 숨쉬기 힘들거나,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발이 저리기도 하다. 심하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복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대인기피증은 방치할수록 더 악화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이 심해졌는데도 이를 내버려 두면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대인기피증을 치료는 보통 10~12주간 인지 행동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가정에서는 아침, 저녁 시간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남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자신이 긴장한 것을 남들이 알아챌까 하는 두려움, 남들이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걱정 등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